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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보람 있는 일 하나쯤 남기고파”… 연말연시 이웃돕기 행렬

경북지역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독지가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30일 구미시청을 찾아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성금 506만원을 기탁했다.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지역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서다. 성금은 교직원 500여 명이 십시일반 모금했다.성주군 월항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두례)는 29일 월항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했고, 대구개인택시 경산향우회(회장 정재기)는 이날 경산시청을 방문해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주)우리마트 상주농수산물유통센터는 28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게 도움을 주고자 양곡 100포(총 1천kg)를 상주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쌀은 상주시 6개 복지센터에 전달돼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되어질 예정이다.경주 건천애향청년회(회장 최병섭) 회원들은 이날 건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최병섭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늘 배우는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하며, 작은 성의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성금 기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일진(대표이사 이경수)과 (주)일진베어링(대표이사 하정환)도 경주시청을 방문, 희망2022 나눔캠페인 성금 2천만 원(각 1천만 원씩)을 기탁했다.안동에서도 독지가들의 나눔행렬이 줄을 이었다.안동시 도산면의 한 주민이 27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 원을 도산면행정복지센터에 쾌척했다.도산면에서 농사를 짓는 이 독지가는 여유로운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10여년 간 매년 200만 원씩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이 독지가는 이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기부할 때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그는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인가 보람 있는 일 하나 정도는 남겼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것”이라며 주변에 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도산면 관계자는 “정작 독지가 본인은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이러한 선행은 코로나19 등으로 몸과 마음이 꽁꽁 언 요즘 시대에 널리 알려 훈훈한 온정이 아직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28일 송하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익명의 독지가(어르신)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편지와 현금을 전했다. 담당 공무원은 이름이라도 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27일 경북도에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불우 이웃과 소외 계층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교계의 이웃돕기도 줄을 이었다.포항지역 교회들은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쌀과 라면, 수술비 등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성탄절인 25일 ‘천사헌금’ 1천600만원 중 1천만원을 교인 6명에게 수술비 등으로 지원했고, 600만원은 선교사와 개척교회 지원비로 전달했다. 또 ‘2021년 LOVE 포항’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2만장(1천500만원) 나누기 행사도 진행했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영일대해수욕장 각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블레싱 IN 영일대’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비타민, 핫팩, 과자, 전도지 등을 넣은 성탄선물 100여개를 나눠주고 축복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도 성탄절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겨울愛(애)’ 행사를 열었다.포항제일교회는 용흥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방한복 500가정과 단열시트 20가정 전달식을 가졌다. 겨울愛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올리브 헌금’과 애린복지재단의 후원금 등 4천500만원으로 진행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쌀 40포와 라면 114박스를 장성동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도 포항시청 광장에서 6천여만 원 상당의 라면 5천 상자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라면은 만나의 집과 군경선교 자유학교 등에 전달했다. /경북부 종합

2021-12-30

주한미군 가족 대상 경북관광상품 개발

[경주]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북 문화 관광 상품이 개발됐다.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출시해 밀리터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부인회(United Club)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의 경북 문화 관광 교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올해는 문경·안동 등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주한미군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팸 투어 및 관광 상품을 운영해 경북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도내 액티비티힐링 체험 상품 개발, 세계유산축전 연계 팸 투어, 템플스테이 체험, 경주 문화 체험, 울릉도(독도) 탐방 등 타킷 맞춤형 상품 운영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북 관광에 대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다 대구기지(캠프워커), 왜관기지(캠프캐럴)와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도 구축했다.지난해는 주한미군 홍보용 경북나드리 책자 제작 및 배포, 부대 내 발행 잡지(DMZ To The Sea)를 활용해 경북 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주한미군 관계자 초청 팸 투어 및 도선서원 선비문화체험 상품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과 경북 관광의 인지도를 높였다.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마케팅은 미군 부대 특유의 폐쇄성으로 부대 내 미군들과 쉽게 접촉할 수 없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사업 추진에 많은 애로점이 많다. 하지만 한번 루트를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경쟁력이 있는 관광 시장이라는 점이 매력이다.공사는 이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북 관광의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약 3만 명의 주한미군과 주한미군 가족, 관계자 등을 합치면 10만 여명에 달하는 매력 있는 관광 시장”이라며 “보다 많은 미군과 가족들에게 경북을 홍보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정기적 관광 상품 개발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2-30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수용 불가”

