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시 교육발전특구 도전장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 수립

경주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정책으로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자체는 3년 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시범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이점까지 갖게 된다.경주시는 다음달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 수립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정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경주시는 지역 내 4년제 대학 3곳 등 대학 4곳과 국제통상마이스터고, 디자인고, 보건고 등 다양한 특성화·특목고등학교가 있는 점을 활용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정에 적극 대응할 작정이다.경주시는 교육청, 대학, 고등학교, 기업, 교육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조직하고 경주만의 특성화된 교육 개혁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부모, 학생, 교사, 대학 구성원들의 목소리도 들어 맞춤형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이밖에도 향후 본격화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국가산단 등 혁신원자력산업 및 지역 대표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한 교육모델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경주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9

울릉도어민위한 어구보증금제도…이달부터 본격시행

어민들이 사용한 통발 어구를 지정장소에 반납하면 보증금 돌려주는 어구보증금제도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울릉도의 경우 저동항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채 방치된 어구는 항구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처리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는 이번달부터 폐어구로 인한 해양오염·수산자원감소·해상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구보증금제도가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구보증금제도는 어구 생산·수입업자(대상사업자)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를 어업인에게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 후 수명이 다한 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되돌려주는 제도이다.  올해는 통발 어구에 우선 적용돼 자망 어구와 부표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어구 보증금액은 통발 종류별로 1천 원(스프링형), 2천 원(원형, 반구형), 3천 원(사각, 붉은 대게)으로 책정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어구보증금관리센터에서 공급하는 별도의 표식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어구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작년 3월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설립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구보증금제도운영을 위한 제반사항들을 준비해 왔다. 또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양오염 문제 해결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실현하고자 제도 대상이 아닌 폐어구(기존어구)의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제도 시행 전 연근해 통발 어선과 선구점이 보유한 통발 수량 조사를 통해 앞으로 수매사업을 진행, 폐어구를 회수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 이후에도 한국수산자원공단 어구보증금관리센터는 어구보증금제도가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도 시행 이후 발생하는 미환급보증금을 활용, 제도 참여자들에 대한 지원과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춘우 이사장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어구보증금제도가 차질 없이 잘 운영되도록 공단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으며,  이 제도를 통해 우리 바다가 한층 더 깨끗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8

울릉도 공시지가 얼마나 올랐나?…경북 최고 평균 3.77% 증가

울릉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평균 0.63% 상승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 내 시·군 변동률은 울릉군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의성 1.42%, 포항 0.97%, 울진 0.92% 등 순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6천866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가 25일 결정·공시됐다.  울릉독도는 전체 101필지 가운데 표준지가 3필지이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 공시지가는 ㎡당 183만 5천 원(전년 대비 0.99%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당 109만 9천 원(전년 대비 1.85% 상승)이다. 또, 독도의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당 6천670원(전년 대비 1.52% 상승)이다. 따라서 울릉군 독도리는 지난해보다 평균 1.45%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울릉군 민원실에서도 다음 달 23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를 거쳐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오는 4월 30일 결정·공시할 2024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의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8

경주시 청년들 주거비 부담 줄여준다

경주시가 청년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주거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경주시는 청년들에게 최대 월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특별 지원사업 2차 추가 모집을 오는 3월께부터 2025년 3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만19~34세의 청년들로 임차보증 5천만원 및 월세 70만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소득·재산 요건의 경우 청년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이하 이면서 재산가액이 1억700만원 이하여야 한다.청년가구를 포함한 원가구(부모 포함)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이면서 재산가액이 3억8천만원을 넘지 않으면 된다.다만, 청년 본인이 만 30세 이상이거나 혼인(이혼), 미혼부(모)인 경우, 만 30세 미만이지만 미혼 청년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상이면 원가구 소득과 재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보다 자세한 신청기준 및 조건은 추후 모집 공고 시 안내 예정이며 변동 가능하다.신청 희망자는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고,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접수도 가능하다.경주시는 올해 7억200만원 예산을 확보해 1차(22년8월~23년8월) 청년월세 한시특별 지원 대상자 250여 명에게 월세를 지급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월세지원의 이번 2차 추가 모집이 지난 1차에 이어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단비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여건이 취약한 청년들에게 장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8

