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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100만 관광객 유치노력…김병욱 의원 울릉군 의정보고회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고자 전력을 다 하겠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이 5일부터 울릉군민 의정보고회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5일 오후 2시 울릉군민회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국민의 힘 남진복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국회 4년간의 의정활동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 4년 동안 울릉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국회 통과), 학교복합시설 사업(그린스마트미래학교)과 자율형공립고 2.0 추진, 도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및 섬 주민 택배비 지원, 울릉공항 건설 등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국민의 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됐고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국감 우수의원 등 지난해 5개 상을 받았다”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관광객 100만 울릉’ 시대를 열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포항 남부 소방서 울릉119 안전센터를 방문하고 저동초등학교 졸업식, 기독교연합회 신년교례회, 현포 경로당, 읍사무소, 울릉군청, 경찰서 등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울릉군수협복지회관에서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6일에는 울릉 채낚기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울릉군 이장 협의회, 청년회의소, 도동·저동·남양 경로당 등을 찾아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6

울릉도여객선 묵호터미널버스회차…울릉단체관광불편 크게 해소

울릉도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할 때 대형버스의 진입이 안 돼 큰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 버스 회차로 조성을 완료해 해소됐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강원도 관문인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내 대형버스 회차로 조성을 최근 완료, 불편을 크게 없앴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선 상 대형버스 진입이 안 돼 이곳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으로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단체 관광객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 회차로를 조성, 주차장 위치 변경 등의 대형버스 동선 정비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겨울철 임시 휴항 시기에 맞춰 시행됐고 3월부터 4월까지 버스 진입을 위한 회차로 조성을 위한 1차 공사를 마쳤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 주차장 도색, 안내표지판 설치 등 2차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기존 대형주차장과 소형주차장의 위치를 상호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도모, 주차장 6면을 폐지, 대형버스 회차 각을 확보하는 등 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최용봉 산업정책과장은 “대형버스 회차로 조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묵호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5

울릉도 농업법인 장학금 3천만원 쾌척…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

울릉도에서 마가목과 엉겅퀴 등으로 다양한 원료로 가공, 제조 판매하는 울릉도 향토기업이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거금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울릉도 지역의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주)울릉산림농산 지난 2일 울릉군청을 방문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천만 원 기탁했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는 울릉도 출신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단체다. 이날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한철 (주)울릉산림농산본부장이 참석했다. 김한철 본부장은 “섬이라는 지리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울릉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장학금 기탁식을 가지는 자리라 더욱 뜻깊었다”며“(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의 임원으로서 2024년에도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은 울릉도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농업법인을 설립 마가목과 엉겅퀴를 비롯해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원료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긴 장마에 작년 울릉 관광객 다소 줄어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40만 7천55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22년 울릉도 개척 이래(통계조사) 최대인 46만 1천37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5만 3천816명(11.65%)이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 해외여행, 긴 장마 등으로 국내 여행객이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울릉도는 선방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설명이다.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40만 명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22년 46만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세월호 침몰사고 직전인 2013년 41만 5천18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월별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2월, 3월, 4월은 8만 8천902명이 찾아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6만 6천882명보다 32.92% (2만 2천20명)이 증가했다.반면, 전년 동기대비 1월 8천633명에서 5천315명, 5월은 8만2천672명에서 7만3천143명, 6월 5만9천657명에서 5만6천084명으로 소폭 줄었다.7월은 5만5천930명에서 3만3천210명으로 40.62%, 8월은 5만7천700명에서 3만7천681명으로 34.69%가 감소했다. 7~8월 두달 동안 울릉도 입도관광객이 4만2천739명이 줄어 지난한해 감소한 전체 관광객의 79.42%를 차지했다.이 같이 7~8월에 많이 줄어든 것은 육지에 잦은 장마로 큰 피해를 보는 등 긴 장마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남한권 울릉군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울릉도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며“올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용접 불티 방심하면 대형화재 위험” 주의 당부

[경주] 경주소방서는 겨울철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 중 방심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건축 공사장은 환경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재되어 있어 용접·절단 등 불꽃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자재로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1천600℃ 이상의 수천 개 비산불티가 발생한다. 비산불티는 풍향과 풍속, 가스 용접시 산소의 압력, 절단속도 및 절단방향에 따라 비산불티의 양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비산 된 후, 상당시간 경과 후에도 축열에 의하여 화재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비산 불티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용접·용단 작업시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안전구역에서 작업 실시 △내열성 장갑, 용접 보안면 등 안전장비 착용 △불티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등 화재예방조치 철저 △인화·폭발성 등의 물질은 별도 장소에 보관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잔불 확인 철저 등을 준수해야 한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화기를 취급하는 공사장은 순간의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공사장 내 소방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4

울릉도 아주 특별 야외 시무식…역동적인 울릉군을 만들자!

