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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의료기관 변경

문 산업재해로 요양중인데, 의료기관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옮길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후 공단에 얘기하면 되는지요. 답 산재보험 의료기관 변경 요양은 공단이 산재근로자의 신청 사유 등을 확인하여 승인 여부를 결정하므로, 응급진료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문 그러면, 산재보험 의료기관 변경이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나요. 답 네, 그렇습니다. 의료기관 변경은 전문적인 치료 또는 재활치료, 생활근거지에서의 요양을 위해 사전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신청을 하더라도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승인되지 않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료 또는 재활치료에 맞지 않는 경우 공단에서 다른 의료기관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문 의료기관 변경 신청 방법이 궁금합니다. 답 의료기관 변경 요양 신청서에 해당사유를 표시하고, 옮기고자 하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명시하여 현재 요양중인 의료기관 소재지 관할 공단(지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문 의료기관 변경 신청과 관련하여 추가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있나요. 답 산재근로자는 사전에 변경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의 산재지정 여부, 요양가능 여부 및 진료과목 등을 확인한 후 의료기관 변경 신청을 하여야 하며, 공단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변경 사유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4-11-24

청소년 음주·흡연율 20년 전보다 30%나 줄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율이 20년 전의 ⅓ 수준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제20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회를 열고 올해 조사 주요 결과와 지난 20년간의 추이 등을 발표했다. 2005년 시작된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 중·고등학교의 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을 매년 파악한다. 올해 조사는 6∼7월 이뤄졌다. 지난 20년간의 결과 변화를 보면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다.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올해 기준 3.6%(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05년 첫 조사 당시 11.8%(남 14.3%, 여 8.9%)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2019년부터는 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비율인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을 추가로 조사했는데 올해 4.5%(남 5.8%, 여 3.2%)로, 이 역시 2005년 흡연율보다 훨씬 낮다.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인 ‘현재 음주율’도 2005년 27.0%(남 27.0%, 여 26.9%)에서 올해 9.7%(남 11.8%, 여 7.5%)로 크게 감소했다.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청소년 비율은 처음 조사 문항에 포함된2009년 10.9%(남 15.7%, 여 5.4%)였다가 올해 17.3%(남 25.1%, 여 8.9%)로 늘었다. 고등학생보다 중학생들의 신체활동이 더 많이 활발해졌다. 반면 아침을 굶는 학생들은 20년 사이 1.5배 늘었다. 올해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42.4%(남 40.2%, 여 44.7%)로, 10명 중 4명이상이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굶는다고 답했다.2005년의 27.1%(남 26.4%, 여 28.0%)보다 15.3%포인트 늘었다. 정신건강 지표의 경우 20년 전보다는 개선됐지만 2015년과 비교하면 10년 새 악화 추세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청소년의 비율은 2005년 45.6%(남 39.7%, 여 52.2%)에서 2015년 35.4%(남 29.6%, 여 41.7%) 수준으로 줄었다가 올해 42.3%(남 35.2%, 여 49.9%)로 증가했다. 최근 12개월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 있는 사람의 비율인 ‘우울감 경험률’도 2005년 29.9%(남 25.6%, 여 34.7%)에서 2015년 23.6%(남 19.7%, 여 27.8%)로 개선됐다가 올해엔 27.7%(남 23.1%, 여 32.5%)로 다시 늘었다. /이시라기자

2024-11-24

10~20대 젊은 당뇨환자 급증

젊은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9~2023년) 당뇨병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82만86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9년과 비교하면 18.6%, 연평균으로는 4.4% 늘었다. 지난해 진료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다. 80세 이상이 18.5%, 60대가 16.4%를 차지했다. 고령화에 따라 80세 이상 환자는 5년 사이 44.8% 늘었다. 젊은 연령대는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증가세가 뚜렷했다. 20대 진료 환자는 5년간 33.1% 급증했고, 10대는 23.7%, 10대 미만도 25.9%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16.3% 수준, 약 6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하면 63.0% (약 2295만 명)으로,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9~ 2021년 기준으로 각각 67.2%, 63.0%로, 2011년 이후 약 8%p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율은 당뇨병 유병자 중 의사에게 당뇨병 진단을 받은 분율, 치료율은 현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분율을 말한다. 반면 당뇨병 유병자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분율을 뜻하는 조절률은 10년째 25% 수준으로 정체됐다. 당뇨병 환자 중 수치를 조절해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네 명 중 한 명꼴에 그친다는 의미다. 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남성은 흡연, 여성은 비만이 꼽혔다. 남성은 현재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1.32배, 여성은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1.41배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 또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1일 섭취량의 55% 미만인 남자는 55~65%인 경우에 비해 당뇨병 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35세 이상 성인이나 과체중, 복부 비만, 가족력 등 위험 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고하고 있다.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당뇨병 조절은 금연, 식이요법,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고, 진단 시점 이전에 상당 기간 동안 대사 이상이 진행돼 진단 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 검진으로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1-24

