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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제1회 추경예산 8750억 편성…산불 피해 복구에 집중

영덕군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으로 8750억 원을 편성해 지난 3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본예산 대비 41.79%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 복구와 주민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8442억 원으로 2547억 원(43.21%)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308억 원으로 32억 원(11.44%)이 늘었다. 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주거비 지원에 883억 원, 임시 조립주택 설치에 289억 원, 폐기물 처리 및 건축복구에 415억 원 등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복구비로 총 1956억 원이 편성됐다. 이 외에도 긴급생활지원금 100억 원, 임시 조립주택 기반시설 설치비 109억 원, 식비 및 주거비 지원 76억 원, 농기계 지원 39억 원 등 각종 지원책이 포함됐다.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정상화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다. 영덕군은 피해 복구뿐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풍력 현장 기술 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에 52억 원, 지역 관광 교통 개선 사업에 6억 원,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손실보상 2억 원, 영덕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억 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입장료 환급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재해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산사태 예방 사업에 29억 원, 재해우려목 제거에 3억 원을 투입해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예산”이라며 “군의회와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영덕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군은 예산안 확정 즉시 피해 복구와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9

울릉도~강릉 15년간 이용한 여객선 어항 사용 불허…왜 하필 강릉해양경찰서 개청 직후에 이런 일이?

울릉도와 강릉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가 오는 24일부터 운항이 중단된다. 15년간 별 어려움 없이 이용해 온 강릉항의 접안시설과 터미널 사용에 대해 강릉시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사용 연장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울릉도 관광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결정이다. 만약 안전이 우려된다면, 여객선 운항이 없는 겨울철을 활용해 보수하거나 정비를 시행하는 방식도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졌다’는 뜻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는 말이 있다. 관계없는 두 사건이 공교롭게 겹쳐 의심을 사는 경우다. 하필이면 올해 3월 강릉해양경찰서가 신설된 직후, 15년간 아무 문제없이 사용되던 강릉항 여객선 시설이 돌연 사용 불허 처분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 고사(古事)가 떠오른다. 울릉~강릉 항로는 2022년 14만 7천 명, 2023년 10만 9천 명, 2024년에도 10만 6천 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과거 세월호 사고 이전에는 여객선 두 척이 연간 30만 명 이상을 실어 날랐다. 특히 2011년부터는 국내 최고급 초쾌속 여객선이 투입되며, 수도권과 강원 북부, 충청 지역 관광객들의 울릉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강릉항 주변의 상가, 횟집, 숙박업소, 택시 업계 등도 여객선 이용객 덕분에 직접적인 경제적 수혜를 입었다. 이 같은 혜택을 강릉시가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여객선 운항을 막는 결정을 내렸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상식적이라면 오히려 강릉시는 이 항로를 활용해 지역 관광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 그게 순리다. 그런데 이번에 영 딴판의 결정이 내려졌다. 강릉시의 처사는 인근한 양양군과는 너무나 대비된다. 강릉보다 항로가 길고 조건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울릉도 여객선 유치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양양군은 최근에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울릉군과 MOU까지 체결했다. 결국 강릉항에 이미 여객선이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사업 승인이 어려워 포기를 했지만, 강릉시는 주어진 기회마저 스스로 내던지며 지역 발전을 위해(危害)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해상 교통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여객선 운항은 그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해양경찰서 신설 직후 강릉시가 여객선 운항을 막는 결정을 내린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볼 수 있을까. 시중에는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강릉시와 해양경찰은 이번 조치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의 ‘쉼’을 위한 소중한 공간이다. 그런 점에서 강릉시가 연장을 불허한 이 항로는 강릉지역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적극 활용할 경우 오히려 상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행정의 본질은 국민 편익을 우선하는 것이다. 강릉시의 보다 책임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영주시, 재난 대비 시민 안전 도시 입증

영주시가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으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영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으며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 모두가 안전한 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번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 획득은 영주시가 재난 대응 역량의 우수성과 함께 전국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영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신속하고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우수등급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현실성 있고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대응 능력 및 역량 강화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에 대비한 정책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추진, 타 지자체 및 기관의 우수사례 도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 확충과 기술 도입을 위해 재난 안전 예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재난방송시스템,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 등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시스템의 확대,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의 전면 재검토 등 지속적인 보완정책 개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재난관리평가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가 차원의 종합 진단으로 기관의 재난관리 책임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는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과정을 평가하며 올해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결과는 대형화·복잡화되는 현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9

민간 앱에서 행정서비스 이용하세요!

