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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공원, 대구에서 가장 핫 한 연말 밤 명소로 도약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21 15:58 게재일 2025-1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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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대형 트리·산타 조형물로 겨울 야경 연출
빛·수변·체험 프로그램 결합⋯3월 말까지 운영
지난 20일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이 열린 송해공원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산타 앞에서 기념 촬영을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

송해공원이 겨울밤 화려한 빛으로 물들며 대구의 대표적인 연말 야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낮에는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던 공원이 밤이 되면 크리스마스 감성을 입은 ‘산타마을’로 변신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이 열린 송해공원 전경.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송해공원에서 겨울 경관조명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송해공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겨울 경관조명 사업으로, 공원 전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조명과 조형물로 새롭게 꾸며졌다.

공원 곳곳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4기를 비롯해 산타 인형과 산타 썰매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원 입구에 조성된 초대형 산타 조형물과 빛으로 장식된 터널은 새로운 포토 명소로 떠오르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이 열린 송해공원 전경.

점등식은 달성군립합창단과 송미해 밴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공원 전체가 환하게 밝혀졌고, 현장 곳곳에서 감탄사가 이어졌다. 

수변과 어우러진 야경은 송해공원만의 매력을 더했다. 물 위에 반사된 트리와 산타 조형물, 조명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고, 공원은 가족과 연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인기 촬영 명소 앞에는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0일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이 열린 송해공원 전경.

현장을 찾은 60대 주민은 “송해공원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대구에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 기쁘다”고 말했다.

달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40대 여성은 “대형 산타와 트리, 빛터널이 어우러진 야경이 인상적이었고 수변에 비친 풍경까지 더해져 더욱 환상적이었다”며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이 열린 송해공원 전경. /최상진 기자

송해공원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2월에는 포토타임이 마련되며, 주말·공휴일에는 풍선 아트가 진행된다. 신년 타로 프로그램은 2월까지, 소원지 작성과 촬영 소품 대여는 3월까지 이어진다. 경관조명은 일몰 후 자동 점등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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