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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기독병원, 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2017년부터 7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전국 6339개 의료기관에서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인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모두 7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세명기독병원은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대부분 항목에서 평균을 크게 웃돌며, 종합점수 95.7점으로 전체 평균(69.4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호흡기센터 서완다 부장은 “우리 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우수한 의료진과 직원은 물론 폐기능 검사실, 기관지 내시경실 등 호흡기 질환 진단 및 검사를 위해 최신 장비를 구축한 덕분”이라며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속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4명이 기관지와 폐질환, 기도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간질성 폐질환을 전문 분야로 하며, 2023년 한 해 동안 3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연기나 매연, 미세먼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위험인자에 오랫동안 노출된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효과적인 환자 치료가 이뤄지면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 심평원은 2013년부터 매년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 질병 악화 및 입원을 줄이고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는 등 치료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COPD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0-27

중소·자영업자 특례 제도 집중홍보기간 운영

문 2024년 10월부터 중소·자영업자 특례 제도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중소·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 가입률 향상을 위해 2024. 10. 7.부터 2024. 11. 6.까지 한 달 동안 중소·자영업자 특례 제도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합니다. 문 주된 홍보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 중소·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 가입 특례 제도 안내, 소진공 보험료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절차 간소화 안내 등이 주된 홍보 내용입니다. 문 중소·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 가입 특례 제도란 무엇인가요. 답 고용·산재보험은 원칙적으로 근로자가 가입 대상이지만 영세 사업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특례를 두었습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가입 특례 대상입니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상시 4명 이하의 농업·임업·어업 개인사업, 소규모 공사업 등은 가입대상이 아닙니다.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은 근로자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업주 또는 명의 사업주의 배우자(법률혼에 한함)인 실제 사업주가 가입 특례 대상인데, 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는 산재보험 보험가입자로서 3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이어야 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4-10-27

낙엽 소리에 술도 익는다? 양조장 여행지 두 곳 추천

가을이면 낙엽을 밟는 소리와 함께 술이 익어가는 소리에도 귀 기울여보자.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에서 빚어지는 술은 최고의 풍미를 자랑한다. 술이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진 가을날, 양조장이 있는 여행지로 떠나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술 익어가는 향기에 마음이 한결 더 들뜨고 자연이 품어낸 고요함 속에서 기분 좋은 설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70여 양조장 술을 한 곳에,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소곡주’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로, 전통주의 깊은 맛과 역사를 간직한 특별한 술이다.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을 비롯해 기산, 화양, 마산면 등 옛 한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가 바로 한산소곡주다.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등록된 전통주로, 오직 이 지역 내에서 재배된 지역 재료를 사용해야만‘한산소곡주’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서천군은 현재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술 익는 마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조장이 몰려 있다. 이 마을에서 양조된 술은 마치 김치나 장맛처럼 양조장마다 다른 개성을 띤다. 기본적으로 쌀에 누룩을 더해 밑술을 만들고, 고두밥으로 덧술을 하는 제조 방식은 유사하지만, 각 가구마다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과 재료가 달라 70여 양조장의 술맛은 같은 듯 다르다.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는 70여 개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한산소곡주를 전시하고 판매하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무료 시음을 제공한다. 이곳에 방문해 다양한 양조장의 소곡주를 직접 맛보며 소곡주가 지닌 풍부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 해남 해창주조장 전남 해남군에 있는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1927년 일본인 시바타 히코헤이가 문을 열었던 해창주조장은 9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오병인씨는 여행을 좋아해 국내 곳곳을 다니다 해창주조장을 알게 되었고 막걸리 맛에 반해 주조장을 인수 했다고 한다. 오 대표는 막걸리가 1만~2만 원이면 고가라고 여기는 상식의 틀을 깨고자 프리미엄 막걸리, 해창 막걸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대신 특별한 재료와 제작 기법을 사용하고있다. 해창 막걸리는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든다. 찹쌀과 멥쌀의 비율은 8:2. 특히 찹쌀은 오 대표가 오랜 연구 끝에 찾은 답이다.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있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난다. 그 맛은 애주가들이 먼저 알아챘다.‘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의 팬이다. 해창주조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 막걸리의 맛에 반할 뿐만 아니라, 주조장 자체의 아름다운 공간에도 깊은 인상을 받는다. 일본식 가옥을 간직한 살림집과 40여 종의 수목으로 이루어진 2500여㎡ 규모의 정원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해창 막걸리의 맛과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2024-10-21

산·계곡따라 색색의 매력, 짙은 가을 감성에 온몸이 짜릿!

