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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에 환경보호 분뇨차 상륙…주민 숙소와 독도경비대 오수 처리

울릉독도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분뇨차가 상륙해 주민 숙소와 독도경비대의 오수를 처리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는 서도의 주민 숙소 및 독도관리사무소와 동도의 독도경비대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최근 분뇨차 6.5t 1대와 4t 1대 등 2대를 독도에 투입했다. 분뇨차는 동도 물량장에서 오수 펌프를 사용해 10여t의 정화조 오수를 수거했다 울릉독도 주민 숙소와 관리사무소엔 오수 양이 적었지만, 독도경비대 화장실은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데다 수년 만에 청소한 탓에 오수펌프에 이물질이 막혀 수작업을 하는 등 청소에 애를 먹었다. 구연희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의 화장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청소 법적 의무 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인해 세계적 관심을 받는 만큼 예산을 투입해 정화조 청소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뇨차의 독도 입도는 최근 독도(서도) 주민 숙소 운영을 위한 유류 및 물자 수송을 위해 부산의 한 해운업체에게 바지선과 예인선을 임대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었다. 독도 유류 및 물자와 분뇨 차량을 운반한 바지선과 예인선 임대료는 모두 7000만 원이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이 각각 2000만 원을, (주)대한환경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는 독도 주민 숙소는 그동안 해수 담수화 시설 노후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배터리 교체가 늦어지면서 발전기 가동도 어려웠는데 이번에 모두 해결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에 상주하는 공무원, 경찰 등 소중한 영토를 지키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서 마음의 양식 채워준 책 아카데미…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책의 힘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 책의 힘’이란 주제의 특강이 2차례 열려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4일 울릉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5월 27일에도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독서 교육이나 자녀 진로 안내를 넘어, 미래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부모의 태도와 내면 성장을 돌아보는 인문학적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는 류대성 작가의 ‘바다처럼 푸른 미래를 읽고 쓰다’를 주제로 AI 시대의 통합적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철학적 사유를 나눴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는 참가자 소감이 이어졌다. 60대 참가자 A씨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처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강의는 김은아 작가의 ‘북(Book)쿵(kung):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쿵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자녀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접근법과 감정 읽기의 중요성을 안내받았다. 30대 참가자 B씨는 “아이 셋을 키우며 부모로서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게 됐고, 나를 세우는 힘도 얻었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은 “이번 특강은 지식 전달을 넘어, 양육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을 다잡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서 회의…울릉교육지원청, 애국심 고취 지역사랑 실천

지난 4일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애국심 고취 및 지역사랑 실천을 위한 새달맞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직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5월과 6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교육, 정보보안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소방훈련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회의 장소로 선정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의 창설 배경과 독도 수호활동에 대한 설명을 전하며 “우리가 밟은 이곳이 독도의 중심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기념관 견학 후에는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졌다. 직원들은 주변 지역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새달맞이 회의는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소명과 애국심을 함께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따뜻한 교육행정’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재검토’ 요청한 울릉군…강릉시, 시설사용허가 연장불허

강원도~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 재검토을 울릉군이 강릉시에 요청했다.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과 접안시설 등 어항시설 사용허가 연장을 불허했기 때문.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이 항로에 쾌속 신조선이 운항하면서 경인, 충청도 , 강원동 북부 지역 관광객의 울릉도 유치는 물론 강릉 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왔다. 하지만, 4일 강릉시는 선사 측에 오는 24일까지로 돼 있는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안전 취약과 신설된 강릉해양경찰서의 강릉항 전용부두 사용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그날 오전 남한권 울릉군수와 군 관계자, 의회 관계자들이 강릉시청과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김홍규 시장, 최익순 시의회 의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면담에서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중단 시 울릉도 관광 및 상권 타격·서울 등 수도권 방문자 유입 감소·지역 교통편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강릉항 여객터미널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뾰족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여객선 운항 중단 가능성이 커졌다. 강릉시는 선사가 10년 넘게 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에 매우 미온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이후에는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용이 어려워져, 사실상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 사태를 맞을 전망이다. 울릉군은 강릉항 여객터미널 사용 허가가 연장되지 않으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현재 여객선사 홈페이지에서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뒤인 25일 이후에도 인터넷 예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사 측도 “코로나19 시기에 여객 감소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이라며 강릉시에 터미널 사용 허가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릉항은 경북 포항과 강원 묵호 등 울릉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다른 지역보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 항로 왕복 이용객이 최근 3년간 36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강릉시 관계자는 “울릉도 관광객이 강릉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은 엄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릉항∼울릉도 구간에는 2009년 진수된 시속 최대 43노트의 씨스타 5호(388t급·정원 438명)가 운항 중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소년 트레킹…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기대

