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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쌍용양회 문경공장 상징 캐릭터 ‘용문이와 용경이’ 탄생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윤효근)는 문경시의 역사와 산업 발전의 상징인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11일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 부지의 재활용을 넘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과거의 흔적에 새로운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기획했다. 센터와 주민들은 1960년대 문경 경제의 중심이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용문이’와 ‘용경이’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문경의 역사와 주민들의 애정이 깃든 손뜨개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캐릭터들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경을 가장 잘 표현하고 친근감을 주는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 70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로 쌍용양회 문경공장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용문이’와 ‘용경이’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브랜딩, 지역 특색을 담은 상품 개발, 쌍용양회 문경공장 방문객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효근 센터장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문경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용문이’와 ‘용경이’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경을 향한 희망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영주여고 학생들, 현충일 의미 되새기기 캠페인 진행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주시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율·자치활동 시간에 현충일의 의미 되새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보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교육적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현충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한문 교사의 강의로 시작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날 학생들은 그들이 지켜낸 어제와 우리가 피어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하나인 문자도(文字圖)를 현대적으로 응용해 현충일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충일 한글과 한자(漢字) 위에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녹여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 과정에 참여한 A 학생은 “문자도 샘플을 만들어 친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정말 뜻 깊었다”고 말했다. B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소중한 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완성한 문자도 작품들은 6월 말까지 교내에 전시될 예정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다짐을 표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달하 교장은 “체험 중심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문경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문경시는 5일 문희아트홀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1회용품 줄이기, 자원 재활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자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도의원, 환경 관련 단체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국노래자랑 문경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정‘, 문경홍보대사 ‘이재희’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이어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숲의 YES 문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환경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은 환경 보전 공로가 큰 개인에게 그간의 노력을 보답하고 격려하고자 민간인 14명과 공무원 4명 등 18명에게 돌아갔다. 기념식 행사와 함께 문희아트홀에서는 ‘어린이 자연사랑 환경백일장’ 수상작 30점과 람사르 습지도시에 지정된 문경돌리네습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20여 점을 전시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주흘산 케이블카를 조성하여 문경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UN총회가 지구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인 UN 인간환경회를 개막하면서 이 날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문경시, 토지분할 사전 검토로 시민 불편 해소-비용 절감

문경시는 6월부터 특수시책인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토지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그동안 토지분할 허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농지법 등 여러 법령이 동시에 적용돼 절차가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측량 후 허가가 불가능한 경우 민원인의 측량비용 손실은 물론 관련 거래 지연 등 2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문경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측량 신청전 지적팀과 관련 부서가 협의해 토지분할 가능여부를 사전 검토하는 절차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민원처리 기간이 기존 최대 17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부서 간 협업체계가 한층 강화돼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제개혁을 실현하고, 인허가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행정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측량 전에 토지분할 허가 가능 여부에 대한 상담이 가능해져,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시 함영진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제도는 시민 중심 행정의 실천이자 규제개선이 실제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예천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예천군은 6일, 예천읍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강영구 군의장과 군의원,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이원희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포함한 기관·사회단체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기렸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 순으로 엄숙히 진행되었다. 오전 10시에는 전국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일제히 묵념을 올리며, 나라를 위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특히 예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대표들도 함께해 나라사랑 정신과 순국선열의 희생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조용한 묵념과 진지한 태도로 행사에 임하며 세대 간 존중과 기억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학동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함께 기억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8

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 신청 마감일 7월 31일까지

영주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시경관 정비사업에 대해 7월 31일까지 주민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회복을 목표로 노후주택 경관개선, 건축경관 개선, 상생상가 Zone 조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노후주택 경관개선사업은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담장·대문·조명 등 골목길 외부 경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해당 주택의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이며 1개소당 약 500만원의 정비비가 지원된다. 건축경관 개선사업은 사업 구역 내 1~2층 규모의 저층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간판·쇼윈도·외벽·차양 등을 통일감 있게 정비해 거리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건물 소유자이며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자는 400만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상생상가 Zone 조성사업은 5년 이상 공실 상태로 방치된 상가를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가 소유자가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상생협약을 체결할 경우 내·외부 리모델링 비용이 지원되며 2~3개소가 선정 대상이다. 신청은 영주시 대학로에 위치한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환경 개선과 창업자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정착 기반을 마련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역세권 도시재생 정비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 재생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과 상가 소유주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예천박물관, 세시풍속 행사로 관람객 2만 명 돌파