경주시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내년 준공

경주시가 외동산업단지 내 기업문화복지 중심지 발돋움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경주시는 외동읍 문산리 956번지에 61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5년 10월까지 연면적 1천500㎡,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이 사업은 지난 2022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그동안 외동산단은 기반시설은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화와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복합문화센터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1층 공동세탁소, 북카페, 커뮤니티실, 2층 회의실, 헬스장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복합문화센터 주변은 식당가 등 지원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산업단지와 개별 공장은 물론 대규모 주거단지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연계성이 뛰어나다.경주시는 사업 선정 이후 공유재산심의와 투자심사를 거쳐 최근 건축기획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2월 건축 제안공모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착공하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외동산업단지가 일과 삶이 동행할 수 있는 기업문화복지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노후된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겠다”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8

울진군, 오징어 급감 경영난 채낚기 어선 긴급지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진지역 채낚기 어업인들에게 기름값과 인건비를 긴급 지원대책이 마련돼 어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연근해 채낚기 어업인들은 출어경비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는 등 폐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울진군은 채낚기 어업인들의 출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채낚기 유류비 4억8천만원, 인건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액은 기름 사용량과 선원 고용인원을 고려해 배분된다.군은 수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어선 어업인 전체에 군비 10억원을 편성해 유류비를 지원한다.채낚기 어업은 긴 줄에 미끼 없는 낚시를 여러개 달아 수산물을 낚는 어업 방식을 가리킨다. 울진에 있는 채낚기 어선 42척은 주로 오징어를 잡는 데 집중해왔다.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와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줄면서 울진 채낚기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지역 오징어 어획량은 매년 줄어 2023년에는 2021년의 66.2% 수준에 그쳤다.이 때문에 오징어만 잡는 채낚기 어선의 경우 수년간 이어진 조업 부진과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채낚기 선주 겸 선장인 김모씨(58)는 "어황에 따라 조업이 부진하거나 풍어를 이룰 때도 있다. 때문에 어업인들은 풍어의 기대감으로 조업에 나선다. 하지만 어황부진이 지속되면 막대한 경비 부담으로 출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울진군의 유류비 및 인건비 지원은 어업인들에게 삶의 끈의 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채낚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2024-01-27

조난어선 울릉도 예인 중 자체수리…복어 조업지로 다시 복귀

기관고장으로 11명의 선원과 함께 조난됐다가 구조, 수리를 위해 동해해경 3007 경비함에 의해 울릉도로 예인 중이던 어선이 기관을 자체 수리한 뒤 조업현장으로 되돌아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29분께 독도 북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복어잡이 A호(54t·승선원 11명)가 기상악화로 인해 안전해역으로 대피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약 8시간 동안 황천(荒天) 항해 끝에 현장에 도착해 조난선박 승선원 11명을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이날 사고 현장 해상은 풍랑, 강풍경보가 내린 상태이었다. 동해해경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풍랑경보로 인해 4km 저속으로 가장 가까운 울릉도로 28시간 동안 밤낮없이 예인항해를 했다. 예인 항해 중 조난선박에서는 수리업체와 정보 교환을 통해 자체수리를 시행했고 25일 오후 8시 17분께 독도 북동방 242km 해상에서 자체 수리를 완료했다. 이어 기관 작동상태 확인을 위해 조난선박에서 여러 차례 재시동을 했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25일 오후 8시 58분께 동해해경 3007함 경비함은 예인줄을 회수했다. 풍랑경보로 인해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 속 야간 예인줄 회수 작업을 완료한 동해해경은 약 2시간 동안 조난선박 기관 이상 여부,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울릉도 쪽으로 조난선박과 함께 근접 항해를 했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11시께 조난선박이 안전 운항이 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 후 상황을 종료했다. 조난선박 A호 선장은 동해해경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안전하게 조업지로 복귀했다. 이날도 현지 날씨는 풍속 18~20m/s의 강한 바람과 파고 5~6m의 풍랑경보 수준의 파도가 일고 날씨는 매우 흐린 상태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풍랑경보 기상악화 속 조난선박에서 자체 수리가 완료,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출항 전 각종 장비 점검과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악화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6