울릉군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처럼 역동적인 울릉도를 만들자는 의미로 울릉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사무실 벗어나 야외에서 갖는 이색 시무식을 했다. 울릉군은 지난 2일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옥상 하늘공원(환송장)에서 필수민원응대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갑진년 청룡의 해를 출발하는 시무식을 했다. 시무식은 국민보건 체조를 시작으로 전 직원 청렴 결의 선서, 울릉군 발전을 위해 활기차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덕담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군수는 지난 한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룡의 해를 맞아 승천하는 용의 기운처럼 전 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전진하는 역동적인 울릉군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은 전 직원 및 군민 모두가 하나 돼 이루어낸 성과이며, 법 제정의 필요성과 내용을 군민들에게 잘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군수는 또한, 직원 개개인이 울릉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민원 응대 및 직무에 임해 달라며, ‘새희망! 새울릉!’의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새로운 희망이 가득찬 새로운 울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경주 중앙시장 새해 첫 날 정전...시민들 큰 불편

경주지역 600여개의 점포와 100여개의 노점상이 있는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갑진년 새해 첫날부터 정전이 발생해 상인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흘동안 정전이 난 원인은 쥐가 고압전선을 갉아 먹으며 발생한 합선으로 확인돼 전통시장 전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와 중앙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9시께 중앙시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중앙시장상인회는 이날 밤 긴급 출동해 고장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동고장구분개폐기(AISS)를 교체했다. AISS는 시장 상가 지하에 있는 변전실에 있다. AISS 교체를 완료하고 전기를 다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중앙시장 인근 전신주의 '고압 전류 제한 퓨즈'가 내려갔다. 고장 원인 분석이 잘못돼 고압 퓨즈가 중앙시장에 전기를 보내는 길목을 차단한 것이다. 이에 중앙시장상인회가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전 원인은 쥐가 고압전선을 갉아먹으면서 합선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상인회는 고압전선 교체작업에 들어가 정전이 발생한지 40시간 만인 3일 낮 12시 15분에야 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정전이 발생하면서 중앙시장 상인들의 불만과 피해는 커지고 있다. 중앙시장은 1983년 개설된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600여개 점포와 100여명의 노점상이 영업하고 있는 경주지역 최대 전통시장이다. 특히 지난 2일은 올해 첫 중앙시장 장날(2일, 7일)이었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가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며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01-03