정부가 국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세 및 고용·산재보험료 환급 등 행정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제공한다. 9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9일부터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여성가족부 등 여러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를 은행 앱,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민간 앱에서 새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등이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통해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신고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 중 계좌 오류 등으로 받지 못한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근로복지공단의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도 민간 앱에서 제공되어, 입·퇴사나 자격·보수 변동, 착오 납부 등으로 잘못 납부된 보험료를 손쉽게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자원봉사 관련 서비스도 통합된다. 기존의 ‘1365 자원봉사포털’, ‘e청소년(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VMS)’ 등으로 분산됐던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민간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된다. 행안부는 이번 조치가 국민의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에서 행정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해, 실질적인 생활 편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기관 누리집에 국한되었던 행정서비스를 민간 웹과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한 행정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민간 분야의 부가가치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방은 KTX·SRT 기차표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고향사랑기부 등 기존 26종의 공공서비스에 이어 이뤄진 조치로,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앞으로도 민간 수요와 국민 편의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9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로 타세요”

경북도 22개 시·군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3년 청송군이 최초로 시행했으며, 7월 1일부터는 경북 전체 시· 군이 해당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현재 청송·의성·문경·봉화·울진군 등 대중 교통 이용자면 연령에 상관없이 전면 무료 승차 사업을 시행하는 시·군 외 나머지 시·군도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1955년 이전 출생자(70세 이상)로 11일부터 해당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할 수 있다. 단, 대리발급은 할 수 없다. 또한, 70세의 경우 주민등록상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69세 이하 어르신도 포함하고 있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 각 시·군은 지난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스템 구축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미시의 경우 대구, 경산, 영천, 칠곡, 김천, 성주, 청도, 고령등 구미-대구권 내 모든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 광역철도)을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고령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안동시의회 제259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안동시의회가 10일부터 19일까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10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을 의결하고, 집행부로부터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듣는다. 이어 11일부터 18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종 안건 및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심사를 한다. 특히, 결산 승인안 심사를 통해, 전년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 평가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고, 심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향후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 위원회에서 심사하여 회부된 각종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손광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안동댐 상류 중금속 정화 및 지역형 뉴딜정책 추진 촉구)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포항 서산터널 방공호 ‘스마트팜 복합문화공간’ 변신하나

포항시 북구 신흥동에 있는 서산터널 방공호가 스마트팜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활용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산터널 방공호는 지난 1976년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공습에 대비한 비상 대피시설로 조성됐으며, 현재는 철길숲 인근의 유휴공간으로 사실상 방치돼 있다. 하지만 최근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이 공간을 도심형 스마트팜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제안은 방공호 내부에 스마트팜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농업 콘텐츠, 건강식 레스토랑, 도시농업 교육장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특히, 도심 속 수천 명이 오가는 대표 산책로인 철길숲과 인접해 있어 입지적 장점도 두드러진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제안을 바탕으로 샐러드바, 체험 공간, 청년 창업 부스 등과 연계한 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서울 지하철역사 내 스마트팜처럼 유휴공간을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한 청년 시민은 “로컬푸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청년 창업 및 웰빙 콘텐츠로의 확장성도 크다”라고 전했다. 도시재생 전문가들도 서산터널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서산터널은 철길숲이라는 핵심 인프라와 결합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라며 “적극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병행된다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내외 유사 사례도 이번 구상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 상도역 스마트팜은 도시농업과 시민 체험을 연계한 대표 사례로 꼽히며, 싱가포르의 ‘Sky Greens’는 도심 수직농장을 통해 식량 자립과 관광자원 확보를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아키하바라의 ‘Pasona Urban Farm’은 사무공간 내 스마트팜을 도입해 일과 농업, 힐링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도시재생, 창업 지원, 스마트농업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서산터널이 단순한 유휴시설 재활용을 넘어 관광, 청년 경제, 환경, 교육이 융합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휴공간의 활용 방안을 자세히 검토 중”이라며 “시민 의견과 정책 연계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터널 방공호가 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 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6-09

