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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극동방송 FM 96.7MHz 개국…울릉독도 및 동해 복음전파

울릉도와 독도에 복음을 전할 기독교 방송인 극동방송(febc)울릉 FM 중계소가 설립돼 스튜디오 개소식 및 조찬감사예배를 열고 본격적인 송출에 들어갔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10일 오전 7시30분 울릉도 라페루즈 대강당에서 조찬 예배를 드리고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울릉도 저동침례교회에서 울릉FM 스튜디오 개소식, 현판제막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 및 현판식, 조찬기도회에는 한기붕 극동방송사장, 공원식 포항시청자위원장(장로), 김신일 울릉군기독교연합회 회장(현포양문교회 목사) 및 울릉도 내 기독교회 목사 및 신도 등이 참석했다.  또한,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이 참석 축하했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우리나라에서14번째 네트워크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를 개국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8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국 승인과 주파수를 배정받았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FM 96.7MHz(출력 500w)로 전파를 보낸다.  지리적 여건으로 공중파 방송설립이 어려운 울릉도에서 이번 중계소 개국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 5년간 극동방송과 울릉도 교회들이 기도하고 노력해온 값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8월부터 울릉중계소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울릉중계소 설립 청원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3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울릉도 현지 기독교계와 주민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에서도 힘을 보탰다. 특히 최준곤 포항 극동 방송 지사장은 울릉중계소 설립과 개국준비를 위해 수차례 울릉도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최 지사장이 울릉군 기독교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해 울릉중계소 설립 배경과 경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또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울릉군 의회의장을 만나 울릉중계소 개국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고 군과 의회도 어렵게 개국하는 중계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FM 96.7MHz로 송출되는 복음방송 공간 시간대를 활용해 울릉군정 또는 의정추진 활동 사례, 울릉도 등이 홍보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방송 송출에 필요한 안테나 등을 북면 나리분지 고산지대에 설치하고 스튜디오는 저동침례교회에 마련한 작지만 아담한 공개홀 등도 갖췄다. 극동방송 울릉도 중계소 개국을 위해 노력한 김신일 울릉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은 “5년간의 기도와 노력으로 개국의 결실을 봤다.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극동방송의 개국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동해상에서 조업하거나 운항하는 모든 선박과, 그리고 멀리 북한 땅까지 복음의 새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개신교 선교 방송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32개국에 방송국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부산·대구·광주·포항 등 전국에 13곳뿐이다. 해당방송은 ‘선교사의 파송이 불가능한 러시아, 중국, 몽고, 북한 등지의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 모든 사람이 영적 구원에 이르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의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최준곤 포항극동방송 지사장은 “인구 1만 명인 울릉도에 경제 논리로 따진다면 중계소 개국은 불가능하지만 복음을 전달하는 수단이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극동방송은 국내는 물론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극동방송에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1

울릉도 수능생 수능대박 응원…울릉읍새마을부녀회 엿 간식비 전달

울릉도 관문에서 새마을운동에 앞서는 울릉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가 울릉고등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들에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응원했다. 김 회장 등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수능일을 6일 앞둔 10일 울릉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직접 붓 펜으로 정성스럽게 작성한 응원메시지와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엿과 간식비를 전달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육지로 나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울릉고 수능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가 되고 안전감을 갖게 하고자 정성을 담아 응원했다. 울릉고등학교 수능생들은 포항으로 나가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새마을부녀회의 응원이 이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울릉고학생들은 육지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낯선 장소라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며“학생들을 응원하므로 최소한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어머니들의 따뜻하고 정성스런 선물이 학생들에게 크게 위안이 됐을 것”이라며“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0

