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역 2번 출구 등 3곳 시범 설치 교통정보 안내·냉난방 등 갖춰
대구 달성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쉼터형 버스쉘터를 다사읍 대실역 2번 출구,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옥포읍 LH 천년나무 3단지 앞 등 3곳에 시범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폭염·한파 등 심화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쉘터는 개방형과 폐쇄형을 결합한 구조로,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기, 군정 홍보 디스플레이, 냉난방 시설, 공기정화장치, 유·무선 충전기, 공공 와이파이, 냉·온열 의자 등을 갖췄다.
버스 도착 정보와 접근 영상이 실시간 제공되며,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생활방범용 CCTV, 안심 비상벨,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안전 장치도 강화됐다.
지난 9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쉘터는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반영하고 ICT를 접목한 쉼터이자 미래형 대중교통 쉘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대실역 쉘터에서 만난 한 60대 부부는 “비도 피하고 시원해 너무 좋은데, 커튼이 내려져 있어 바깥을 볼 수 없어 좀 답답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커텐이라 현장 작동이 되지 않고, 주말이라 관리 부서와도 연락도 닿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같은날 유가읍 쉘터에서 만난 20대 여성은 “밝고 쾌적하며, 실시간 교통정보와 충전기, CCTV 등 편의 및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좋다”고 만족해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스마트쉼터형 버스쉘터는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생활 편의와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군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