예천박물관이 지난 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단오 맞이 세시풍속 행사’로 연간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여 올해 처음으로 5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현재까지 관람객 분포는 예천 1만3402명(63.76%), 영주 2820명(13.42%), 서울 768명(3.65%), 안동 2041명(9.71%) 등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 주민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경기에서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예천통명농요와 애이요청단의 전통 공연은 큰 박수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주도해 관람객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공연과 함께 마련된 단오 음식 체험, 아나바다 장터, 플리마켓 등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관람객 2만 명이 다녀간 것은 그만큼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보다 풍성한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오는 9월에도 ‘추석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8

문경새재아리랑, 경북아리랑축제에서 공연

문경새재아리랑과 문경의 농요인 모심기소리, 방아타령이 가사 속에 들어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경주 보문단지에서 올려 퍼졌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공사 앞 광장에서 5일 저녁 7시에 열린 ‘경북아리랑축제’에 초청돼 40여 명으로 구성된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의 장중한 반주 속에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이날 문경시보호문화유산인 송옥자 보유자와 사단법인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원 20여 명이 출연해 문경새재아리랑의 150여 가사 중 시집살이 부분을 물레질, 베 짜기 등으로 재현하며 불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문경지역에서 전승돼 온 모심기소리와 방아타령도 관련 농 작업을 재현하면서 불러 얼마 전까지 농민들이 겪은 고단한 일상과 그 속에 들어 있는 신명을 풀어내 박수를 받았다. 문경새재아리랑은 송옥자 보유자가 1980년대 중반 접하고, 1990년대 중반 문경향토민요경창대회에서 이 노래를 불러 장원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전승과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이날 공연한 시집살이 무대는 송옥자 선생만이 재현할 수 있게 됐으며, 다듬이질 공연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또 2007년 송옥자 선생이 문경문화원 실버공연단을 통해 재현한 모심기소리, 방아타령 등 문경농요의 퍼포먼스와 소리도 2008년 전국 실버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축제는 인기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노릿광대의 판굿,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오봉산타령, 경복궁타령연주로 시작해 문경새재아리랑과 모심기소리, 방아타령이 먼저 선보였다. 이어서 황효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과 회원들이 울릉도아리랑, 독도아리랑을, 오정해 국악인이 상주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오정해 국악인과 선재어린이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영남민요보존회 오은비 회원 등이 대구아리랑, 경상도아리랑, 구미아리랑, 영주아리랑, 예천아리랑을, 영천아이랑보존회 전은석 회장과 회원들이 본조 영천아리랑, 영천아리랑세마치, 영천아리랑디스코 등 경북의 각 지역 아리랑이 연주됐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모두가 나오고,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본조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짙어가는 여름밤을 아리랑 가락으로 수놓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유자는 “15년 만에 국악 관현악단과 공연을 펼쳐 감개무량했으며, 앞으로도 문경의 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8

국립경국대학교, 12년 연속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국립경국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리경국대는 해당 사업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5일 국맂경국대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에는 총 105개교가 신청했으며, 선정평가 및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2년 동안 고교교육과 대학 간의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국립경국대는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으로 고교 선택과목의 확대에 따라 고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과목을 학내 교수가 직접 교사의 신분으로 담당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국립경국대는 2014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전년도까지 약 4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교생의 대학 방문 전공 체험, 찾아가는 전공 체험 버스 및 전공특강과 대입전형 모의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대입과 진로·진학 지도를 위한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태주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경북 북부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 인정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5

영주시, ‘경북농식품대전’서 지역 대표 홍보관 운영

영주시는 우수농산물 홍보를 위해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했다.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은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2025 경북농식품대전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경북통상(주)이 주관하는 대규모 농식품 박람회로 도내 224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농식품 전시·판매와 바이어와 상담하는 교류의 장이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대표 홍보관 운영, 독립부스 전시, 프리미엄 제품관, 전통주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 영주시에서는 관내 유망 농식품 기업 7개사가 참가해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은 ㈜완선농업회사법인(브랜드명 둥이당)은 카스텔라 인절미와 초코카스텔라 등 디저트형 가공식품으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영주탁주양조장은 인삼 막걸리를 통해 전통주와 건강 기능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했다. 소백산아래는 부각류 간식으로 건강한 식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자연이든농업회사법인은 도라지 가공식품을 통해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영주소백산벌꿀과 호랑제과는 탑티어 기업관에 전시돼 경북 대표 농식품 브랜드로 위상을 알렸다. 산내들와인은 전통주 특별 전시관에 참여해 지역 특산 과실주의 깊은 풍미를 선보였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영주시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권한대행은 “영주시를 대표하는 우수 농식품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5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5일 예천에서 개막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예천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대한육상연맹과 KBS가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꿈나무선수 선발전 및 제31회 대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가 병행 개최되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되었던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를 재개하여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KBS배 육상대회는 초·중·고 선수부터 대학, 일반부 선수까지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축제로 이번 대회는 145개 종목에 선수와 관계자 총 4500여 명이 참가하며,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펼쳐지는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에는 13개국 11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31일 폐막한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38초 49)을 수립하며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이준혁(한국체대) 등을 비롯해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가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육상 최고의 기대주로 촉망받는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 선수는 코리아오픈대회 남자 100m와 200m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주요 경기가 열리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육상 전문 채널인 STN SPORTS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회가 생중계되며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5