울릉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세계홍보…한국관광공사 바이럴 광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 오징어를 잡는 어부들의 활기차고 파워풀하며 다이나믹한 영상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한국관광공사가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지역을 알리다) ULLNGDO 제목으로 바이럴 광고를 제작해 2023~2024년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이다. 약 2분 분량으로 울릉도 나리분지, 현포리 마을, 거북바위, 저동항, 오징어 조업 해상, 저동항 회센터 등에서 지난 8월에 촬영을 끝냈다. 어민 50여 명이 동원됐고 울릉도 어선이 함께 동원된 이 영상은 한국관광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lmagine Your Korea) 등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오징어를 잡는 장면, 오징어를 건조하는 장면 등 활기찬 울릉도 어민들의 삶을 K-콘텐츠를 오마주해 연출했다. 영상에는 오징어 어선의 불빛, 어민들이 호쾌하게 웃는 즐거운 모습 힘차게 조업하려 나가는 장면 등 울릉도 어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고스란해 담았다. 한국 관광의 인지도 및 수요 제고를 위해 해외 소비자를 타킷으로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가운데 이번에 울릉도 어민들의 파워풀한 삶이 영상을 통해 다이나믹한 모습이 소개된다. 이번 영상은 울릉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강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0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때”

[경주] “경주를 로마로 만들겠다,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당장에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때이다”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9일 오후 3시 경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그는 이날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에서 각급 기관장을 비롯해 시민 등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첫 저서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을 소개했다.이날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축전,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이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이 교수와 각별한 사이인 코미디언 전유성씨가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이날 진행은 김경란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첫 저서인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은 이 교수가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으로서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충실히 담아냈다.책 1부는 고객의 니즈 분석과 경영진단 방법, 2부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3부는 목표설정, 목표관리, 목표달성을 위한 차별화 방법을 소개했다.4부는 외식업소 경영에 꼭 필요한 각종 매뉴얼을 사례별 체크항목으로 담았고, 5부는 외식업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세금, 회계 및 노무에 관해 상세히 풀어냈다.특히 이 교수는 이날 열린 북콘서트를 통해 단순히 외식경영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연 매출 150조원, 사업체 수 80여만개, 종사자 수 200여만명에 육박하는 외식산업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신조이다.그는 경주 건천이 고향으로 건천초, 무산중, 경주고, 동국대 WISE캠퍼스를 1회로 졸업하고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32년 간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그의 투철한 국가관 덕분에 2013년 준장으로 진급, 전역 이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더 큰 힘을 발휘했다.현재 이승환 교수는 수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5월 이승환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9

경주시설관리公, 신청사로 이전 “복리증진·지역경제 활성화 최선”

[경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선도동 신청사로 이전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진공단은 지난 2017년 5월1일 황성동 실내체육관에서 출범 한 지 만 6년 6개월 후, 지난달 23일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선도동 신청사(구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공단은 지난 8일 보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선도동 신청사 개소를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선도동의 각급 기관·사회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행사를 가졌다.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 경주시로부터 현재 체육, 관광, 교통 등 3개 분야 41개 공공시설물을 위탁받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출범시부터 사무실이 실내체육관 지하에 위치해 나쁜 실내 공기의 장기간 흡입으로 인한 건강위험 염려와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로 인한 소음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사무실 이전이 공단의 큰 현안이었다.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한층 더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빈틈없는 안전환경 조성 및 고품질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며, 또한 신규 수익사업 확장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이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는 적극적으로 협력·상생할 것임을 다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9

경주 찾은 체코 트레비치 경주시 대표단 ‘환영’

[경주] 한수원이 8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업에 최종 입찰서를 낸 체코 트레비치시 파벨 파찰(Pavel Pacal) 시장 등이 경주를 방문했다.사진체코 트레비치시는 신규원전 건설지인 두코바니 원전 소재지로 한수원과 대한민국 정부가 K-원전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파벨 파찰(Pavel Pacal) 체코 트레비치 시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와 한수원 및 원전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6박 7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비체슬라브 요나쉬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페트르 슈메이칼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 트레비시치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트레비치시는 유대인 묘지, 유대인 지구와 성 프로코피우스 바실리카 등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앞서 경주시와 트레비치시는 역사·문화·산업적 공통점을 배경으로 우호도시 협정을 지난 8월 18일 체코 현지에서 체결했다.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한 트레비치시 대표단은 7일 오후 경주에 도착해 호텔에서 숙박한 후, 8일 오전 경주역사지구를 시찰하고 오후에는 불국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9일 양동마을 시찰, 경주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 참석 , 국립경주박물관 시찰, 교촌한옥마을 시찰, 경주시의회 주최 환송만찬 등에 참석했다. 그리고 대표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한수원 및 새울원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경주시는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K-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은 “주낙영 시장님을 비롯한 경주시민 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경주시가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일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본사가 있는 원전산업 도시로, 향후 경주와 트레비치 간 협력이 기대된다”며 “체코에서 한수원의 원전수주가 성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생필품 해상운송비 국비삭감…전형적인 탁상행정 결과