가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물들어 화려한 풍경을 자아내지만 그중에서도 몇몇 단풍 명소는 특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산과 계곡을 따라 물든 단풍은 저마다 고유의 매력을 뽐내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색상의 예술이 절정인 단풍명소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면 가을의 짙은 감성이 온몸으로 체감될 것이다. 지금이 제철인 전국의 단풍 명소를 소개한다. ●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수령 800년 추정, 높이 33m·나무 밑동둘레 14m ● 경기도 광주 화담숲16개 테마원에 4300 국내외 자생·도입식물 빼곡 ● 충북 단양 보발재3km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 일품, 촬영명소 인기 ● 전북 정읍 내장산‘호남의 금강산' 별칭 국내 단풍나무 수종 한자리에 ◇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단풍 시즌이 되면 하루 평균 4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손꼽히는 단풍 명소 중 하나이다.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약 33m. 나무 밑동 둘레는 약 14m,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무성한 나뭇잎을 품어온 만큼 반계리 은행 나무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진다. 옛 전설에 따르면 반계리 은행나무 속에는 흰 뱀이 살고 있어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왔고,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원주 단풍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한다. ◇ 화담숲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생태 수목원이다. 화담숲은 2006년부터 LG 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16만5265㎡(약 5만 평) 대지에 조성했다. 4300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 식물을 16개의 테마원이 촘촘하게 놓여 있으며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보존하며 조성된 수목원으로 유명하다. 화담숲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모노레일’체험이다. 이 모노레일은 국내 최다 품종인 480여 종의 단풍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루트로 설계되어 모노레일을 체험하기 위해 전국에서 화담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작년 기준 화담숲은 일일 최대 방문객 수는 778명에 다다른다. 이 외에도 화담숲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 1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자작나무 숲 및 소망 돌탑’명품 분재 250점을 전시하고 있는 ‘분재원’등이 있다. ◇ 보발재전망대 굽이굽이 이어지는 단풍길로 유명한 충북 단양 보발재는 해발 540m에 있으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에 자리한 드라이브 명소다. 약 3km에 걸쳐 펼쳐진 단풍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보발재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보발재 전망대는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화려한 단풍이 계곡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맑은 날에는 멀리 소백산맥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다른 단풍 명소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단풍이 드는 경향이 있어 10월 말 이른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내장산국립공원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가을이 오면 온 산이 선홍빛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공원의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 시간이 길어 단풍이 다른 산보다 더욱 붉고 화려하게 물들기 때문이다. 당단풍, 좁은 단풍, 털참단풍 등 11종의 다양한 단풍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단풍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300m 길이의 도로에 108그루의 단풍나무가 만들어내는 새빨간 단풍 터널이 있어 마치 붉은 터널 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10-21

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기간 운영

문 2024년 10월부터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해 새로 변경된 보험제도 및 보험 가입 필요성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 문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 운영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답 고용·산재보험의 변경된 내용에 대한 안내 및 보험료 납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두루누리 지원제도를 안내해 보험가입을 촉진하고, 보험가입 지원서비스 강화를 통하여 취약계층의 보호와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게 됩니다. 문 가입 대상 사업장과 적용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답 일용근로자 및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한 근로자와 예술인, 노무제공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 가입 대상입니다.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3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 및 사업주와 함께 근무하는 가족은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명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는 고용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문 가입한 경우 혜택은 무엇인가요. 답 산재보험 혜택으로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우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 등 보험급여가 지급되고, 고용보험은 사업주에게 고용유지 및 안정 등에 대한 지원을, 근로자 등에게 실업급여, 모성보호지원 등을 하게 됩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4-10-20