[경주] 정부가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 건설 전까지 원전 부지 안에 보관하기로 확정하자 경주시의회가 강력 반발했다.경주시의회는 29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서호대 의장과 이철우 부의장, 이동협 문화행정위원장, 김수광 경제도시위원장, 김순옥 운영위원장, 최덕규 원전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이들은 “원전 소재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특별법을 발의한 김성환 국회의원 등은 경주시민에게 즉시 사과하라”며 “경주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독소조항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9월 김성환 의원을 대표로 24명이 공동 발의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2조는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운영기한도 제한하지 않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최종처분시설을 완공하기 전까지 방폐물을 원전 내에 임시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경주시의회는 “중간 또는 영구처분시설의 부지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 원전 내 부지에 사용후핵연료를 무기한 보관할 수 있게 했다”며 “주민 수용성, 합리적 보상방안 없이 희생만 강요하는 특별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의 경주유치 과정에 2016년까지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희생만 강요하는 정부에 경주시민은 분노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경주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경주】 경주 사랑의 온도탑이 경제 불황 속에도 100도를 달성했다.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옛 경주역광장에서 ‘희망2022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6억원 조기 달성기념행사를 열었다.지난 1일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30일만에 총 316건 6억5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0.83%를 초과 달성했다.경주시와 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불황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을 줄이고 목표 또한 지난해와 같은 6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2일 먼저 100도를 달성했다.캠페인 기간 현금기부는 5억 6천900만원(94.05%), 현물기부는 3천600만원(5.95%)이었다. 이 중 개인기부는 8천700만원(14.38%). 기업·단체기부는 5억1천800만원(85.62%)이다.모금 운동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된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등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나눔의 열기는 이날도 계속됐다.계명대 경주동산병원에서 100만원, 경주시 복지정책과에서 국무총리 포상금 500만원, 현대성우쏠라이트 노동조합 1천만원을 각각 기탁했다.올해 사랑의 사랑온도탑 나눔행사에는 (주)풍산 경주사업장에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함께 기부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그랜트사업’ 으로 성금 3천836만원이 모범사례로 꼽혔다.특히 나눔행사에 경주시청어린이집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28만6천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대상’에 이어 사랑의 온도탑 조기 100도 달성까지 경주시민의 따뜻한 나눔 온기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경주천년한우, 202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서 최우 수상

【경주】 경주천년한우가 202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0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대회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한 최고 권위의 축산 경진대회다.경주천년한우는 2008년 브랜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가해 11년 연속 우수브랜드 인증, 6년 연속 브랜드 경진대회 장관 표창 등 우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 확보’라는 목표하에 전국 최초로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HACCP)을 획득하는 등 농장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한 노력의 결과이다.주낙영 시장은 “명품 한우 브랜드 구축에 애써 준 지역 축산농가에 감사하다”며“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한우 개량으로 전국 최고 한우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천년한우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수도권 지역 이마트 14곳과 서울 소재 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방부 축산물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홍콩을 비롯해 해외 수출도 꾸준히 하고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울릉도 또 대설경보 누적 적설 46.7cm…30일 신 적설 20cm 가까이 내려

울릉도 독도지방에 30일 오전 8시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6시 눈이 내리기 시작 오전 7시께는 폭설로 변해 오후 3시 현재 최고 누적 적설량 46.7cm를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 25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27일까지 누적 적설량 56.9cm를 기록하고 눈이 그쳤다가 30일 오전 6시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울릉도에 도착한 울릉크루즈 승객들이 갑자기 내린 눈으로 미처 제설이 되질 않아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엉켜 큰 불편을 겪었다. 울릉크루즈 이날 낮 12시 40분 포항으로 출항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9시 동해상에 내린 풍랑경보로 통제돼 출항하지 못하고 울릉(사동) 항에 발이 묶였다. 울릉도는 새벽 5시까지 지난 27일 내린 눈이 녹아 27.7cm의 적설량을 보였지만 오전 6시에 29.1cm로 높아지기 시작했고 오전 11시 46.7cm를 기록해 5시간 동안 신 적설량 19cm가 내렸다. 특히 오전 7시부터 시간당 4cm 이상 내렸고 8시부터는 7cm가 넘게 내리는 등 갑자기 눈이 쏟아지다가 오전 11시 이후 그쳤다. 하지만, 31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지방에는 31일까지 10~30cm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30

