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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 국내 최대 규모 청정수소 실증 공모 신청

[울진] 울진군은 지난 20일 국내 최대규모인 30MW급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유치계획서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제출했다.이번 공모사업은 정부 주도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천600억이 투입되는 30MW급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다.우선 2025부터 2026년까지 1천500억원을 투입해 수전해 기술(알칼라인 20MW, PEM 10MW)을 기업 공모를 통해 개발하고, 2026부터 2030년까지 1천100억원을 투입해 청정수소 생산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1천100억원이 투입되는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대한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원자력수소는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핵심기술로 울진군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활용하여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원전의 저렴한 전력 단가와 높은 이용률(80% 이상)을 활용하면 대량의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게다가 이미 울진군은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서 연구시설 입지 계획이 수립된 상황이다. 국가산단 내에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기술이 완성되면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탄소중립과 탄소국경세와 같은 대외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사업은 울진군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자체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25일 발표 평가를 거쳐 27일 평가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이미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며, 원자력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이번 공모사업인 30MW급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은 반드시 울진군에서 유치되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수소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청정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원자력수소 밖에 없다”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2023-07-23

울릉도 식당 유튜브 때문에 폭발…혼밥안된다. 방송 후 식당폄하

“울릉도식당에서는 한 사람은 식사를 할 없다”는 유튜브 방송 이후 모 방송국이 이를 다시 방송, 혼밥(혼자 식사)이 안 된다는 이미지가 확산했고 유튜브에서 혼밥을 할 수 없다는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파워 유튜버가 울릉도 식당을 찾아 유튜브방송 중 울릉읍 저동 A 식당 업주와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업주 B씨가 자신의 식당을 홍보하면서 다른 식당을 심하게 비하했다. 유튜브 방송이 삽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이웃 식당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이웃 식당 업주들이 A 식당을 찾아 집단 항의를 하고 방송을 내려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울릉도 저동식당 업주들은 좌석이 없으면 모르지만 저동에서는 혼밥을 할 수 있는 데도 혼밥이 안된다고 방송이 나가 가득히나 나빠진 이미지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업주들이 흥분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저동에서 식당을 하는 K모씨 “수십 년 식당을 하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식당을 폄하하는 인터뷰가 방송을 타면 이미지가 나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 J 씨는 “식당운영 10년 했다는 업주가 다른 식당을 폄하하는 방송을 해 이웃 식당을 모욕을 했다”며“울릉도식당은 물론 관광이미지도 크게 헤쳐 울릉도 전체가 큰 손실이다. 이 같은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식당 업주들은 “혼밥을 할 수 있는데도 유튜브를 통해 울릉도 식당이 혼밥을 할 수 없다고 해도 울릉군은 대처도 않고 오히려 식당 업주들에게 일방적으로 친절을 요구하고 도움을 주지 않는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취재를 한 유튜버는 일방적인 인터뷰가 방송이 나간 데 대해 잘못을 인증하고 내용을 삭제하는 등 파장은 일단락됐지만 혼밥으로 나빠진 이미지와 함께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는 것이다.  울릉도 식당 업주들은 울릉도에서 혼밥을 할 수 없다는 데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주변 대형식당은 어쩔수 없지만 저동지역은 대부분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도동항 주변도 이미 예약된 단체로 손님 받고 식사준비를 하는 등 바쁘고 한 두 사람 받으면 단체손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고 혼밥할 식당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580만 기록한 유튜브 방송은 '울릉도여행' 영상에서 ’혼자 식사 불가능’제목의 방송이 타면서 ‘울릉도 혼자 여행 못 가는 이유’ ‘울릉도, 혼자 식당 불가능’ 등 울릉도 혼밥이 안 된다는 비판의 유튜브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방송 내용은 식당 7곳 중 3곳, 6곳 중 3곳 등에서 혼밥이 안 된다는 것이다. 울릉도는 단체 손님이 많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히 혼밥이 가능한데도 혼밥이 불가능하다고 방송, 울릉도 식당 업주들은 울분을 토한다. 얼마든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식사할 수 없다고 방송하고 있다는 것이다. 식당 업주들은 유튜버들이 이미 단체 예약된 큰 식당을 찾아 혼밥이 안된다고 방송을 해 울릉도식당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울릉읍 도동항 주변 대형식당은 당연히 단체 손님이 주류다. 여객선이 들어오는 시간, 유람선 운항, 독도 운항, 육로 버스관광은 같은 시간대 단체로 식당에 몰려든다., 한꺼번에 최소 100여명에서 최대 2천여 명이 거의 같은 시간대 몰려들기 때문에 단체손님의 식사 준비, 식탁 수 등을 고려하면 개인손님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또한, 식사시간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단체 받을 준비를 해야 하고 종업원들이 피곤해 개인 손님을 받을 수 없을 때 만 골라서 유튜버들이 촬영한다는 것이라는 것이 업주들의 설명이다. 외국 사례 등 같은 시간대 집중적으로 몰려오는 관광지는 대부분 같은 현상이다. 특히 울릉도에서 혼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유튜버들이 방송하면서도 절반 이상은 혼밥을 할 수 있다고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제목이나 입소문은 아예 못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혼밥을 할 수 있는 식당은 아예 찾지도 않고 대형식당만을 찾아 못한다는 것은 개인, 이기주의적 심리 및 인기 영합, 클릭 수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울릉도에서는 급기야 '혼밥할 수 있다'는 식당 간판도 등장하고 있다. 울릉군의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울릉읍 저동리 20여 개 식당이 몰려 있는 밀집지역은 여유 좌석이 있으면 모두 혼밥이 가능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3