산부인과 전문의 3명 중 1명 60대 이상… 경북, 평균 60.8세 최고령

산부인과 전문의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는 총 6천82명이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54.4세다.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산부인과 인기가 떨어지면서 산부인과 전문의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32.5%로 가장 많다. 40대 22.8%, 60대 22.2%, 30대 11.5%, 70대 이상 10.8%, 30세 미만 0.15% 등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33.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고령화 현상은 지역에서 더 심각하다. 경북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60.8세로 가장 높았고, 전북(59.6세), 전남(59.1세) 등도 평균연령을 웃돌았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전국 평균인 54.4세보다 낮은 지역은 대구(54.0세), 경기(53.1세), 서울(51.8세), 세종(51.5세) 등 4곳뿐이었다. 여성인구 1천명당 산부인과 전문의는 0.24명으로 0명대에 그쳤다. 산부인과 전문의 고령화가 심각했던 경북도의 전문의 수는 여성 1천명당 0.1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국 평균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0.34명), 광주(0.29명), 대구(0.28명), 부산(0.28명), 대전(0.25명)으로 모두 대도시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0-20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즐기는 청소년들 ‘천식’ 위험 높아진다

국내에서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소비 증가가 청소년에게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 본석 결과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꼽힌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도 천식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롱 코비드’(Long Covid) 관점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병력이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또 최근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소비 증가가 청소년에게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면역알레르기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최근호에서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웹 기반 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86만5천61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량을 분석한 후 천식 발생에 미친영향을 살폈다. 조사 대상 청소년의 천식 유병률은 2.15%(1만8천568명)였다. 분석 결과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소비는 천식 발생 위험을 각각 7%, 25%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에서 이런 연관성이 더 컸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여성 청소년의 경우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가 천식 위험을 각각 31%, 46% 높이는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팀은 특히 1주일에 7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청소년의 천식 발생 위험이 패스트푸드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청소년에 견줘 1.25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패스트푸드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발현을 촉진함으로써 천식과 같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성 청소년에게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은 기도 과민 반응과 관련 있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연동건 교수는 “고농도의 지방이 체내로 들어가면 면역 체계를 억제하고 기도 수축을 유도하며 비만을 유발한다”면서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를 섭취할 때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는 섬유질 등의 영양소 섭취가 감소하는 것도 이런 연관성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만약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 4가지(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시라기자

2024-10-20

산부인-소아청소년과 진료 1시간 이내 받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저출산극복과 지역중심의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어디서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를 1시간 이내 받을 수 있도록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은 도내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와 진료장비 등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민간으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지역 공공의료기관인 포항의료원에 보조금 340백만원을 지원하여 9월부터 소아청소년진료과를 신규개설하여 각종 소아청소년질환,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등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이용하는 시민의 호응이 높다. 한편, 포항시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은 20곳(종합병원 1, 병원 2, 의원 16),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51명으로, 전문의 1인당 (0~18세인구)1,523명으로 2021년 우리나라 의사 1인당 환자수 476명에(OECD의료통계자료)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른 아침시간이나 주말에는 소아진료를 위해 대기시간이 길어 시민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김정임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장은 “포항시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소아환자와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면서 “추후 사업 확대를 통해 의료환경 개선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10-13

조기 발견·제 때 치료 않으면언어·인지 발달 심각한 영향

말이나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난청’은 한 가지 질환이라기보다 잘 들리지 않는 증상 자체를 말하므로 다양한 원인이 있다. 소아 난청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언어·인지 발달, 사회적 상호작용, 뇌 발달과 학습능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아 난청의 주요 원인 소아 난청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청력이 좋지 않은 신생아 난청이 1000명당 1~6명 정도이고,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고도 난청 역시 1,000명당 1~2명으로 드물지 않다.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 유전적 요인에 따라 유전성과 비유전성으로 나뉘고, 난청 형태에 따라 감각신경성과 전음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각 분류에 따라 신생아와 영유아 난청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유전적 요인: 난청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젊은 나이에 난청이 생긴 부모나 조부모, 사촌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유전성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가 난청인 경우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천적 요인: 출생 시부터 난청인 경우이다. 임신 중 어머니의 감염(예: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약물 복용, 임신 중 합병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후천적 요인: 출생 후에 발생하는 난청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귀 감염(중이염), 소음 노출, 두부 외상,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있다. -병리학적 요인: 내이의 기형이나 손상, 중추신경계의 이상 등이 원인이며 태아 발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출생 후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환경적 요인: 고음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부적절한 위생상태로 인한 귀 감염 등이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소아 난청의 증상 영유아 시기의 정상적인 청각 발달은 언어·인지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소리 자극에 의존하여 발달한다. 대부분의 발달이 출생 후 2년 이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아 난청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신생아가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음 - 생후 6개월까지 옹알이하지 않음 - 생후 1년이 지나도 단어를 말하지 않음 - 말을 배운 이후에도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언어 발달이 지연됨 - 주위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않음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본다. ◇소아 난청 치료 방법 소아 난청은 원인과 정도, 발생 시기와 양측성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보청기: 중등 고도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보조할 수 있다. -인공와우: 고도 난청이라 보청기로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각재활을 한다. -언어치료: 난청으로 인해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언어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한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청능사의 언어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수술: 중이염이나 내이 기형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시행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아 난청 예방 방법 임신 중 건강 관리: 아이가 소음이 심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음 관리: 고도 난청이라 보청기로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각재활을 한다. -귀 건강 관리: 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정기검진: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아 아이의 청력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글 : 강병철 울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2024-10-13