정부가 울릉도 등 섬 지역주민들에게 매년 보조하던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경북 울릉도를 비롯해 총 8개 광역지자체에 이 같은 예산16억 원(올해 기준)을 배정했는데 내년 예산안에 사라졌다. 이유는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과 중복되는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은 2020년 행정안전부 연료운반선 건조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에 군비 15억 원을 보태 228t급 ‘1004에코호‘를 만들어 운항 중이다. 하지만, 울릉도는 연료 운반선이 건조사업 대상이 아니다.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은 정기 민간화물선이 운항하지 않는 섬으로 사업대상이 특정돼  울릉군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됐다. 무엇보다 울릉도는 경북 포항에서 210㎞ 떨어진데다가 100~200t급 연료 운반선은 높은 파도로 결항이 자자 운항이 어렵다. 울릉도는 500t급 여객선의 결항이 연간 100일을 넘다.  예산은 이 같은 지역적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서 책정해야 하지만 책상머리에 앉아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대로면 울릉도는 가뜩이나 비싼 자동차 기름과 취사용 가스 등을 내년에 훨씬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비상이 걸렸다. 일단 국회를 찾아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설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는 가스나 유류 취급 업소가 1, 2곳뿐이라 운반비를 지원받아도 육지보다 비싼 편인데, 내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름이나 가스 가격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 설득하고 있다”며 “만약의 경우 경북도에 일부지원 받고 울릉군이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주민들의 불편을 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68)는  "울릉도지원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이 같은 사례가 극명하게 증명해 준다"며 "중앙부처가 탁상행정을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사정을 이해하고 예산을 편성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교원 여러분“당신을 응원합니다”…울릉Wee센터 교원 치유연수

울릉도 교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통해 학생들을 긍정적 지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업무로 위축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교육치유연수를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8일(수) ‘우리(Wee)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울릉도 내 교원을 대상으로 치유 연수를 진행했다.  1부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 상담과 지도에 대한 어려움의 현안을 파악하고 2부에서는 수제 화장품을 만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재료와 향을 섞으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교사가 직접 참여해볼 기회가 제공됐다. 도예진(남양초) 교사는 “올해가 울릉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인데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기회가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직접 참여할 기회가 돼 좋았고 앞으로도 울릉도 교사들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는 교사의 노력이 있기에 울릉도의 밝고 순수한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경주서 북콘서트 개최

【경주】“경주를 로마로 만들겠다,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당장에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때...”내년 4·10총선에서 경주시선거구 국민의힘 출마예정자인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9일 오후 3시 경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북콘스트를 개최했다.그는 이날 출판기념회와 북콘스트에서 각급 기관장을 비롯해 시민 등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첫 저서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을 소개했다.이날 조정환 전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하고 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축전.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의 축하메세지로 한층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 교수와 각별한 사이인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이날 진행은 김경란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첫 저서인 ‘맛있는 외식경영 레벨UP’은 이 교수가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으로서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충실히 담아냈다.책 1부는 고객의 니즈 분석과 경영진단 방법, 2부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3부는 목표설정, 목표관리, 목표달성을 위한 차별화 방법을 소개했다.4부는 외식업소 경영에 꼭 필요한 각종 매뉴얼을 사례별 체크항목으로 담았고, 5부는 외식업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세금, 회계 및 노무에 관해 상세히 풀어냈다.특히 이 교수는 이날 열린 북콘서트를 통해 단순히 외식경영 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그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연 매출 150조원, 사업체 수 80여만개, 종사자 수 200여만명에 육박하는 외식산업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신조이다.그는 경주 건천이 고향으로 건천초, 무산중, 경주고, 동국대 WISE캠퍼스를 1회로 졸업하고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32년 간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그의 투철한 국가관 덕분에 2013년 준장으로 진급, 전역 이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더 큰 힘을 발휘했다.현재 이승환 교수는 수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5월 이승환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온다. 노홍철 팬들과 함께…알찬 2박3일 여행 예고

