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

대구 동구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는 최근 봉무동 1619번지 일원에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4억13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총 연장 363m의 맨발산책로와 65㎡ 규모의 퓨리스텝 지압로가 조성됐다. 주민들이 신발을 벗고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맥문동 6만7900그루와 꽃무릇 3만9000그루를 심어 계절에 따라 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에메랄드그린 등 교목 37주와 황금사철 등 관목 2550주를 식재해 녹지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구 동구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대구 동구 제공

이용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평상, 등의자, 경관 조명 등 다양한 시설도 설치돼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동구 관계자는 “맥문동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맨발산책로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