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 대통령, “최악의 시나리오 마련하라”...‘자동차 5부제’ 등 검토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3-17 11:00 게재일 2026-03-18
스크랩버튼
전쟁 장기화 대비한 ‘수출 통제’·‘원전 가동 확대’
“취약계층·수출기업 지원 ‘전쟁추경’ 긴급 편성도”
“지역 투자시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대규모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과 관련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대화하는 이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과 관련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부제 운행’, ‘수출 통제’, ‘원전 가동 확대’ 등과 취약계층·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전쟁 추경’ 편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기름값이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어 현재 양상이라면 석유 가격도 다시 불안정해지고 민생 전반에 대한 충격도 커질 것 같다“며 “상황 장기화를 전제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가 원유를 확보한 것처럼 외교 역량과 자산을 총동원해 추가 대책 공급선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상황이 어려우니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 노력을 범사회적으로 확산해야 한다. 필요하면 자동차 5부제 혹은 10부제 등 다각도의 에너지 수요 절감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필요하면 수출 통제도 검토하고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늘리는 등 비상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전쟁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외풍이 거셀수록 국가 대전환을 위해 발걸음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지역에 투자할 때는 최소한이 아닌,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로 대규모로 확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대다수 취약 부문에 있어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어 (추경 편성 과정에서) 소득지원정책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그럴 때도 지방에 더 대대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게 획기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