의성군 저출생 극복 ‘4대 문화 운동’ 전개

의성군은 최근 의성문화회관에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 동참 서명식을 갖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 개선 운동에 적극 나섰다. 이번 서명식에는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향후 유관기관과 단체, 군민으로 범위를 넓혀 범군민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은 경북도가 올해부터 중점 추진 중인 도정 과제로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통해 관행적으로 이어지고 문화를 개선하여 저출생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의성군은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캠페인 참여 분위기를 본격 조성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동참을 유도하여 전 군민이 함께 실천하는 생활 속 문화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최대 1900만원) △결혼장려금 지원(최대 300만원) △신혼부부 주거비용지원(최대 240만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7월부터 출산장려금의 지급 요건을 완화하여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행정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문화 운동이 사회적 인식 개선 계가가 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실과소 및 읍면 자체 행사, 유관기관 연계 캠페인, SNS 인증사진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09

안동 대학생 장려금 제 역할 ‘톡톡’

안동시가 지난 4월 대학생 학업 장려금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관련 조례 제정 후 202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신청일 현재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된 직전 학기 평균 성적 70점(C-) 이상 대학생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120만 원 또는 현금 100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신청자 가운데 약 35%가 타 지역에서 전입한 학생으로 파악돼 학업 장려금이 청년층의 실질적인 인구 유입 정책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학업 장려금 시청 기간인 4월 한 달간 안동시 인구는 전월 대비 1080명이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신청자 가운데 휴학 등 조건이 되지 않는 105명을 제외하고 4959명 전원에게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 기준 지역화폐를 선택한 학생은 800여 명(10억 원 규모)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현금 100만 원을 선택했다. 안동시는 이번 지원금이 학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최근 산불로 침체된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장려금 사업은 지역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계된 다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안동에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산불 피해민 일자리 참여자 모집

의성군은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 및 고용 창출을 위해 ‘2025년도 공공형 긴급일자리지원사업’참여자를 오는 16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피해 주민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동시에 지역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인원은 총 70명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재난취약시설 정비, 이재민 모니터링,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6월 16일까지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의성군민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과 세대원, 생계 안정이 시급한 주민 등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모집 분야, 근무조건, 선발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긴급 일자리지원사업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과 주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09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 행정 실천”

청도군의 군민 중심의 적극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군은 반기별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조직 내 유연하고 도전적인 공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청도군 적극 행정 운영 조례’를 개정해 적극 행정으로 인한 소송 지원 대상을 퇴직 공무원까지 확대하고, 징계 또는 소송 요구 때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 공무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민원 현장에서 더욱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공직자들은 민원인을 단순한 ‘업무 대상자’가 아닌, 군정의 주체로 인식하며 적극적이고 친절한 응대 자세로 전환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3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인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 중 평가 부분별 상위 6위 이내에 해당하는 기관에 기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는데 청도군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의 △직원 교육 강화 등 기관장의 적극 행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관심 △군민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생활민원 바로 처리반 운영 △대상포진 예방 무료접종 △자생 돌봄공동체 확대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군민 체감형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의 행정 관행을 뛰어넘어 민원을 단순히 ‘처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감 행정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 행복을 위한 적극 행정을 실천해 온 결과 중앙부처로부터 적극 행정 실천 우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전 직원이 군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09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봉사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단장 하경윤) 및 산동읍 청년협의회(회장 박태헌)가 지난 8일 산동읍 경로당 5개소에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의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산동읍 청년협의회와 협력해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 15명이 참여해 팔각정 도색과 방충망 교체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단순한 도색 작업을 넘어, 봉사단원들은 경로당 주변 환경을 살피고, 노인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개선점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봉사활동은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 창단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기금 200만원이 지원돼 총 16개 경로당에 3차례의 순차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7일과 22일에도 다시 봉사단원들이 산동읍에 방문하여, 경로당 개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경윤 단장은 “이번 경로당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보여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상훈 산동읍장은 “LG디스플레이 ‘품앗이봉사단’과 협력하여 경로당 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의 안녕과 화합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9

