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5월 수출입 현황 발표 수입 16억 1000만불 17.2% 줄어 무역수지 흑자 21억 2000만불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결과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2025년 5월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37억 3000만 달러, 수입은 17.2% 감소한 16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 증가한 2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5월 수출은 1.8%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 수입은 12.7% 감소한 4억 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1% 증가한 2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화공품(21.9%), 전기전자제품(33.8%)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3.3%), 직물(-12.9%)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18.5%), 전기전자기기(-3.9%), 기계류와 정밀기기(-34.0%), 내구 소비재(-5.9%), 기타 원자재(-0.2%) 등 대부분 부진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9.8%), 동남아(15.9%)는 증가한 반면 미국(-11.2%), EU(-30.2%), 중남미(-5.9%)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6.7%), 일본(-4.4%), EU(-15.0%), 미국(-1.7%)는 줄었고, 동남아(12.8%)는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5월 수출은 8.7% 감소한 29억 9000만 달러, 수입은 18.9% 감소한 11억 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전기전자제품(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8%)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7.6%), 화공품(-19.9%), 기계류와 정밀기기(-31.5%)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광물(21.0%), 전기전자기기(4.2%), 연료(6.1%)는 늘어났으나 생산 선행지표에 해당하는 원재료인 화공품(-32.3%), 철강재(-21.4%)는 감소해 당분간 생산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6.9%), 동남아(-9.0%), EU(-27.6%), 일본(-22.2%)은 감소했고, 미국(21.1%)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19.8%), 호주(-30.1%), 일본(-3.9%)은 감소한 반면 동남아(7.4%), 미국(9.6%)은 증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