울릉도 주민 쓰나미 방송에 분노…예보방송 울릉도·독도 빠져

울릉도 주민들은 최근 일본에 발생한 지진 여파로 우리나라에 도달할 쓰나미 예상 보도와 관련해 ‘독도와 울릉도는 일본 땅’이라는 탄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일본 서북부 연안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이번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면서 동해 연안에 미칠 시간을 방송했다.  이날 쓰나미가 우리나라 동해 도달할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쯤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빨리 도달하는 울릉도와 독도는 아예 빠졌다.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야 한반도 동해안에 도달하는데도 예보방송에서 제외된 것. 반면 일본 방송사는 독도에 도달하는 시각과 영향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더욱이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영향에 대한 예보에도 독도가 들어 있었다. 울릉군과 주민들에게는 이날 쓰나미와 관련, 전국에서 걸려오는 문의 전화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하는 여객선이 운항하는지를 포함 울릉크루즈선사에도 입출·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해 곤욕을 치렀다. 우리나라 재난 예보 방송에 울릉도와 독도 쓰나미 도달시각과 함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해소될 문제였다. 울릉도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독도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 독도경비대 경찰 등 수십 명이 상주하고 울릉도에도 1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국민이 아니냐는 격앙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진짜 대형 쓰나미가 밀려왔다면 울릉주민들은 어떻게 됐겠느냐며 격노하기도 했다. 울릉도를 대하는 종전의 무성의한 부분도 소환됐다. 태풍이 울릉도를 강타하고 있는 중인데도 국내 재난방송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벗어났다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며 울릉도는 대한민국이 아니고 다른 나라 땅이냐고 억울함을 분출했다.  주민 A씨는  “방송 등 언론에서 일본이 쓰나미 영향 등에 대해 독도를 표시한다고 난리지만 그나마 일본이 이번에 위험성을 대신 알렸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기 앞서 위험이 닥칠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줘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울릉도 사랑 올해 첫 최고액기부자…울릉출신 박언휘 의학박사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 2024년 갑진년 첫 최고액기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박언휘 대구 박언휘 종합내과 원장(의학박사)이다.  박 원장은 2일 울릉군고향사랑기부제 최고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부, 올해 최고액 기부자 1호가 됐다. 지난해 최고액 기부 제1호는 울릉도 출신 윤부근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박 원장은 지난해에도 최고 한도액을 기부했다. 현재 재대구·경북울릉향우회장, 적십자사 경상북도 부회장이기도한 박 원장은 울릉읍 도동 1리 출신으로 유년 시절을 보낸 울릉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박 원장은 “항상 고향 울릉도를 생각하며, 울릉도가 발전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로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울릉초등 55회, 울릉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육지로 진학했다. 대구에서 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에 진학,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박언휘 종합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휴일과 공휴일에도 병원 문을 여는 등 자신을 위한 시간보다 환자를 돌보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슈바이처의 길을 걷겠다는 초심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대구 경북 어르신들이 겨울철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염려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정헌)에 1억 5천만 원 상당의 독감백신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 원장의 독감백신 기부는 지난 2004년 시작됐다 14년을 이어오던 독감백신 기부는 개인 사정과 외적인 이유 때문에 2년간 중단됐다가 재 대구·경북울릉향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시작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17년 동안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기부 총액이 20억 원이 넘는다. 박 원장은 이 같은 기부로 1억 원이 넘는 기부자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소록도, 장애인, 어려운 환자는 물론 고향 울릉도가 어려울 때 항상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고 고향후배학생들에게 매년 잊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기부천사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박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를 계기로 인구소멸 위험지역 울릉도를 지키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울릉도 발전을 위해 모두함께 노력하자…울릉군 갑진년 (甲辰年)신년교례회

울릉군 갑진년 (甲辰年)신년교례회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최희원) 주최, 주관으로 3일 울릉한마음관에서 열린 울릉군신년교례회에는 남 군수를 비롯해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정위용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등 주요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최수일·김병수 전 울릉군수도 자리를 빛냈고 김영복 울릉수협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최윤정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청년단 등 사회단체장, 울릉JC특우회원 지역인사들도 함께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희원 회장은 “도전과 비상을 상징하는 청룡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남한권 군수는 “갑진년 새해는 정말 값진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울릉도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참석한 여러분의 헌신으로 울릉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남 군수는 또  “오징어가 안 잡혀 어업인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올해는 많이 잡히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농사도 잘되길 기원한다.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공경식 의장은 “예산결산위원회를 공개하는 등 열린 의정 구현을 했다. 올해도 더욱 열린 의회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 울릉도 더욱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지난 한해 함께해 기뻤다, 올해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다, 국운을 위해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지 잘 생각해 주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 청룡의 해 모두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울릉군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단체와 상호 소통과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최, 주관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경주 전통시장 5곳 ‘특성화 공모’ 선정

[경주] 경주 전통시장 5곳이 중기부 특성화 시장 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2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5곳이 선정돼 총 사업비 12억을 확보했다.경주시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중 △황남상가시장은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중앙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감포시장 등 4개 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성동시장은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앞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혁신과 상인조직 향상 등으로 시장 자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사업이다.황남상가시장은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로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인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역량, 안전관리 등을 중점 수행하게 된다.디지털 전통시장은 온라인 전용상품 발굴하고 입점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마케팅 등 자생력 기반의 디지털 종합지원 사업이다.중앙시장은 2년간 3억5천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선도 시장으로 거듭난다.감포·성동시장, 불국사·황남상가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예산으로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및 시장·배송 매니저 인건비를 지원받아 자생력을 강화한다.노후전선 정비 사업은 전통시장 내 전기시설이 낙후된 개별점포의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성동시장은 올해 5억원의 사업비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외동공설시장 및 건천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양북시장 비가림시설,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등 24억을 투자해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이 포함된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특성화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경주 구어교차로~2산단 위험구간 선형개량 완료

