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육상협회 초청으로 하얼빈 방문⋯현지 홍보로 대회 성공 기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이하 대회)가 3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중국육상협회의 초청으로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중국 마스터즈 육상경기 및 흑룡강성 엘리트 육상경기’에 참가하며, 중국 선수단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조직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대회에 진기훈 사무총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중국 선수단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지난 4월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대면 홍보와 선수 참가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성과로, 중국육상협회의 정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출장 첫날인 4일에는 중국육상협회 ‘자오이웬’ 임원 등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를 상세히 소개하며 중국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5일에는 이번 대회 팀 대표 회의 및 기술 회의에 참석해 각 지역별 대표들에게 2026 대구대회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기 첫날인 6일에는 경기 현장을 참관해 대회 운영 시스템 전반을 벤치마킹했으며, 홍보부스 운영 및 마스터즈 이벤트를 통해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헤이룽장진화청소년스포츠개발 유한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선수단 참가 규모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직위는 이미 스웨덴 고텐버그, 일본 교토, 미국 알라추아카운티 등 주요 국제 마스터즈 대회를 찾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륙·국가별 대표단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대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지리적으로 가깝고 육상 저변이 넓은 중국은 우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구축한 협력체계를 발판 삼아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유치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대구가 ‘세계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