울릉도 북면 모기박멸 청정 책임진다…울릉군 북면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여름철 울릉도 관광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더럽고 습한 지역 등에 발생하는 모기박멸 등 청정 울릉도 북면지키기에 울릉군 북면새마을 지도자들이 나섰다.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심상걸) 북면협의회(회장 박명환)지도자들이 무더운 여름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방역봉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휴일인 22일 이른 새벽부터 출동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에 흠뻑 젖은 체 북면 일대를 돌면서 방역봉사활동에 나섰다. 북면 새마을지도자들은 해안가와 인접한 도로 밑 구석진 곳과 물기가 고여 있는 더러운 지역 등 병균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방역에 나섰다. 특히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몰려드는 해수풀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방역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마을 안길들 차량과 방역 차량진입 어려운 지역은 방역기구를 이용 마을 전역과 관광객이 붐비는 관광지, 버스승강장 등 구석구석 방역을 시행했다. 울릉도는 습기가 많은 가운데 기온이 높아 맨몸으로도 움직이기 쉽지 않은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 방역에 나서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지만 마을을 위해 묵묵히 봉사했다. 이에 앞서 새마을지도자 서면협의회(회장 이정수)도 일찌감치 방역에 나서 마을 곳곳은 물론 몽돌해수욕장 주변에 방역을 통해 모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새마을지도자들이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박명환 북면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지만 방역을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새마을지도자들이 방역에 나섰다”며“고생한 북면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3

울릉도 식품 및 공중 민간감시원…혼밥지도 및 현장 친절코칭도

대한민국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식품 및 공중감시원을 양성 찾아가는 현장 친절 코칭 등을 위한 친절 위생교육이 시행됐다. 울릉군은 3층 회의실에서 위생업소 민간감시원 7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시행했다. 이들은 섬의 날 행사에 대비 관내 위생업소 친절 서비스 및 위생관리 홍보, 상태 모니터닝 등 안전, 쾌적한 영업장 내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최근 언론 등에서 울릉도 여행 방문 후기 중 관내 음식점에서 단체손님 위주 영업으로 ‘혼밥 거부’에 대한 제보로 인해 연일 이슈가 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1인 식사제공에 대해 친절하게 응대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식사 거부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 줄 것을 교육했다.  소비자식품 및 명예 공중위생감시원의 역할과 방문 시 행동 요령 등 음식점·숙박업 시설 및 위생관리에 대한 주요 위반 사례 위주로 실질적인 계도 및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했다. 또한,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위생업소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친절 코딩’을 통해 음식점 내 메인 메뉴판에 혼방할 메뉴에는 ‘1인 식사 가능’스티커 부착 및 친절 매뉴얼을 게시해 손님 응대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음식점 식사거부로 인한 이미지를 지울 수 있도록 친절한 응대와 공중위생 서비스 환경이 제공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민간감시원의 전문성 등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3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주만의 강점 내세워야”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열기가 경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주시는 20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시민특강’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 각층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특히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넓히고, 경주 유치에 대한 분위기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기획됐다.이날 특강은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특징,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경주 유치의 당위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이어 최정자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가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성장’이라는 주제 강의를 했다.경주시 유치관계자는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교역량의 48%, 국내총생산(GDP)의 6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이라며 “정상회의 유치 시에는 도내 생산유발효과 9천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천654억원, 고용 창출로는 7천908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또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가장 한국적인 도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포용적 성장과 지방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 모델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과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내세웠다.최정자 교수는 “다른 유치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는 먼저 경주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전략적으로 내세우며, 준비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레거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과 문화유산, 그리고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보여줄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오래전 이미 한반도와 세계를 소통시킨 진취적 기상이 충만한 국제도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가 돼 유치 활동을 펼쳐 준다면 반드시 정상회의를 유치해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20

