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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교육지원청, 경북교육감기 체육대회 종합 3위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21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교육감기 교직원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테니스와 배구, 탁구, 여자 배드민턴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해 단합된 조직력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배구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테니스와 탁구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공감리그 종합 3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경북 전역의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소규모 지역이라는 한계를 딛고, 전 종목에 고르게 참가해 고른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적은 인원과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각 종목별로 꾸준히 훈련하며 대회에 임한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교육공동체의 결속력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현장에서는 교직원 간 활발한 응원과 협력이 이어지며, 승패를 떠나 ‘함께하는 즐거움’이 빛나는 순간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처럼 소규모 교육청도 충분히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해주셔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장은 이어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체육대회와 같은 공동체 기반 행사를 통해 교육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교육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정년퇴직자 우선 승진, 일할 맛 안난다”

예천군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능력 위주 발탁 인사보다 정년퇴직(공로연수)을 앞둔 공직자 우선 승진인사를 단행하자 공무원들 사이에 불만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자 조직개편 후 인사에서 4급 2명, 5급 11명, 6급 7명 등 총 20명이 승진했다. 또, 오는 7월 1일자 4급 1명, 5급 4명 등 총 5명을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월 1일 인사 당시 4급 2명은 6월 말, 12월 말 각각 퇴직(공로연수)을 남겨둔 공무원이 승진했다. 또, 오는 7월 1일 4급 승진자 역시 6개월 남은 공무원이다. 5급 역시 1년 6개월 근무하고 퇴직(공로연수)할 공직자 3~5명 정도 승진시켰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 사이에는 능력 위주 발탁 인사는 하지 않고 퇴직을 6개월에서 1년 앞 둔 공직자를 승진시켜 인사권자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 A씨는 “ 연장자 순의 공직사회 인사관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능력을 앞세워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뭐있겠느냐”며 “6급에서 5급 승진 대상자들은 상실감으로 매우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주민 신모씨는 “정년을 앞둔 공직자들은 평소 읍·면 리장 및 주민들과 밀접한 소통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어 선거를 준비하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선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공직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는 능력위주의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5급에서 3년이 경과하면 4급 승진 대상자가 되고 현재 대상자가 4~5명 정도 대기 중”이라며 “자리가 한정돼 있고 승진 대상자는 항상 많은 수가 대기될 수 없는 인사구조상 인사에 대한 불만이 늘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이제 한숨 돌려요! 영양군 산불 이재민 주거 지원 마무리

영양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97세대에 대한 임시주거 지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피해 발생 3개월여 만에 전 이재민이 새로운 거처로 입주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영양군은 산불 피해에 대한 조속한 주거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신속한 산불 이재민 주거 지원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산불로 석보면과 입암면으로 총 142세대가 가장 큰 주택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5세대는 자력으로 이사하거나 친인척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고 나머지 97세대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경로당 등에서 한동안 임시 생활을 이어왔다. 영양군은 산불 직후 긴급 조사를 벌이고,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시조립주택 92세대와 LH임대아파트 5세대를 마련해 이들의 입주를 지원했다. 설치된 임시조립주택은 전용면적 27㎡(약 9평) 규모로, 방과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 기본 공간은 물론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12종이 구비됐다. 또한 쌀, 조리도구, 위생용품 등 50여 종의 생필품도 함께 제공돼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조립주택은 무상 제공되며 기본 1년간 사용 가능하고 필요 시 1년 연장도 가능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석보면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한 한 이재민은 “처음엔 막막했지만, 군에서 꼼꼼하게 챙겨준 덕분에 지금은 안정을 되찾았다”며 “춥고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3

동양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교양 교과목 교육과정에 반영

동양대학교 현암교양교육원은 2025년 학생 자율 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양대학교는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 교과목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을 높이고 다양한 교양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최성해 총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교육의 꿈을 실현하는 교육 사업이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현암교양교육원에서 이러한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지수욱 부총장은 건전한 비판의식, 창의적 사고, 협업 정신을 길러주는 교양 교육의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암교양교육원 이정화 원장은 “학생 자율 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에서는 생활 속의 법 이야기, 소비의 미래 트라이슈머 경제학, 크리에이터 워크룸, 인간관계 매뉴얼 공감과 존중의 기술, 스포츠와 건강 등이 선정됐다”며“이 강좌들은 심의를 거쳐 2026학년도 교양교육 과정에 신규 교과목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년 7월에 교양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현암교양교육원은 교양교육 설계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교육 혁신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교양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예천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개최