경주시  외동읍 7번 국도 구어교차로에서 구어2일반산단까지 교통사고 위험 구간 2곳의 선형개량공사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이곳은 기존 협소한 도로폭과 급커브로 인해 차량통행 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구어2일반산단 및 들밑공단을 오가는 대형 차량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 통행로로 산단 입주기업과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경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도로 선형 개량 사업에 나섰다.토지 4필지 보상 및 소교량 1개소를 확장하고 급커브구간을 직선화하며 선형불량 2곳에 대한 공사를 지난달 모두 마무리 지었다.산단 입주 기업 관계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이번 도로 선형개선사업으로 인해 산단 입주업체 및 지역주민의 교통사고 위험해소는 물론 도로기능 향상으로 기업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는 기업체와 시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기업체와 주민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주낙영 경주시장 새해 충혼탑 참배로 업무 시작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오전 충혼탑 참배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보훈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충혼탑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갑진년 새해 힘찬 시정출발과 경주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갑진년을 맞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민의 살림살이가 보다 나아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후 주 시장은 경주시청에서 시무식을 주재하고 “국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공약추진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주문했다.주 시장은 이어 “경주시는 더 이상 관광문화 분야에만 국한된 도시가 아닌 행정·경제·사회·복지 분야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주시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경주 관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5월 16일 조성된 곳으로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위패 3천983위가 봉안되어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울릉도 독도는 안도(雁島·기러기 섬) … 일본 나라시대(805년) 지도 발견

울릉도 독도가 안도(雁島)라고 표기된 일본 나라 시대(805년) 지도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지도는 독도가 표기된 지도 중 한국, 일본, 중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지도라는 것이다. 지도를 공개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철학·학술박사, 일본역사전공, 부산외대명예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모 사찰(절)에서 연구 중 습득한 이 지도는  ‘중국동해왜변리일본행기도’다. 김 박사는 “805년 일본 나라 시대에 그려진 고지도에는 독도를 안도라 했다.  희귀한 고지도(사본)를 입수했다”며 “지도를 그린 사람은 백제 후예인 행기(行基)란 승려”라고밝혔다. ‘안도’는 기러기 (雁)안자 (島)섬도로 기러기가 모여 사는 섬이란 뜻이다. 일본은 805년에는 독도를 죽도(다케시마)가 아니고 기러기 섬이라 표시하고 있었다는 것이 김 박사의 설명이다. 김 박사는  “이 지도가 중국까지 알려져 에도시대 중국 정순공(鄭舜功)은 지도를 입수해 ‘중국동해왜변리일본행기도’라 이름만 바꿔 사용하고 지도제작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한, 이 지도는 다시 중국 선교사들이 15세기 측지법의 의해 부상국지지도(扶桑國之地圖)를 그릴 때 안도(울릉도 독도)는 조선에 속한 섬이라 신라국에 붙여 그렸다. 독도의 원래 이름은 안도다”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행기(일본 명 교끼도) 승려는 일본에서도 가장 큰 사찰 나라에 있는 동대사(東大寺)를 짓고 일본열도를 다니면서 불교를 전하고 사찰을 수없이 지은 유명한 사람이다.  김 박사는  “이 지도는 자기 이름을 따서 행기도 (行基圖)라 했다.  일본 한국 중국에 있어서 최초 지도이다. 15세기 서구문화 측지법에 의해 지도가 나오기 700년 전에 지도이다. 승려 자신이 직접 포교를 하면서 다니면서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도가 일본이나 한국에 지도 제작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도를 보면 손으로 그린지도이다.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조선국이 있고 대마도가 있고 조선에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를 함께 그려 안도(雁島)라 했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김 박사는 행기 승려에 대해 6세기 말에 백제인들이 신라가 통일될 때 집단 이주, 일본에 들어간 백제 승려 중 한 사람 이름은 고시노사이치(高志才智일본 법명) 본성은 문씨(文氏)라 했다. 그의 장남이 행기(법명)이다‘행기도’는 중국에 소유하고 일본에는 복사본만 모 사찰에 남았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2