열무김치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한 문경시 새마을회

입맛이 사라지는 더위가 시작되는 때에 문경시 새마을회에서 입맛을 돋게 하는 열무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마성면 새마을회(협의회장 이승중, 부녀회장 김대진)는 4일 2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무김치 담았다. 이 열무김치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열무로 담았으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10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승중 협의회장과 김대진 부녀회장은 “열무김치 담기 행사를 진행하느라 수고한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내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올 여름 시원한 여름나기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명섭 마성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실천하는 마성면 새마을회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점촌3동 새마을회(협의회장 김범진, 부녀회장 임영희)도 이날 최근 직접 재배한 열무로 열무김치를 담아 50가구의 불우 이웃에게 전달했다. 김범진 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신 새마을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5

봉화군 버섯학교 교육생, 선진 농장 벤치마킹

봉화군 버섯학교 교육생 25명은 지난 4일 관외 지역의 우수 버섯 농장을 방문하여 선진 재배기술을 체험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의 스마트팜 모델을 살펴보는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2025년 봉화버섯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에게 약용버섯 재배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높이며, 지역 버섯산업 활성화와 전문농가 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견학단은 먼저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정의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상황버섯 재배를 통해 연간 약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배명인 대표는 상황버섯의 재배 기법 및 상품화 방안에 대해 교육생들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상황버섯은 산뽕나무나 참나무 등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약용버섯으로, 한방에서 ‘불로초’라 불릴 만큼 귀한 약재로 여겨진다. ‘동의보감’에는 ‘상목이(桑木耳)’로 기록되어 있으며, 항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어 교육생들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를 찾아 느타리버섯 스마트팜 실증시설을 견학했다. 박혜성 연구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스마트팜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ICT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버섯 생육에 적합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재배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실제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생산량과 소득이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교육생들은 문경시에 위치한 가은표고버섯 농장을 찾아 정현호 대표의 안내로 톱밥 배지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익혔다. 톱밥배지는 톱밥과 쌀겨 등을 혼합한 후 압축하여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한 재배 기질로, 기존 참나무 원목 재배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재배 기간이 짧아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많은 버섯 농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최신 재배 기술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용버섯종균센터와 연계한 전문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군의 버섯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05

예천군문화회관, 수준 높은 기획공연 진행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2025 공연예술 유통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인 창작뮤지컬 ‘무명호걸(無名豪傑)’을 군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선보이는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의 조선 침공과 충주성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 판타지 창작 뮤지컬이다. ‘무명호걸’은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특히, 역동적인 액션과 다채로운 뮤지컬 넘버, 그리고 5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웅장하고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백작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조성필을 필두로 안정적인 연기과 노래를 보여주는 대학로의 믿고 보는 배우 박유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름 없는 영웅들의 모험을 감동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공연은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권은 1만 원, 아동·청소년·65세 이상은 할인권을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중증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예매는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예천군문화회관에서 동시 진행된다. 한편 문화회관 관계자는 “‘무명호걸’은 예천문화관광재단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선보이는 우수한 작품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공모를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5