‘공실 원룸’ 청년 근로자에 할인 임대… 구미시 ‘전국최초’ 시행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공실 원룸을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동시에 장기간 방치된 공실 원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추진하는 주거 안정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 원룸촌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구미 산업단지 성장과 근로자수 증가에 힘입어 진미동, 인동동 등을 중심으로 건립됐다. 하지만 산단내 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이전, 근로자수 감소와 맞물리면서 공실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물이 노후화하고 슬럼화 우려가 커지자 구미시는 공실 원룸을 활용한 청년근로자 지역정착 행복원룸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원룸 소유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실률 50% 이상이며 구미시에 주소를 둔 원룸 소유주를 대상으로 최대 100실의 원룸에 대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 비용을 1실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소 용역 지원, 보안 시스템 구축 등 건물 환경개선도 병행한다. 사업에 참여한 원룸은 시세 대비 70~80% 수준으로 월세를 인하해야 하며, 사업기간 중 월세 인상은 금지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실질 체감 혜택을 높이고, 동시에 방치된 원룸에 새 숨을 불어넣어 주거 인프라의 선순환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입주자 지원 대상은 관내 기업 청년 근로자 100명으로 무주택자이면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구미시 관외에 거주하는 청년을 1순위로 선발할 예정이며, 참여 청년은 협약된 공실 원룸에 입주하고 구미시 내로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월 10만원씩 최대 24개월 간 총 24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9일 현재 지역거주 청년 4명의 신청을 받아 희망 지역 원룸 입주를 마쳤으며, 나머지 입주예정자 96명에 대해 희망신청을 받고 있다. 여성 청년 근로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 10실 규모의 ‘여성 안심 원룸’을 별도로 조성한다. 해당 원룸에는 안심벨, 폐쇄회로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 설비를 강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근로자와 원룸 소유주는 이메일(hrdbiz@naver.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경영자총협회(070-7711-7496)에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청년 주거 정책을 구미형 빈집 주택 해결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며 “청년의 부담은 줄이고 공실은 살리며,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9

우즈벡 타슈켄트 대표 안동 방문 ‘차슈마 민속관광마을’ 오픈 초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의 바바자노프 잠쉬드 부지사를 비롯한 공식 대표단 7명이 지난 5일 안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모델로 조성된 우즈베키스탄의 ‘차슈마 민속관광마을’ 개소식에 안동시를 공식 초청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단은 안동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개소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바바자노프 부지사는 “안동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신문화의 깊이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안동의 정신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반영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의 개소식에 안동시가 함께 해주신다면 양국 간 우호 교류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타슈켄트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안동과 타슈켄트 간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민속과 정신문화라는 공통 가치를 매개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안동시청 방문에 앞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해 안동이 지닌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 전통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9

울릉도 주민과 함께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연예인독도홍보대사 공연, 청소년 꿈 실현

‘울릉도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한다.’ 울릉도 주민과 함께하는 제3회 러브독도페스티벌이 울릉한마음회관 등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오는 16일 최전방에서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주민과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제3회 LOVE DOKDO 페스티벌’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주관 경상북도 울릉군네이처드림이 공식 후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울릉군 청소년들의 참여가 확대돼 1, 2회 행사보다 더 풍성하게 울릉군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1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독한 아카데미는 울릉군 청소년들의 사전 신청과 접수를 받아 선정된 최고 매직 & 벌룬팀의 ‘매직&벌룬교실’, 배우 윤서현이 함께하는 ‘연기교실’이 진행된다. 울릉도 출신 걸그룹 멤버인 은유리에게 직접 K-POP 댄스를 배워보는 ‘댄스교실’ 농구스타 박영석의 ‘실전농구교실’, 인플루언서 백봉기와 함께 영상편집 및 sns 관리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되보는 ‘인플루언서 교실’이 진행된다. 또, 국내 최고 팝페라 그룹 아리엘에게 배워보는 ‘보컬 트레이닝 교실’총 6개의 다양한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울릉군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 독한아카데미 종류 후 오후 5시부터 페스티벌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울릉군 청소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 울릉도 기관단체장 축사, 청소년 학용품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된다. 또한, 울릉군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국악연주 및 댄스 공연, 울릉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 플래시몹, 팝페라 그룹 아리엘의 특별공연 및 축하공연이 울릉군 한마음 회관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국내 최고 매직 &벌룬쑈가 울릉군민들을 위한 단 하나의 쑈를 선사한다. 행사 참여 울릉군민 선착순 100명에게는 건강기능식품세트가 참여하는 학생들 전원에게는 전동칫솔세트가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라이어기,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공식행사 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마음회관 대공연장 앞 로비에서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회원의 집 회원들과 독도후원기업 올바름이 함께 참여,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햄버거와 과자 등 먹을거리 나눔 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상섭 총재는 “매년 울릉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울릉군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들과 소통, 화합하고 있다. 독도 연예인 홍보단과 협업해서 내륙과 달리 문화적으로 소외된 울릉군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과 연예인 홍보단 등 50여 명은 17일에는 독도에 입도 대형 현수막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와 독도 홍보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울릉도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6월 준공…울릉도 숙박시설의 이정표 랜드마크

