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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활력인가, 시기상조인가… ‘영양 산나물축제’ 개최 놓고 팽팽한 의견

영양군이 의성 산불 피해의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5월 8~11일 나흘간 예정된 ‘영양 산나물축제'의 개최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 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양군은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자원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축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축제의 성격과 목적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지고 있다. 축제 개최를 찬성하는 측은 지역 경제 회복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매년 산나물축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농가와 소상공인들은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생계 기반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영양읍에서 산나물 판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이 축제를 기다리며 산나물을 준비해온 주민이 많다”며  “위축된 지역 분위기 속에서라도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찬성측 일부 주민들은  “재난 이후일수록 사람의 온기와 모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 같은 상황일수록 축제다운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다시 뭉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많다.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과 일부 주민들은  “산림이 재로 변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공감과 연대보다는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대측 일부 주민은  “산도 아프고, 사람도 아픈데 무슨 축제냐”며  “지금은 치유와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성토했다. 영양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지역 전체가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축제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축소 개최, 일정 조정, 기부 연계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회복의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방향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며  “최종 결정은 9일 오후께 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 영양군이장협의회 등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올해 20년을 맞이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영양군 대표축제로 경상북도 우수축제이자 최우수축제로도 선정된 축제다. 청정 자연 속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완전한 취소보다는 형식을 바꿔서라도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애도와 회복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경제를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08

청송군 산불 피해 극복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청송에는 각계각층의 온정 어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청송군 현동면 개일초등학교 제26회 동기회(회장 박익성)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힘들어 하고 있을 이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2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의 개일초등학교 동기회 30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또 진보종합정비공장(대표 권오갑)·청송면봉산풍력주식회사·대산지오텍주식회사가 각각 1000만 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지이테크·유한회사 청송그린에너지·부동중학교 총동창회·조성옥 씨가 각각 500만 원을 기부했다. 진보면전통시장 상인회는 530만 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회장 이은주)가 300만 원과 3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청송시니어클럽 직원일동 300만 원을 기탁하면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예상치 못한 재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금과 구호 물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8

안동시 산불피해 지역 어린이 위한 POP-UP 자유놀이터 운영

안동시가 오는 14일까지 산불피해 지역 초등학교 5곳을 방문해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봄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POP-UP 자유놀이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시가 직면한 산불로 인해 심각한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임동면과 길안면, 남후면, 임하면, 일직면 각 초등학교를 방문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회 30명 이내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5가지 놀이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존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여 구조물 만드는 ‘메이커 놀이터’ △디지털 피아노, 대형 드럼통, 마림바 등 다양한 소리의 세계와 만나는 ‘음악 놀이터’ △캔버스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질감을 가진 재료를 통한 ‘드로잉놀이터’ △재활용된 물품을 활용한 ‘UP RE 사이클 놀이터’ △폐타이어, 폐흉관 등 역동적인 운동 놀이를 하는 ‘무빙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일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POP-UP 자유놀이터’를 5월 4일과 5일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 연무마당(놀팍 인근)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까치소식, 현수막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이번 ‘POP-UP 자유놀이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자연 친화 자유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다루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8

문경시보건소,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운영

문경시보건소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포스터. /문경시 제공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국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 증상이 확인된 경우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사전에 발급받은 의뢰서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거나 ‘복지로’ 온라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120일간 총 8회의 1:1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본인부담금을 납부한 후 상담을 받고 바우처 결제를 하면 된다. 본인부담금은 기준 중위소득 수준에 따라 0~30% 차등 적용된다. 박애주 소장은 “시민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신건강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에도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8

안동시 관광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특별한 안동 여행 캠페인 전개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관광업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안동시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대형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시민과 함께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으며 주요 관광 명소도 피해 없이 보존했다. 그러나 산불피해 지역을 관광하러 오는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어,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상심이 크다. 이에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붐업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관광업계·관련 기관과 함께 적극 전개한다. 안동시는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안동시티투어, 안동관광택시 할인이벤트 진행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KTX 이용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운영 △전통주 체험프로그램 운영 △수도권 지역 안동관광 홍보 행사 △SNS 인플루언서 초청 및 미디어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성금이나 자원봉사만이 아니라, 안동에서 관광을 즐기는 것도 안동시를 돕는 큰 힘이 된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이라며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안동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8