직업훈련생계비 융자 (2)

문 융자한도, 융자금리, 상환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 융자한도는 1인당 1천만원 이내이나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1천5백만원까지 한도 확대 운영 중이며, 월별 분할융자 방식으로 월별 한도액은 50만원~200만원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융자금리는 연 1.0%이며, 또한 신용보증보험료(1.0%)가 별도로 있는데 융자 시 선공제 되고 입금됩니다. 상환방법은 1년거치 3년 매월균등분할상환, 2년거치 4년 매월균등분할상환, 3년거치 5년 매월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 그럼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2) 신청방법은 인터넷(근로복지서비스 http://welfare.kcomwel.or.kr, 정부24 http://www.gov.kr ) 신청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방문하여 매달 10일까지 전월의 훈련교육일수가 15일 이상일 경우,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융자적격자로 선정되어 신용보증서가 발행이 되면 1회차 분할대부금액은 IBK기업은행 개인뱅킹에 접속하셔서 융자실행을 완료하여야 입금처리가 되고, 2회차 부터는 매월 10일까지 보증서 추가발급을 신청하여 보증심사를 거친 후 적격자로 판명되면 보증서가 발급되고 직접 융자 실행을 하여야 합니다. Q3) 신청한 사람은 모두 융자대상자로 선정되나요? A3) 접수기간은 연중 수시로 접수하되, 신청 회차별 배정예산액 범위내에서 선발제를 실시하며, 회차별로 융자신청자의 연간소득금액, 훈련기간등에 따라 합계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하여 융자대상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4-10-13

독서의 계절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전주 도서관 여행을

어느새 가을이다. 가을은 바람의 향기속에 책향기가 숨어 있는 것만 같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은 새로운 책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일상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조금은 특별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싶다면, 전주에 숨겨진 이색 도서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주시는 2021년 조직 개편을 통해 도서관본부를 만들 정도로 도서관에 진심인 도시이다. 전주를 찾을 때 마다 한옥마을만 둘러봤다면 이번 가을에는 전주 도서관 여행을 떠나보자. ▲ 한옥마을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은 전주 한옥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선물처럼 만날 수 있는 한옥 도서관이다. 고즈적한 한옥의 분위기를 자유롭게 만끽하면서 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다. 한옥마을 도서관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진 꿈방앗간, 마음곳간, 대나무숲이라는 한옥 건물 세 채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대문 정면에 있는 꿈방앗간은 아늑한 카페를 연상시킬만큼 포근하다. 1인용 책상과 쿠션방석이 여러 개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마음곳간은 툇마울와 서까래, 격자무늬 창문이 있어 한옥의 미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며, 대나무숲은 큰 나무 탁자가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 ▲ 동문헌책도서관 전주 한옥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동문헌책도서관은 헌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방문객들에게 깊은 향수를 자극하는 도서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적이고 단정한 외관과 달리 도서관 내부에는 다양한 시대의 헌책들이 보물처럼 자리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층으로 구성된 이 도서관은 4000여 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1층에서는 ‘어제의 금서가 오늘의 고전’이라는 주제로 과거 출판 및 구매가 금지되었으나 오늘날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들이 전시돼 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시대의 명저가 가득하다. 2층에는 동문헌책도서관의 독특한 ‘공유책장’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집에서 가져온 헌책을 기증하거나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어, 책을 나누고 공유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만화책과 잡지, 유명 캐릭터 피규어,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공간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다가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도서관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여행 중인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이다.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전라감영 인근의 옛 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2년 1월에 문을 열었다. 도서관 1층에는 여행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국내외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이 있고 야외 정원처럼 꾸며진 ‘책정원’과 실내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책풍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여행자들이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감성적인 LP 음악을 들으며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여행 정보를 교환하고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지하 1층의 ‘다가독방’은 아늑한 다락방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따뜻한 조명 아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독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여행자를 위해 특화된 공간인 만큼 운영 시간도 입국, 출국으로 센스 있게 표기해 놓았다. 만약 여행을 계획 중 이거나 여행 중이라면 이곳에 들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앞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10-07

가을바람에 갈대 살랑살랑… 스누피야, 넌 무슨 생각하니?