울릉도 겨울철 화목 보일러 화재예방…울릉119안전센터 화재주의 당부

신비롭고 안전한 섬 울릉도를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화목 보일러 화재 예방이 필수라며 울릉119안전센터가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도 현재 설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겨울철이면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따라서 화재 예방의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도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로 난방용품 등 화기취급이 늘어나면서 화재가 잦은 계절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 화재 발생위험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도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119안전센터는 화재위험 난방용품(전기히터, 열선, 장판, 화목 보일러)안전사용 홍보, 주택용 차량용 소화기 비치운동,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지역은 고지대 주택이 많이 형성돼 있어 겨울철 난방으로 가스 및 기름보일러를 대신 30여 가구가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이 최근 10년간 발생한 계절용품 관련 화재 1만 9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화목 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20%로 가장 많았고, 특히 겨울철에 60%가 발생했다. 화목 보일러의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가스 및 기름보일러와 달리 검사 등의 안전관리 규정이 따로 없고, 온도 조절 장치가 없어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며, 규격에 맞지 않는 보일러 부실시공도 화재 발생에 원인이 된다. 화목 보일러 주변 땔감 적재 등으로 자칫 잘못하면 연소 확대에 따른 대형 화재 발생에 원인이 된다고 울릉119안전센터는 밝혔다. 따라서 화목 보일러 사용 시 주의 사항으로 보일러 가까운 곳에 인화성 물질 두지 않기,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또한,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하기, 지정된 연료 사용하기,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기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군청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들에게 화재 안전을 홍보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관광지인 울릉도에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관계기관과 협력, 대응 방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30

울릉도출신 최문기 해양경찰 총경 승진…울릉고등학교 33회 졸업

울릉고등학교출신 최문기(53·해양경찰청 보안과장)경정이 최근 해양경찰청 인사에서 총경으로 승진했다. 최문기 총경은 울릉도 저동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1993년 순경으로 해경에 발을 디뎌 28년 만에 해양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최 총경은 울릉종합고등학교 어업과 33회로 졸업하고 5년간 원양어선 승선, 어업에 종사하다가 해양경찰 시험에 합격 해양경찰관이 됐다. 원양어선 경험과 어부인 아버지를 보고 자랐고 원양어업 경험을 바탕으로 어업과 어부에 대한 높은 관심, 이를 통한 어업, 해양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해양치안행정에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특히 불법어업 등 해양관련 수사에 탁월한 실력과 능력을 인증받아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해양수사관련 파견 근무를 했고 포항해양경찰서 수사ㆍ정보계장, 수사과장을 거쳤다. 이어 해양경찰청 국회팀장, 총경이 보직인 행양경찰청 보안과장을 경정으로 근무하는 등 해양행정과 수사에 탁월한 실력과 능력을 인증 받아 이번 해양경찰 승진 인사에서 총경으로 승진했다. 최 총경은 전문지식을 더 습득하고자 경찰관 생활을 하면서 대학에 들어가 위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해양경찰업무와 대학공부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다. 최 총경은 “어부의 아들 태어났기 때문에 어업과 해양업무에 열심 할 수 있었고 열심히, 성심껏, 공정하게 앞만 보고 지금까지 일해 왔다”며“태어나고 자란 울릉도를 항상 잊지 않고 있다.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30

울릉JC특우회 2022년 회장단 선출…제35대 회장 한광호 우산가스 대표 선출

울릉청년회의소 특우회(회장 홍경환)는 29일 제29차 임시총회를 열어 2022년도 울릉JC특우회를 이끌어갈 회장단 및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울릉JC특우회 36대 회장에 한광호(57) 우산가스대표, 이재열(울릉새마을금고 상무)·하동수 (울릉등기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고 감사에는 이정호 중앙모텔대표를 선출했다. 신임 울릉JC특우회장단은 빠른 시일 내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릉JC특우회는 울릉JC 전역회원들로 울릉JC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다. 이번에 당선된 한광호 특우회 회장은 울릉JC 현역 회장출신으로 활발한 JC활동을 하고 있다. 한 회장은 울릉도 홍보를 위해 우호JC특우회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2022년 활동이 기대된다. 울릉JC특우회는 현역인 울릉JC와 울릉군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합동월회회를 통해 울릉JC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울릉도를 깨끗이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 개최된 제45차 한국JC 우정의 날 행사에 참가 신비의 섬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34,35대 회장을 역임한 홍경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과 울릉도 홍보, 우호, 자매 JC와 교류증진 등 2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고 퇴임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30