방송인 노홍철이 팬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는다. 노홍철이 팬들과 함께 하는 울릉도 여행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은 8일 자신의 채널에 ‘홍철투어 in 울릉도’ 마감을 알렸다.  노홍철은 오는 11~13일 2박3일로 진행되는 투어로 서울역을 출발해 포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일정 소개에 수백 명의 팬들이 참가신청을 남겼다. 서울과 김해에 베이커리 카페 홍철책빵을 운영하며 고객이자 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해온 노홍철이 지난 6일 깜짝 제안한 노홍철 가이드의 ‘홍철투어’가 ‘말하는 대로’ 이뤄진 결과다. 노홍철은 “추석 연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엄청난 기 받았던 울릉도! 좋은 일 빵빵 안겨준 울릉도! 외국인들도 반해 DM 엄청 보내는 울릉도! 느껴 보세요”라며 여행에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여행에서 노홍철은 렌터카, 식사, 숙박비 등을 쏘겠다고 밝혀 팬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렀다. 다만 “하고 싶은 거 할게요. 천재 노홍철님”이라고 외치는 사람에 한해 참가비 50% 할인을 해준다.  또한, “여자끼리 한 방, 남자끼리 한 방, 잠들기 직전까지 서로 얘기해야 함”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2박3일 일정은 나리분지, 관음도, 깃대봉 등 관광지와 유명 식당, 카페, 일몰 명소까지 알찬 구성이 소개돼 기대를 모았다. 노홍철은 “만약 비가 온다면 쌀쌀할 수 있으니, 제가 패딩 하나씩 선물해 드릴게요. 비가 와도 신나고 비가 안 와도 신날 거예요.”라며 팬들과 떠나는 여행에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울릉도가 김대호가 출연한 MBC TV ‘나 혼자 산다.’울릉도 편에 출연 울릉도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한다고 생각한다.’ ‘은퇴 후 꿈꾸는 섬’‘꼭 다시 오고 싶은 섬’ 큰 인기를 끌었다. 노홍철의 울릉도 방문 '좋은 일 빵빵 안겨준 울릉도' 등 울릉도를 애정이 묻어나는 등 이번 노홍철의 울릉도 방문을 통해 울릉도가 또 한 번 전국에 소개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독도 수도권 국민 가장 핫한 섬…비방문자 77.3% 방문 의사

