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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달성...한국 영화 역대 25번째 천만 영화

한상갑 기자
등록일 2026-03-06 22:05 게재일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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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박지훈 주연...개봉 31일째 쏘아 올린 축포
단종의 마지막 삶을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영화
단종의 마지막 삶을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속 한 장면. /연합뉴스

작은 아버지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단종의 마지막 삶을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이날 오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다. 2024년 개봉됐던 ‘파묘‘와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에 쏘아 올린 천만 축포다.

극장 관객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개봉작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건 2년 만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배자를 보호하고 감시할 책무를 부여받은 촌장 엄흥도(유해진)가 이홍위와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어 교감해가는 모습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며 감동을 안겼다.

주연 배우 유해진은 다섯 번째 천만 영화를 갖게 됐다. 앞서 그는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왕의 남자‘(2005)로 처음 천만 흥행의 맛을 봤고, 이후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파묘‘에 이어 ‘왕과 사는 남자‘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다른 주연 배우이자 ‘단종앓이‘를 일으킨 주인공 박지훈은 처음으로 ‘천만 흥행‘의 감동을 경험하게 됐다.

아역 배우 및 아이돌 가수 출신인 박지훈은 2024년 ‘세상 참 예쁜 오드리‘로 처음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그가 주연한 두 번째 장편 영화이며 상업 영화로는 첫 번째 작품이다.

한명회 역의 유지태 역시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이번 영화로 자신의 작품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유명 작가 김은희의 남편이기도 한 장항준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로 데뷔한 이후 24년 만에 첫 천만 감독이 됐다.

장 감독은 천만 돌파를 앞두고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에 저와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럽다“며 “많은 분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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