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영상·AI 융합한 종합 문화콘텐츠 축제
게임과 영상, 팬미팅과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가 경북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일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2025 경북 게임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게임과 ‘경상북도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 수상작을 소개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프로게이머·유튜버 미니 팬미팅 △K팝데몬헌터스 평론가 GV(Guest Visit) 프로그램 △한국컴퓨터게임학회 세미나 △경북 게임 전시 및 체험 △GAMFF 수상작 상영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트할’과 유튜버 ‘금똥왁왁’, ‘승상싱’이 참가해 관객들과 미니 팬미팅과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팬들과의 직접 소통은 물론, 생생한 경기 관람의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GV 프로그램에는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와 이재훈 전문기자가 참여해 글로벌 OTT에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를 주제로 작품 해설과 심층 토크를 진행한다. K-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과 함께 가상 인간·AI 기술이 음악·애니메이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경일대학교 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한국컴퓨터게임학회가 ‘생성형 AI 확산과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게임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학생·연구자 등이 함께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공유하게 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GAMFF 상영회에서는 2025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들은 세계적 콘텐츠 흐름을 직접 체험하며, 경북의 게임·영상 산업이 글로벌 시장과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지역 게임기업이 제작한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는 등 경북의 가상융합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미래 신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게임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이자 가상융합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북 게임 페스타와 GAMFF 상영회를 통해 세계적 콘텐츠 흐름과 맞닿아 있음을 알리고, 지역 기반의 자립적 디지털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