설국(雪國)울릉도 속 설국 북면 나리분지…눈이 얼마나 오기에

울릉도 나리분지는 울릉도 전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수원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약 100만 평의 평지를 이루는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를 자랑하는 울릉도 보배다. 이곳에 내리는 눈은 오롯이 울릉도 전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물이 된다. 따라서 나리분지에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은 울릉도가 축복받은 땅임을 입증하는 셈이다. 나리분지는 해발 400~450m 높이 위치하고, 주변에 성인봉을 비롯해 해발 700~9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강풍이 불지 않는다. 눈이 울릉도에서 가장 많이 내리기보다는 오랫동안 많이 쌓이고 쌓여 있다는 표현 맞다. 이런 곳에 내리는 눈은 그대로 쌓여 있다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울릉도 전역에 식수를 공급한다. 최근 나리분지에는 약 70~90cm의 눈이 쌓였다. 이에 따라 교통이 끊어 지고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그렇게 불편을 느끼거나 불만을 갖지 않는다. 연간 약 2~3m 정도 눈이 내린다. 많이 쌓여 있을 때는 1.5m 이상 눈이 쌓여 아예 눈 위로 길을 내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눈이 지붕을 덮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돼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이웃과 길을 트기 위해 장대를 길에 미래 꽂아 놓아 이웃과 소통했다. 그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눈이 내려야 다음 겨울의 땔감을 준비했다. 땔감을 큰 썰매에 싣고 산에서 집까지 힘 안 들이고 바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난방을 기름보일러나 전기 등으로 교체하고 산에서 땔감을 구하지 않기 때문에 눈이 마을주민들에게는 불편을 준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은 눈을 즐긴다. 최근 눈이 많이 내리자 나리 마을의 한 식당 주민은 눈 산을 만들고 설동(눈을 파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을 파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식당 주인은 마당에 썰매장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신나는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불편을 피하지 않고 즐기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이 실감 난다. 나리분지에는 벌써 60cm 이상 눈이 쌓였다. 30일 울릉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나리분지는 1m가 훌쩍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겨우내 눈이 내리는 설국 속 설국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30

축제 줄취소에도 ‘꽉 찬’ 숙박시설… 방역 비상

경북 동해안 시·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기승을 부리자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숙박시설들은 만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9일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 따르면 해맞이 행사와 제야의 종 타종식을 모두 취소했다.하지만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숙박업소들의 객실 예약이 속속 완료되고 있어 밀려올 관광객들로 심상찮아 보인다.경주 A리조트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398개 객실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이 지역 B호텔도 330개 객실 중 31일 20, 1월 1일 30개의 객실만 남겨두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오늘 내일 중으로 객실이 동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영덕, 울진, 포항지역 일출명소 숙박업소도 만실을 보이거나 70%이상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포항 구룡포 C모텔은 43개 객실 중 바다방향 23개 객실 예약이 끝났고, 20개 객실도 오늘, 내일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D모텔은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영덕군 11개 관광업소의 예약률(31일, 1월 1일)은 95%다.이처럼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경북 동해안 지자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각 지자체들은 주요 해수욕장 등에 관리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지침 준수를 계도하는 등 방역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다.포항시는 ‘2022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취소에도 해맞이 명소에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동해안 최대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구룡포 아라광장 진입로도 틀어막는다.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일대는 새해 1월 1일 오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입간판과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전 구간 차량과 관광객 출입을 통제한다.경주시는 방역 펜스 설치와 주차장 출입통제 등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신라대종 공원에서 열리는 2021 재야의 종 타종식 행사는 시민 및 관광객 250명만 선착순으로 참여시키고, 나머지는 방역펜스를 설치해 접근을 차단한다.문무대왕릉 앞 해변가에서 진행되는 신년 해맞이 축제도 컨테이너 형태의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해돋이 명소인 토함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입구에서부터 전면 통제해 해돋이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울진군도 망양정 해맞이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의 종 타종식과 새해 일출 행사를 취소했다. 해맞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도로와 주차장도 임시 폐쇄한다.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이곳은 해마다 경북도의 해넘이 공식 행사로 열려왔다.군은 해상공원 주차장 봉쇄 등 방역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울릉군도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개최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일출과 일몰 주요 관광지 일대를 통제하기로 했다. /경북부 종합

2021-12-29

경주역, 103년 역사 뒤안길로

[경주] 일제 강점기인 1918년 문을 연 뒤 경주시민의 애환과 정서, 문화가 깃든 경주역이 103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6분 동대구역으로 향하는 부전역발 1796호 무궁화 열차를 마지막으로 경주역이 운영을 종료했다.이후 경주역의 열차권 발권 등 모든 업무는 중단 됐고, 통합 신경주역과 신설된 서경주역·안강역·아화역이 여객 업무를 맡는다. 1918년 11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경주역은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정부의 철도 정책에 따라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시는 28일 오후 5시 30분 경주역 광장에서 폐역을 기념하는 ‘아듀! 경주역의 기적’ 행사를 개최했다.(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시의회 의장과 시민 대표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경주역의 영업종료를 아쉬워했다.경주시는 103년 역사의 경주역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특별공연도 열렸다. 또 경주역 대합실에선 ‘경주역이랑 나랑’이라는 주제로 시민 공모 사진전을 개최하며 경주역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경주역 폐역과 복선 전철 개통에 따라 기존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열차는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이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경주역 부지를 미래 경주 발전을 견인하는 도심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2-29

