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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 베트남 라이쩌우성 계절근로자 52명 선발

문경시는 베트남 계절근로자 52명을 선발해 8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가량 농촌 일터에 배정한다. 이들은 베트남 라이쩌우성에서 3000여 명의 지원자 중 뽑혔다. 라이쩌우성에서 1차 149명을 뽑고,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문경시 김대식 부시장, 이건화 지역활력과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문해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문경시는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2022년 12월 ‘자매결연 및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에는 라이쩌우성 공산당위원회 상임 부서기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문경을 방문했었다. 문경시 대표단은 이에 대한 답방과 현지 면접을 위해 라이쩌우성 인민위원회 초청으로 방문했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에 레 반 르엉(Le Van Luong)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 겸 공산당위원회 부서기와의 면담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 협약 지속과 강화, 농업 외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에 대표단은 농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연령, 성별, 체격 등 영농환경에 적합하며 생활 여건이 어려운 빈민가정의 소수민족을 우선으로 뽑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 중인 근로자 가정을 찾아 한국에서의 근로성과를 공유하고 위로 격려했다. 문경시는 2023년 46명, 2024년 110명, 올해 상반기 100명의 라이쩌우성 근로자를 농가에 배정해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라이쩌우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46만의 도시로, 쌀 옥수수 등 농업이 발달해 있다. 지리적 위치와 아름다운 천혜 자연을 바탕으로 무역, 수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오는 계절근로자들은 농가에서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으며, 문경시는 인력관리, 통역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김대식 부시장은 “라이쩌우성 근로자 유치로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가능해져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유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5

영주시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공모 최종 선정

영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영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영주 ON :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를 주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단위의 대규모 실증을 통해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며 국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알고리즘과 모델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로 실시간성, 에너지 효율성, 보안성 측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닌다. 이런 기술은 특히 방범, 재난 감시, 환경관리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실용성이 높아 최근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방범과 환경관리 분야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탑재한 방범용 CCTV를 대규모로 설치해 도시의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범죄 예방과 이상 상황 감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실증하고 영주호를 중심으로 녹조 발생을 예측·감시할 수 있는 환경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후 및 환경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다 과학적인 도시 환경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위해 영주시는 경북도와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를 포함해 AI 반도체 및 디바이스 전문기업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국비 57억원, 지방비 19억원 등 총 76억원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시대정책실 홍성호 과장은 “온디바이스 AI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산업 분야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영주시가 AI 선도 도시이자 첨단 기술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5

“50만 달러 수출 주문” 문경 농특산물, 두바이 간다

문경오미자 가공 전문기업 문경미소㈜(대표 김경란)가 지난 18일, 중동 최대 한인 식품 유통업체 1004고메(Gourmet. 회장 신동철)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문경시가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문경시와 1004고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동철 회장이 지난 4월 10일 문경시를 방문, 신현국 문경시장과 문경 농특산물 중동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협의해 이루어진 성과다. 문경미소(주)는 HACCP, FDA 시설등록, ISO22000, FSSC22000, KMF 할랄 인증 등 국내외 주요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캐나다 등지로 수출을 이어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004고메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문경미소 제품은 현지 매장을 통해 중동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신동철 1004고메 회장은 “문경 오미자를 비롯한 여러 제품이 중동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경시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는 “중동 최대 한류 유통망과의 협력은 문경 오미자의 세계화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제품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중동 시장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신동철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경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5

안동시 도산면 온혜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안동시가 도산면 온혜리 345번지 일원에서 추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910년 일제강점기 당시 제작된 종이지적도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장기 국책사업이다.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에 등록된 내용 간의 불일치를 바로잡고, 기존 종이지적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완료된 온혜지구는 2023년 4월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지적재조사측량, 주민 의견수렴, 경계결정,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마침내 사업이 마무리됐다. 애초 706필지(79만3948㎡)였던 대상 토지는 경계 재조정을 통해 764필지(79만5391.7㎡)로 늘어났다. 안동시는 사업 종료와 함께 관련 지적공부를 정리하고, 등기촉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조정금을 산정하고, 안동시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하게 지급하거나 징수하게 된다. 이번 온혜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정확한 토지 정보 구축이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생활 속 갈등 해소와 공공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로 지역의 토지 경계 분쟁 해소와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상동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토지 경계 분쟁 해소는 물론, 시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안동 이육사문학관 ‘2025 이육사 포럼’ 개최

