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 모색
대구시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3개 기관 임직원,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대학생 3개 팀이 각 기관 멘토와 협업해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는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으로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및 동행 지원제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신설 등을 제안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영남대는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 △시니어 패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에서는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반월당 지하상권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대구시 공사·공단이 체결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사회 혁신 주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공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되면 대구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수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