자연과 레트로의 만남… 1980년대 일본을 걷다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다. 지역마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의 주요 대도시를 돌아봤다면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역동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고 1980년대 일본의 쇼와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레트로한 감성에 빠져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감칠맛이 풍부한 지역 음식까지 즐기다보면 일본 소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가마쿠라 도쿄외곽에 있는 가마쿠라는 이미 많은 한국여행객들이 다녀간 곳이다. 가마쿠라 고등학교 근처 에노덴 철도와 인근 교차로가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이다. 딱히 애니메이션 덕후가 아니더라도 가마쿠라는 여행지로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가마쿠라는 가나가와현 미우라반도의 서쪽에 있다. 삼면이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영화와 드라마에도 촬영지로 자주 등장했다.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다 마을 다이어리’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고쿠라쿠지(極樂寺) 역은 물론 시치리가하마 해변에서 영화가 촬영됐다. 가마쿠라의 상징은 가마쿠라 대불이다. 정토종의 본원인 고도쿠인(高德院)에 있는 대불은 높이가 무려 13.35m 무게는 121t이나 된다. 절 주변에 있는 다이부츠 도리에는 눈과 입이 즐거운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걸음을 재촉하기 힘들다.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 역에 내려서 버스를 들어가야 하는 에노시마 섬은 가마쿠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에노시마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음식점, 오래된 상점가, 영화 촬영지 등 볼거리가 많고 풍광이 좋아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 다카마쓰 다카마쓰는 일본 남서쪽 시코쿠 지방의 항구 도시다.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다. 대도시의 화려함보다 평화롭고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일조 시간이 가장 길고 온난해 골프 성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온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밤나무 숲’이라는 뜻의 리쓰린 공원은 다카마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원이다. 6개의 연못과 13개의 인공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 계절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나무와 꽃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리쓰린 공원 인근에는 첫입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누키 우동 가게 ‘멘쇼 구스가미’가 있다. ‘곱창 쓰케 우동’은 먹는 방법에 따라 3가지의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카마쓰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시오노에 온천향은 도쿠시마현과의 경계에 있는 카가와 현 최대의 온천 마을이다. 온천향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시오노에초 관광안내 센터에서 전동 자전거를 빌려 타면 된다. ◇ 시즈오카 웅장하면서도 고고한 후지산만 보아도 시즈오카 여행은 건질 건 다 건졌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후지산은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시즈오카는 서부, 중부, 후지, 이즈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 폭포 100선에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라이토 폭포’는 후지산의 눈이 녹아 만들어졌다. 수백 개의 물줄기가 마치 비단실을 걸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흰색 실의 폭포’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다. 시즈오카 힐링 여행지 ‘이즈반도’에서는 역동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그중 하나인 ‘조가사키 해안’은 4000년 전 오무로 산이 분화하면서 바다로 흐른 용암이 수십 미터의 해안 절벽을 이루고 있다. 조가사키 해안의 대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9㎞ 하이킹 코스를 즐겨보길 바란다. 시즈오카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는 시즈오카 오뎅거리가 있다. 20여개 가게들이 꽃장식과 홍등으로 꾸며져 있어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생선 뼈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오뎅으로 시즈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울푸드 ‘쿠로한펜’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니 꼭 먹어보자. ◇ 미야자키 미야자키는 ‘일본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따뜻한 기후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미야자키는 일본에서 서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초보자를 위한 잔파도부터 능숙한 서퍼들을 위한 높은 파도까지 레벨에 맞춰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명소인 아오시마 섬은 기묘한 파상암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거대한 빨래판처럼 보인다고 해서 ‘도깨비의 빨래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섬에는 아열대 식물 등 2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미야자키의 랜드마크 미야자키 신궁으로 향하는 길은 100년 이상 된 삼나무 산책로가 웅장하게 나 있다. 일본 최초의 생태 동물원 미야자키 동물원에서는 100여 종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은 동물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이나 화려한 플라밍고 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18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문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답 근로복지공단은 1996년 12월부터 창원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국 37개 주요 지역에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89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3,600여 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문 경북지역에도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이 있나요. 답 대구, 경주, 영주, 포항 총 4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어린이집은 현재 화재안전보강을 포함한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5년 1월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또 원어민교사 영어수업, 몬테소리 한글수업, 장구수업 등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영유아 안전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문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은 근로자 가정의 자녀만 입소할 수 있나요. 답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모 모두 근로자인 자녀가 1순위, 부모 중 1인이 근로자인 가정의 자녀가 2순위, 조부모·한부모·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3순위이지만 정원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는 근로자가 없는 가정의 자녀도 입소가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입소를 희망하시는 학부모님은 해당 지역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대구 053-563-5172, 경주 054-746-0774, 영주 054-634-7188, 포항 054-291-1020)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2024-11-17