NC 다이노스 심창민 투수 울릉도에 장학금전달…남양·천부초등에 각각 300만 원

삼성야구단 투수 출신으로 올해 12월 13일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심창민(28) 선수가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 600만 원을 보냈다. 심 선수는 포항에 사는 아버지 심재동씨의 울릉도 친구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서면 남양1리장·울릉군새마을회이사)을 통해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정태 회장에 따르면 심 선수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도서벽지 울릉도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주도록 요청했고 심 선수가 흔쾌히 응해 성사됐다. 이 회장은 “심 선수가 보낸 장학금을 남양초등학교와 천부초등학교에 각각 300만 원씩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심 선수 보낸 장학금은 울릉도 내 개인 장학금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심 선수는 2010년 제6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 선수상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 지난 2011년 삼성에 입단했고 2012년 1군에 데뷔 올해까지 삼성에서 만 뛰었다. 심 선수의 성적은 통상 469경기 30승 26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09이며 올 시즌에서 59경기 3승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년에 기대되는 선수다. 이 회장은 “심 선수가 NC로 옮겨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자리를 잡고 선수생활을 활발하게 하면 도서벽지 울릉도 어린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9

울릉군의회 공무원 인사권 분리 협력…울릉군과 인사운영 업무협약체결

울릉군의회는 공무원 인사권 분리에 따라 인사 독립권이 확보됨에 따라 울릉군과 유기적인 인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은 29일 “김병수 울릉군수와 울릉군수실에서 울릉군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3일 시행을 앞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 운영의 안정적 추진과 양 기관의 효율적인 인사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울릉군과 주요 협약 내용은 인재 균형배치를 위한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무원들의 교육훈련ㆍ후생 복지ㆍ복무분야 통합 운영, 기타 인사 운영의 상호 협력을 수반하는 사항이 담겼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군의회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의회의 새로운 시작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경환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되고자 집행부와 협력을 다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치분권 실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동반자적 관계로 꾸준히 소통ㆍ협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9

강성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창 취임…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치안 책임자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 치안을 책임질 제16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강성기 경무관(직급상향 직제 개정 시 치안감 승진 후보자)이 취임했다. 강 청장은 취임식에서 “날로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려면 해양경찰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며 “평시에 실전과 같은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해양주권수호와 국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현장 친화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가 돼 능동적·선제 업무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동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1997년 간부 후보 45회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청 국회연락관, 법무팀장을 지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제주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정보과장, 국제정보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고 2022년 동해해경청장 직급상향 직제 개정 시 치안감으로 승진 보직 예정이다. 동해해경청은 울릉도와 독도의 해상경비는 물론 울릉도 응급환자 헬기, 경비함 후송, 울릉도의 모든 여객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와는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관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9

울릉도석포출렁다리 등 경북도 예산확보…울릉군 주요사업비 경북도의회 통과

울릉도 북면 석포 출렁다리 건설, 울릉초등학교 그린 스마트사업, 현포전망대 정비 등 내년도 경북도 예산 울릉군주요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인 남진복(울릉군)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울릉군 주요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예산이 도의회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확보한 내년도 울릉지역 주요사업 예산으로 석포출렁다리 설치 11억 원, 경북도민 여객선 운임 10억 원, 현포전망대 정비 9억 원, 대하모노레일 보강 7억 원,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보수 5억 8천만 원 등이다. 또 북면 죽암 경관개선 5억 원, 독도박물관 및 안용복 기념관 운영 4억 4천만 원, 울릉도ㆍ독도 해양연구기지 운영 7억 원, 독도관리선 운영 2억 5천만 원, 해삼 등 수산종자 육성ㆍ방류 2억 4천만 원, 농수산물 수송운임(택배) 2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활력화작목기반 조성 1억 7천 원만 원 농·어민 수당 1억 6천만 원, 사료공장 현대화 1억 5천만 원, 재해 없는 울릉군 조성을 위한 급경사지 정비 5억 8천만 원 연안재해방지 시설 3억 원,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9천만 원도 도의회를 통과했다. 이 밖에도 생활환경 개선 예산, 정수장ㆍ상수도 정비 등 3억 9천만 원, 생필품 해상운송비 3억 1천만 원, 양로시설 운영 3억 원, 의료개선사업 6천만 원 등도 확보했다. 경북교육청 예산으로는 울릉고 내진보강 등 6억 1천만 원, 울릉초등학교 그린 스마트 등 35억 7천만 원 남양초등학교 화장실 설치 등 9억 1천만 원, 천부초등학교 소규모체육관 설치 등 10억 9천만 원 등이다. 남진복 도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북도 예산사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핵심 예산은 모두 확보했다“며”남은 임기까지 지역현안과 울릉군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9

