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삼성그룹,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광명일반산업단지 인근의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산업 분야 AI 전환(AX) 실증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광명산단에 구축하는 40MW급 AI 데이터센터는 내년 1분기에 완공한 후 상반기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19일 5급 이상 부서장들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광명산단내 (주)심팩인더스트리 소유 부지(10만㎡)에서 현장 점검을 벌인다. 애초 계획한 착공식을 대신하는 행사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AI 데이터센터 추진 경과와 더불어 블루밸리산단을 산업 분야 AX 실증 산단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등을 발표한다.
포항시는 블루밸리산단을 산업 분야 AX 실증 산단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으로 키우고, 서버 및 저장장치 제조 기업과 데이터센터 효율설계 기업,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AI 솔루션 개발 기업 등 전후방 연관기업 유치에도 주력한다.
블루밸리산단에 국가AI연구시설과 AI 기업 지원기관도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의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를 유치해 블루밸리산단을 아시아·태평양지역 AI 협력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정명숙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블루밸리산단을 중심으로 구미·경산·포항 삼각 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 AI를 선도하는 전략”이라면서 “특히 블루밸리산단은 포항이 가진 중후장대 산업인 철강과 에너지 등의 산업의 AI 전환 실증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산단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전체 2조원 규모이다. 40MW급 AI 데이터센터(연 면적 1만9301㎡)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은 5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분기에 완료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 운영과 서비스가 이뤄진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설계용역(38억5000만 원)은 지난해 11월 13일 계약한 뒤 착수했고,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PFV(AI Factory Pohang PFV)가 지난해 12월 18일 설립됐다. 지난해 12월 31일 포항시에 건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된 데 이어 PFV와 부지 소유자와의 매매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