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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컷오프… 국힘 당대표 후보들 영남 공략 집중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8-06 20:09 게재일 2025-08-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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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찾은 장동혁 “단일대오 우선”
안철수 3일간 대구시민과 소통
조경태 경남 방문해 지지 호소
김문수·주진우 수도권 득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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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국민의힘 예비경선 마지막날인 6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체당원의 40%가 집중된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당권 도전자 중 가장 늦게 대구·경북을 찾은 장동혁 후보는 이날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대구·경북 당원 간담회, 대구시의원 간담회, 대구 지역 청년 간담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적 청산이 아니라 단일 대오로 뭉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제대로 싸워내는 국민의 힘을 만드는 것이 쇄신의 시작”이라며 반탄파(탄핵 반대)를 겨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란세력 척결과 국민의힘 해산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무도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통치 행위인 계엄이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 적절성과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헌재의 결정에 의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내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특검 출석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개적으로 소환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사법적으로 가장 특혜를 받고 있는 한 사람은 5개 재판이 모두 중지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했다.

역사 강사출신의 유튜버 전한길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탄핵 국면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던 분”이라며 “함께 싸운 분들을 몰아내고 나가라고 하면 우리 세력을 키워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안철수, 조경태 당 대표 후보도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3일간(72시간) 대구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 후보는 이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폭염 피해 현황과 시장이전(2032년)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대구 노인종합복지관, 서문시장, 대구 북구당원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조경태 후보는 경남도청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의회 의장단과 면담하고 양산지역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주진우 후보는 수도권에서 득표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는 오늘(7일) 발표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며, 당 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좁혀진다. 청년최고위원은 출마자가 4명이어서 예비경선 없이 모두 본선에 진출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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