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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조업 생산 15.6%↑··· 경북은 3.9% 증가

김진홍 기자 ·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3-04 08:14 게재일 2026-03-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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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수주 63% 급감·경북은 6배 급증··· 소비는 동반 위축
1월 산업활동동향(전년동월대비) 인포그래픽. /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대구·경북 지역 산업활동이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과 건설경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으며 경북은 3.9% 늘었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와 기계장비, 금속가공 업종이 생산 증가를 이끌며 제조업 전반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업과 1차 금속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와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고 제조업 재고는 전자·통신과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6.1% 늘었다.

경북 역시 자동차와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등의 증가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출하는 자동차와 의약품, 기계장비 증가 영향으로 1.5% 늘었으며 제조업 재고는 4.1% 증가했다.

소비 지표는 두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1.6%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가 22.1% 급감한 영향이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가전제품 등 대부분 상품군 판매가 줄었다.

경북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5% 감소했으며 대형마트 판매 역시 29.0% 줄었다.

건설경기에서는 지역 간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대구의 1월 건설수주액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3%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기계설치와 상·하수도 사업 등으로 55%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이 재건축과 공장·창고, 재개발 감소 영향으로 95.1% 급감했다.

반면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1조38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5.7% 급증했다. 철도·궤도와 토지조성, 발전·송전 등 공공 토목사업이 크게 늘면서 공공부문 수주가 1283%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대구는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와 건설 등 내수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며 “경북은 대형 공공 토목사업 영향으로 건설수주가 크게 늘었지만 소비 위축은 공통적으로 나타난 모습이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황인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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