포항남구보건소 ‘어르신 맞춤형 ICT 교육’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최근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포항시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해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참여자 대상으로 어르신 맞춤형 ICT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참여자 30여명이 참여했고, 어르신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도움을 주고 정보통신기술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은 스마트폰 기본 활용법과 키오스크 사용법 및 실습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은 카톡 사용법, 사진·저장공간 관리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과 키오스크 사용법에 관한 강의 및 실습으로 미숙하긴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자신감을 보이셨고,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했다.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은 건강증진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5종의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스피커)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분남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맞춤형 ICT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의 스마트 기기를 원활하게 활용해 개인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1-17

대부분 허리 통증 수술 필요 없어

경대바른길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안병길 요통은 매우 흔해 전 인구의 80%가량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은 상당히 심한 요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통은 45세 미만의 성인들이 겪는 질환 중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요통의 원인 - 요통은 외상에서 퇴행성 변화(일종의 비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한 변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야기됩니다. 요통의 흔한 원인으로는 △요추 염좌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척추염 △척추관 협착증 △골다공증과 골절 등이 있습니다. 우선 요추 염좌는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거나 손상을 입어서 발생합니다. 허리의 근육은 서기, 걷기, 물건 들어 올리기와 같은 활동을 하기 위한 힘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근육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도하게 사용되면 근육의 염좌가 발생하게 됩니다. 허리의 인대는 다섯 개의 허리뼈(요추)를 서로 연결해 허리뼈를 지지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질긴 조직으로, 인대 역시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도하게 사용되면 경직되거나 약해지게 되며, 이 상태에서 갑작스런 힘으로 손상을 받으면 인대의 염좌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요추 염좌는 2∼3주에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만성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속칭 허리 디스크) 역시 큰 요통의 원인입니다. 디스크는 연한 중심부(수핵)와 이를 싸는 질긴 외곽부(섬유륜)로 구성돼 있습니다. 어린이와 젊은 성인의 경우, 수핵은 마치 젤리와 같은 상태입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핵은 탄력을 잃고 섬유륜은 갈라지거나 틈이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유륜 사이의 틈이 점점 커지면, 수핵이 틈 밖으로 밀려나가거나 터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외상에 의해서 이러한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누르면,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엉덩이, 다리, 또는 발)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척추염(척추 관절염)도 요통을 유발합니다. 노화는 디스크와 허리뼈에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며 허리 관절의 관절염을 일으킵니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발생하며,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퇴행성 척추 관절염은 요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일종의 노화 과정이므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를 자세 및 생활 습관, 적절한 영양, 그리고 금연으로 진행을 지연시킬 수는 있습니다. 또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및 골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 뼈와 인대가 심한(비정상적인) 노화과정을 겪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뼈 일부가 자라나고 인대가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들 때문에 척추 안의 신경이 지나가는 길(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은 압박을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요통보다는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엉덩이 이하(엉덩이, 허벅지, 장딴지, 발)의 통증이나 저림으로 인해 걷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즉, 보행을 하면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사람의 뼈는 나이가 많아지면 약해지게 되며,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매우 약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뼈가 매우 약해진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약해진 척추뼈는 넘어지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의 압력 혹은 일상적 활동 시에 생기는 가벼운 충격에 의해서도 찌그러질 수(골절) 있습니다. △요통의 진단 - 대부분 요통은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간단한 치료로 쉽게 호전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X-ray이외의 특수 검사를 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허리 통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초기 진단과 치료에 비싼 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간단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다리의 심한 통증(방사통)이 동반되거나, 단순 X-ray에서 심각한 소견이 발견되면 몇몇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단순 X-ray에서는 관절염이나 뼈의 이상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지만, 허리 디스크나 신경과 같은 연부 조직은 관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부조직을 보려면 CT나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뼈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뼈 스캔(bone scan)과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근전도(EMG)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요통의 치료 - 대부분 요통은 일정 기간의 휴식,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됩니다. 비록 단기간의 휴식이 도움될지라도, 대부분의 연구는 가벼운 활동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치유와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단 초기의 통증이 완화되면,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트레칭과 허리 및 복부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비만이면 체중을 줄이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는 것이 요통이 재발할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좋은 장기 치료법은 평소에 건강을 잘 관리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적절한 방법을 준수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둔부나 다리가 심하게 저리고 당겨지는 하지 방사통이 동반되거나 근거리 보행이 힘들어 자주 쉬었다 걸어야 하는 신경성 파행이 동반된다면 영향을 받은 척추신경의 부종과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신경차단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 -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허리 수술을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불필요하게 자라나거나 두꺼워진 인대나 뼈가 신경을 누르거나(척추관 협착증)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추간판 탈출증) 심한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다른 치료(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2024-11-17