울릉독도 최초주민 故 최종덕씨…독도서 사용한 유품 독도박물관 기증

울릉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큰 공을 세운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가 독도에서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에 기증했다. 20일 울릉독도에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최종덕씨와 함께 살았던 딸 은채(경숙)씨가 남편과 함께 울릉군독도박물관을 찾아 한광열 관장에게 전달했다. 은채 씨가 이번에 울릉군독도박물관에 기증한 아버지의 유물은 생전에 최종덕 씨가 독도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했던 생활용품 4점으로 독도에 과거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있었다는 증거를 후손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최종덕 씨는 1963년 독도에 최초로 어로행위를 시작했고, 1965년 울릉군 도동 수협으로부터 독도 단독 공동어장에 대한 독점적 채취권을 획득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독도에서 정주하며 독도 어장 개발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특히 1981년 10월 14일 주민등록을 독도로 이전, 최초의 독도 주민이 돼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이바지한 울릉도 주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도에서 생활하면서 전복 배양에도 성공했다. 당시 우리나라 일반 어민은 50%, 일본어민은 80%, 최종덕 씨는 100% 전복배양에 성공한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독도에서 제주도에서 건너온 해녀 등 1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최종덕 씨와 함께 미역채취 등 어업에 종사해 최 씨의 탁월한 어장관리의 기술이 화재가 되기도 했다. 은채 씨가 독도박물관에 기탁한 유물은 고 최종덕씨가 독도에서 중요한 물품을 보관하고자 울릉도에서 가져가 사용했던 함과, 동도와 서도 간 전화가 개통됐을 당시 사용된 서도 최초의 자석식 전화기기다.  또한, 최종덕 씨와 그가 고용한 제주 해녀의 육성이 녹음된 오픈릴 테이프 및 녹음기, 최종덕 씨가 거주하던 서도의 암반에 부착해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동판 등이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기탁해준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를 시행 한 이후 오는 2023년 8월 8일 제4회 섬의 날을 기념해 독도박물관 상설 3전시실에서 해당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고 최종덕의 육성이 녹음된 오픈릴 테이프의 내용을 디지털로 복원한 이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강화에 이바지했던 故 최종덕 씨의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실증적 사료를 기탁해주신 최은채씨의 결정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울릉군의 기증 및 기탁 문화를 활성화 해 지역문화의 보존과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0

울릉도 맞춤 청정새마을운동 홍보…남한권 울릉군수 공약사업

울릉도에서 새마을 세대가 아닌 젊은 청년들이 청정 울릉도에 맞춤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자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은 20일 군 전역에서 청정새마을운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남한권 울릉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청정 울릉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한 거리 캠페인이다. 울릉도 개척 이래 최초의 국가행사인 제4회 섬의 날을 앞두고 시행한 이번 캠페인은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울릉을 알리고 누구나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자리 매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울릉군청공무원 40여 명은 도동, 저동 일대의 상가 골목과 소규모 공원지역을 돌며 노상적치물, 불법 옥외광고물 등 단속을 하고 도로 통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을 치우도록 안내를 하며,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마을 세대가 아닌 젊은 공무원들과 함께 새로운 새마을운동 전개를 통해 울릉도를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만들고자 직접 홍보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정지역 울릉도에 맞는 새마을운동 전개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취임 즉시 울릉도 최대 어항인 저동항 주변을 더럽혔던 폐그물 등 어구를 말끔히 정리했다. 또한, 울릉도 관광상품인 청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자 거리의 노점상 및 불법 적치물을 정리하는 등 울릉도 맞춤 새마을 운동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정새마을운동을 전개하여 깨끗한 섬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다시 찾는 울릉!’을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울릉군의 제4회 섬의 날을 앞두고 오는 27일 한 차례 더 청정새마을운동을 전개, 울릉도 주민들에게 각인시켜 깨끗한 울릉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0

울릉도 교육과정 운영 점검…학교장 및 교감 1학기 회의

울릉도 1학기 교육과정 운영 점검을 위해 울릉군 내 각급학교 교장 및 교감회의가 19일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장 및 교감 회의는 지난 1학기 동안 운영된 교육과정을 뒤돌아보고 보완할 사항이나 개선할 것을 공유하고 요청할 것을 발표했다. 신장섭 저동초교장은 “1학기에 행사가 많은 것 같다.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대내외 행사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관내 기관들과 외부 기관들의 행사 참여 요청을 적절히 검토하고 사전에 공지되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냈다. 오정선 울릉초 교장은 “그린 스마트학교 사업이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계획돼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며“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쾌적하고 안락한 교육환경에서 교육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 울릉교육장은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기관들과 협의,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대내외 행사의 참가 여부를 조정,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특히 8월에 울릉도 행사들이 많은데 방학 중 학생들이 안전하게 체험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0

