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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항 개항되면 80인승 비행기 뜬다…소형항공업 좌석수 50석에서 80석 상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03 11:51 게재일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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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항 조감도. /김두한기자 
울릉도 공항 조감도. /김두한기자

울릉도 공항 취항할 비행기는 애초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좌석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도서공항 취항에 적합한 소형항공운송사업의 좌석수 제한이 최대 80석으로 완화된다”고 3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4일부터 적용된다. 

울릉공항 케이슨 거치 작업이 진행중이다. /김두한기자 
울릉공항 케이슨 거치 작업이 진행중이다. /김두한기자

현재 항공사업법상 항공운송사업은 사용하는 항공기 규모에 따라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과 소형항공운송사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항공기 제작사의 주력 생산 소형항공기 제품이 과거 50석 수준에서 70~150석으로 늘어났다. 또 울릉도공항과 같은 소규모 도서공항이 건설되고 앞으로 흑산도공항 백령도공항 등도 추진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가두봉을 절개 매립 장면. /김두한 기자 
가두봉을 절개 매립 장면. /김두한 기자

이에 소형항공운송사업자들이 앞으로 울릉도 등 섬 지역 공항에 원활히 취항할 수 있도록 국내선 운항에 한정해 최대 좌석수를 80석으로 완화했다. 

또, 80석까지 운영하게 되면 납입자본금을 기존 15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50석 이하 항공기만 운영하는 경우 15억 원 이상으로 기존과 같다.

울릉공항 공사현장 모습 /김두한기자
울릉공항 공사현장 모습 /김두한기자

2020년 착공한 울릉공항은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과 연계해 활주로 길이 1200m, 폭 30m로 건설 중이며 현재 47.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소형항공 업계의 운영 부담도 완화하고, 앞으로 개항 예정인 도서공항의 운영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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