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철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13일 포항시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조찬포럼에서 2050년 포항이 나아갈 방향으로 인공지능(AI), 기후, 지정학, 환동해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과 기업, 대학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을 통해 세계와 교류하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고문 활동과 더불어 포항시 마이스(MICE) 앰버서더로서 포항의 국제회의·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문 역할을 맡은 최 이사장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주프랑스 대사 특임 공관장을 역임한 외교·기후 분야 전문가다. 특히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빌룬드와 말뫼의 도시 발전 사례를 통해 도시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하고,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10대 글로벌 리스크와 기후변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 손실 등 지구환경 위기가 가져올 복합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변화, 기술혁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위기 시대에는 도시의 장기 비전과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협력 거버넌스와 국제적 연대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