울릉도 뱃길 고립 4일 만에 재개…울릉크루즈 550여 승객싣고 출발

울릉도 지방에 대설경보, 풍랑, 강풍특보가 내린 가운데 중단됐던 육지 뱃길이 26일 재개돼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시켰다. 동해상에 풍랑경보로 지난 22일부터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까지 운항이 중단됐다가 26일 운항재개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운항은 통제됐다. 울릉크루즈는 25일 밤 11시 50분 승객 및 승선원 586명과 차량 51대를 싣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7시20분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30분 승객 및 승무원 등 579명과 차량 24대를 싣고 포항을 출발 울릉도와 포항에 묶였던 주민 및 관광객을 말끔하게 해소 했다. 특히 이날 출발하는 울릉크루즈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모씨(여77)가 이송됐다. 이 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고칼륨혈증 의심 진단을 받아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계획이다. 울릉도 지방에는 지난 23일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지난 2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25일까지 53.4cm의 누적적설량을 보였고 강풍, 풍랑경보로 육지와 연결하는 모든 뱃길이 끊겼다. 울릉크루즈와 화물선 운항으로 울릉도 주민 생필품은 물론 주문한 택배들이 모두 들어와 울릉우체국과 택배회사는 4일 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6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 편안한 바다…동해해경청, 해양안전특별대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바다 이용을 위해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20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해 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해경은 설 연휴는 낮은 수온과 겨울 한파 등 기상특보로 인한 해양 인명사고 우려되고 있어 울릉도 주민 및 입도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24일부터 2월 8일까지 16일간은 사전준비 기간으로 지정해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한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에 들어가 울릉도 찾는 국민 등 바다여행객이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전년도 기준 설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도선은 115%, 여객선은 4%, 낚시어선은 10% 증가했다. 또한, 선박사고는 총 24척(1일 평균 약 1.8척), 연안사고는 총 2건(1일 평균 약 0.15건)이 발생했고, 개인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웅 동해해경 경비안전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무사안일이 아닌 예방과 협업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독도 북동방 조난어선구조…동해해경, 울릉도로 예인 중

울릉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동해해경 3007 경비함이 구조해 울릉도로 예인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24일 독도 북동방 303km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조난선박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해해경 따르면 24일 오전 7시 29분께 울릉독도 북 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A호(54t·복어주낙·승선원 11명)가 기상악화로 안전해역으로 대피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발생했다.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난을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 경비 중인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로 18~20m/s 강한 바람과 5~6m 높은 파도로 8시간 20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인근에 도착한 동해해경 경비함은 1시간 여동안 동안 구조작업 끝에 오후 4시 53분께 예인 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경비함정은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표류선박을 예인 항해 중이다. 경비함정은 풍랑경보로 인한 거친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예인항해 중이며 26일 오후 11시쯤 울릉도 인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경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속보=감사원 경주 천북관광단지 골프텔 건축허가 특혜 등 적발… 직원 4명 인사조치 및 징계요구

속보=태영건설이 환경영향평가에서 가장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숙박단지 오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골프장 윗편으로 숙박단지 부지를 설정본지 2022년 9월 30일 4면보도한 것이 부당한 행정행위로 드러났다.감사원은 경주시가 태영그룹의 천북관광단지 사업 관련 부당한 숙박시설용지변경과 골프텔 건축허가 등을 적발하고 경주시 관련자 4명의 인사조치·징계처분을 요구했다.감사원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가 천북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관광단지로 지정되지 않았는데도 이와 연계된 도시관리계획을 부당하게 결정·고시하고, 일부 지구단위계획구역 부지 중 3만1천340㎡에 관광호텔(140실)을 건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 신청을 받은 뒤 같은해 8월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해 부당 건축허가였다고 판결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 2020년 5월 가장 중요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과정에서 상수원보호구역 오수처리 문제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취하했었다. 경주시는 관광단지에 배정된 개발면적 740만㎡ 중 17만2천530㎡ 일부를 관광단지 지정과 무관하게 지구단위계획구역(숙박시설 등)으로 결정·고시했다.이로 인해 골프장 관련 시설만 설치할 수 있던 부지에 상업지역만 허용되는 호텔, 콘도미니엄, 상가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태영은 관광단지 지정과 상관없이 루나엑스CC를 리조트 및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 종합휴양시설로 만들려고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특히 감사원은 △도시관리계획 부당 결정·고시 △도시계획시설(골프장) 해제에 따른 기부채납 등 미검토 △부당 결정·고시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부당 건축허가 등에 문제점이 있다며 당시 경주시 업무담당자들의 부당한 업무 처리에 대해 징계할 것을 경주시에 주문했다.이와 연관된 담당 공무원 4명에 대해서는 지방공무원법 제48조에 위배된 것으로 같은 법 제69조 제1항 제2호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인사조치와 징계처분하라고 통보했다.이어 현재 미착공된 상태의 골프텔 숙박시설 용지에 대해서도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존의 골프장으로 되돌리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경주시는 루나엑스CC의 골프텔 등 숙박시설 허가를 지난해 12월 장기 미준공 이유로 허가 취소 처분 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5