울릉도 여행과 맛에 미치다…울릉군, 여행미디어·음식연구소협업

울릉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천혜 절경 등 여행지를 소개하고, 맛있는 음식을 연구하고 만드는 전략을 통합 협업해 새로운 관광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울릉군은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미디어 ‘여행에 미치다(여미)’와 지속가능미식연구소 ‘아워플래닛’과 협업,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전략으로 울릉도관광 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여행에 미치다(여미)’는 다양한 SNS채널을 기반으로 여행정보 및 후기, 최신여행트렌드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재 약 40만 명의 구독자와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 커뮤니티다. 아워플래닛은 100여 가지 지역 식재료를 이용 50여 개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 세상의 모든 맛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미식연구소이다. 이번 마케팅 사업은 ‘밥상의 여정 : 울릉도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지역 고유의 식재료가 다양한 울릉도를 2023년 여름 편 미식 여행지로 소개한다. 밥상의 여정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맛있고, 가보고 싶은’ 울릉도를 보여주고자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아워플래닛(푸드랩)에서 청정지역 울릉도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6코스의 파인다이닝’과 식재료의 원물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울릉도의 숨겨진 여행지까지 체험하는 ‘필드 트립’을 진행해 진정한 울릉도의 참맛과 아름다운 멋을 보여줄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지역 먹을거리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신의 관광 경향과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여행에 미치다 팀과 아워플래닛팀이 협업해서 아름다운 울릉을 더 효율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0

여름휴가철 울릉도 뱃길 안전 운항…동해해수청 특별수송추진

여름휴가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뱃길이 되도록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하 동해 해수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수청은 이에 앞서 특별수송에 대비하고자 해사안전감독관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강릉과 묵호항에서 운항하는 울릉도 여객선 2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또, 선사 관계자 등과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특별수송 기간에는 여객선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선사, 운항 관리센터 등과 함께 여객선 특별수송 비상대책반을 설치 운영한다. 이번 특별수송 기간 2만 8천여 명이 동해 묵호∼울릉 및 강릉∼울릉 항로 연안여객선 2척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특별수송 기간 이용객 2만6천348명보다 약 6.3% 늘어난 수준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 터미널 대합실 및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승선권 확인 및 선박 승·하선 시간에 선사 직원추가 배치 등으로 인파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20

경주시 벼 병해충 무인항공 공동방제

[경주] 경주시는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인항공 방제를 한다. 사진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협 9억5천만원을 포함한 19억원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주시 전역 1만㏊ 면적 규모에 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는 무인헬기 20대, 드론 90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된다.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무인헬기, 드론은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게 됨에 따라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부착돼 인력살포보다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높다.특히 이번 방제는 주요방제 대상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의 예방은 물론 미질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한다.농업기술센터는 상수도보호구역, 친환경 재배지 등의 인접필지는 방제를 피하고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사전에 방제일정을 공유해 방봉금지 등 꿀벌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이정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은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9

울릉도 호우피해 경미 도로낙석…울릉도 섬 일주도로

울릉도에 최근 내린 장맛비로 섬 일주도로 일부에 낙석이 주택 1동이 침수됐지만 피해가 경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지난 14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 울릉읍 151.3mm 서면 129.5mm 북면 179mm가 내렸고 독도에는 19일 하루 98.5mm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도에는 18일 호우주의보 오후 6시, 19일 새벽 3시5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고 이날 오전 4시40분 해제됐다, 특히 해상에는 18일 풍랑예비특보, 19일 오전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10분 비상 1단계를 내리고 호우대비 산사태 치약지역,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및 배수로 등 사전 점검을 했다. 또한, 소규모 어항, 일주도로, 해안마을 월파 및 낙석대비 수시점검을 했고 18일 오후 8시50분 섬 일주도로(악어바위~ (구)전경초소)구간 낙석발생 도로통제, 19일 오전 6시36분 해제했다. 울릉도 15일 섬일주도로 구암~사태감 터널 부근 낙석 발생, 작업완료 했고 울릉읍 도동3리 숯골 배수통관이 막혀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조치를 취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현재 울릉도에는 큰 피해가 없지만 주말에 또 다시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위험지역은 신고를 해주고 주민들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9