울릉도 작은 중소기업 통 큰 기부…희망 2024 나눔 1천만 원 기탁

울릉도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동해물류(한진택배·CJ택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 성금 1천만 원을 선 듯 내놨다. 울릉군은 “㈜동해물류가 울릉군청을 방문,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울릉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 1천만 원을 맡겼다.”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대현 대표와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기탁한 성금은 울릉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 곳곳에 전달해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물류는 지역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고 기업 내 ‘이사술술봉사단’을 구성 지역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사봉사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이사를 돕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발전에 기여하는 울릉농협…취약계층 및 장학금 지원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종학)이 울릉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농협이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300만 원과 지역의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맡겼다.”라고 2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정종학 조합장과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기탁한 성금과 장학금은 울릉군 관내 어려운 이웃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정종학 조합장은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성금을 사용해 주길 바라고, 지역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인재들을 위해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성금은 우리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곳곳에 전달해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또 “울릉군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 또한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경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박차

[경주] 경주시가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경주시는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금 등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42억원,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과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 여성기업 활성화 등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에 12억원을 지원한다.맞춤형 기업 서비스 패키지 제공에 이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확충한다.경주시는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공장 활성화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또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명계3 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석계2 산단 상수도 노후관 개체 공사 등 산업단지 조성·관리에 54억원 등 기업투자 활성화에 총 118억원을 지원한다.특히 경주시는 올해 동행운전자금 조성,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의 2개 신규 사업을 추가해 금융지원 강화에 앞장선다.재정 지원, 기업고충 해결 등으로 기업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동행운전자금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 당 최대 3억을 추천해 2.5%의 이차보전과 최대 1.2%의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다.매출채권보험료는 대금 미회수로 인한 파산 방지를 막기 위해 지역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에 최대 50만원까지 가입 보험료를 지원한다.경주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주)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기금 등을 포함한 2천722억원 규모의 융자추천을 시행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경감했다.또 건천산단에 87억원을 들여 특정수질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했으며 5억원으로 80여개 기업에 170여 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임차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경제의 주축인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강소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산업도시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4-01-01