안동 이육사문학관이 다음달 5일 한국 근대문학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하는 ‘2025 이육사 포럼’을 개최한다. 이육사문학관이 주최하는 이 포럼은 매년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하고자 열리는 연례 학술행사로 올해는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육사(본명 이원록) 선생과 그의 가족에 대한 문학·학술적 접근을 시도하, 문학 연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이육사의 시 번역 현황과 그의 동생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여천 이원조에 대한 문헌 정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첫 번째 발표는 서울대 정우경 교수(학부대학 연수연구원)가 맡아 ‘이육사 시 번역 현황 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번역 사례 및 번역 과정에서의 언어적·문화적 해석 차이를 분석한다. 이어 서울과학기술대 김민수 초빙교수는 ‘여천 이원조 전집 발간을 위한 서지 재정리’를 발표, 장기간 축적된 자료의 체계적인 분류와 정리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 토론에도 전문 인사들이 나선다. 첫 번째 발표에 대한 토론은 한국문학 번역가로 활약 중인 세스 챈들러 교수가 맡아 국제 문학무대에서의 이육사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의 토론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생인 정성훈 선생이 맡아 이원조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과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이은지 서울대 강의교수가 전체 사회를 맡아 발표자와 토론자, 참석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동시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히 이육사 개인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넘어, 그 가족과 시대를 포괄하는 문학적 외연 확장의 시도”라며 “특히 이원조 전집 발간을 위한 자료 정리는 향후 학계의 체계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관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이육사문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이승훈 봉화군의원,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 수상

봉화군의회 이승훈 의원(국민의힘, 봉화읍·물야면)이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340여개 지역 언론사를 회원사로 둔 대표적인 지역신문단체로 매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 및 국민의 권익 증진과 언론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제9대 봉화군의회와 함께 시작한 이승훈 의원은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5분 발언 9건, 조례제정 10건, 조례개정 4건, 군정질의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 의원은 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예결산위원장,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세입세출결산대표의원 등의 중책을 맡아 소통과 발로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많은 민원을 해결하면서 군민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 특히 이 의원은 군민의 건강한 삶의 보장과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성과 접근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매뉴얼과 관리대책 강구, 지역축제의 차별화 전략 등 다수의 5분 발언으로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봉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 조례, 봉화 향교서원활성화사업 지원조례 등의 현실성 있는 조례제정을 발의하여 군민생활에 직접적인 편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외에도 2023년 7월 봉화군에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시에 신속한 예산 집행을 결의하고 수해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지원에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이때 영감을 받아 이상기후 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의 방재역량 강화와 적극 행정으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5분 발언을 통해 군정 현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봉화읍 도촌리 일대에 추진되던 산업폐기물 매립장건설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봉화군 환경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제정을 발의하는 등 청정 봉화를 사수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지역의 토박이인 이 의원은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매진하여 봉화군축제추진위원장 6년,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장 7년, (사)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7년 등을 역임하면서 가난과 역경을 봉사헌신으로 이겨낸 지역사회활동가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며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한 중고등학교 공부가 검정고시를 거쳐 현재 동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의원은 “먼저 3만여 군민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뜻깊고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군민이 공감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5

“주민 참여형 지역 발전 모색” 봉화군, 도시재생 상생포럼 개최

봉화군은 24일 봉화 청소년센터에서 ‘도시재생 상생포럼’을 열고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주민, 행정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은 주제 발표, 질의응답,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추진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재생 방안, 주민 주도의 참여 모델, 공동체 중심의 공간 활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정체성 유지에 대한 제안을 활발히 제시했다. 군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제언을 향후 도시재생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생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지역민과 행정 간의 소통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5