晩秋

다시 잎이 진다, 저녁의 바람이 어디론가 몰려가 어둠에 섞이고 저기 그림자를 되돌아보는 이는 불 꺼진 방 안에 누워 뉘우침의 감옥에 갇힌다,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짧게는 약이 될 저 소리는 제 몸에 젖어 있는 기억들이 내지르는 비명이다, 환하게 만들다 결국에는 더 큰 구멍으로 자신의 몸을 관통할 총탄이다 누가 서글픔에 창문을 본다, 나무들의 침묵, 그 사이로 떨러지는 붉은 울음들, 삶의 배경이 되는 허무의 울음들 그리하여 어떤 이는 먼 바다에 이르러 굽이치는 자신의 파도를 달래느라 우두커니 연민의 배경이 되고 또 어떤 이는 제 침묵 속에 기다란 막대기를 집어 넣어 죽은 노래를 깨운다, 날이 가물고 펄럭이는 것들이 굶주린 정원에서 헤매이고 비명 소리는 자지러지게 울려 퍼진다 대개 사람들은 ‘가을’ 하면, 낙엽에서 연상되는 쓸쓸함과 애상의 이미지를 떠올릴 테다. 하나 위의 시는 애상을 넘어 매우 고통스럽고 강렬한 가을 이미지를 보여준다. 어둠에 섞인 가을 저녁 바람은 “뉘우침의 감옥”에 어떤 이를 가두고, 자신의 몸에 총탄을 박도록 그를 끌고 간다. “자지러지게 울”리는 비명의 이미지로 가득한 가을. 가을은 “허무의 울음들”을 ‘배경’으로 부르는 “죽은 노래를 깨”우는 계절이다. 문학평론가

2024-11-12

영양제 섭취보단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건강에 대한 관심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이어지며 ‘영양제만 먹어도 배부른’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약간의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갖고 있더라도 영양제를 섭취하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경우도 있다. 과연 이러한 영양제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흔히 받는 질문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대상자 중 과반수가 2개 이상의 제품을 복용하고 있으며, 50∼60대의 경우 3명 중 1 명은 3개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한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고소득층일수록 식이보충제 복용률도 올라간다. ◇심혈관질환과 암 발생을 낮추는 항산화 성분 심혈관질환 또는 암 발생에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유해한 활성산소(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와 씨앗, 통곡물 등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역학연구에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여러 종류의 암, 특히 소화기계 암(위암, 대장암 등)과 유방암, 폐암의 위험을 낮추며,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와 씨앗은 항산화제, 섬유질, 건강한 지방을 함유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심장병의 위험을 줄인다. 지중해식 식단(올리브오일, 견과류 포함)을 따르는 사람들에서는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발생률도 30% 감소한다. ◇식이보충제, 건강에 도움될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은 전반적으로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비타민, 무기질, 기능성 성분들을 정제해 분말, 과립, 액상, 환 형태로 복용하기 편하게 만든 식이보충제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이 질문에 대해서 2022년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대부분의 비타민, 미네랄, 종합비타민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암 예방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종합비타민 관련 건강 예후를 조사한 9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검토한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사망 위험 감소는 보이지 않았으며, 심각한 위험을 확인하지 못했을지라도 혜택을 충분히 확신하지 못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베타카로틴 보충제도 심혈관질환이나 암 예방 효과보다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하지 않았다. 흡연자와 직업상 석면에 노출되는 사람 등이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먹으면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타민E 보충제는 중등도 수준의 확실성을 갖고 심혈관질환 또는 암 예방에 대한 순 혜택이 없어 예방 목적으로 복용을 권장하지 않았다. 심혈관질환이나 암 예방 목적의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는 비권장, 종합비타민의 효과는 증거 부족이라고 결정한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의 2022년 발표는 지난 2014년의 영양제 개정 권고와 다르지 않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좋은 선택 간혹 항산화제와 종합비타민제를 한 움큼 복용하면서 흡연과 음주를 지속하는 분들이 있다. 비싼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건강을 충분히 챙기고 있다는 오해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근거가 부족한 항산화제,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근거가 너무나 명확한 금연, 절주, 건강체중 유지, 운동을 오늘 바로 실천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글 :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24-11-10

