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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천 5구역 BTL사업 국회 승인⋯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본격 시동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4 16:05 게재일 2025-1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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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876억 확보·2032년 완공 목표
하수관로 정비로 침수·악취 해소 기대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5구역 BTL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5구역 BTL사업이 국회 한도액 승인을 받으며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대구시는 확보된 국비를 기반으로 침수·악취 문제 해결과 지역 수질 개선, 건설 경기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마지막 구간인 5구역 사업에 대한 한도액 2919억 원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4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모두 국회 문턱을 넘긴 것으로, 금호강 수질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승인으로 총사업비 중 87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에 결정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업은 민간이 선투자하고 이후 대구시가 20년간 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 완공 후에는 하수관로 등 시설물이 대구시로 귀속된다.

5구역 사업은 2023년 민간 제안 접수 이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한도액 승인으로 절차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가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이후 협상과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8년 하반기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석희 대구시 물환경과장은 “5구역까지 사업 승인을 받으며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핵심 재원을 확보했다”며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건설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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