안동시 ‘2025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친화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은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는 상으로, 소비자친화행정 부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관에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에서 안동시는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소비자 권익 증진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한 안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관리 △생활 물가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과 소비자 정보 제공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소비 촉진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왔니껴 안동 오일장’,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이끌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소비 만족도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물가 조사와 함께 공공데이터 기반의 가격 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합리적 소비를 도왔으며, 안동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통해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석동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청송군가족센터 ‘온가족요리교실’ 운영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5일부터 4주간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온가족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센터는 지난 5월에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식 반찬 요리 프로그램을 열었다. 6월에는 관내 미혼 청년 12명이 매주 목요일 저녁 퇴근 후 참여해 살 빠지는 김밥, 짬뽕라면, 소고기 샐러드, 주먹밥, 샌드위치 등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요리교실은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며 지역 청년들의 문화·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7월 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 중년 남성(40~65세)을 대상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4주간 콩나물 불고기, 목살갈비찜, 된장비빔밥 등 총 8가지 요리를 배우게 된다. 결혼이민여성, 청년 1인 가구, 중년 남성 등 다양한 사회계층을 아우르는 가족센터의 요리교실은 단순한 요리교육을 넘어, 음식의 온기를 매개로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년층의 편의점 식사 의존 경향을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가족센터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계층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4

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신축 개소

영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추진해 온 CCTV 통합관제센터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개소식을 가졌다. 기존 CCTV 관제 시설은 1978년에 지어진 수도사업소 3층에 위치해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장비 증설 및 시민 응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누수와 동파로 전산장비가 상시 위험에 노출되는 등 관제 효율성과 안전 확보 측면에서 대체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2021년 4월 CCTV 통합관제센터 건립 사업 계획을 수립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8억 67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행정절차 이행과 설계 공모, 기술 심의 등을 거쳐 2023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 후 약 1년 5개월의 공사를 거쳐 2025년 3월 준공했다. 이후 약 2개월간 이전 작업을 통해 기존 전산장비와 2500여 대의 CCTV 관제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연 면적 980㎡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실시간 관제실과 경찰 참관실, 회의실, 전산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민원 응대실이 조성돼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솔향기길과 연계한 산책로와 외부 전망 공간, 마당 공간을 함께 구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 안전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관제 및 장비 시설은 지하로 분리 배치하고 외부 출입 동선을 명확히 구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췄다. 통합관제센터에는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방범용 CCTV 2500여 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0건에 달하는 사건·사고 현장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한 성과를 거뒀다. 통합관제센터는 절도, 음주운전, 실종자 발견, 뺑소니 차량 추적 등 범죄 검거를 실질적으로 지원한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에 주차된 기름을 훔치던 범죄자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경찰에 신고, 검거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관제요원의 24시간 감시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사건·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안동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총력’··· 핵심 과제 실현 박차

안동시가 지난 23일 권기창 시장과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공약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주요 공약의 이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총 109개 공약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33건 가운데, 우선 점검이 필요한 29건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안동호 수상 공연장 조성 등 굵직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다만 이들 공약은 예산 확보 난항, 중앙부처와의 협의 지연, 복잡한 법·제도 절차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날 부서 간 협업 강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대체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권기창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성실한 이행이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안동시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 공약 이행 신뢰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약 이행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70%로, 전국 평균(약 5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안동시는 향후 미이행 과제에 대한 추가 연구 용역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 분석 등을 통해 책임 있는 공약 이행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영주시 2025 국민 팜 엑스포 참가 우수지자체상

영주시가 2025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우수지자체 상을 받았다. 2025국민 팜 엑스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농업기관, 기업 등 12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시는 귀농·귀촌 연합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1번지 영주만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 등 맞춤형 1대1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귀농·귀촌 연합회와 연계한 정보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시책과 지역 정보를 실질적으로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주시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장에 적극 참여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과 더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예천 ‘청단놀음’ 서울 무대서 ‘갈채’

예천박물관 ‘애이요 청단’이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 WOW(와) 보이소’ 행사의 초청공연단으로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20일부터 3일간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예천박물관의 ‘애이요 청단’은 이번 공연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청소년 댄스 동아리로 청단놀음의 키(쭉정이를 골라내는 도구)로 만든 지연광대탈을 모티브로 해, K-POP과 트로트 댄스 리믹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 모두 함께 즐기는 장을 만들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예천 청단놀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콘텐츠와 접목된 공연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예천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지역 꿀을 홍보하는 ‘꿀스틱 시식회’를 운영하고,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포토월을 설치해 예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또한 참기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경매와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4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家加好好)’ 운영

