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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구시장 공천 전권은 시민에게”⋯국힘 공천 내홍 속 강력 반발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3-17 18:42 게재일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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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와 특정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공천 전권은 특정 인물이나 지도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대구 시민에게 있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과정에서 영남권 현역 단체장과 중진 의원을 겨냥한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대구지역 현역 중진 의원 전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컷오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내 반발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주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공관위는 공정한 룰과 절차를 관리하는 기구이지 특정인을 밀어주고 자르며 민심 위에 군림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전권이 공관위원장 개인에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의 정수리를 때려야 한다면 지도부를 겨냥해야지 왜 애먼 대구를 실험장으로 삼느냐”며 “지금 때리고 있는 것은 당이 아니라 대구 시민”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진숙 후보를 향해서도 “대구시장은 특정인의 낙점이나 일부 정치세력의 구도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정말 출마 의지가 있다면 대구 시민의 선택을 통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전권 위임이라는 말로 혼란을 키울 것이 아니라 당이 왜 민심을 잃었는지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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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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