울릉독도사랑 ‘독한블로그’ 기자단모집…독도는 한국 땅 독하게 홍보한다

울릉독도사랑, 대한민국의 영토 울릉독도를 독하게 홍보할 ‘독도는 한국 땅’ 앞글자를 딴 독한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는 2022년에도 울릉독도 온라인 홍보강화를 위한 ‘제9기 독한 블로그 기자단’ 20명을 공개 모집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1년까지 매년 블로그 및 SNS 기자단을 선발, 울릉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제9기 20명을 선발 독도의 다양한 볼거리, 알 거리, 먹을거리 등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9기에 선발된 블로거들에게는, 기자단 임명장, 독도 뺏지, 독도 티셔츠 등 독도굿즈 세트 증정한다. 또한,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독도 홍보 사업 동참 및 독도사랑 매거진 기사 게재, 2박 3일 무료 독도탐방 (우수 활동자), 매달 1회 최우수 기자, 우수기자 독도후원사 굿즈 증정한다. 또 연도 대상 최우수 및 우수 기자 시상, 기업, 단체 독도 관련 취재 시 행정 협조 등의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독도를 사랑하는 개인 블로그라면 누구나 2021년 12월 30일부터 2022년 2월 1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독도사랑운동본부 홈페이지에 접속 후 공지사항에서 지원서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블로그 기자단은 본부가 진행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이다. 정부의 지원이 없이 진행, 열약하긴 하지만 기자단 한명 한명의 열정은 최고라 자부한다”며“올해도 새로 함께 하게 될 9기 기자단과 함께 2022년 독하게 독도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9

울진군, 강릉시와 해양헬스케어산업 추진 ‘맞손’

[울진] ‘환동해 해양 헬스케어 융합산업 벨트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사업은 울진군, 강릉시가 함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경북과 강원 동해안의 해수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제조업을 양성해 해양 헬스케어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경북과 강원지역 해양헬스케어 기업 대상으로 ‘해양자원 이용 기술상용화 지원’, ‘해양헬스케어산업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 ‘해양헬스케어산업 협력체계 구축’ 등 환동해 해양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3개 단위사업과 8개 세부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31억 규모로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해양자원 이용 기술 상용화 지원 사업은 해수와 미생물,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기능성 성분의 효능검증과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생산조건 확립 등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해양헬스케어 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소재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판로 확대, 시장개척, 스타트업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 등으로 추진된다.사업은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36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장인설기자

2021-12-28

“해양생태계 회복, 영덕이 큰 역할 할 것”

이희진 영덕군수가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의 향후 운영 등과 관련한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해양기관 균형입지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유치 필요성을 거듭 요청하며 중앙정부를 설득한 결실로, 앞으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2년도 국가예산에서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도 가능해 어민소득 부가가치 창출 등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의 향후 운영 등과 관련, 이희진 군수를 만나봤다. -어디에 위치하며 사업비는 얼마인가.△총 사업비는 373억원 규모며,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영덕군 병곡면 영리 일원에 조성한다.-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해양보호생물 등에 대한 증식과 복원 및 관련 연구개발, 혼획·좌초된 해양 동물의 구조·치료·교육 등을 전담할 국가 기관이다. 특히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종은 서식부터 모니터링, 증식체계 연구, 보호생물 원종확보 및 복원기술 개발 등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또한 해양생물 전문가 교육훈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와 해양생물종복원 정책지원도 담당한다.-지정된 해양생물 보호종 실태는.△해양수산부는 바다에서 생존을 위협 받거나 보호가치가 높은 해양생물 보존을 위해 2006년,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해양보호생물을 지정관리하고 있다.현재 해양생물보호종은 전체 83종이 있으며, 고래류, 물범, 바다사자 등 해양포유류는 18종이 지정되어있다.-지금까지는 관련 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나.△매우 부실했다. 해양생태계 경우 해양생물 국가연구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환경공단이 생물보호종 보전, 서식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해 오고는 있지만 보유시설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고래, 바다거북이 등 대형 해양 생물복원 연구진행은 어려운 상태다. 민간주도로 운영하는 수족관, 대학 또한 외부용역 중심에 치중한 결과, 일부 종에 국한된 종복원과 업무 이원화, 정책기능 부재 등 업무에 한계가 있었다.반면에, 육상 생물종의 경우 종복원과 구조치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북 영양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국립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반달곰, 호랑이, 여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관리를 하고 있는 것은 그 단적인 예다.-영덕이 해양생물 보호와 복원지로 선택된 이유는.△영덕군의 경우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 수역으로 다양한 해양동물과 생물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해양 동물 혼획, 구조 현황을 보면 고래류는 ‘상괭이’를 제외한 대부은 동해안 영덕, 울진 해역에서 높게 발생하고 있다. 바다거북도 최근 6년간 전국에서 147건이 구조됐는데 86건, 약 59%가 동해안에서 발생했다. 제주, 남해와는 달리 기후변화 및 해수온도 상승으로 해양생물 서식 연구의 최적지로 최근 평가된 것도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영덕에 들어서게 된 한 요인이다.특히 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들어서게 될 곳은 약4km의 고래불해수욕장내 구간으로 우수한 모래사구와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으며, 울릉도와 인접한 심해 생태계까지 연결되어 있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영덕해안가에서 구조된 바다거북이의 현 상태는.△지난 6월, 축산 앞바다의 폐그물에 휘귀종인 붉은바다 거북이가 걸려 구조됐었다. 상처가 매우 심해 울산 고래연구센터에서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재활 치료 중에 있다. 조만간 자연으로 방류되는데 이후에는 인공추적기를 부착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확보 국가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1993년 12월 생물다양성 국제협약 발표되면서 생물자원이 인류 공동자산에서 국가 소유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이후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생물자원의 사용대가로 매년 약 1조 5천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영덕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고유종 확보 등 해양생물자원의 보전을 통한 안정적 자원 확보로 로열티 절감과 해양생물 종복원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이전료 수입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계획, 목표는△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2025년 준공목표를 하고 있다. 해양생물 종복원 시설이 건립되면, 연구인력 및 종사자등 약 8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고래 1마리는 평생 33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수천그루의 나무와 유사한 가치다. 체계적인 해양생물 종복원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회복하는데 영덕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윤식기자