영주지역 가족의 화합과 소통, 세대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재단법인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가호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영주관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고령화·핵가족화 등 사회 변화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세대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문학, 사진, 미술, 음악 등 총 4개 분야에서 총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세대 간 문화 격차가 없이 공감할 수있는 분야로 꾸며졌다. 특히 대화를 통한 가족 간 소통과 음악, 미술, 글쓰기 활동, 합창을 통한 가족공동체 의식 함양, 가족 사진을 활용한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공동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교육의 기본 취지에 맞게 148아트스퀘어, 영주시어울림가족센터, 영주시노인복지관 등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 일정은 7월 22일 개강하는 문학 분야 가족 글쓰기 프로그램 ‘자음과 모음과 마음들’을 시작으로 ‘미술 분야 다문화 가정 대상 토요팝아트’ ‘사진 분야 부모·자녀 대상 닮은 곳이 있대요’ 등 여러 특강과 체험꺼리가 순차적으로 개강해 11월까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강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진행 중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따뜻한 문화예술의 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건축법 위반’ 영주 식품 유통업체, 경찰조사 돌입

영주경찰서는 영주시가 지난 11일 고발 조치한 가흥동 소재 대형식품 유통마트(본지 6월13일자 5·9면 보도)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주시는 식품 유통업체가 소재한 가흥동 위반 건축물에 대해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와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조경 훼손)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유통마트는 4개동의 각 독립형 건축물에 대해 허가를 받은 후 건물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지붕 덮개 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업체는 건축물 인근 외곽에 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시설물을 갖췄지만 시설물의 규모 등이 ‘이동식 시설물’로 분류할 수 없어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또 건축 규정에 따라 조경 시설을 갖췄지만 허가 이후 조경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위반 건축물을 1차 적발한데 이어 지난 4일 위반행위 사전통지를 하고 지난 10일 2차 적발을 했지만 업체의 시정 조치가 없어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상복구를 위한 사전통지를 했지만 공사가 중단되지 않고 강행돼 형사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안으로 처벌 할 경우 1년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식품 유통업체는 특성상 다중 이용시설로 소방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위반 건축물 문제가 확산 되자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소방서는 건축법 관련 진행 사항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영주시민 일각에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주민 김모씨(63·가흥동)는 “영업 이익은 생각하면서 규정과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를 묵과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며"현행 규정과 함께 영주시 자체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업체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연면적 2087.96㎡ 규모에 일반철골 구조 4개동이다.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소매점(식자재마트) 969㎡와 소매점(의류점) 494㎡,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등을 각각 사용승인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안동여행이 온정으로 이어져요”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도전에 윤리적 가치 ‘기부’를 접목한 이색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24일과 25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산불 피해 이후 지역 관광 회복 사례와 그 과정에서 탄생한 ‘안동여행기부’ 모델을 발표한다. ‘안동여행기부’는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며 소비한 일정 금액을 관광진흥기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여행 자체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구조다. 안동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기부형 관광상품, 소셜미디어 인증 캠페인, 지역 상생 패키지 등을 운영하며 관광 회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안동시는 ‘재난 이후 지역관광 회복을 위한 윤리적 관광 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해당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회복 방안으로서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발표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안동 관광 홍보부스도 운영돼, 세계유산을 활용한 테마여행,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이 같은 전략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사례를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를 통해 전 세계 130여 개 회원 도시에 공유했으며, TPO 뉴스레터에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윤리적 소비와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학술단체로,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재설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반려식물 활용한 마음 치유 농업 주목