문경시,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 지원에 26억 투자

문경시는 150여 개의 농산물 가공업체가 단순한 1차 농산물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사업’에 총 26억 원을 투입해 4개 주요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치-절임 배추를 생산하는 ‘문경팜’에 원물 보관용 저온 창고 설치비 15억 원을 지원했으며, 식용유‧전분 생산 전문업체인 ‘풍류당’에는 전용 공장 신축을 위해 5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지역 내 주류 제조업체 2곳에는 브랜드 개발과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해 1억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 자체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소규모 가공업체들에 기계-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5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문경주조가 선정돼,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아 생산 환경을 크게 개선, 품질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이에 힘입어 문경주조의 전통주 ‘문희’는 제12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문경이 대한민국 농산물 가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8

안동성소병원 산불 피해 이주민 등 중금속 피해 특별검진 실시

안동성소병원 검진센터는 산불 피해 지역민들과 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의 중금속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맞춤 검진을 실시한다. 안동시와 의성, 영양, 영덕군을 휩쓸고 지나간 산불로 지역 주민들과 산불을 진화한 소방관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산불이 농가주택이나 창고, 각종 농기계를 태우면서 납성분, 카드뮴, 벤젠, 페놀, 메트헤모글로빈 등 다양한 중금속에 노출됐다. 이에 성소병원은 이들 5가지 중금속과 함께 영향을 받은 인체 내 백혈구수와 적혈구수 등 7가지 혈액검사가 포함된 총 13종의 검사를 한다. 또 각종 화재 부유물질 흡입에 대한 흉부 엑스선 촬영 후 전문의 진료 등의 검진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재민들과 소방관 등에 대해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할인한다. 특히, 소방관들과 공무원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종합검진 항목을 일부 조정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검진이 가능토록 했다. 김종흥 병원장은 “납중독이 생긴 경우 소화기계 증상, 빈혈과 같은 조혈기관 이상과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카드뮴 증기를 흡입하면 코·목구멍·폐·위장·신장에 장애가 나타나며 호흡기능이 떨어지고 소변에서 단백질이나 당이 검출되기도 한다. 또한, 페놀 역시 피부나 상처로 침투되며 구토나 현기증, 두통으로 시작해 의식 장해를 일으키는 중금속 성분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8

예천군 ‘4월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 홍보

예천군은 오는 30일까지 관내 사업장을 둔 법인을 대상으로 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대상 법인은 지난해 12월 말 결산법인으로 법인세 과세표준에 ‘지방세법’에서 정하는 세율을 적용해 산출한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하며 소득금액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경우에도 신고해야 한다. 특히, 둘 이상 사업장이 있는 법인의 경우 하나의 사업장에 일괄 신고·납부하면 나머지 사업장은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반드시 각각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경북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울산 울주, 경남 산청, 하동) 소재 중소기업 및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한다. 다만, 이 경우는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이므로 소득세 신고는 여전히 30일까지 해야 하며, 법정 신고기한까지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방세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김현자 재무과장은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역이라도 사업부진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경우 법인이 직접 납부기한 연장 신청을 하면 지방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며,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게 기한 내 신고·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08

영주시, 공원녹지 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시범운영

공원녹지 내 설치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공원녹지 내 반려동물 배변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깨끗한 산책 환경 조성과 생활민원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시범지역은 가흥동 메타세콰이어길 완충녹지 2곳과 보건소 인근 어린이공원 1곳 등 총 3개소에 배변봉투함이 설치됐다. 설치된 배변봉투함은 배변봉투 비치와 쓰레기 투입이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구조로 이용 방법을 쉽게 안내하는 표지판도 함께 부착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변봉투 보충과 쓰레기 수거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률과 효율성, 자율적인 유지관리 가능성,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운영 중단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황병철 공원관리과 팀장은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공공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초 장치”라며“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반려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영주시, 유해폐기물 전용 수거 체계 구축

