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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대 K-PACE센터 학생들, 사회적 기업 취업

[경산] 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학생 2명이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주인공은 현재 K-PACE센터 3학년에 재학 중인 옥지수(21)와 졸업생 백승우(23)로 이들은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연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서 물품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직원들에게 소중한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국 22개 매장을 열고 333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이번에 취업한 백승우(K-PACE센터 2022년 졸업) 씨는 “졸업 후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또 다른 취업생인 옥지수 씨도 “K-PACE센터는 제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힘을 길러줬고, 이번에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어 저에게 있어 K-PACE센터는 학교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고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센터 학생들은 3년 재학 기간에 1천 시간의 인턴 실습으로 적성에 맞는 직무탐색과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 경험을 쌓는다.특히 이 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급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학생들을 직무 지도를 담당하는 K-PACE센터 지중협 씨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업무 경험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의 채용 경험, 월급을 직접 관리하는 금전 관리 경험을 쌓아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1-02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 요구

경산시가 31일 지역 학생들이 다른 시군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건의하는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경산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건의문은 학급당 정원수 증원, 고등학교 학급 증설, 신설 학교 설립 등을 통한 고등학교 입학 정원수 조정으로 더 나은 경산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으며 조현일 경산시장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이 함께 뜻을 모아 서명했다.  한편, 경산교육지원청은 이 건의문을 경상북도교육청에 전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경상북도 교육청의 ‘2024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희망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산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2천193명이지만 2024학년도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1천975명에 불과하고 다른 지역에서 경산시 고등학교로 진학해 오는 학생 수(5년 평균 194명)까지 고려하면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수는 400명이 넘는다. 또 경산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 추이를 보면 2031년까지 2천200명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산지구와 대임지구 조성으로 유입될 인구까지 고려하면 경산지역 실정에 맞는 고등학교 입학정원 조정이 꼭 필요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중 일부 학생은 지역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부족해 원하지 않아도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증가로 말미암은 가계 부담을 덜고 원거리 통학으로 학업에 지장이 큰 학생들의 상황을 해결할 방안이 필요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다른 시군으로 유출되지 않고 양질의 학습권이 보장되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1-01

경산시,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최우수 기관’

[경산] 경산시가 2023년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1일 표창을 받았다.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지역 내 건축 시설,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시설, 산업·공사장, 보건복지 및 식품 등 14개 분야 181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 추진 실적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다.경산시는 △안전 점검의 실효성 △안전 점검 확산 실적 △안전 점검 환류 적절성 △결과공개 및 이력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특히 주택용, 어린이집·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자율 안전 점검표를 제작, 다중이용업협회·단체와 연계해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 참여로 주체적인 안전 의식을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경산시는 시설물 현장점검 때 드론, 열 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점검자와 확인자 100% 실명제를 통해 책임성을 강화했다. 또한 점검 결과를 관리 주체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안전관리에 대해 자문하는 등 일회성 점검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현장 확인 점검, 이력 관리를 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고,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시민의 행복과 경산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다양한 재난 대응 시책 추진, 안전 위험 요소 적극 예방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 도시 경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2023-10-31

‘하나된 새 영천’ 시민 화합의 한마당

[영천] 영천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42회 영천시민체육대회가 31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하나된 새영천, 힘모아 대구군부대 유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사진 영천시체육회(회장 박봉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으며, 16개 읍·면·동 선수단 및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영천아리랑보존회의 아리랑공연, 별빛무용단과 M댄스팀의 댄스공연, 명주 농악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6개 읍면동 입장식, 성화 점화, 공로패 수여, 6개 종목별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개회식에서는 16개 읍면동의 개성을 한껏 표현한 입장식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성화 점화에서는 운동 꿈나무, 다문화가족, 장애인, 어르신, 다둥이가족이 성화 주자로 활약했다. 드론이 비행해 성화대에 점화를 하자 곧이어 ‘대구군부대는 영천’ 불꽃이 함께 타오르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박서준 영천시체육회 부회장, 윤용하 前)남부동체육회장, 정순용 영천시 축구협회장, 이상훈 영동중학교 체육부장이 박봉규 영천시체육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개회식 후에는 식후공연, 6개 종목별 경기, 박미영·박서진·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소형 승용차, 대형 냉장고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제42회 영천시민체육대회는 다음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박봉규 체육회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개최된 오늘 대회가 영천시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영척 체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서로를 응원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 축제의 장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었길 바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10-31

