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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방조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대구남구의회 정재목 부의장 사퇴 촉구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09 15:46 게재일 2025-06-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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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방조 및 음주단속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정재목 대구 남구의회 부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 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민욱, 이정현 의원은 9일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이를 방조하거나 묵인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 부의장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정재목 의원은 현재 남구의회 부의장이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의회의 윤리와 기강을 수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 만큼 모든 직책에서 자진 사퇴하고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재목 부의장은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퇴 △수사에 성실히 협조 및 적절한 조치 △경찰의 철저한 수사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책임 있는 해명과 대구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을 규탄하며 철저한 수사와 정재목 부의장이 직접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구의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정재목 부의장은 “논란에 대해 사죄한다”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사퇴 여부 등 향후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성서경찰서는 이날 정재목 남구의회 의원을 음주운전 방조 혐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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