설치된 유해폐기물 전용 수거함.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유해폐기물인 폐농약과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전용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환경관리원 사무실 등 총 11개소에 유해폐기물인 폐농약 및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 등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기존의 폐농약 처리 방식은 농약업체를 통한 역수거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행 방식은 회수 절차의 번거로움으로 회수율이 낮고 농가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논·밭 등 생활 주변에 무단 투기 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는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돼 매립되는 경우가 많아 토양오염 등 2차 환경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설치되는 전용 수거함은 유해폐기물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읍·면 담당자의 입회하에 관리대장을 작성 후 배출하도록 운영된다. 폐농약의 경우 빈 용기를 제외한 액상 또는 과립 형태의 폐농약만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며 빈 용기는 한국환경공단의 영농폐기물 수거보상제를 통해 별도로 처리해야 된다. 폐페인트 등 전용 수거함에는 액상 상태일 경우 헌 옷이나 신문지 등에 흡수시키거나 완전히 굳힌 뒤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게 밀봉해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거된 생활계 유해폐기물은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 처리한다. 김우열 환경보호과장은 “생활계 유해폐기물인 폐농약과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의 전용 수거함 설치를 통해 체계적인 수거·처리가 가능해지고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영주국유림관리소 불법행위 집중 단속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이달 7일부터 5월31일까지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집중단속은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과 불법 임산물 굴·채취 및 입산자 실화 등에 따른 대형산불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다. 단속 대상은 산림소유자의 동의나 허가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봄철 산불조심기간 내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하는 행위, 산림을 무단으로 불법 전용하는 행위 및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 등이 주요 대상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특별사법경찰이 포함된 2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산림드론 감시단을 병행 운영해 국·사유림 구분없는 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법수사대는 이번 단속에 따라 산주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등 불법행위 적발 시 관련법령에 따라 형사처벌이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전국에서 대형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산림훼손 및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산림보호를 위해 국민 모두가 불법행위 근절에 협조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경북대 수의과대학 의료진 영양산불 피해 동물 치료 지원

경북대 수의과대학 의료진이 7일 영양군 산불 피해 지역 거주 반려인 소유 동물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및 진료를 시행했다. 영양군은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곁에 있던 동물들도 예기치 못한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산불로 제때 대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은 동물들이 잿더미 속에서 발견되고 전신 화상이나 호흡기 손상을 입은 동물들이 구조되고 있다. 산불로부터 구조된 반려동물 대부분은 2도 이상의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심각한 피부 괴사 등 중증 외상을 입은 상태다. 경북대 교수가 포함된 진료팀 9명은 이날 화마로 화상, 연기 흡입 등 각종 증상과 치료를 호소하는 반려동물 총 22마리를 진료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동물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소동물 전문 진료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자체로 산불 피해 동물에 대한 진료를 수행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경북대 수의과대학의 우수 의료진과 이동형 진료차량을 이용한 의료혜택으로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석보면에서 무료 진료를 받은 반려동물 한 소유주는  “산불로 사람들도 고통받는데 말 못 하는 동물은 어떻겠냐”며  “이런 무료 진료를 통해 가족처럼 생각하는 우리 집 반려견이 치료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의료진에 연신 고개를 숙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료 진료에 참여해 주신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님 외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양군은 동물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동물 전문병원을 이른 시일 내 개설하고 단체 및 관계 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07

영양군 외국인계절근로자 E-8 비자로 345명 입국

영양군은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차례에 걸쳐 34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베트남, 라오스)가 입국한다고 밝혔다. 7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미 지난 달 25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78명의 근로자 입국에 이어 이번에는 MOU 체결 방식으로 345명의 근로자가 입국한다. 이들은 E-8비자 자격으로 입국했으며 11월초까지 계약이 체결된 농가에 머물면서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과수 등 다양한 농가에 고용되어 농작업을 수행하는 등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을 주고 영양군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우게 된다. 현재 군에서는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 수수료, 부식 지원 등을 통해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조건 준수와 인권 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 상추 등 농작물 정식기를 맞아 입국하게 된 계절근로자 덕분에 우리군 일손 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산불로 더욱 고생하고 있는 피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고대하고 있으며 이들의 인권침해 방지와 지속적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6월과 8월에 추가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총 416농가에 1,059명의 근로자가 입국할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4-07

