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개 마을 참여⋯주민 주도형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잡아 우수사례 공유·행복 토크로 자립형 마을 가능성 확인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대표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마을별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3년 73개 마을로 출발해, 올해는 전체 182개 마을 가운데 175개 마을(96%)이 참여하며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정책이 군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앞서 지난달 이 사업에 참여 중인 8개 읍·면 9개 대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 활동 성과를 공유·평가하는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개최했으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 연장선에서 1년간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유회에서는 효령면 장기1리와 의흥면 수북3리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장기1리 서의봉 이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마을 변화 과정을 소개했으며, 수북3리 이상경 이장은 주민 주도의 문제 해결과 행복마을 콘테스트 수상까지의 여정을 공유해 공감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복군위 만들기’ 특강과 김진열 군수와 주민이 소통하는 ‘행복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김진열 군수는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정착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과 2025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트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으로 대외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민 주도의 변화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