울릉도 여행은 덤이다…올여름 휴가, 피서는 울릉도로

“올해 울릉도 여행은 덤이다” 울릉도는 올해 정부가 주최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를 비롯해 유명 가수 연예인공연과 추억을 남길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개최된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대표 섬으로 1위, 독도가 2위를 기록할 만큼 국민이 선호하는 섬이며,  K-관광 섬’ '찾아가고 싶음 여름 섬',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섬이다. 특히 올해 울릉도에서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최초로 섬에서 개최된다. 지금까지 섬의 날 행사가 섬에서 개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섬을 위한 행사인 만큼 행정안전부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섬의 날은 대한민국 섬의 존재와 가치를 알리고 대한민국의 영토생태, 문화, 역사, 관광을 보여주고자 개최되는 만큼 이번에는 오롯이 섬에서 개최됨에 따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 행사는 8월 8일 울릉도 일원에서 11일까지 개최된다. 이에 앞서 28일~29일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울릉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제34회 울릉해변가요제가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개최된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는 해변가요제는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아마추어들이 경연의 장을 필치며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과 신나는 불꽃이 여름밤 하늘을 뜨겁게 달군다.  8월 2일부터 울릉항 도동항(유동적)일원에서 회당 독도아리랑문화축제가 대한불교진각종 주최, 주관으로 개최된다. 유명 인기가수 및 연예인 다수가 출연하는 문화축제다, 울릉도는 대한불교진각종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 성지다. 회당문화축제는 1902년 울릉도에서 태어난 대한불교진각종의 종조 회당 대종사의 위업을 기리고자 탄생 100주년인 2002년부터 시작됐다.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14~15일 제78주년 광복절 태권도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이에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저동항 특설무대 등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징어맨손잡기, 오징어활복, 오징어요리, 오징어다리로 미꾸라잡기,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 16~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울릉도 오징어를 체험할 좋은 기회다. 25일에는 대한민국 땅 독도를 사랑하는 전국의 문화 예술에 자신 있는 개인, 단체 울릉도, 독도에 다 모여라! 독도어울림(Dokdo‘s got talent)이 개최된다. 울릉독도에 대한 다양한 장르의 경연대회가 총상금 1천만 원을 걸고 8월 25일 울릉도 제1관문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8일 울릉도 저동항 등대 옆 촛대바위 방파제 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경북동해안 ‘오선지등대음악회'가 개최돼 울릉도 여름밤 황홀한 추억을 만들었다. 경북도와 울릉군,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군민들을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류지광 등 인기 가수 초청 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독도를 지키는 진정한 수호자는 울릉도주민들이다. 이들의 고마움과 노고를 위로하는 독도지킴이 연예인 홍보단의 문화행사 러브독도페스티벌이 10~11일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원용석)주최 주관 경상북도와 울릉군 및 여러 독도후원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고, 울릉도출신 레퍼 은유리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가했고 콘서트, 기부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여름 휴가철 울릉도에는 유명 가수, 연예인 및 추억에 남을 체험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며“많은 국민들이 이번 휴가를 울릉도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9

경주시, 경주읍성 동·북성벽 215m 복원 146억 들여 2025년까지 완료

[경주] 경주시가 사적 제96호 경주읍성 추가 복원에 나선다.경주 북부동과 동부동 일원에 위치한 지방읍성으로 경주의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복원된 경주읍성 324m 구간에 이어 동성벽과 북성벽 215m 구간을 추가로 복원한다.경주읍성은 고려시대 축성돼 조선시대를 거쳐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중요한 유적이다.총 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되며 내달부터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진행하며 성벽복원, 치성 4개소, 여장 347m, 주변정비 등을 실시한다.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회복하고 시가지 중심권 유적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와 도심경제 활성화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사업 추진 경과를 살펴보면, 2009년 경주 읍성 정비복원 기본계획이 수립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동성벽의 발굴·복원을 완료했다.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계림초 동·북편구간의 발굴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동·북성벽의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및 문화재청 설계승인을 완료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읍성 성벽 정비 복원 사업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발굴하고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도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주 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부터 2030년까지 29년간 총 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되는 경주시의 장기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으로는 성벽복원 1.1km, 치성 12개소, 문루복원 2개소 등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8

‘울릉도·독도로 향하다’ 흥양사람들…현 전라남도 고흥사람들 전시회

‘흥양사람들 울릉도·독도로 향하다’ 울릉도 개척 당시 울릉도에서는 전남 흥양(현 전라남도 고흥군)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살고 있었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과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이를 알리고자 공동기획전시회 ‘흥양사람들 울릉도 독도로 향하다’를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 울릉도 독도로 향한 흥양(고흥)사람들의 행적과 독도영유권 확립에 그 의의를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검찰사 이규원이 작성한‘울릉도검찰일기’에 따르면, 1882년 울릉도검찰 당시 서면 학포리에서 흥양 거문도사람 24명, 울릉읍 도동리 14명 등 거문도 사람 38명이 살았다. 또한 북면 천부리에서 흥양 초도사람 20명, 울릉읍 사동리 13명, 서면 통구미에서 23명이 등 초도사람이 56명이 살았다고 기록돼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는 거문도사람 38명 초도 사람 56명 등 흥양(고홍)사람 94명이 살았다. 이들은 조류를 따라 머나먼 울릉도까지 와서 어업과 벌목 등 생업활동을 했고, 그들과 같은 전라도인이 바위로 이루어진 독도를 독 섬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독섬=석도=독도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로 향한 흥양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련 유물 24점을 전시하고, 흥양과 울릉도의 관계사 관련 흔적들이 남아 있는 거문도와 초도 유적지 및 주민 증언영상 등을 송출한다.  기획전시실 입구에는 독도체험키트를 배치해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의 이번 공동기획전시회가 고흥과 울릉도의 역사적 관계상을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그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8

