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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2026년도 예산 4조 2576억 원 확정⋯미래역량교육 지속 추진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15 16:04 게재일 2025-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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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이 대구시의회 의결을 거쳐 4조 2576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0.4% 감소한 규모로, 정부의 교육세 개편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소 등으로 교육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역량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특별실 환경개선 및 비품 구입 예산 55억 원이 감액됐고, 학교숲 조성·관리, 학교체육시설 개선, 영재학교 운영비 등에는 32억 원이 증액됐다. 최종 예산은 △실천 중심 인성교육 △학습 역량 향상 △교육복지 강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교육공동체 운영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먼저, 마음교육과 공동체 인성교육, 1교과 1책읽기, 1학생 1예술활동 등 실천 중심 인성교육에 602억 원을 반영했다.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1수업 2교사제와 학습지원튜터 운영, 초등 저학년 튜터 확대, AI 기반 수업과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 등에 149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총 6164억 원이 편성됐다.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취약계층 교육비 지원,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지원과 함께 늘봄학교 확대, 유아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또 학교 안전과 디지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4725억 원을 투입해 노후 급식시설 개선, 스마트기기 보급,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교육공동체 운영에는 505억 원을 배정해 학부모교육센터 구축과 지역사회 교육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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