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회 프로그램, 5576명 지원⋯지역 과학 인재 양성 허브로 부상
국립대구과학관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의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과학 체험 기회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기업·대학 등이 추진하는 교육 나눔 활동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과학관은 2026년부터 3년간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와 균등한 학습권 보장’을 비전으로 삼고 과학교육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214회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576명의 학생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늘봄 나눔과학 교실’은 지역 50여 개 초등학교에서 149회 운영되며 방과 후 과학 교육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울릉도·경북 북부권 학생을 위한 ‘나눔과학 교실’,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한 ‘항공우주 나눔과학 캠프’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 예산과 과학관 후원회를 연계해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고, 박사급 연구원과 전문 과학해설사가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교육 품질을 높였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소외지역과 늘봄학교 지원을 더욱 확대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든든한 사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