김학동 군수는 23일 군청 5층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당지시, 갑질 행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의 청렴교육으로 직원 상호 간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객관식 질문에 대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응답한 투표 결과와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한 질문에 대해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와 패널인 군수, 직원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의 딱딱한 강의 대신 토크쇼 형식의 교육으로 리모콘을 사용해 익명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또 청렴이라는 주제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청렴 판소리’ 오프닝 공연도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군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신뢰받는 공직사회와 청렴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예천군, ‘국민 팜 엑스포’ 정책 홍보 맞춤형 상담 제공

예천군은 농촌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관계인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국민 팜 엑스포’는 급변하는 농촌 환경 속에서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귀농·귀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실제 귀농·귀촌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열렸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제공하고,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과 예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도, 다가오는 지역의 축제 등 지역 홍보에 적극적인 힘을 쏟았다. 또 관계인구 형성을 위해 진행중인 ‘예천 Fan 아카데미’ 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사업은 다가오는 10월 31일부터 개최되는 예천군 농산물축제 시기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이 귀농·귀촌의 좋은 모델로 발돋움하고, 도시민들에게 예천군만의 매력을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와 관계인구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3

영주시 2025년 시·군 평가 대비 추진계획 집중 점검

영주시는 23일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2025년 시·군 평가를 앞두고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실·과·소장 등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해 총 88개 정량 지표와 12개 정성지표에 대해 2025년도 실적 관리 방향과 부서별 평가지표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추진보고회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다. 경상북도가 시행하는 시·군 합동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 시책과 도정 역점 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시·군 합동 평가는 정부 합동 평가 92개 지표와 도정 역점 시책평가 8개 지표 등 총 100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년도 미달성 지표에 대한 분석, 신규 지표 대응 전략,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성과관리가 필요한 중점 관리지표 17개를 별도 지정해 부서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우수한 성과 달성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부시장 주재 실적관리 보고회를 정례화해 지표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이고 다각도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및 도 합동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행정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군 평가는 국가와 도의 위임사무, 주요 시책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인 만큼 부서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평가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3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안동시의회가 최근 급증하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통합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지난 19일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약 3개월간 수행하며, 위기청소년의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방부터 개입, 회복까지 아우르는 지원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동지역 위기청소년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고, 통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최근 가정 내 갈등, 학업 중단, 인터넷 중독, 정신 건강 문제 등 복합적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사후 처방이 아닌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안동의 특성상, 농촌지역 청소년의 소외 가능성과 도시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정책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연구는 △위기청소년 현황 분석 △정책·제도 검토 △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국내외 우수 사례 비교 △정책 및 조례 제안 등을 포괄적으로 다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보호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창하 연구회장은 “안동은 그 구조상 다양한 위기 요소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다기관 협력 기반의 통합보호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촘촘한 청소년 보호망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가톨릭상지대-청주미평여자학교 업무협약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지난 16일 청주미평여자학교와 보호소년의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미평여자학교 학생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교육 및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 가톨릭상지대는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진로 특강, 입학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직업 및 진로 특강 지원 △대학 연계 진학 프로그램 운영 △교육자원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이다. 차호철 총장은 “교육을 통한 자립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문덕 청주미평여자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가톨릭상지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오는 8월 중 청주미평여자학교를 대상으로 제2차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원서 접수 및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시-쿠팡트래블 손잡고 산불 복구 희망 여정 나선다

안동시가 쿠팡트래블과 손잡고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특별한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안동시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쿠팡 플랫폼 내에 개설되는 ‘안동 테마관’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100여 개의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역사와 문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 안동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노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관광상품 유통을 넘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적 회복과 지역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회적 연대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익숙한 명소 뿐 아니라, 전통 고택에서의 숙박 체험,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된 문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쿠팡트래블 관계자는 “안동시와 협력으로 ‘안동 테마관’을 개설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안동 테마관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체류형 소비 확대 및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여행과 관광을 통해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안동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발굴로 ‘안동 테마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회복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고령운전자 차선이탈 경보장치 지원

안동시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차선이탈 경보장치’란 차선을 이탈하거나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음을 알려주는 차량안전보조장치로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생계 유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고령자 중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본인 명의 차량을 실제로 운전하는 시민으로 총 60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장치 구입 및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구비서류는 안동시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안동시 교통행정과(054-840-5420)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약 22.5%에 달해, 교통안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이 같은 맞춤형 안전정책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노쇼 사기’ 농촌 마을까지 침투