동양대학교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 운영

동양대 재학생들이 MBTI 검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대학교 제공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영주캠퍼스 의약 계열 간호대학 재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MBTI를 통한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MBTI 검사와 분석을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고 분석자료를 활용, 학생들이 진로 방향 설정 및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MBTI를 통한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사가 직접 검사 결과를 해석해 주고 학생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MBTI는 성격유형을 16개로 분류하는 검사도구로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개발 됐다. 1944년경 미국의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 모녀에 의해 만들어졌다. MBTI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돕기 위해 개발 됐다. MBTI는 외향과 내향, 판단과 인식,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등 4가지 지표에 대한 선호도를 조합해 16개 유형을 분류한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모르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성향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4년 3월 개소해 지역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위해 구직 상담 및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측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에 대해 지속적인 상담 및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영주시·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본격 운영

영주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영농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효율적인 인력 지원과 농업경영 부담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안정농협이 고용한 근로자를 농가에 단기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일 단위로 인력 활용이 가능해 소규모·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본격 운영 첫해를 맞아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단 5명을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현지에서 영농작업 테스트, 면접, 사전 교육 등을 직접 진행해 우수 계절근로자들을 선발한다.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11일 실무단과 함께 입국한다.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정농협을 통해 최장 8개월간 지역 농가에 배치되 농번기 일손을 돕게 된다. 숙소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해 공동숙식 시설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농 중심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중소농·영세농을 위한 공공형 인력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타이빈성과의 부속합의서를 개정하고 유치 일정 조율 등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시는 권역별 농촌인력중개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풍기농협과 영주농협을 통한 국내 인력 중개,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을 통한 국외 인력 중개·알선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가의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성실하고 숙련된 근로자가 재입국해 지속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내국인과 외국인 인력에 대한 통합적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영농 인건비 안정화와 인력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영주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

선비세상 야간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및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일원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동선에 무장애 경사로, 다목적 화장실, 수유실, 시각·청각 보조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해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안빈낙도 유니크 조성사업은 선비촌 내 고택 9채를 독립형 숙소로 리뉴얼 하는 숙박형 관광사업이다. 기존에는 한옥을 방 단위로 운영했으나 전통 마당과 대청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독채형 숙소로 개선해 전통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관광 모델을 구현한다. 현재 선비촌 일대는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된다. 소수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영주의 선비문화 관광권역이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선비촌 일대 일부 관람 구역의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부터 사업 준공 시까지 관람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

지난 해 실시된 영주시민대상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6월 9일까지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29회를 맞는 영주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있는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역경제활성화, 봉사 및 효행, 문화체육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기준으로 2년 이상 영주시에 거주한 시민, 영주시 등록기준지를 둔 출향인사, 영주시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기관·단체 및 재직 중인 사람이다.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추천서, 이력서, 공적서, 공적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영주시청 총무과 또는 후보자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9월 중 시상식을 진행한다. 장해진 총무과장은 “각계각층에서 영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영주시 대표 시상제도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7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안동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신고기간 운영

안동시가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귀속 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신고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신고대상은 2024년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법인,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및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며, 소득이 없거나 결손이 발생한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해당 법인은 과세표준 및 세액신고서와 함께 재무상태표 등의 첨부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 사업장이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경우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계산한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 납부해야 한다. 한편,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시를 비롯한 8개 지자체는 해당 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3월 법인세(국세) 신고 시 납부 기한이 연장된 중소기업은 법인지방소득세도 별도의 신청 없이 4월 말에서 7월 말까지로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또한, 직권 연장 대상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법인 등은 25일까지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이므로 신고는 반드시 30일까지 해야 한다. 또한, 재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해 법인세(국세)의 재해손실 세액공제를 적용받은 법인은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서도 재해손실세액 차감을 받을 수 있다. 재해손실세액 차감을 받으려는 법인은 재해발생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재해손실세액 차감신청서를 납세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방문, 우편 또는 위택스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납부할 세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세액의 일부를 납부 기한 다음 날부터 1개월(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에 분납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