“원전 소재지 주민 50년 희생 강요해서 안돼”

방폐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제412회 국회(임시회) 마지막인 25일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성원 간사(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안을 발의한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을),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 방폐물학회와 원자력학회를 비롯해 대우건설과 벽산, 고도기술 등 산학연 인사 등이 참석했다.방폐물학회 정재학 회장(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은 “그동안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을 받아왔던 우리가 이제야말로 지난 반세기 동안 방기했던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은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 세대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다른 정치적 이슈가 아닌 고준위방폐물 관리를 위해 반드시 21대 국회 회기 내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그간 원전 소재지역(경주, 울진, 영광, 기장 및 울주) 주민들의 50년의 희생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으나 더 이상 이들의 희생을 강요하여서는 안되며, 500만 지역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는 고준위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은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의 이념논쟁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전기를 사용한 대가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늦출 수도 없고 또 늦춰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5

경주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주력

경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스마트 공장은 설계‧개발부터 유통‧물류 등 생산 전 과정에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제어기, 센서 등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4년 ‘선도형 스마트공장(정부일반형) 구축지원 사업’ 수요 기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고도화Ⅰ, 고도화Ⅰ(동일수준) 등의 2개 유형으로 나뉘며, 경주시는 올해 1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화Ⅰ은 기업 당 최대 9개월 간 2억 원, 고도화Ⅰ(동일수준)은 기업 당 최대 6개월 간 50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선정된 업체는 IoT, 5G,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솔루션과 연동된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지원한다.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factory.kr)로 접수하면 되고, 업체 선정은 서면‧기술평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5월쯤 발표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경북TP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물을 참고하거나 경북TP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053-819-3055)로 문의하면 된다.경북도도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에 따라 ‘기초수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사업일정과 지원계획 등은 경북TP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경주시는 접수기간 동안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 공모 사업에 많은 지역 기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과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경주시는 지난 5년간 145곳 기업에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완료했다.주낙영 경주시장 “스마트공장 구축은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요건 중 하나”라며 “더 많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단계별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5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높이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5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이날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세 기관은 방사선으로부터 원전 작업종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공유는 물론, 전문기술 개발과 종사자들의 안전 관련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25일과 26일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전력기술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인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수원을 비롯한 11개의 참여기관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ALARA는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의 약자로, 사회의 문화, 경제 수준 등을 고려해 방사선 산업(의료, 원전,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최소화하는 방사선방호 최적화 개념이다.‘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은 ALARA와 최신 ICT 기술을 접목, 실시간으로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는 하얀 알프스 폭설(雪)에 묻혀…4일간 누적적설 53.4cm 기록

울릉도가 설국으로 변했다. 울릉도, 독도지방에 내린 대설경보가 25일 오전 9시 대설주의보로 대체된 가운데 이날 오전 4시 기상청 기록 49.0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2일 밤 5.4cm를 시작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23일 20.2cm, 24일 22.5cm,  25일 새벽 4시까지 5.3cm의 눈이 내렸다.  25일 오전 울릉도에 내리던 눈이 멈췄고 햇빛이 비치면서 눈으로 덮인 울릉도가 더욱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스위스 알프스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해상에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발표돼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다.  또한,  울릉도 인근해상에 내린 풍랑경보로 파도로 섬 일주도 일부 구간의 월파 차량운행이 통제됐고 일부 구간은 지연 및 연착 운행되는 등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여객선과 화물선 운항 중단으로 생활필수품과 택배 등이 육지에서 반입되지 않아 생활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보유 중인 대형 제설차 4대 소형제설차 4대, 대형 살수차 1대, 소형 살수차 4대는 물론 민간 살수차 4대, 대형 굴삭기 8대, 미니 굴삭기 2대 등을 동원 제설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나리분지에서 개최되는 울릉도 눈 축제 현장에는 60~70cm의 눈이 내렸고 울릉군은 27일부터 나리분지 눈썰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도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5일에도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됐고 울릉크루즈는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 항로 겨울철 기상악화 증가…울릉크루즈 운항이 고립해소