울릉도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통해 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트레킹은 나리분지 생명의 숲에서 진행됐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장려,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30여 명이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 및 ‘청소년어울림마당’ 경연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포함,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4.5km 이상의 코스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나리분지 일원에서 트레킹을 시작, 울릉도의 특색을 느낄, 다양한 경로를 거쳐 마련,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에게 트레킹 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증하기’와‘완주기록증 발급’ 등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한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런클럽과 연계, 트레킹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 대회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응원을 보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를 키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울릉도 저동항 다기능 미(美) 항 만들기…오징어 조업 부진 진행 속도 낼 필요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살린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시설을 갖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어항으로 개발 진행 중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을 관광편의시설 및 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고자 공사에 들어간다. 2014년 다기능어항 확대 개발 대상 항구 선정 이후 2015년 기본계획 및 기본 설계 용역 준공, 2018년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 2019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20년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공사에 착공했고 2022년 남방파제 물양장 조성공사 완료, 2023년 양육부도(길이 185m) 조성, 내항 준설 및 휴식부도 어구 창고 재설계를 완료했다. 2024년 보급부두 및 휴식부두 준공, 양육 부두 공정률 75%, 전체 사업 공정률 50%, 2025년 상반기 어구 창고 준공 및 수산물복합센터 재설계 완료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 예정이다. 2014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648억 3200만 원(국비 408억2200만원 지방비 240억1000만원)을 들여 소형선 부두 528m, 수산물복합센터(위판장), 어구 보관창고, 주차장, 공중화장실, 친수공간 및 공원, 상징조형물 등이 건설된다. 또, 편익시설로 이벤트 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부족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바다 메우기가 끝나지 않아 건축물이나 조형물 등 육상 설치 시설은 올해 안에 착공이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정부 예산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울릉군은 포항해수청의 이 같은 건설에 발맞춰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 감상 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 조명시설을 할 계획이다. 저동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로 강원도, 경북은 물론 부산, 제주 어선들이 출어할 때 선단 구성을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어항이면서 어선들의 피항지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풍 내습 시 위험과 중국어선들이 그물을 이용한 오징어 싹쓸이로 자원이 고갈되고, 조업 부진 등으로 대형어선들이 모두 육지 항으로 이동하면서 어선 세력이 줄어 소규모 어항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두는 포항, 강릉, 독도 여객선 접안시설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저동항의 특색을 살려 다기능(복합형)어항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4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광복 80주년 맞아 청소년 울릉도 독도방문 줄이어…나라사랑 국토사랑 배워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고자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220명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독도를 찾는 청소년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 캠프는 남부, 동부, 북부, 서부 등 4개 권역별로 각 1회씩 진행되며 각 차수 55명씩 22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일정은 1차(남부권) 6월 2~5일, 2차(동부권) 6월 17~20일, 3차(북부권) 9월 2~5일, 4차(서부권) 9월 22~25일이다. 이에 앞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지난 1일 3박 4일간 관내 초·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칠곡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을 했다.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은 독도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교육활동이다. 탐방단은 독도 지킴이 동아리 회원과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와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교생으로 이뤄진 독도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적·지리적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2025 울산 교원,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을 했다. 이번 탐방은 교실을 벗어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2025년 교육공무직원 현장 체험 연수’를 했다.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울릉도와 독도 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연수 대상자는 경북 도내 지역별로 공사립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조리사와 교무실무사 등 조직 내에서 귀감이 되고 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공이 큰 49명의 교육공무직원이 참여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도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세종시 관내 고등학생과 교원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의지를 몸소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참여하며 관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한수원, 재난관리 2년 연속 우수 리튬이온 화재 대응 노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으로,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340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한수원은 원전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 배터리로 전면 교체해 화재 위험을 제거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질식 소화포, 절연 장갑 등)를 활용한 소방서와의 합동훈련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한수원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READY Korea 훈련을 시행해 ‘안전 한국훈련 평가’와 ‘국가 핵심 기반 보호 계획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재난관리평가까지 포함해 3대 재난관리 평가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4

“경주서 ‘K-문화’ 제대로 즐겼어요”