울릉도와 독도는 국낸 주요 섬 가운데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섬으로 꼽혔지만, 접근성 및 숙박시설과 관광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7일 환동해연구원(원장 문충운)이 여론조사업체 풀리컴에 의뢰해 3∼4일 수도권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관심 있는 섬’을 묻자 울릉도·독도라고 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다. 울릉도·독도에 이어 제주도 34.8%, 백령도 3.7%, 거제도 3.6%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8.4%였다.   울릉도와 제주도가  전체 74.4%를 차지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는 응답이 66.5%로 ‘있다’는 응답(32.1%)의 2배 이상이었다.  방문 경험이 있는 수도권 주민에게 울릉도 이미지를 묻자  ‘좋았다’가 69.7%,  ‘그저 그랬다’가 17.9%,  ‘나빴다’가 11.6%였다. 따라서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87.6%로는 울릉도를 나쁘게 평가하지 않아 일부 유튜브에서 지적하는 혼 밥,  불친절 등은 울릉도 전체 방문객 중 1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았다는 응답은 20대에서 85.3%에 달할 정도로 높았고, 나빴다는 응답은 30대(30.9%)가 가장 높았다.  울릉도 비방문자에 방문 의향을 질문하자 77.3%가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본 적 있다는 응답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은 40.4%지만,  20대는 23.9%에 그쳤다.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방문율이 높아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관광을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교통여건이 50.3%로 가장 높았고 숙박시설이 21.7%, 다양한 관광 메뉴 개발이 14.7%, 특색 있는 먹을거리가 4.0%를 차지했다. 울릉도 비방문자에게 방문 의향을 질문하자 77.3%가  ‘방문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방문의사가 없다’라는 응답은 16.7%,  ‘잘 모름’ 5.9%였다.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시민이 82.4%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민 74.3%, 인천시민 72.5% 순이다. 또한, 수도권 시민들은 울릉도를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울릉도 관광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7%가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로 답했다. 다음이 24.2%는 ‘잘 보존된 자연생태’라고 했다.  ‘색다른 자연풍광’이라는 응답은 11.8%.  ‘잘 모름’은 6.4%였다.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응답은 비방문자(60.7%)가 방문자(51.8%)보다 높게 나타났다. 울릉도 관광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은  ‘편리한 교통’이라는 응답이 50.3%로 가장 높았고,  ‘숙박시설’ 21.7%,  ‘다양한 관광 메뉴 개발’ 14.7%,  ‘특색 있는 먹을거리’ 4.0% 등이 뒤를 이었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접근성과 숙박시설·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이번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대한민국 동쪽 국경’에 대해 질문하자 ‘울릉도·독도’라는 응답이 68.7%로 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청소년 울릉도 살겠다 10중 1명…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이유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이 왜 시급한가?’ 울릉도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울릉도 미래인 청소년들은 앞으로 울릉도에서 살기 싫다는 대답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울릉도 중·고등학생들은 앞으로 울릉도에 살겠다는 긍정적 평가는 10명 중 1명(9.0%)에 불과했다, 울릉도특별법지원에 대한 국회공청회에서 이 같이 지적됐다. 울릉도는 앞으로 관광객은 늘어나겠지만, 울릉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울릉도 살기 싫다면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박원호 (사) 위드더월드 이사는 울릉도지원특별법 제정에 대해 ‘울릉 주민들에게 여쭤보았습니다’ 라는 설문에서 울릉도 미래인 청소년들이 이 같이 답했다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중·고등 학생들이 앞으로 울릉군 정착생활 의향도 구성비로 155명에게 물었다. 14명 9.0%가 예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니오. 63명(40.7%), 생각해볼 형 34명(21.9%), 모르겠다41명(26.5%), 무응답 3명(1.9%)였다. 따라 긍정적으로 살겠다는 비율은 9.0%, 아니오가 4배를 넘었다. 울릉도 중고등학생들은 정착의도는 9.0%, 떠나겠다는 40.7%, 생각불가 등 50.3%로 나타나 부정적인 반응이 91.0%를 차지했다. 이들이 울릉도에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초등학생 182명에게 물어본 결과 ‘예’라는 응답이 16명(8.8%)로 더 낮았지만 ‘아니오’는 49명(26.9%)으로 중고등학생보다 적었다. ‘생각해볼 형’ 42명(23.1%), ‘모르겠다’ 71명(39.0%), ‘무응답’ 4명(2.2%)로 순이다.  정착의도 8.8%, 떠나겠다 26.9%, 생각불가 등 64.3%로 부정적인 것이 91.2%로 초등학생들이 오히려 높았다. 울릉도 학생들은 울릉도에서는 사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박원호 이사는  “육지에서는 이 같은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청소년은 부모를 따라 이동하고 그곳에 만족하지만, 울릉도 어린이들은 다르다. 무엇인가 불편하고 미래에는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 세대인 초·중·고등학생이 울릉도에서 살겠다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고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육지 청소년들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세대의 답변은 울릉도가 반드시 특별법을 통해 섬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울릉군 내 초중고등학생 429명 중 337명을 대상(78.6%)으로 조사, 신뢰 수준은 거의 100%라고 보면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경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가 시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지난 7일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경주 유치 기원 슈퍼콘서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 시민 등 1만 3천여명이 동참했다.경주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시민과 함께 2025 APEC 경주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뮤지컬팝페라 1부 사전공연에 이어 K-트로트 열풍을 주도하는 정상급 트로트 스타들이 펼치는 2부 슈퍼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1부 사전공연은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인 홍지민의 갈라쇼와 가수 이동신, 한가영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고, 홍지민 배우는 출연에 앞서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개최되길 기원하는 응원 영상메시지를 보내올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사전공연에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유치 기원 손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져 쌀쌀한 가을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2부 슈퍼콘서트는 트로트의 여왕으로 사랑받는 송가인과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송민준, 추혁진, 진욱 등 미스터트롯2 출신 대세 스타들을 비롯해 강진, 박상철, 수근, 영기, 정미애, 강예슬, 정다경 등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최고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연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소망하는 시민들의 하나된 유치 열기를 재확인하는 한편 성공 유치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기억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APEC 유치전에 총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슈퍼콘서트는 오는 25일(토) 19시 50분 TV조선에서 방영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8

