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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항 입구서 9t급 어선 좌초…승선원 2명 전원 구조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01 14:22 게재일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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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야간에 포항구항 입구 송도잠제수역에서 좌초된 9t급 어선 A호에 접근해 승선원 구조 및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구항 입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26분쯤 포항시 남구 송도잠제수역 인근 해상에서 9t급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좌초됐으나 선원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포항해경 포항파출소가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던 중 A호가 위험구역에 진입했다는 알람이 발생하면서 인지됐다. 해경이 즉시 선장과 연락해 좌초 사실을 확인한 뒤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 포항구조대, 경비함정 203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해경 구조 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우현으로 배가 기울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이초(배를 물에 띄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대 구조정을 이용해 승선원 2명을 선제적으로 탑승시켜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B호(4t급)와 C호(7t급)를 동원해 선박을 인양하는 이초작업을 시도했으나 사고 해역의 낮은 수심과 조류 영향으로 선박 이동이 어려워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해경은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간대에 맞춰 이초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현재 승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된 상태이며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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