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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고교생 5명, 매년 한동대 입학길 열려…‘울릉도전형’ 신설 확정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6-11 16:05 게재일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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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현동홀 전경.

울릉고등학교 출신 5명의 한동대학교 입학길이 열렸다. 

한동대학교는 11일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중 ‘농어촌 전형 II : 울릉도전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전형 대상 인원은 5명이다. 

이번 전형은 울릉도와 같은 도서·벽지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를 교육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한동대 울릉캠퍼스의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배정돼 최소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집중학기’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지역혁신집중학기 동안 학생들은 울릉도 현지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주민들과 협력해 울릉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천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김창욱 한동대 입학처장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은 고등학교 자체가 부족하고 청년층 유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시제도만으로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과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며 “울릉도전형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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