울릉도 농업관련단체 김장김치 담아…울릉농협, 사랑의 나눔 행사 개최

겨울로 접어드는 입동(立冬)이지만 크게 춥지 않은 가운데 울릉도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김장김치를 담아 나눠주는 나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8일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농가주부모임 울릉연합회(회장 최강절),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조영철)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농협 임직원, 농협 울릉군지부 직원,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20여 명이 함께 사랑의 김치를 직접 손질하고 맛있는 양념과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궈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울릉농협관련 단체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100박스(1박스당 5kg)는 울릉군 관내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및 취약계층, 각 마을 경로당에 직접 전달됐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울릉연합회회원들은 가사일을 뒤로하고 직접 사랑과 정성을 양념으로 김장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도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들이 겨우내 밑반찬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이번 김치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울릉농협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울릉도 최영식 산림조합장 직 유지…선거법위반 벌금 90만 원 확정

선거법 위판으로 기소됐던 최영식(73)울릉군산림조합장의  벌금 90만 원 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합장 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이 항소기간인(판결일로부터 7일) 6일까지 고법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 형이 확정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미만이면 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판사)은 지난달 31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송병훈 판사는 “죄의 경중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검찰은 판결일로부터 7일 내 항소 제기하지 않아 벌금 90만 원 형이 확정됐다. 최 조합장은 제3회 울릉군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2월 21일 조합원 442명에게 선거운동용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3월 7일 오후 10시30분께 선거운동이 금지된 심야 시간임에도 조합원 492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최 조합장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울릉도 산림조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자세로 조합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울릉도 특별법 국회통과 힘 실어…전·현직군수·의원 총출동 국회방문

울릉도 지원특별법의 국회통과에 힘을 싣고자 울릉군 전·현직군수와 울릉군의회 의장 및 의원·기관단체장·이장협의회 회원 등이  대거 국회를 방문했다.  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국토 외곽 먼 섬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 공청회가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을 발의한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과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을 발의한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군)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옹진군(서해 5도)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 김교흥 국회행정안전위원장, 김용판, 강병원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여야간사가 공동개최에 이름을 올렸고 이인선, 홍준석 국회의원이 참석해 특별법 국회통과의 희망을 줬다. 특히,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 대표도 축사를 통해  “국민의 삶 질의 균등하게 개선하기 위한 법이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도  “국토 외곽 섬들은 오랜 기간 우리 영토의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경 수비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 외곽에 있는 섬은 생태, 문화,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주요한 자산인 동시에 영토를 수호하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별법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울릉도를 방문해보니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수요를 맞추기 힘겨워 보였다. 재난위험도 산재해 있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후원했다. 하지만, 이날 관심을 끈 것은 울릉군의 울릉도지원 특별법이 국회 통과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릉군은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최수일, 김병수 전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한종인 부의장, 정인식, 최병호, 홍성근 의원, 이정태 울릉군 이장협의회장, 백운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또 최윤정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조영철 L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김영복 울릉군수협장, 선종우 재경향우회장, 및 언론사, 울릉주민 7080가수 이장희 씨를 대신해 윤형주 가수가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청회에 참석하고자 기상악화를 무릎서고 하루 앞당겨 울릉도를 출발했다. 울릉군민의 특별법 국회통과가 간절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환영사, 축사 등을 통해 울릉주민들의 울릉도에 대한 애향심이 대단하다. 울릉군민의 강력한 의지와 단합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우량 신안군수는  “울릉군이 한 수 위다,  전직군수가 2명이나 참석하고 이장협의회 등 애향심이 대단하다. 울릉군과 신안군이 함께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 코로나19 발생 1호는 육지주민이었다, 울릉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이용하는 의료시설이 너무나 열악하다. 국민 1명의 목숨을 살리고자 경비함이 출동하면 약 6천400만 원이 소요된다. 울릉도 특별법은 국가를 위해서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남 군수는 또한  “울릉도와 독도는 환동해 거점이자 해양영토수호를 위한 전초기지며 배타적 경제수역 확보를 위한 지리적 특수성,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의 잠재력을 품은 동해의 유일한 섬이다”고 언급했다.  남 군수는 하지만, 이 같은 가치에도 지역소멸의 위기에 몰려 있다. 섬은 국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섬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굳게 섬을 지킬 수 있도록 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울릉도지원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동의하며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명예독도주민증 전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영덕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수산업 고용주 교육