대구파티마병원 “캄보디아 소아 진료에 도움 되길 바라”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국립소아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기증한 의료장비는 신생아 인큐베이터 5대, 황달치료기 5대 등이며, 10만달러 상당에 해당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매년 해외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올해는 의료봉사활동을 대신해 의료장비를 기증했고, 기증받은 국립소아병원은 하루 평균 80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조산 및 기타 문제가 있는 신생아를 이송받아 치료하고 있다. 장비 기증식에 이어 양 기관의 의료협력 및 인력양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국립소아병원장인 넵 앙카 보스 교수는 “해당 의료장비는 소아를 위한 치료 및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아, 미숙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국립소아병원에 장비를 기증해 의료 질의 개선에 기여해 준 대구파티마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기증된 장비가 캄보디아에서 출생 후 질환이 있는 소아들을 진료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장비기증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함께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10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2)

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가입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답 표준계약서에 대한 근로자대표의 동의 및 가입신청서(가입자명단 포함) 제출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문 표준계약서란 무엇인가요. 답 표준계약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주요사항을 기재한 것으로서 사용자와 공단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운영함에 있어서 지켜야 할 계약의 표준약관 성격을 가지며, 공단이 작성하여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시합니다. 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 시 사용자에게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답고용보험 월평균보수 268만원 미만(2024년 기준)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부담금 10%를 3년간 지원하며, 2024년 신규 가입시 4년간 수수료 0원으로 사업주의 부담을 낮추었습니다(푸른씨앗 수수료 0.2%). 또한, 사용자부담금 납입액이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손금 및 필요경비로 처리 가능하며, 퇴직금을 분할하여 사외 적립하므로 장기근속에도 안정적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 시 가입자에게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답 2024년부터 가입자 지원이 신설되어 고용보험 월평균보수 268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해 사용자가 납입하는 정기부담금의 10%를 가입신청일로부터 3년간 가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립시켜 드리는데, 이는 가입자의 퇴직급여가 10% 늘어나는 효과와 동일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4-11-10

포항세명기독병원, 전립선암 권위자 이준녕 과장 영입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4일 대학병원 교수 출신 전립선암 로봇수술 권위자인 이준녕사진 과장을 영입했다. 지역 최초로 세명기독병원에서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져, 기존 로봇수술을 위해 수도권이나 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녔던 지역 환자들의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될 전망이다. 또 타지역 환자들이 전립선암 수술 명의를 찾아 포항에 오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포항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뇨의학과 이준녕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까지 로봇근치적전립선절제술 1000례 이상 집도 및 보조, 비뇨기종양 로봇·복강경 및 내시경 수술 수천례 치료 경험, 신장결석·요관결석 등 요로결석 수술 200례 이상 집도, 소아비뇨기 진료 및 수술도 수천례 경험이 있는 등 다양한 임상 치료·경험을 쌓았다. 이준녕 과장은 “포항 지역 환자들이 비뇨기 종양 질환이 발생하면 가깝게는 대구, 멀게는 수도권으로 진료 보는 상황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제 지역에서 편안하게 국내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 가족과 친지를 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녕 과장은 100편 이상의 논문을 유명 저널에 등재 및 집필했으며, ‘유럽비뇨기과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등 다수 수상 이력을 갖췄다. 전문 분야는 비뇨기 종양(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요로상피암·생식기암 등), 로봇수술, 양성 비뇨기질환이다. 한편 2014년 비뇨의학과를 개설한 세명기독병원은 이준녕 과장 영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