현대인들의 과도한 업무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정신 치료 방안으로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종길)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생활과학연구관에서 총 6회에 걸쳐 ‘반려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사전 신청한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유농업의 이론적 기초부터 실천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며,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 회복 및 스트레스 완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사례와 프로그램 개발,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송현주 씨는 “반려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생명을 가꾸는 보람을 느꼈고, 심리적 안정과 마음의 여유도 얻을 수 있었다”며 “식물과의 소통 방법부터 프로그램 운영 계획서 작성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종길 소장은 “이번 교육은 치유농업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이자, 관련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4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원 20명 경남 함양 남계서원 유교문화 탐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회원 20여 명은 22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을 탐방했다. 유도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유교문화 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현들의 삶과 사상을 익혀 체득하고 있으며, 주로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탐방한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셨고, 1566년(명종 21)에 ‘남계(藍溪)’라고 사액됐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강당인 명성당은 중앙의 마루에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로 구성돼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이 서원은 1974년 2월 16일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2009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특히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등재됐다. 이날 남계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사우에서 제향을 올리고, 서원보존회 이사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권오룡 회장은 “궂은 일기 속에 오늘 마침 맑고 기온도 덥지 않아 우리 모두가 복을 받은 것 같다”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들의 흐트러진 일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문경대학교 ‘돌봄과 예술’ 유화작품 전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윤영주)는 13일부터 2강의동 1층 로비에서 1학년 재학생들의 유화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학년 교과목 ‘돌봄과 예술’ 강의 시간에 웃는 얼굴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표현한 유화작품 36점이 선뵌다. 해당 작품들은 모두 강의 시간 중 제작된 결과물이다. ‘돌봄과 예술’을 강의한 손현지 교수는 “간호학과 신입생들이 이번 강의에서 유화 작품 활동을 통해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 해소를 경험하며 자기 이해와 회복탄력성을 높여, 미래 간호사로서의 역량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간호학의 핵심 개념인 ‘돌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간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경대학교 간호학과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 30년간 각종 대학평가 및 인증을 통과했으며, 2022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및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로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78.9%를 기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안동시 ‘2025 국민 팜 엑스포’서 우수지자체상 수상

귀농‧귀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안동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박람회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자원을 홍보했다. 안동시는 전국 17개 우수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지역 정책의 기획력과 운영성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동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귀농 성공사례를 전시하며 실질적인 정착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를 맡은 관계자는 “행사 참여도, 미래농업 비전, 홍보 효과 등 다양한 항목이 고려됐다”며 “안동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전시 구성과 현장 대응의 전문성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신창희 영농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의 귀농‧귀촌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착 초기 생활안정자금 지원, 주거 공간 제공, 창농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농촌 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속보)영주시 대형식품 유통마트 영주시 고발 경찰 조사

속보) 영주경찰서는 영주시가 이달 11일 고발 조치한 가흥동 소재 대형식품 유통마트(본지6월13일 5, 9면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식품 유통업체가 소재한 가흥동 264-20 외 5필지 상 위반 건축물에 대해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에 근거 무단 증축,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조경 훼손) 규정을 위반했다며 영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업체는 4개동의 각 독립형 건축물에 대해 허가를 받은 후 건물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지붕 덮개 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건축물 인근 외곽에 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시설물을 갖췄지만 시설물의 규모 등이 이동식 시설물로 분류할 수 없어 함께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건축 규정에 따라 조경 시설을 갖췄지만 허가 이후 조경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위반 건축물 관련 1차 적발에 이어 이달 4일 위반건축물에 대해 사전통지를 하고 10일 2차 적발을 했지만 업체의 시정 조치가 없어 경찰에 고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상복구를 위한 사전통지를 했지만 공사가 중단되지 않고 강행돼 형사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안으로 처벌 할 경우 1년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식품 유통업체는 특성상 다중 이용시설로 소방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위반 건축물 문제가 확산 되자 현장을 찾아 둘러봤다. 소방서는 건축법 관련 진행 사항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 같은 사태가 있자 시민 일각에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A(63. 가흥동)씨는 “영업 이익은 생각하면서 규정과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행 규정과 함께 영주시만의 규제를 강화하는 대안책이 마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체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연 면적 2087.96㎡ 규모에 일반철골 구조 4개동으로 소매점(식자재마트)969㎡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의류점)494㎡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 14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 14일 각각 사용 승인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봉화군의회, 2024 결산 승인·조례안 심의

봉화군의회(의장 권영준)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각종 조례안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벌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25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 청취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돼,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군정질문에 따른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안 △도로점용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안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 조례 제정안 △효행 장려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여성리더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다양한 조례안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회기 첫날인 23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제1차 본회의가 열려 회기 결정, 실적 보고 청취의 건, 조례안·동의안 상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본격 심사가 진행됐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는 집행부 각 실·과·소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가 이어진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군정질문과 조례안·동의안에 대한 최종 의결을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권영준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운영의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짚어보고, 예산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신뢰받는 의회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