[영덕] 영덕군은 수산가공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고용주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입국교육을 지난 6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 강당에서 개최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어업 특성상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제도이다.이 제도는 올해부터 고용 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돼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가공 분야 고용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영덕군이 초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다문화가족센터의 협조로 결혼이주민의 본국 4촌 이내인 68명이 입국해 마약 검사, 산재보험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쳐 관내 오징어·가자미 수산업 가공업체 등 23개소에 배치된다.이날 교육에는 업체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100명이 참석해 영덕경찰서의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주거 환경, 최저임금, 근로시간, 외국인 불법체류 발생 방지를 위한 관리 및 인권 보호 등 고용주와 근로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전달됐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교육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지역 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내년에도 적기에 더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셔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3-11-07

울릉독도 4년 전 중앙119헬기추락…조종사의 비행 착각 때문

지난 2019년 10월31일 밤 11시25분 울릉독도헬기장에서 응급환자를 싣고 이륙 후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 때문으로 밝혀졌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중앙 119 소방 헬기 추락은 조종사가 강하 중인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착각한 데 따른 사고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사무국은 6일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지난 4년간 조사한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발생 헬기의 제작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 프랑스 사고조사당국과 합동으로 헬기 블랙박스 분석, 기체 및 엔진 분해검사 등을 수행했다. 당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독도 헬기장에서 이륙한 중앙 119 헬기는 이륙 14초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해 있던 기장, 부기장, 구조대원,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모두 숨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조종사였던 기장에게는 하강하고 있는 기체가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정의상실’이 발생했다. 공간정의상실은 시각, 평형기관 등 신체기관의 착각 때문에 항공기 속도, 고도, 자세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야간 등 공간을 인지하는 데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비행 시에 자주 나타나 ‘비행 착각’이라고도 불린다. 사고조사위는 조종사에게 이 같은 공간정위상실이 발생한 2차 요인으로 당시 독도 헬기장 인근에 있었던 여러 종류의 불빛을 꼽았다. 등대와 조업 선박 등에게서 나오는 불빛이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응급환자를 태우고자 독도에 착륙할 당시에도 조종사는 한차례 복행(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하는 것)을 해야 했다. 아울러 조종사는 독도에 이르기 전까지 헬기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했는데, 독도에서 이륙할 당시에도 이 모드가 켜져 있다고 착각, 기체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응급신고를 받고 대구에서 출발한 헬기는 울릉도의 해군118전대 헬기장에서 연료를 보급받고서 독도로 이동했다. 조종사는 대구와 울릉도에서 이륙할 때만 해도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한 조종사가 조종간을 밀어 속도를 높이면서 일정한 비행 상태에서 작동하는 자동비행 기능이 무력화된 점도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고조사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각 기관에 보내 앞으로 이행 계획 및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고조사위는 “인적 요인에 의한 헬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권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종보고서 전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조사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공항 공정률 40% 건설 순항…기상이변 없는 한 예정대로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건설의 핵심인 케이슨 18 함 거치를 완료하는 등 공항건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울릉도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10월 31일 현재 40.0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우는 작업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바다를 메울 사석의 유실을 막기 위해 호안(護岸.revetment)을 먼저 건설하고 사석 및 토사로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한다.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공정률은 40.%, 이중 호안을 축조하는 케이슨혼성제 48.89%, 사석경사제 54.87%, 울릉도 육상(가두봉 등)은 40.2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케이슨혼성제 호안은 케이슨이 총 30함이 설치되는데 현재 18 함 거치를 끝냈다.  1함의 크기는 가로·세로 32.15m, 높이 24.0m, 연장 32.0m, 무게 1만 2천700t이다.  또한 육상(가두봉해안)에서 케이슨혼성제 첫 번째 함까지 연결되는 사석경사제(길이 364m)는 축조를 끝내고 상단부 콘크리트로 높이고 있다. 사석경사제호안의 바깥쪽은 부딪히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대형 TTP(테트라포드) 수백개를 거치 했고 약 23m까지 호안을 높이고자 상단부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사석경사제호안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가두봉을 깎은 사토석으로 매워지고 있다. 울릉공항활주로 건설을 위한 호안축조는 갈이 총 1천260m 중 사석경사제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현재까지 사석경사제축조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과 연결됨에 따라 365m, 케이슨은 18함 거치로 570여m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총 930여m의 호안축조 진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케이슨은 12함이 들어오면 된다.   현재 울릉공항건설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눈다.  활주로를 만들 해상매립을 위한 사석 유실을 막는 호안공사와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해 해상을 메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절취한 부분에 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따라서 가두봉을 절취해 사석경사제·케이슨 호안과 울릉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면 자동적으로 터미널을 부지가 조성된다.  현재 작업을 반복하고 있고 모든 작업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를 건설한다.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맡고 있다.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7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방문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한, 울릉도 방문이 해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전환되고 신규 및 재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약 9천8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천6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6천9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생산 쌀 떡볶이 맛·땅콩수확…어린이 농부학교 텃밭체험 등