울릉고 독도환경정화 수호의지 다져…독도수호 동아리 독도탐방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교장 정석주) 독도수호동아리가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과 함께 독도를 방문 정화활동을 했다. 울릉고는 18일 독도수호동아리 51명을 대상으로 울릉군청의 협조를 받아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더욱 다지고자 건조한 전용선 ‘독도평화호’를 이용, 독도에 입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독도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울릉고등학교 해양레저과 학생들과 울릉도·독도 해양기지 연구원들은‘플로깅’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체육 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울릉고등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독도 일원에서 무단 투기 된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폐그물, 스티로폼 등 해안가 쓰레기 약 10포대를 거둬 들렸다. 정석주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식견을 넓히는 좋은 기회였다. 해양 및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본인이 직접 경험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말했다. 한편, 울릉고등학교는 2025년 착공 목표로 그린스마트(학교재건축)사업 설계단계며 보통과, 경영회계과, 해양레저과 3개의 학과의 차별화된 교육활동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8

울릉도에 살으리랏다 등 ’섬살이’…참여 열기 후끈 1천450명몰려

울릉도를 비롯해 전국의 섬을 대상으로 한국섬진흥원이 시행하는 섬에 살으리랏다(이하 섬살이)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섬살이가 시작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3주간 모집한 울릉도를 비롯한 ‘섬살이’ 참여자 모집에 686팀 1천450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여행·홍보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세워,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섬살이’ 대상자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모집 예정이었던 30개 팀(1팀 1∼4인)보다 656개 팀이 초과 지원,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297개 팀 631명)보다도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11일 외부평가위원을 초청 선정평가를 개최, 총 31개 팀(70명)을 선발했다.  동점자 발생에 따라 애초 예정보다 1개 팀이 더 늘었고 만약을 대비한 예비합격자도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28박 29일 울릉도 등 ‘섬살이’ 활동을 이어간다.  현재(17일 기준) ‘섬 살이’는 제주 비양도에서 1개 팀(4명)이 활동 중이며,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차례로 각 섬에 입도할 예정이다. ‘섬살이’ 참여 중인 송모(28·여·서울)씨는 “건축설계 실무를 경험하며 터를 사랑하고, 주민을 위한 진정한 설계 작품을 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한국섬진흥원에서 ‘섬살이’라는 특별한 기회를 주셔서 이를 홍보하고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씨는 “비교적 폐쇄적인 환경을 지닌 섬, 이곳 주민으로 시간을 보내겠다”며“외부의 시선이 아닌 내부의 시선으로 진정 비양도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섬살이’ 참여자들은 제주 비양도·추자도, 경북 울릉도, 전남 신안 지도·비금도·반월 박지도·흑산도·여수 연도·금오도·완도 청산도, 경남 통영 욕지도·비진도, 인천 백령도·영흥도, 전북 군산 신시도 등에 머물 계획이다. 이들은 각 섬에 머물면서 ‘섬살이’ 활동을 개인 SNS(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에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널리 알리고 섬 고유의 문화와 의·식·주를 체험해 섬의 가치 재발견에 나선다. ‘섬살이’ 참여자들에게는 활동비(개인별 1회 10만 원)·숙박비(팀별 1박당 10만 원) 등 여행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성인 4명이 팀을 이뤄 2박 3일 방문 시, 최대 60만 원 지원(숙박료 20만 원, 활동수당 40만 원)이 지원된다. 오동호 원장은 “섬을 사랑하는 전국의 많은 분께서 ‘섬살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이번 모집을 통해 멀지만, 섬이 없는 수도권 등에서의 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장마철 많은 비·바람이 예고된 만큼 섬살이 계획이 차질 생기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한국섬진흥원 담당자와 연락 등을 취해 일정 등을 조율하며, 여름철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8

울릉도에 세계적 거리아트 작품 탄생…토마 뷔유(Thoma Vuille)의 ’무슈샤’