2021-12-28

울릉도 초 쾌속 대형여객선 건조…(주)대저건설 호주 인캣사에 발주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을 운항 중인 ㈜대저건설이 울릉도 초 쾌속 대형 여객선투입을 위해 호주 인캣사에 2천400t급 여객선 건조를 의뢰했다. ㈜대저건설은 28일 “지난 18일, 호주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와 총톤수 2천 4백t급 규모의 대형 초쾌속 여객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며“2023년 상반기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저건설의 초 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선은 인캣사의 99번째 건조 선박(선체번호 99번)을 37번째 건조한 썬플라워호(선체번호 37번)를 보완, 설계한 선박으로 썬플라워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0일부터 건조 착수, 2023년 03월 초 인도 예정인 신조선의 규모는 전장 76.7m, 전폭 20.6m, 여객정원은 970명, 일반화물 적재량은 25t이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최대 45노트(83.3km/h)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초 쾌속선으로는 대형여객선이며 포항~울릉도(도동항) 간 117마일을 편도 3시간 이내에 운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저건설은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객선의 객실은 장시간 운항에 따른 승객의 피로도를 최소화를 위해 이코노미, 비즈니스, VIP 3개 등급으로 구역을 배치하고, 고급 소재를 사용한 전좌석의 앞뒤 간격을 넓게 배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로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기술인 파랑 관통 쌍동선(웨이브 피어싱 카타마란)형 적용해 최대파고 4.2m까지 운항할 수 있다. 파랑 관통 쌍동선은 선수부(선박의 앞쪽) 터널 사이에 커다란 중앙선체를 추가, 높은 파도를 양옆으로 분산하며 관통하는 운항 방식으로 동해안 항로에 최적합한 선형이라고 선사 측은 밝혔다. 대저건설은 “지난 6월 9일, 울릉군과 실시협약 체결 후 포항~울릉 간 항로를 전천후 운항할 수 있는 2천t급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조사한 결과 호주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의 기술력과 재무상태, 실적, 끊임없는 개발 연구 활동 등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건조 계약은 울릉군과 군의회를 비롯한 군민여러분들의 많은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최근 가장 발전된 선형 설계 기술을 적용한 대형 초쾌속 여객선을 건조·투입, 안정적이고 쾌적한 뱃길을 군민여러분들에게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8

울릉도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 지급…영유아 및 양육수당자 1인 당 30만 원

울릉도 영유아들을 위한 보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및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영유아들에게 보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울릉군에 따르면 29일부터 지원되는 울릉도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은 총 180여 명에게 1인 당 30만 원 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 지금까지 어린이집 휴원 명령, 시간제보육기간 운영 중단 등으로 영유아들이 정상적인 보육혜택을 충분히 받기 어려웠다. 이번 보육재난지원금은 영유아 부모들이 가정 내 양육부담 및 경제적 부담이 지속해서 가중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2021년 9월 1일 현재 경북도에 주소를 둔 사람 중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와 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 취학유예로 어린이집에 재원 하는 아동이다.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올해 9월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아동과 경북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아동, 외국인 아동, 장기해외체류아동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학부모의 방문신청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직권 신청 예정이며 아동수당 지급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다. 직권신청 방식 진행으로 지급계좌 오류, 전출입자 변동 등으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22년 1월 28일까지) 아동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의신청하면 지급 심사를 통해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영유아들은 정상적인 보육혜택을 받기 어려웠고, 영유아 부모들은 가정양육 부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이번 지원금이 영유아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위로가 되길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8