세계적 호텔 체인인 ‘라마다’의 울릉도 진출이 가시화됐다. 울릉군 사동리에 건립 중인 ‘라마다 울릉’ 호텔은 시공사의 부도와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 속에서도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외관 공사와 엘리베이터, 주차타워 등 주요 공정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는 실내 인테리어 공사와 서류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순탄치 않았다. 원청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를 맞았고, 섬 지역 특성상 건축자재 운반과 하역에 제한이 있었으며, 인력 수급과 레미콘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주도로의 차량 운행 제한, 공사 소음으로 인한 민원 등도 공정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울릉도에 대형 호텔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분양자들이 힘을 모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중도금을 자발적으로 납입하며 공사비를 마련했고, 시행사와 시공사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업을 이어갔다. 이러한 방식의 건설 추진은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형호텔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해주는 타 지역과 달리 울릉에선 행정적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한 가운데서 이룬 쾌거여서 더욱 빛이 나고 있다.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각종 규제와 행정적 요구가 공사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었다”며 그간의 아쉬움을 달랬다 . 그러나 호텔 라마다 울릉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울릉도의 관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끝내 완공에 이르게 됐다.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항 인근 해안가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3,102㎡, 연면적 1만 2,070㎡ 규모로, 객실은 총 261개다. 13평형(전용 24.81㎡) 253실, 26평형(전용 49.48㎡) 8실로 구성됐으며, 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 60대, 장애인용 2대를 포함해 총 62대를 수용한다. 객실 타입은 투룸 스위트, 실속 있는 트리플형, 가족 단위의 패밀리형, 한실형, 더블형, 트윈형 등으로 다양하며,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분양형 숙박시설로 분양 시작과 동시에 전 객실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공기 지연에도 분양자들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완공을 추진했다. 호텔 관계자는 “전국 각지 분양자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결과물로, 이 자체가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셈”이라며 “앞으로 울릉도 홍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서경덕, 이수지‘독도 섬기린초’알린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종수)은 올해 하반기 방영 목표로 제작 중인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알리고 독도 자생식물 생물 주권의 의미를 담은 네번째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9일 공개하는 이번 영상은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경덕 교수와 개그우먼 이수지의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에 캐릭터로 등장하는 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사철나무 등이 가지는 생물주권의 의미를 조명한다. 서경덕 교수는 2002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시파단섬 분쟁 당시, 국제헌법재판소가 자생 거북 보호에 힘쓴 말레이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했다”며 “우리 역시 독도의 자생식물 보호를 통해 실효적 지배의 근거를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 요즘 대세 개그우먼 이수지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애니메이션 홍보뿐만 아니라 독도 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작품(26화, 각 11분)으로 해양 생태환경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섬기린초, 사철나무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해 볼 만하다. 영상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독도 자생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수지 또한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섬기린초를 통해 생물주권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하반기에 방영될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까지 관심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독도의 여러 생물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일 캐릭터로서의 가치도 함께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강치와 섬기린초 등 독도의 다양한 동식물이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를 잘 담아 우리나라 독도가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9

바르게 살기 봉화군 협의회, 서로 나누는 사회 조성 앞장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5일 재산면 현동리에 위치한 김상진씨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 여성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 구슬땀을 흘리며 농번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는 해마다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째 농촌 일손 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봉사의 손길을 받은 김상진씨는 “영농철이 되면 늘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은데, 올해는 건강 문제까지 겹쳐 무척 막막했다”며 “바르게살기운동 봉화군협의회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진기 협의회장은 “농촌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고 보탬이 되는 것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사과꽃이 열매로 이어지듯,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