울릉도에 세계적인 거리미술 작가가 깜짝 방문, 작품을 직접 그리는 이벤트는 물론 울릉중학생들에게 미래를 꿈꾸며 스트리트 아트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인공은 세계적 스트리트 아트 작가 토마 뷔유(51). 토마는 12일 울릉도를 깜짝 방문,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한 팬션 벽면과 오징어와 풍광을 담은 300호 남짓한 무슈샤 작품을 그렸다.  M. Chat(무슈샤)는 남자를 뜻하는 ‘M’과 고양이를 뜻하는 ‘Chat’를 결합한 단어다. 한 파키스탄 소녀가 그린 웃는 고양이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익살스러운 웃음을 담은 현재의 M. Chat(무슈샤)가 탄생했다. 스트리트 아트 작가 토마의 고양이 작품은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를 짓는 특유의 표정으로 M. Chat(무슈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토마는 이번 방문 기간 울릉도에서 유일한 울릉중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스트리트 아트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는 이날 자신의 작품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토대로 진지한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은 울릉중학생들은 스트리트 아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잇달아 질문하는 등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토마는 강연에 이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실제 작품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울릉도 북면 평리길에 위치한 펜션 ‘스테이너와’ 벽면에 무슈샤 작품을 직접 그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울릉중학생들과 주민들은 벽면에 순식간 정교한 작품을 그려내는 과정을 보면서 탄성을 아내기도 했다. 또, 울릉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오징어와 함께 바다에서 뛰노는 무슈샤를 담은 300호 남짓한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  토마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연과 예술이 융합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만남이 미술을 공부하는 울릉도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줘서 세계적인 작가가 탄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보상 스테이너와펜션 대표는 “학생들에게 예술가적 상상력을 심어주고자 토마를 초청했다.”라며 “300호 규모의 대형 작품이 관광 울릉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세계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 토마의 울릉도 방문과 거리 아트, 학생과 대화를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가 문화와 예술을 중시하는 섬으로 거듭날 수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 뷔유는 1972년 스위스 뇌샤텔(Neuchatel)에서 태어난 스위스·프랑스 태생의 화가다. 15세에 화가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토마는 1995년부터 여러 차례의 수정을 통해 1997년께 지금의 모습과 같은 무슈샤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토마는 베트남·코소보·사라예보 등 평화와 정의가 필요한 공공장소에 웃음을 전하는 고양이 무슈샤를 그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토마는 꾸준히 에펠탑, 파리의 스카이라인 등 파리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에 녹임으로써 ‘자유와 평화’, ‘도시와 개인의 조화’, ‘공적인 공간에 깃든 저마다 사적인 기억’을 담는 데에 주력했다.  한편, 1997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무슈샤는 프랑스 곳곳의 지하철역, 파리 퐁피두 센터 등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전쟁의 상흔이 잔재하는 지역에 그려져 ‘평화’와 ‘자유’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그래피티 아트로 시작한 ‘무슈샤’ 작업들은, 파리의 생동감 넘치는 도시문화와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의 힘이 더욱 돋보인다.  이렇듯 일상 속 소소한 경험과 이에서 비롯되는 행복을 노란 고양이 캐릭터를 빌려 표현한 작업들은, 우리에게도 도회적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되새기게 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8

주낙영 경주시장, 하반기 주요사업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하반기 주요사업 점검과 추진상황을 살폈다.주 시장은 지난 17일 알천홀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운동장 이전 건립 계획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사업을 점검했다.먼저 시민운동장 시설노후화 및 공인대회 기준 미달에 따라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사업은 다음달 1일 실무 담당자, 시·도의원, 체육회 관계자, 체육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연구용역은 지난 4월 착수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종합운동장 도입 시설에 대한 최적 규모의 결과와 예정후보지 선정 기준안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종 후보지를 발굴하고 평가할 기준과 방법에 대해서도 자문을 진행할 방침이다.최종 보고회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으로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또 주 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를 통한 경주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도 언급했다.이번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다음달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경주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경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일 작정이다.대회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참가 팀은 학교 및 클럽을 합쳐서 610여 개 팀이고,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에서도 참가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8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마케팅 ‘맞손’

[경주] 경주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경주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7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 및 홍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관광호텔과 콘도 등 11개 숙박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유치 관련기관 및 숙박시설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 유치를 위한 대내외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공동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관광객 대상 유치 분위기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공동마케팅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관광·숙박시설 인프라 개선 및 서비스 향상 △국내외 관광객 대상 유치 분위기 확산 △유치 관계기관·숙박시설 상호 간 소통 및 정보공유 강화 등으로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시까지 유치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숙박시설은 우양산업개발(주) 힐튼 경주, 코오롱호텔, 코모도호텔 경주, (주)라한호텔 경주, 더케이호텔 경주, (주)교원 스위트호텔 경주 등 6개 관광호텔이다. 또 한화호텔리조트(주) 경주휴양콘도미니엄, (주)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경주, 소노벨 경주, (주)블루원 등 4개 콘도시설를 비롯해 연수시설인 황룡원을 포함한 모두 11개 업체다.경주가 APEC 정상회의 유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풍부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정상과 수행원, 기자단 등 6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등록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2만 여명이 될 전망이다.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경우 11개 숙박시설은 모두 정상용 숙소로 최우선적으로 검토될 곳이며 화백컨벤션센터와 함께 보문관광단지 내 관광호텔과 콘도, 일반 숙박업 372개소, 1만5천338실도 마련돼 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숙박시설들은 대도시의 천편일률적인 고층 호텔과는 달리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이다.경주는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와 숙소 간 이동 동선이 매우 짧고, 산으로 둘러싸인 항아리 모양의 지형적 특성과 고층 건물이 적어 경호와 안전을 위한 입지조건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시대 변화에 맞게 변화시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며 “엑스포와의 통합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정상회의 유치와 2030년까지 경상북도 비전인 관광객 1억 명, 관광수입 5조원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3-07-17