울릉도 오징어 만선기원 및 초매식…안전조업 풍어기원 담아

울릉도 어선들의 만선(滿船)을 기원하는 2024년 ‘울릉도풍어기원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 위판장에서 1일 오전 7시 40분 개최됐다. 이날 새해 첫해가 떠오른 직후 열린 풍어기원제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김진규 교육장 및 기관단체장, 김영복 수협장과 어촌계장, 어업인 관계자, 울릉수협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릉수협은 매년 1월 1일 일출과 동시 풍어기원제를 지내오고 있다. 참석자들은 수협 위판장에 돼지머리 등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올해 어민들이 오징어를 비롯 많은 고기를 잡아 울릉군의 경제는 물론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선을 간절히 기원했다. 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제주로 나와 정부에서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을 해결하고 트롤어선 불법조업을 근절해서 울릉 어민들이 좀 더 풍요롭게 먹고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술잔을 올렸다. 풍어제 행사가 끝난 후 올해 어획한 오징어 위판 초매식이 거행됐다. 김영복 울릉군수협장은 첫 경매사로 나서 중매인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오징어를 구매해 줄 것을 읍소(泣訴)했다. 울릉수협장이 경매사로 나선 2024년 처음 진행한 경매에선 어선 일성호가 잡은 2축(1축 20마리)에 대해 중매인 38번이 55만 원을 적어내 낙찰 받았다. 이 가격은 역대 최고가여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지난해 같은 급의 오징어는 15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첫 경매가는 어민들의 기대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 경매가는 그러나 곧 갱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이어 경매사로 나섰는데, 덕용호가 잡은 같은 2축에 대해 15번 중매인이 59만 원을 써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매가 신기록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경매사가 된 김정진 울릉서장이 협성호가 잡은 2축 경매 종을 울리자 이번에는 11번 중매이니 70만 원을 써냈고, 어민들과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경매종은 김진규 교육장이 잡았다. 종소리와 함께 경매에 나온 태양호가 잡은 오징어 2축은 이번에 11번 중매인이 100만 원을 써내 낙찰됐다. 이날 최고가였다. 김영복 수협장은 풍어기원제와 초매식에서 “지난해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올해는 울릉도 어선들이 만선을 통해 어민들의 잘 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전국 첫 새해 시산제(始山祭)…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 정상서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4년 갑진년 (甲辰年) 전국 첫 시산제(始山祭)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정상에서 열렸다.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주최·주관하고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가 후원한 이날 시산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1일 오전 7시 성인봉에서 진행됐다.  울릉산악회는 이날 성인봉 정상 5m 아래 장군발자국이 있는 평지에 제단을 만든 후 태극기와 울릉군기, 울릉군산악연맹회기, 울릉산악회기 및 울릉군 내 산악회 회기를 걸고 행사를 개최했다.   시산제에 참석한 울릉도 산악인들과 관광객들은 전국 산악인과 등산객들의 안전과 울릉군의 안녕 및 발전을 기원했다.  울릉도 성인봉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상징성이 크다.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가도 오전 7시 10분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울릉도는 표고 0m에서 오전 7시31분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지며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빠르다는 것이 천문연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발 986.7m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는 울릉도 해 뜨는 시각인 7시31분보다 19분 73초가 빠른 오전 7시 11분27초대에 첫 해를 볼 수 있다. 울릉산악회원들은 시산제를 위해 12월 31일 밤 산행을 시작해 눈 속에서 비박하며 행사를 준비하는 수고를 했다.  회원들이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이유는 일출 시간 전까지 눈길을 올라가는데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일반 군민들과 관광객들은 1일 새벽 3시 눈 덮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 현장에 도착, 시산제를 함께 했다. 최희찬 울릉산악회 직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안녕과 울릉산악회회원들과 울릉군산악연맹소속 산악회원 그리고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고와 안전한 산행,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성인봉을 찾는 모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황효숙씨 전국경창대회‘대상’…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 아리랑 전승자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명창이 상주에서 개최된 제3회 만정 김소희 상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명창은 지난 28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주최,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제3회 만정 김소희 상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운영위원회 주관, 상주시·상주시의회·상주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전국명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신인부·단체부·일반부는 단심으로 진행됐고 명창부는 예선을 거쳐 본선으로 진행됐으며 황 명창은 자신이 전수받은 울릉도 아리랑을 열창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명창은 지난 2020년 11월 7~8일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주관으로 영천시민회관스타홀에서 영천아리랑 대축제 일환으로 개최된 전국 아리랑경창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전국에서 20여 명의 명창들이 참가 민족의 삶과 혼이 담긴 애달픈 소리 아리랑을 경창했고 심사위원 7명이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해 합산한 평점을 기준, 순위가 정해지는 대회이었다. 이 대회에서 황 명창은 지정곡(필수사항) 영천아리랑 1소절과 울릉도 섬 생활의 애환이 담긴 울릉도 아리랑을 열창해 95점을 받은 금상에 이어 94.75점을 받아 아깝게 은상을 받기도 했다. 황 명창은 또 지난 2018년 공주·상주·대구아리랑전국경창대회 등에서 수차례 입상했고, (사)울릉도 아리랑, 울릉도 아리랑전승자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울릉군 내 초등학교 음악수업을 통해 민요,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생생문화제)에서 울릉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아리랑 배워 부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울릉도아리랑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아리랑은 민족의 혼과 삶의 희로애락이 서려 있는 소리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 서로 위로, 격려하고 슬픔과 좌절, 역경의 고개를 넘게 해준 원동력으로 고난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 가는 희망가이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장은 “아리랑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무형문화 유산인 만큼 전승 발전시켜야할 우리의 혼이 담긴 역사다”며“앞으로도 섬 생활의 애환이 묻어 있는 울릉도 아리랑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 아리랑은 1980년대 김재조 옹(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이 채록했고 故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명창이 소리로 재현했다. 이후 故 정은하 명창으로부터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이 사사받아 전국 경창대회. 공연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울릉도아리랑은 1.2.3편의 가사와 소리를 통해 과거 울릉도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광 섬의 가치와 함께 우리가 사는 곳, 국토의 동단 울릉도. 독도에 아리랑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울릉도아리랑은 울릉도 섬 사람, 어민들의 생활과 애환, 사랑이 담겨 있는 소리로 울릉도옛 선조들의 고달픈 삶을 잘 표현하는 역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