스포츠대회, 문경의 주말을 흔든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문경시. 이번 주말엔 배구, 야구, 태권도 등 3개 종목 전국대회가 문경을 흔든다. △ 전국4인제 배구대회 개막 2023년 2월 업무협약에 따라 ‘2025 전국4인제 배구대회’가 7일과 8일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과 여러 학교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배구협회 주최, 문경시배구협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4인제 배구는 종목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신개념 경기 방식이다. 일반적인 6인제 배구와 달리, 코트 규격은 18×9m, 경기는 15점 3세트제로 진행되며, 2세트를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한다. 또한, 리베로, 포지션 폴트 규정이 없고, 2점차 듀스로 세트가 종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문경시를 방문하는 전국 배구 동호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통해 문경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1회 문경사과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개막 ‘제1회 문경사과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문경야구장, 영강체육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유소년 선수단 60여 팀, 약 7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이 참가해 연식부, 경식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로 문경에서 처음 열리는 유소년 야구대회로, 어린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과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에 문경시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야구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우고, 지역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태권도 꿈나무 3000여 명, 국가대표 향해 문경 집결 전국 태권도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1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품새격파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 제8회 아시아태권도청소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7일부터 15일까지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경북태권도협회, 문경시태권도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전국에서 선수, 임원, 가족 등 약 3,000여 명이 참가해 태권도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는 종목별로 나눠 총 9일간 열리며 7일~8일은 격파, 9일~12일은 겨루기, 13일~15일은 품새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주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하며, 특히 아시아태권도청소년선수권 및 품새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은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5

3도 접경지역 주민들, 화합과 우정을 꽃피우다

경북, 강원, 충북 3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3도 접경지역 주민화합 행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들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 공원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 행사가 개최 됐다. 4일 열린 3도 접경 지역주민 행사에는 영주시 부석면 주민 850명, 김삿갓면 300명, 영춘면 350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매년 윤번제로 개최되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부석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 자치 동아리 공연, 공굴리기·신발 던지기 등 체육행사, 면별 퀴즈 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화합의 장이 마련 됐다. 임상호 부석면장과 송준호 부석면발전협의회장은 “1500여 명이라는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화합과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도 접경면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3개 면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4

조선시대 학생들의 학교 생활 모습 탐구

국내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역사와 당시 교육상, 생활상, 유학의 실천적 공부법 등 기록이 담긴 유물 자료가 전시된다.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8월 24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소수서원 거재(居齋), 강회(講會), 통독(通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수서원 유생들의 공부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서원 교육의 실상을 소개한다. 거재는 서재에 머물며 공부하는 생활 방식, 강회는 유생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던 학습 형태, 통독은 유교 고전을 함께 낭독하던 공부법을 의미한다. 거재는 단순히 서재에서 공부하는 일반적 의미를 넘어, 소수서원에서는 거접(居接)과 함께 강학(講學)의 독특한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거접은 과거시험을 대비한 제술(製述) 중심의 답안 작성과 평가 과정을 의미한다. 거재는 도학(道學)의 탐구와 실천을 목적으로 진행된 학문 활동이었다. 이 과정에서 개별 독서와 강회, 통독이 병행되고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유학의 실천적 공부법을 담은 교재들이 주요 학습 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전시에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거재록(居齋錄),거재잡록(居齋雜錄),운원재록(雲院齋錄) 등 거재 관련 고문서와 함께 통독 및 강회 관련 고서인, 심경(心經), 근사록(近思錄),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등이 함께 소개된다. 서은주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18세기 소수서원의 강학이 과업(科業) 중심에서 도학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비들의 학문과 교육에 담긴 의미를 직접 보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선정한 소수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시로 운영된다. 전시는 분기별 3월, 6월, 9월, 12월에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홀 출입구 앞 전시장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소수서원(紹修書院)은 1543년, 중종 38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소수서원은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영주 지역 출신으로 성리학을 한반도에 처음 도입한 고려 때의 유학자 안향(安珦) 선생을 배향(配享)하는 사당과 후진양성을 위한 사립학교를 함께 건립한 것이 시초다. 소수서원은 2019년 7월 10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4

문경시,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참가

문경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즐거운 문경! 빛나는 문경! 행복한 문경!으로 오세요!’를 콘셉트로 문경시의 행정, 축제, 관광지, 특산물 등 다양한 분야의 홍보에 나선다. 여기에서는 에코월드와 관광테마열차, 영강보행교와 봉명산 출렁다리, 문경돌리네(doline)습지를 소개한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근현대 배경까지 완벽한 현장감을 갖춘 드라마·영화 촬영지인 가은·마성오픈세트장,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문경 실내촬영스튜디오,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도 홍보한다. 이외에도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쌍룡계곡, 선유동계곡, 진남교반 등 문경시만의 개성 넘치는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오미자·사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개막식에서는 문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선착순 룰렛 이벤트를 가져 방문객들을 끌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문경시의 핵심 프로젝트들을 적극 홍보하여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만능 도시 즐거운 문경, 빛나는 문경, 행복한 문경을 만드는데 긍정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