보이스피싱 신종 사기 수법인 ‘노쇼 사기’ 가 이제는 농촌 마을까지 파고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송읍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공공기관 과장이라며 소고기 갈비살 20인분(60만원 상당)을 주문하고 별도로 고급 양주를 구입해 달라며 거래처를 알려줬다. 다행히 A씨가 돈을 먼저 달라는 반문에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것. 또 다른 음식점 주인 B씨는 농협을 사칭 하면서 큰 행사가 있는데 한정식으로 40인분(80만원 상당)과 고급 케이크까지 준비해달라는 주문에 몹시 당황했다. 잠시 후 걸려온 전화로 확인을 했지만 받지 않아 사기인 줄 알았다고 놀란 가슴을 달랬다고 했다. 현재까지 청송에서는 피해 사례 접수는 없지만 일부 음식점을 상대로 ‘노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음식점 주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찰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에 당황하지 말고 신원 확인이 최우선이고 금전을 요구할 때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사기’는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고 조작된 명함 등을 이용해 주로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돈을 먼저 입금하라는 요구에는 절대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3

김창한 작가, 봉화 누정갤러리서 개인전 ‘고향의 봄’ 개최… 자연과 고향의 정서 담아

봉화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 ‘고향의 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사계절을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풍경을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서정적인 정취가 작품 전반에 깃들어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창한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에 참여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일관된 미적 세계와 더불어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김 작가가 직접 정자문화생활관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와 교감하며 창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누정갤러리를 통해 외부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지역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예술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의 봄’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자연과 일상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전하는 감성적 예술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산불 상처 딛고 청년 희망 설계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재도약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남후농공단지가 석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농공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단순 복구를 넘어 청년이 꿈꾸는 산업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모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복지·문화·편의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분야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가지이다. 총 사업비 28억6000만 원 규모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불로 뒤덮였던 거리 풍경을 새로운 도시디자인 개념으로 재편한다. 특히 녹지 가로수부터 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까지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6억 원이 투입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무 공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장 외관 리모델링, 복지시설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와 기업 정주율 상승이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산불로 인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적시에 이루어진 전환점”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 자부심을 넘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다”

안동시가 더 이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안동시의회에서 나왔다.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김호석(용상)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용주의·국민주권·초당적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동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먼저 이재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현수막은 단순한 축하가 아닌, 정체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절박한 열망”이라며 “시정 전반에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명예는 시민의 일자리와 청년의 희망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모든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권한을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 이양하는 분권의 실천을 제안했다. 김호석 의원은 초당적 연대와 중앙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를 돌파하자는 실용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안동 발전에 여야는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외부 변화라는 수혈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으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경북도청 이전지의 정체 △경국대학교 살리기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유치 △수자원공사 안동 이전 △안동댐 자연보전지구 해제를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유치의 경우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안동 정부”라며 “100년 만에 배출된 안동 출신 대통령의 상징성을 지역 발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이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색채는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 전환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국민주권 1번지 안동’으로의 도약이 단지 수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이들의 제안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후속 논의가 절실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가 주거안정을 통한 결혼 장려와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2025년 생애 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 주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및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로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거나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2024년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2억 원 이하이며,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는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내·외부 시설 개선 및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주방, 욕실, 창호, 단열 등 주요 거주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신혼부부들이 노후 주택에 들어가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산불 딛고 일어선 길안·임하면 주민들 권기창 시장에 감사패 전달

지난 3월 안동 길안면과 임하면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지역 사회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주택 777동과 영농·축산시설 5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15만t이 넘는 폐기물은 공동체의 고통을 수치로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일, 불탄 기억 대신 ‘연대의 증표’가 안동시청을 찾았다. 이날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 대표단은 권기창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순한 의례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에 따라 마련된 이 감사패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도움받는 입장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한 주민의 말은 지역 공동체의 진심을 압축한다. 이 주민의 말처럼 산불로 많은 것이 불에 탔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상처를 함께 견디고, 치유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 감사패는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안동시는 재난 직후 전담 조직을 꾸리고, 1283동의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행정력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복구 그 이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공동체 역량의 모범으로 주목한다. 지방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연대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권 시장은 이날 “이제는 산불의 기억을 뒤로하고, 안동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주목

