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놀이·수제맥주펍·댄스 등 연예인과 즐긴 온 가족 축제로 관광 문화도시 성장 발판 마련
대구 동구가 지난 26일 동촌둔치 공영주차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두근두근썸머동구)’이 2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두썸동’은 무더운 여름철에 맞춰 시원한 체험과 즐거운 볼거리, 그리고 동구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기획된 동구 최초 여름 테마 축제로, 이번 축제를 통해 활기찬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폭염타파 챌린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형 게임이 펼쳐졌고, ‘워터서바이벌’에서는 물총을 활용한 대규모 물놀이가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웃고 뛰며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낭만 수제맥주펍’에서는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됐으며, 청년들의 에너지가 넘친 댄스경연대회 ‘썸머 무브 잇’은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축제의 흥을 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워터밤 콘서트’였다. 가수 노라조, 효린, 박명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참가자들은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밤을 만끽했다.
동구청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동구 자율방법연합대, 대구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 2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쿨링포그, 그늘막 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도 곳곳에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여름축제 두두썸동을 통해 동구가 모두가 찾고 싶은 관광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