겨울철 기상악화로 울릉도~포항을 오가는 대형여객선(울릉크루즈)이 운항하지 않으면 울릉도 고립이 장기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도 간 크루즈 여객선의 공영화 등 울릉도 주민의 해상교통을 위한 크루즈 급 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릉기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울릉도~포항 항로상 풍랑주의보 발효는 15.46일로 지난 1999년부터 풍랑주의보 분석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풍랑주의보는 풍랑주의보 분석 24년(1999~2023년) 동안 월평균 9.57일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5.59일 더 발효됐다. 또한, 2022년 12월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19.54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23년 12월 평균 풍랑주의보 발효 12.54일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무려 7.02일이 많았다. 지난해 12월도 14.71일로 24년 평균 12.54일보다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일반 대형여객선의 결항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취항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급, 여객정원 970명, 51노트)가 11월과 12월 각각 16일 결항하기도 했다. 엘도라도는 울릉도 크루즈 선을 제외하면 여객선 중 역대 가장 크고 동해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웨이브 피어싱 Wave Piercing·너울성 파도를 깨는 선체 하부 중앙돌출부문)쌍동선형으로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 일반 쌍동선보다 멀미율이 20%가량 감소한 배다.  선박이 크게 향상됐는데도 지난해 11월 결항 일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역대 2번째 결항을 보였다.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11월 평균 결항률 9.8일보다 6.2일 많았던 것. 하지만, 울릉크루즈는 지난 2022년 포항~울릉도 항로에 연간 풍랑주의보가 89.39일 발효된 상태에서 결항은 66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2.19일 발효에 결항은 오히려 53일로 줄었다.  이 같은 통계를 볼 때 울릉크루즈가 운항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11~12월에 기상악화 등으로 32일 동안 울릉도는 고립됐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울릉도주민들의 안정적인 섬 생활, 삶의 질 향상, 겨울철 육지 왕래 등을 위해 크루즈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크루즈여객선의 울릉(사동) 항에 안전한 접안을 위한 예인선 지원 등 인프라 여건 개선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70·울릉읍)는 “겨울 기상이 점점 나빠지면서 울릉크루즈가 운항하지 않았다면 겨울철 울릉도주민들의 육지왕래가 어려웠을 것”이라며“크루즈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 수돗물 안전하게 마신다…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관망정비

청정지역 울릉도의 깨끗하고 맑은 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상수도 노후관망 정비 공사가 시행된다.  울릉군과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 김중현)은 23일 울릉읍 저동리 다목적회관에서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노후관망 정비 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울릉읍 도동, 저동리권에 관망정비 공사를 착수, ’20년 이상 오래된 노후관을 개량함으로써 그간 탁수 등 수질 문제의 원인을 해결한다.  현대화사업의 대상지인 울릉읍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 공사비 약 43억 원을 투입, 배·급수관로 7.2㎞를 교체한다. 공사는 설 연휴 이후 착공될 예정이다.  김중현 K-water 경북지역협력단장은  “관광철 이전에 주요 도로를 우선 시행하고, 공사로 인한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기술인 비굴착공법을 도입하는 등 시공 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노후화된 관로 교체를 통해 사고 예방과 함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K-water 측에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또한  “공사 시행 중 군민 불편 최소화는 물론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도 산삼 캐간 일본인 17세기 문서…산삼 구하려 왕래 독도 야심