울릉도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체험…울릉도 관내 초등 6년 영어캠프

울릉도 세계화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영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시대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울릉도 관내 초등학생들이 영어캠프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16일부터 20일까지 한동대학교에서 울릉도 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원 42명을 대상으로 4박 5일 캠프 형 영어체험학습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은 지난 2016년부터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4박5일간 캠프형으로 실시해왔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영어마을 측에서 직접 울릉도를 방문,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다시 4박5일 캠프형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은 한동글로벌체험학습센터(포항시 한동대학교 내 소재)에서 실시하며, 전체 교육과정을 영어만 사용하고 학습센터의 교육시설을 활용, 영어권 국가의 환경과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실내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놀이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울릉군은 이외에도 방학을 이용해 미국 현지에 학생들을 파견 영어를 물론 미국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등 다양한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완화로 지역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이번 영어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권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영어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7

세계적 호텔체인 울릉도 호텔 건축 순조…어려운 여건 속에 세계적 호텔 꿈

울릉도 숙박의 랜드 마크가 될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 신축공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자재운송의 악조건, 대량의 레미콘공급, 인력수급, 자재보관 광장확보, 1개의 도로로 이뤄진 섬 일주도로의 차량운행제한, 주변의 소음, 잦은 민원 등 대형공사를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육지에는 호텔을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만, 울릉도에서 가장 시급한 호텔을 건설하는데 협조는커녕 여러 가지 제제로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등 울릉도의 대형공사는 힘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도의 혁신적은 새로운 숙박문화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시행사와 시공사가 일심 단결, 묵묵히 공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늦지만, 열심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건설,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 대지면적 3천102㎡ (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 (3천651.35 평)규모의 호텔이다. 현재 지하층(정면에서는 1~2층)과 객실 층 8층까지 콘크리트 타설을 마쳤다, 앞으로 5개 층만 남았다. 완공되면 전면은 15층 규모가 된다. 공정률은 6월30일 현재 51.49%다.  울릉도는 앞으로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고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 가장 큰 문제가 대형 숙박시설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같은 진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 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 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로 정면 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호텔 객실은 지하층(로비층) 옥상에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가 설치돼 울릉도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튼튼하고 대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가장 큰 힘을 받는 ‘전이보’의 규모는 높이 1m70cm, 폭 2m30cm이다 ‘전이보’ 철근의 굵기는 13mm, 22mm, 25mm, 29mm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철근 대부분은 29mm가 사용됐다. ‘전이보’에는 철근 150t과 콘크리트는 레미콘 차량 200대 분량이 들어간다. 따라서 단 한 층에 들어가는 철근과 콘크리트로는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됐다. 이 건물 지하층에서 객실 1층까지 뒷면(높이 약 10m)과 사면에 안전장치를 위해 설치된 앵커, H빔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통째로 콘크리트를 타설 건물의 안전감을 보탰다. 특히 이 호텔은 울릉도에서 첫 15층 규모의 건축공사로 울릉도에서는 처음으로 타워 크레인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방법도 울릉도에서 첫 시도 되는 만큼 울릉도 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것이 시공사인 신태양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건축물은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신기록을 남기고 있다. 건물 바닥 면적이 1천283㎡로 단일 건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건물 높이도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객실 또한 가장 많다. 건물의 위치는 울릉읍 사동리 바닷가와 울릉 섬 일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축이 되고 있고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대형 숙박업소 중 바다와 가장 가깝다. 특히 울릉도공항 및 울릉(사동) 항을 끼고 있고 전 객실에서 공항과 울릉(사동)항 조망이 가능하다. 토지 확보가 어려운 울릉도 사정을 고려 건물 안에 주차 타워를 설치했다. 주차대수(기계식)는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울릉도 숙박해소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동해 진주 섬 울릉도에 걸맞은 세계적 호텔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숙박업소의 새로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호텔 ‘라마다 울릉’은 지난 2월 분양이 대부분 끝났고 일부 필요한 객실이 조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시·도 및 시·군 대부분지역 국민에게 분양됨에 따라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호텔 라마다 울릉 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물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양자가 분포 됐다”며“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