경산시, 대구은행·신용보증기금과 MOU

경산시가 31일 대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행복 경산 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지역 중소기업지원 특별자금은 급격한 금리상승에 더해 고환율, 고물가에 직면한 경제 위기 속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경산시와 대구은행이 보증 재원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특별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쉽도록 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경영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경제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어 기업 친화적인 경산시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먼저 대구은행이 5억 원을 출연해 신용보증기금은 출연금의 15배인 총 75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경산시도 내년 본예산에 5억 원을 확보해 총 10억 원으로 150억 원의 총량 한도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경산시 소재 중소기업 중 제조업,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 업체로 특별자금의 운용기간은 5년이며 총량 한도에 이르면 5년 이내에도 마감된다. 신규 운전자금에 대해 보증 한도는 기업당 3억 원 이내, 만기 1년을 조건으로 대구은행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보증기금은 3년간 보증 비율을 우대해 보증료를 최초 1년간 0.3% 차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본 협약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중소기업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경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지역은행과 신용보증기금도 지속해서 기업의 안전망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31

경산시, 2023 경북 ICT체험 페스타 성료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해 27일부터 28일까지 경산실내체육관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3 경북 ICT체험 페스타’가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페스타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고 게임, 1인 미디어, 미래 신기술 등을 시‧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함으로써 ICT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경산지역 중·고교, 경일대 등 총 7개의 기관이 MOU 체결을 해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어 진행된 「경북 융합콘텐츠 포럼」에서는 경북형 미래 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융합콘텐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메인 행사로 진행된 게임콘텐츠 체험존은 VR/AR 체험, 모바일게임, 레트로 게임, 보드게임 등 경북 도내 10개 게임 기업이 만든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했다.지역의 ICT 관련 대학 학과 중심으로 대학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지역 학생들이 ICT 관련 진로 탐색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또 코스프레 포토존, 게임 굿즈샵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 위주 프로그램 운영과 크리에이터 강의, 힙합 공연 등을 개최하며 참여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경산시는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을 없애고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해 매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과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게임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 지원․육성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경산시는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ICT 신기술을 접목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적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9

‘대가야 환타지아’ 이탈리아를 매료시키다

[고령] 고령군은 최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바이올린 박물관 콘서트홀에서 ‘대가야 환타지아’란 주제로,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연주와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주 밀라노 강형식 총영사, 크레모나시 몬테베르디 음악학교장, 바이올린 제작학교장, 크레모나시 상공회의소 등을 비롯해 크레모나 시민, 이탈리아 교민 등 400여 명이 관람하며 대가야 고령의 음악과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3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사업’에 고령·크레모나 청소년 교류 공연 ‘대가야 환타지아’라는 주제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이뤄졌다.고령문화원 소속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등으로 구성된 총 18명의 공연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야금을 연주하고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또한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과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합쳐진 ‘대가야 앙상블’의 버스킹을 크레모나시 두오모 광장에서 2회 공연하고, 볼로냐 대학에서도 공연 일정을 소화해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과 공연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이번 이탈리아 방문에서 기존의 문화·경제 교류에서 행정·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상호 교류 추진 의향서(MOU)도 체결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지난 24일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 오케스트라 연주, 몬테베르디 음악학교 현악연주단의 협주로 진행됐으며‘고령 아리랑’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이탈리아 국민들과 행사장을 찾은 우리나라 교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신태운 고령문화원장은 “바이올린 등 현악기를 주제로 한 교류 공연 및 양도시 청소년 가야금-바이올린 제작 워크숍 및 체험 캠프를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과 크레모나시는 대표적인 현악기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교류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의 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의 확산이 더욱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교류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한 상호협력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10-29

경산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아동과 비 장애아동이 함께한 꿈틀꿈틀 운동회 개최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8일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대운동장에서 ‘2023 꿈틀꿈틀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장애아동과 비 장애아동이 함께하는 운동회로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복지관과 대구한의대가 공동 주관했다.  장애아동과 비 장애아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받아 270여 명의 가족이 함께 운동회를 즐기며 서로 이해하고 소통했다. 참가한 아동들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함께 협력하고 기다리고 배려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대구한의대가 설치한 체험부스에서 가족들과 다양하게 즐겼다. 운동회에 참가한 A씨는 “학교 운동회는 비 장애 친구들 위주로 프로그램이 되어 마음껏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 운동회는 장애인 친구와 비 장애인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서 놀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고 밝혔다. 복지관 최봉현 관장은 “이번 운동회를 통해 장애아동과 비 장애아동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함께 참여해준 가족들에게도 장애를 조금 더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함께 마음을 모아준 대구한의대, 한국가스기술공사 대구경북지사, 경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한 후원처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9