일본인들이 17세기 초 울릉도의 인삼(산삼)과 약초를 캐기 위해  울릉도를 드나들며 독도에 대한 영토의 야심을 키웠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24일 일본 어선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자주 왕래한 시기는 임진왜란 후이며 울릉도·독도에 입도한 일본어선 중 오다니신기치(大谷新吉)와 무라카와 이치혜이(村川市兵衛)란 자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17세기 초 일본 막부의 풍토기 사학자 다키시로우(多氣志樓)의 ‘독도잡기’(竹島 雜誌)를 일본 동경 국립공문서관 내각 문고 ‘죽도관계문서집성’에 수록된 것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인삼은 일본의 금값보다 더 비싼 특약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입수한 책에는 울릉도의 인삼, 소엽화(笑靨花), 각단목(桷檀木)을 비롯해 각종 희귀 약초가 소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통신사들이나 사신들이 일본으로 들어갈 조선 인삼을 선물로 가져갔다면서 조선 인삼을 우익단체가 얻지 못해 살해당했을 만큼 조선 인삼은 유명했었다고 밝히고, 이번에 입수한 책에 기록된 울릉도에서 인삼이 자생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들어도,  본적도 없는 국내 첫 사료라고 평가했다.   또 책 기록을 놓고 보면 소엽화(일종 조선 벚꽃)가 울릉도에 많이 자생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소엽화를 일본으로 캐간 것이 오늘날 일본 국화 사쿠라가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어느 일본시인은 사쿠라 중 사쿠라는 ‘하제 사쿠라(소엽화 : 울릉도벗꽃)’라는 시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단목(桷檀木)은 불교에서 염주를 만들고 향로단(제단)을 만드는 재목인데, 일본은 지금도 울릉도 각단목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어느 일본시인은 사쿠라중 사쿠라는 ‘하제 사쿠라(소엽화 : 울릉도벗꽃)’라는 시를 남겼다. 일본인이 좋아 하는 ‘하제 사쿠라’는 바로 울릉도 벚꽃이라는 것이다. 또는 각단목(桷檀木)은 불교에서 염주를 만들고 향로단(제단)을 만드는 재목이다. 일본은 지금도 울릉도 각단목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든다고 김소장은 설명했다.  김 소장은 입수한 책에 등장하는 이오다니신기치(大谷新吉)와 무라카와 이치혜이(村川市兵衛)는 울릉도의 해산물과 약초, 인삼을 캐고자 항해 중에 독도를 알게 됐다면서 이들이 몰래 울릉도에 들어와 인삼, 벚꽃, 염주를 만드는 재료를 비롯해 울릉도 독도에만 서식했던 물개, 전복도 잡아 갔으며 전복은 삼보(三寶)로 취급돼 막부 장군과 중신들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뇌물을 통해 지난 1617년 5월 16일 울릉도 독도에 정식 출항하도록 허가까지 받았다고 부연하고 이를 근거로 일본은 지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밝혔다. ‘竹島 雜誌’를 입수한 김문길 소장은 일본 교토대, 국립고베대에서 일본사 한일관계사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부산 외대 교수를 퇴직한 뒤 현재 한일 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한일사를 연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군 독도·상주박물관 상생협력…거점박물관 문화사업 활성화 위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상주시 상주박물관은 지역거점 박물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사업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박물관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및 박물관 교류사업 추진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협약사항은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 박물관 교육사업 추진,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상호 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오는 8월 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독도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 개최를 결정했다.  두 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주의 지역민과 학생들이 울릉도 및 독도 방문해 체험형 현장교육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전시 연계교육의 일환으로 독도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지원 및 특강 운영 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거점박물관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두 기관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희망하며, 이러한 사업들의 성과가 지역민들의 문화적 체험 기회의 다양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공사는 입주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창업과 사업 성장 디딤돌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모집은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의 기업까지 참가할 수 있다. 경북 기반 관광 관련 사업으로 직접 수익사업이 가능하고 입주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사업자 또는 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차 서류심사, 2차 기업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정된 8개 내외 기업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내 독립 사무공간과 회의실 무료 이용과 컨설팅, 홍보·마케팅, 네트워킹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2024 경북 관광스타트업 공모전 신청 시 가산점 혜택도 주어진다.입주 희망 기업은 경북문화관광공사(www.gtc.co.kr)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https://gb.tourbiz.or.kr/)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2월1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김일곤 사장직무대행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며 “사무공간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관광사업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4

경주시 디딤씨앗통장 지원 올해 2.6배 확대

경주시가 저소득 아동들의 자립기반 마련위해 이달부터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가입 대상과 연령을 대폭 확대했다.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동(보호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두 배에 해당하는 정부 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정부 지원금 최대액은 10만원이며 18세 미만까지만 지원된다. 18세 이후 학자금과 주거비 마련 기술자격과 취업 훈련 등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올해부터 기초생활 수급 아동의 가입 연령을 기존 12세∼17세에서 0∼17세로 대폭 확대한다.또 생계·의료급여로 한정됐던 소득 기준도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정 아동까지 범위를 대폭 넓혔고 가정위탁, 시설 입소 아동 또한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경주시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지난해 4억1천749만4천원에서 올해부터는 10억9천357만원으로 전년 대비 2.6배 이상 높였다.신청 방법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보다 공평한 기회와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4