숲이 가을로 물들기 전, 아직 나무들의 이야기가 남았다. ‘모든 것은 자연에서 온다’ 라는 말과 같이, 우리는 가끔 자연으로 돌아가 산림욕을 하거나 등산을 즐기기도 한다.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가을, 자연에 한 뼘 더 가까이에 가고 싶다면 정원으로 떠나자. 화장품 원료 식물원과 인생샷 가능한 깜찍한 문화 공간, 식목원까지 매력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이색 정원을 소개한다. ◇ 화장품 원료가 한눈에-아모레퍼시픽 원료 식물원(경기 오산시) 국내기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물원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의 원료식물원은 ‘아름다움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회사의 모토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팩토리, 원료 식물원, 아카이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약자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는 팩토리, 원료식물원, 아카이브 순서로 진행된다. 팩토리는 현재이자 미래, 아카이브가 과거라면, 원료식물원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심장이라 할 만큼 제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원료식물원은 18개 주제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약 164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공간인 아모레퍼시픽 시원(始園)은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함께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옛날 머릿기름을 짜던 동백나무, 제주의 황무지를 일군 차나무를 비롯하여 모란과 작약, 무궁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동백나무가 의미있는 것은 서성환 회장의 모친인 고 윤독정 여사가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았던 개성의 ‘창성 상점’에서 회사가 출발했기 때문이다. 기능성 식물 정원을 거치면 장미원이다. 아모레퍼시픽 회사의 최초 브랜드 화장품 ‘메로디 크림’의 상표 중앙에 있던 꽃이 장미다. 장미원을 넘어서면 라벤더 밭이 펼쳐진다. 한방약초원에는 하수오, 백도라지, 감초, 현삼 등 100여 종의 약초들이 식재되어 있다. 한방 약초들을 원료로 하는 회사 브랜드에 활용되고 있다. 마몽드 가든은 목련, 수선화, 백합, 장미, 무궁화 등 마몽드의 주요 원료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허브원, 전시온실, 암석원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캐릭터와 어울러진 제주 풍경-스누피 가든(제주) 제주 동쪽에 있는 스누피 가든은 실내와 야외로 나누어져 있다. 박물관이 대충 꾸며놓고 구실만 갖춘다는 말은 스누피 가든에선 통하지 않는다. 스누피 가든의 실내는 각종 포토존은 물론, 스누피 친구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전화기, 스누피 감상실, 스누피 캐릭터들의 집까지 다양하게 구현해놓았다. 실외에서도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그들의 친구인 라이너스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넓은 부지에 꾸며진 스누피 가든은 ‘스누피 가든’, ‘피너츠 가든’ 등을 나누어 지도에 표기해놓았으니 가든 안에 심어진 야자수, 비자나무, 삼나무, 하귤, 동백 등 스누피와 수목테마를 동시에 즐기며 다양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누구라도 자연 속 동심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자연주의 정원의 오묘한 매력-일월수목원(수원시) ‘자연주의 정원’을 표방한 일월수목원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생태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향한다. 일월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종류는 총 2016종이며 5만2551주, 42만9618본에 이른다. 거대 온실이 메인인 일월수목원에는 신기한 열대 나무와 이국적인 테라스가 펼쳐져있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기온과 습도별로 지중해의 식물, 건조지역의 식물을 알 수 있게 표기해 더욱 여행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야간개장에는 온실을 알록달록 예쁜 불빛으로 꾸며놓으니 맞추어 가는 것도 좋다. 일월수목원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연못이 있어 연꽃과 수중식물들을 볼 수 있고, 수려한 일월저수지가 수목원 어디에서나 잘 보인다. 산책로가 펼쳐져 예쁜 풍경과 펼쳐진 아름다운 잔디밭도 있으니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