울릉도 여객선 썬라이즈호 안전만점…한국해운조합 ‘안전관리 우수선박’선정

울릉도~포항 간 운항하는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총톤수 388tㆍ정원442명)가 안전관리 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은 해운 산업 종사자와 안전관리의식을 제고, 재해 예방을 하도록 시행하는 선박안전관리평가에서 울릉도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여객선안전관리평가 부문에 만점을 받아 안전 관리 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운조합은 매년 전국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운항관리, 선원안전의식, 대체능력, 재해예방은 물론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채점한다. 안전 관리 우수선박 패를 받은 차진봉 썬라이즈호 선장은 “선박안전관리와 관련,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와 더불어 본선 선원들이 믿음을 갖고 노력한 결과 안전관리우수선박으로 선정된 같다”며“앞으로도 승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울릉도·독도 여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썬라이즈호는 세계적인 종합 조선 그룹 네덜란드 소재 ‘다멘’의 싱가포르 야드에서 전장 42m, 전폭 12m 규모로 건조된 쌍동 초 쾌속 여객선으로 최대 40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30일에는 해양경찰청에서 시행한 해양환경관리 모범 선박에 울릉도(저동항)~포항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가 선정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8

겨울 왕국 울릉도 최초로 도로 열선 매립…울릉중학교 진입로 시범 운영

우리나라 최대 다설지역(多雪地域)인 울릉도에 사상 처음으로 도로에 열선을 깔아 눈을 녹이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시범지역이 선보였다. 울릉군에 따르면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경사도로인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도로(군도 3호선) 100m 구간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도로열선을 시범 설치했다. 이에 25일부터 울릉도에 폭설이 내리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열선이 깔린 도로는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눈이 녹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로는 울릉군 내 4개 학교를 통합한 ‘울릉중학교’가 위치, 겨울철 폭설로 학생 통학 시 어려움을 겪던 도로로 이번 도로열선 설치가 간절했던 곳이다. 지난 2020년 울릉중학교가 개교 후 열선이 설치되지 않아 도로가 미끄러워 2020년 12월~2021년 3월까지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14일간만 등교 수업하고 온라인 수업 등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학생 통학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릉군은 2021년 초부터 중앙부처에 도로 사정을 설명하고 설득, 지난 9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국비) 1억 원을 확보, 군비 1억 원을 더해 이번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7

울릉도 대설경보 속 3일간 56.9cm 폭설…울릉크루즈는 운항 재개, 대중교통 일부통제

울릉도·독도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적설량 56.9cm을 정점으로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5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이날 누적적설량 29.0cm, 26일 누적 적설량은 54.0cm를 기록했고 27일은 최고 누적 적설량 56.9cm를 기록, 전날과 비교하면 2.9cm가 더 내리는데 그쳤다. 지난 25일 동해상 및 항로에 내린 풍랑경보로 운항이 중단됐던 울릉크루즈는 26일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운항을 재개 육지 뱃길은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 여객선은 지난 24일부터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운항이 통제 27일 현재까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섬 일주도로 죽암~내수전 터널 구간은 월파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노선버스)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죽암, 천부리~나리분지, 울릉읍 도동리~휴먼시아, 북면 죽암~석포리 간 4개 노선은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폭설이 내리자 대형제설차 4대(울릉읍 2, 서면 1, 북면 1)와 소형제설차 2대, 해수살수차 5대(민간 3대, 공공 2대), 소형제설차(민간보유) 1대를 동원 제설에 나섰다. 26일에도 울릉읍 지역에 대형제설차 2대, 소형제설차 2대, 민간 소형제설차 1대, 해수살수차 1대 민간해수 살수차 1대, 서면 대형제설차 1대, 민간해수 살수차 1대, 소형제설차 1대를 동원해 제설했다. 울릉도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나리분지를 담당하는 북면은 제설차 1대, 민간 살수차 1대, 소형제설차 1대, 굴삭기(06) 4대, 굴삭기(02) 1대 등 굴삭기 5대를 동원, 일주도로와 나리분지 제설에 나섰다. 27일에는 눈이 거의 내리진 않자 울릉읍 지역은 기존의 제설차량과 함께 굴삭기 10대를 동원 골목과 많이 쌓여 있는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제설했고 울릉청년단 등 일부 단체가 제설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서면 지역에도 대형제설차 1대와 민간 해수살수차 2대, 소형제설차 1대와 굴삭기 4대를 동원했고 북면지역은 제설차 1대, 소형제설차 1대, 굴삭기 5대를 동원해 본격적인 제설에 돌입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위험한 지역이나 고립가구는 없으며 28일에는 울릉청년단 등 단체와 더 많은 제설장비를 동원 주민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987m인 성인봉을 비롯해 높은 산 등 등산로에는 100cm가 넘는 눈이 쌓여 겨울 등산을 하는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