안동시의회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포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복지, 관광,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총 8건 이상의 조례안이 통과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김정림 의원은 ‘안동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유공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 규정을 신설했다. 손광영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비율 상향(1.1%)에 따른 실효성 확보와 수의계약 허용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안유안 의원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열린관광지 확대, 물리·정보 접근성 향상,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통합적 무장애 관광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현 의원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생활밀착형 배려 정책을 실현했다. 박치선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례안’을 제정해 보이스피싱 등 정교해진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 기관 간 협력, 포상제도 등을 조례에 반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63건, 피해액은 약 17억 원에 달해 긴급한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 바 있다. 김호석 의원은 13년 만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예산과정 정의 신설, 주민 참여 범위 확대, 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 및 지역회의 도입, 예산학교 운영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개정은 형식이 아닌 실질적 시민참여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지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관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된 조례들은 단순한 법률적 정비를 넘어서,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 장애인 자립, 디지털 금융범죄, 주민 주권 확대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안동시에서 이 같은 조례 제·개정은 지역의 회복력과 포용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가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지역이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건강 위협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이자, 낙동강 상류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수계에는 연간 약 8t의 카드뮴이 유입되고 있으며, 수은·납·아연 등 다수의 중금속 농도 또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동댐 내부 퇴적물 대부분은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며, 우기와 갈수기에는 이러한 중금속이 하천수로 용출돼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의회는 “중금속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이타이이타이병,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물 주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80건이 넘는 환경법 위반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실질적인 책임이 부과된 적 없다”며 “폐쇄와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환경부의 재조사 및 오염 실태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 과제 지정 △지방정부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수자원공사의 정화 책임 이행 △석포제련소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 △지역주민 참여형 뉴딜 모델 개발 등을 요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입이 절실하다”며 “정화사업을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동양대, 2025 국방산업 발전대전 참가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 31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대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참가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들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참가 학생들과 전 일정을 동행하고 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는 참가 학생들과 1대1 또는 그룹 상담을 통해 각자의 진로 방향 설정 및 국방산업 관련 직무 이해를 돕는 맞춤형 진로 코칭을 했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의 구직활동 전략, 자기소개 기법, 기업별 채용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방산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정보 수집, 첨단 국방 기술 전시 체험을 통해 관련 분야 진출에 대한 실질적 동기를 부여받았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견학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를 위한 전략적 경험을 제공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진로 목표에 맞춘 산업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제작 사업보고회

영주시는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의 제작을 앞두고 사업보고회를 열고 작품의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화 방안과 공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죽계선비뎐은 (사)한문화아트비전이 기획·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공연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22개 단체가 지원해 총 32개가 선정됐다. 작품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천, ‘敬(경)’자 바위를 배경으로 한다. 영특함에 자만한 선비 우기만이 경자 바위에서 추락해 머슴과 몸이 바뀌며 백성들의 삶을 체험하고 진정한 ‘경’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열 영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해당 작품을 지역 특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혜란 (사)한문화아트비전 대표는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소수서원과 선비를 소재로 한 마당극을 기획해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작품은 전국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영주시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사)한문화아트비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죽계선비뎐은 9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관내 공연장과 울진,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정수장 일일 1만5000t 취수시설 확장…만성적 물부족 해결

예천군은 20일 예천읍,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호명읍 6개 읍면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군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그동안 일일 1만1900t 규모의 취수시설을 활용하여 수돗물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탁수로 인해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부족한 물은 도청신도시로 공급하고 있는 안동광역상수도 일부는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하여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 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약 8개월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장마로 인한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처음으로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예천읍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재차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시설을 증설했다. 이후 2021년에 6000t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설치해 현재 5개 읍·면 1만183세대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추가 취수시설 설치로 취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사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예천 생텀마을,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생텀라운지’ 오픈

예천군 청년마을인 ‘생텀마을(대표 김민성)’은 20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생텀라운지’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생텀라운지’는 군에 정착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지진태 경북도 청년정책과장 등 관계 기관 인사들과 지역 청년, 주민들이 참석하여 생텀라운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생텀마을 및 라운지 소개, 연간 운영계획 발표, 감각 리추얼 체험, 첼로 연주(첼리스트 우창훈), 다과 및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감각 리추얼’ 프로그램은 생텀마을이 자체 개발한 웰니스 콘텐츠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후각 자극과 이완 명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어진 첼로 연주 시간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첼리스트 우창훈이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김민성 대표는 “생텀라운지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천의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생텀라운지는 예천의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성과로, 청년들이 이 공간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청년 여러분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늘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텀마을은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농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 및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내 청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