울릉도 어린이들이 농부학교 현장학습에 참여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볶이 맛을 보고 땅콩을 수확하는 텃밭 체험을 했다. 울릉군은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내 텃밭에서 관내 초등학생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농부학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들은 땅콩 수확하는 방법과 일반 콩과 다르게 개화 후 수정된 씨방자루가 길게 자라나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땅속에서 꼬투리가 형성되고 열매가 자라는 땅콩의 독특한 생육과정을 알아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이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더 큰 수세미 열매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주방에서 사용하는 천연수세미 소품 만드는 체험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생활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4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벼농사 체험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관찰한 벼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떡볶기를 맛보며, 맛과 식감 등을 직접 평가해 보는 떡볶기 시식품평회도 곁들여 교육적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어린이농부학교를 통해 농산물 수확체험 뿐만 아니라 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들이 농촌을 지키며 사는 농부가 흘린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 흙을 밟고 흙에서 나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만드는 체험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독도 영토수호 기증유물 심사…독도박물관 유물심의위원회개최

울릉도 지역문화 관련사료 및 독도영유권과 관련 민간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독도박물관이 관리하게 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증유물 심의위원회를 최근 개최해 올해 기증받은 유물 총 52건 55점에 대한 진위감정, 학술적 가치 판단, 앞으로 유물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에 접수된 유물 중 50건 53점이 가치를 인정받아 독도박물관이 관리한다. 또한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문서 및 민구류,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문서 및 비석유 등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유물로는 1970년대 울릉도 어민들의 다양한 어선 계약서류, 울릉도에서 활동한 제주 해녀들의 다양한 어구류, 과거 울릉도에서 사용했던 서안(書案) 등이 있다. 독도영유권과 관련된 기증유물로는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이자 독도경비대에 특별 채용돼 약 19년 7개월 동안 독도경비업무를 수행한 故 이규현 대원의 다양한 업적을 보여줄 14건 14점의 기록물이 있다. 고 이규현 씨의 아들은 이상호(69) 현 울릉군바르게 살기협의회장이다. 이 회장은 “독도를 수호하신 아버지의 유물을 집에서 보관하기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물관에 기증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순직한 독도경비대원의 시신 인양에 참여한 제주 해녀에게 포상된 감사장 등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독도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은 울릉군의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며, 유물 기증 문화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과 공공의 이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