경주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설치 최대 300만원 공급보조

경주시가 도시가스 공급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을 실시한다.지원 금액은 공급관 설치비용 중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80% 이내로 최대 30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로 영업 및 업무용 목적 사용시설은 제외된다.접수기간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1개월 간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선정결과는 현장 조사 후 5월께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된다.보조금은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완료된 다음 보조금 청구 이후 지급된다.경주시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행해 1천926세대에 48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1억원 증액된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청 신성장산업과 또는 서라벌도시가스㈜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가스 사용은 주민들의 오랜 소망인 만큼, 도시가스 공급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조기 공급해 주민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4

울릉도생활물류(택배)추가운임지원…육지와 생활물류비격차해소

울릉도에 사는 A씨(북면 현포리)는 인터넷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1만800원짜리 상품을 구매했다. 그는 그러나 배송비 1만2천원을 지불하고서야 상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섬 주민의 애환이다. A씨는 이런 택배비 문제를 SNS에 호소했다.  택배비가 이렇게 비싼 것은 제품의 기본 배송비는 3천원이지만 도서 산간비 9천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A씨는 2014년 울릉도에 정착한 후 매번 이런 일 을 겪어왔다. 그나마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도서 산간비 추가분에 대해 주민들이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육지와 생활물류비 격차를 해소키로 하고 생활물류(택배)추가 운임 부담 경감 시책을 시행키로 한 것.   이 사업에는 15억2천600만원(국비 7억6천300, 도비 2억3천800, 군비 5억3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인 한도 4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울릉군에 주민등록 된 자로서 본인명의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후 추가 배송비가 표기된 증빙자료 제출 시 실비 전액 지원한다.   추가 배송비가 표기 되지 않은 증빙자료 제출 시 기본 배송비 3천원만 지급된다.  배송비 무료 택배, 택배 이용자명(받고 보낸 택배 성명)에 사업체(법인명)명이 포함된 것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다. 예를 들면 00식품, 00식품(홍길동), 00조합, 00조합(홍길동) 같은 것 등이다. 또, 섬 지역에서 택배서비스를 이용했더라도 지원금 신청 당시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이 울릉도에 돼 있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다른 지원 사업에 따라 이미 택배비를 지원받은 자(이중수급 금지), 우체국 이용 분은 제외된다. 단, 섬 지역 추가 배송비 지불 내역 등 증빙 자료 제출 시 추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울릉군은 울릉도주민 택배비 경감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담당 공무원 교육 및 주민 홍보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경주시, 모든 읍면동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경주시민들은 오는 6월까지 모든 읍면동지역에서 365일 24시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 진다.경주시는 시민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7대를 설치한다.장소는 무인민원발급기 미설치 지역인 강동면, 내남면, 문무대왕면, 보덕동, 산내면, 서면, 천북면 등 7곳이다.현재 무인민원발급기는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중이용시설 등 총 25곳에 27대 운영 중에 있다.앞으로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7대 설치가 완료되면 모든 읍면동에서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되는 셈이다.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납세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119종이다.특히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위치 조정과 글씨크기 확대가 가능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민원창구 대비 최대 50% 감면된 금액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또 옥외부스에는 휠체어진입로, 자동출입문, 냉난방기, 무인경비시스템, 보안 CCTV 등의 편의 시설도 갖췄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설치가 확대되면 야간 및 공휴일에도 24시간 빠르고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전자기기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민원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와 함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3

울릉도 교육발전 관계기관 맞손…교육발전특구사업안정 추진

울릉군은 23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과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등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주요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울릉군은 교육발전특구 전략을 초·중·고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협약 형 울릉 학습 커뮤니티 선도, 유보통합 및 DX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마련하고 9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은 3월 초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되며, 2차 지정은 1차 지정 이후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1차 지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7월 중 지정될 예정이다. 울릉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에 도전하며, 시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형 교육발전특구는 군민이 체감할 의견 반영을 위해 인터넷과 우편으로 1월 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울릉의 발전과 미래 교육·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한 늘봄교육,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교육청, 대학, 기업체 등과 힘을 모아 지역 인재들이 울릉에 정착하고 꿈을 찾고 일자리를 갖는 울릉형 교육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