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미착용 등 37% ‘최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본격 시작하는 7월 하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물놀이 사고로 112명이 숨졌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7월 말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구밍조끼 미착용 등 안전부주의가 41명( 37%)으로 최다였다. 이어 수영미숙 38명(34%), 음주수영 19명(17%), 높은 파도(급류) 8명(75) 순으로 확인됐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39명(35%)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33명(30%), 해수욕장 25명(22%), 바닷가(갯벌, 해변) 15명(13%)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10대가 각각 2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10세 미만도 7명이나 발생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가 금지된 구역을 절대 들어가지 말고, 가급적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지정된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면서 119에 신고하고,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현장에 비치된 안전 장비를 이용해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