천년고도 경주 서악마을에 외국 대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미국 덴버대학교 학생 20여명이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 화랑의 나라’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라 화랑정신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문화재 보존활용센터가 주관하는 ‘생생문화국가유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은 화랑복 착용, 다도·서예, 전통 활쏘기, 대금 연주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예술을 몸소 느꼈다. 특히 전통 죽궁 활쏘기 체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팀별 친선 경기도 열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신라 무예 문화를 직접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악마을은 무열왕릉, 진흥왕릉, 김유신과 관련된 서악서원 등이 위치한 곳이다. 참가자들은 화랑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공동체 정신과 리더십, 자연과의 조화 등 화랑도의 핵심 가치를 되새겼다. 황병길 문화재 보존활용센터 대표는 “서악마을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체험이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교육과 기업 연수 등으로 확장해 문화유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생문화국가유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 운영되며, 외국인 단체 및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3

울릉도 벼농사지어요 첫 손모내기 체험…주민들 모내기 체험 아련한 옛 추억 소환

울릉도에서 2일 올 들어 첫 손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울릉도 주민들이 옛 추억을 소환하고 청소년들이 쌀 생산과정을 들여다 보는 현장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울릉도에는 과거 많은 논농사를 지었지만 40여 년 전부터 모내기가 사라졌다. 이에 울릉군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소환하고 청소년들에게 주식인 쌀 생산 과정을 교육하고자 논을 조성했다. 이날 첫 손모내기 행사에는 남한권 군수,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원, 정승욱 NH농협은행울릉군지부장, 정종학 농협장, 김두순 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했다. 벼농사 재배지역은 과거 울릉도에서 논농사를 가장 많이 지었던 서면 태하리 삼거리 일원과 북면 현포리 예림원 입구에 있다. 약 3,300㎡의 논에 바람과 도복에 강한 단간형 품종인 ‘영진벼’를 시험연구사업으로 재배하고 있다. 정연학 울릉군농업가술샌터 농업연구사는 “비록 재배면적은 적은 규모지만 벼멸구 등 해충 예찰포로서 기능 수행과 벼 품종 지역 적응성시험연구차원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의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벼 재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회원들과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하면서 예전 울릉도 벼농사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고, 주민의 한사람으로 요즘 보기 드문 손모내기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국에서 벼농사가 단절된 유일한 지자체인 울릉군에서 40여 년 만에 복원된 벼 재배를 통해, 주민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을 돌려 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벼 재배 과정 관찰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농부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와 우리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배우는 현장학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3

울릉독도서 의병의 날 울려 퍼진 ‘독도는 우리 땅’…울릉도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활약

울릉도 초등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1일 제25회 의병의 날을 맞아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을 되새기며 독도 현지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1일은 제25회 의병의 날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나 나라를 지킨 역사적 의의와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정신이 맞닿아 있어 울릉독도에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미래의 세대들인 어린이 독도 의용수비대원은 이날 독도에서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 동작을 하며 전 세계에 독도는 우리 땅임을 천명했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원 김윤후 울릉초(6학년) 학생은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돼 우리 스스로 독도를 지켜내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학부모들도 하나같이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 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일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울릉도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족센터도 지역사회에 발맞춰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오늘 펼친 독도 플래시몹 공연을 통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앞으로 광복 80주년 행사, 독도의 날 행사 등 어린이 독도 지킴이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군가족센터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는 어린이 독도 지킴이 사업으로 울릉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 활동에 감사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조직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2

울릉도 미래 독도파수꾼 어린이독도수비대창단…독도는 이제 울릉도 어린이가 지킨다.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창단 발족식을 갖고 독도 지킴이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울릉군가족센터 독도수비대기념관과 공동으로 울릉도 초등학생 35명을 구성된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동신 교육장, 박상일 가족센터장, 이병용 독도 의용수비대 사무국장을 비롯해 남한권 군수, 남진복 도의원 이상식 의장 및 의원, 김주엽 울릉경비대장, 권인철 울릉라이온스크럽회장,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의병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독도영토 주권 의식을 심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자 2025년 제1기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를 발족하게 됐다. 이날 발족식은 임명장을 수여, 70여 년 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이름과 어린이 대원의 이름을 가슴에 같이 달고 ‘영토 수호의 계승’, ‘책임과 역량 계발’, ‘실천적 행동’이라는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서약서를 힘차게 외쳤다. 발족식 이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광장에 서 어린이 대원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와 독도기를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이 플래시몹은 지난 4월부터 육지에서 활동 중인 김우진 안무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태권도 기본동작을 응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울릉도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포함돼 이들의 외가인 외국에 독도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가족센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교육지원청에서 이 큰일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출범하는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우리 울릉도까지 지켜주는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지킴이로서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하게 돼 뜻깊게 하며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발족을 계기로 학생들이 독도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도록 울릉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