청도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청도군이 26일 청도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인 ‘어느 화가의 고향으로 초대’ 개막식을 열었다.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 전시는 ‘숯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청도 출신 이배 작가의 기증 유물 특별전이다. 기증 유물은 고려 시대 청자부터, 조선 시대 분청사기, 철화백자, 청화백자, 백자 달 항아리와 조선 시대 명재 윤증의 초서 병풍, 추사 김정희 시고 현액을 비롯해 위창 오세창, 석재 서병오, 소전 손재형의 병풍, 해강 김규진, 소호 김응원의 족자, 청전 이상범의 추림유거, 소정 변관식의 사계 산수 등 112건 124점이다. 이중 박물관 전시실 여건상 40여 점 정도가 전시되며 조선 후기의 학자 명재 윤증(1629 ~ 1714)의 글씨로, 당나라 이백 등이 지은 당시(唐詩)를 초서로 쓴 8폭의 필적이 눈길을 끈다.  8폭의 작품 중 한 폭에는 윤증의 종질이자 문하였던 윤지교가 윤증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 작품이 후손에게 전해져온 내력을 작은 글씨로 써놓았으며, 작품은 초서에 뛰어났던 종숙 윤순거의 영향을 받은 듯 자유분방한 운필을 보여주고 있다. 또 추사 김정희가 중국 원나라 예찬이 자신의 그림에 직접 쓴 제화시 내용을 옮겨 쓴 행서 글씨로 그림의 맨 끝에 정희(正喜)라고 새겨진 인장이 찍혀있어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가까이서 감상할 기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귀중한 문화재들을 흔쾌히 기증해준 이배 작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문화·예술·관광의 도시 청도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9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 나선 경산시

[경산] 경산시가 지역 농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활성화를 위해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쿠알라룸푸르지사를 시작으로 2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쿠알라룸푸르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산시는 농식품 해외수출을 주도하는 두 주요 기관 쿠알라룸푸르 현지 지사장들과의 간담회에서 2022년도 경산시 농식품의 수출실적이 증가했지만, 말레이시아 수출실적이 감소한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경산대추의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이강학 경산 부시장은 “대한민국의 농식품 수출을 위해 먼 나라까지 와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경산시 농식품 수출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계속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경산시는 지난해 지역 농식품의 수출실적이 4천488만 불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지만, 말레이시아 수출실적은 다소 감소해 그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대책을 모색하고 있다.이강학 부시장과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강수명 시의원 등이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을 방문해 쿠알라룸푸르 현지 대형마트 27개소에서 포도와 대추 가공품 등 경산시 농특산품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현지 수출 관계 기관들과의 간담회, 농식품 유통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행보를 27일까지 이어간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6

도심 속 초록 쉼터, 경산 치유의 숲 준공

경산시가 ‘경산 치유의 숲’을 26일 준공했다. 백천동 산 32번지 등 백자산 일원에 조성된 경산 치유의 숲은 총 면적 90ha에 ▲치유센터 1동(2층) ▲물 치유장 ▲힐링가든 ▲풍욕장 ▲명상장 ▲오감 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 시설을 마련했다. 지난 9월 5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경산 치유의 숲은 전문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 4명이 어르신에게는 청춘, 다시 한번을, 일반인은 숲에서 쉬는 나와 숲에서 채우는 나, 직장인은 활력 드림, 가족에게는 해피그린 패밀리 등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는 “시범운영부터 지난 25일까지 1천200여 명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예약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전·오후 각 2개 반(12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는 경산시 체육문화시설 통합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 810-5229)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내년 2월 말까지는 프로그램 체험료가 무료이며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로 미비한 사항은 보완해 내년 3월부터는 정식 운영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치유의 숲을 찾는 모든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쉼과 치유를 누리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시민 중심의 행복한 경산을 꽃피우고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0-26

고령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 기획특별전

고령군은 26일부터 2024년 8월 4일 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지난달 17일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지역 7개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잊혀진 왕국 ‘가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인정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해 고대사회의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었다.고령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의 집단무덤으로 생활공간을 둘러싼 배후산지의 능선을 따라 700여기의 무덤이 축조되어 있다. 특히 주산 능선 위에 위치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와!!’라는 감탄사를 자아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84만㎡의 분포범위는 7개 가야고분군의 유산구역 전체 면적의 44% 이상이며, 봉토분은 전체 고분수의 57%에 이를 정도로 규모에서 다른 가야고분군을 압도하고 있다.특출한 경관, 고분 축조기술과 내세사상, 신분과 사회구조, 순장을 비롯한 장례문화의 실상을 전해주며 지금은 사라진 대가야 문명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알려주는 독보적인 증거이다.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지산동고분군의 현황과 세계유산적 가치, 2부는 지산동고분군의 출토 유물, 3부는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소개한다.전시 유물은 그림이 새겨진 흙방울, 금동관모 장식 등 200여점이 출품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와 발전방향을 관람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며 “등재를 염원한 국민과 학계 관계자, 관련기관 등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고,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