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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지사 “성장 한계 대한민국 돌파구는 지방시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지방시대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성장 한계 대한민국 돌파구는 ‘지방시대’”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특강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교류 및 경제활동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 한중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특강에는 김두관, 박광온, 박홍근, 유동수, 최인호, 박성민, 엄태영, 윤영석, 이용호, 이인선, 하태경 등 여야 국회의원 10여 명과 한중 기업 CEO 및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 지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기적의 역사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지금과 같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 2050년에는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이 OECD 꼴찌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은 국민이 불행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문제의 원인은 지나친 집중으로 극심한 경쟁을 부르는 수도권 병(病)에 있다”면서 수도권 집중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했다.특히, 칼훈(John B.Calhoun)의 1968년 쥐 실험을 소개하면서 수도권 집중이 △가치의 획일화 △저출산 △부동산 문제 △청년실업 △사회갈등 △지방소멸 등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교통,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와 주거환경을 갖춘 ‘작은 서울’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하기 위해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며, 지역발전과 국가개혁의 과감한 테스트베드 구상들도 소개했다.이철우 지사는 “균형발전은 기회의 균등과 공정성의 문제이고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지방정부가 더 많은 자율성을 갖고 정책을 논의해야 하고, 이번 특강이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3-06-06

올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1천200억 투입

경북도가 지하수 수량이 부족하고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급수취약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노후 소규모급수시설을 개량하는 등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올해 1천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2020년 93.5%, 2021년 94.1%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청송, 봉화 등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상수도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산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이에 경북도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19개 시·군 39개소의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신규 관로 및 배수지, 가압장 등을 설치해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지방상수도 공급이 여의치 않은 14개 지역에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읍·면 단위 급수구역 간 비상공급 연계관로 체계 구축으로 재난이나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제한급수 없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7개 시·군 9개소에 추진하고, 경산정수장에 활성탄 및 오존처리기법이 도입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갈수기 수질저하에 따른 수돗물 냄새를 없애는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39개소, 963억 원) △소규모수도시설개량사업(14개소, 81억 원) △지방상수도비상공급망구축사업(9개소, 119억 원) △고도정수처리시설설치사업(1개소, 39억 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의 상수도 보급률은 94.1%에서 0.9% 상승된 95%로 올라갈 전망이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속적으로 상수도관을 신설하고 정비해 도민이 살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06

경북 안동서 ‘지방분권 강화 정책포럼’

경북도가 개최한 지방분권 강화정책 포럼에서 자치역량 강화와 차등적 지방분권이 강조됐다.경북도는 5일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지방분권 강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강화’라는 국정과제와 최근 통과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방분권의 방향 제시와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중앙과 지방간 권한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지방 주도의 국가발전을 이뤄야한다며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비교우위 특례사무 발굴 등 차등적 지방분권을 강조했다.김동기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경북주도 지방 정주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핵심시책으로 △기업수요(지역 전략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시군-대학-기업 연계 인력양성체계 구축) △주거안정(창의적 명품도시 건설) △문화복지(복합커뮤니티센터, 의료 및 교육, 문화공간 등)가 함께 어우러지는 ‘청년정주도시, K-U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이날 토론에서 이형식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은 지방분권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권한을 이양하는 주민분권을 강조하며,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 강조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시대는 지역의 역량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라며 “적극적인 분권의식과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치역량,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기반 마련이 중요한 만큼 지방분권 생태계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한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정부 명문화를 위한 분권개헌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06

이철우 경북지사, 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서 ‘성과 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경북대표단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경북이 한글, 한복, 한식의 중심지로 ‘한국 속의 한국’임을 15억 아시아인에게 널리 알리는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힌두스탄 타임즈 등 현지 유력 언론들도 경북대표단의 활동을 대서특필하며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통해 경북도가 이들 3개국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대학생들이 경북에서 교육받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 지사가 제시한 지방소멸 위기 상황 타개 해법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먼저 인도를 방문한 이 지사는 델리대학과 수바르띠대학에서 “코리안 드림,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환경”이라는 주제로 경북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영어로 연설해 큰 환영을 받았다. 이어 네루대 한국어과를 방문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경북도는 네루대와 경북대의 협약 체결을 지원해 두 대학이 한국어 교육지원, 학생교류 등을 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 지사는 인구 2억 5천의 인도 UP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국어 교육지원, 우수인력 한국 유입, 노이다 지역에서 2년 마다 경북 상품 홍보전 개최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스리랑카에서는 마힌다 야파 국회의장,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국무총리, 마누샤 나나야크라 노동부 장관, 타라카 발라수리야 외교부 정무장관 등과 잇달아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행정개발연수원에서 고위급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에 대해 특강을 가졌으며, 새마을 운동으로 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한 왈폴라 새마을 시범 마을도 방문했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통상이 함께 경북형 K-관광과 K-푸드를 홍보했으며, 하지지 누르 사바주 주지사와 경제, 관광, 교육, 인력 유입 등에 대해 논의, 향후 실무자 협의를 거쳐 하지지 주지사가 조만간 경북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이철우 지사는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과 산업현장에 아시아의 우수한 인력들을 유입할 수 있는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며 “경북의 문화와 상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6

“경북 3·1독립운동 역사, 대한민국 자랑되게”

경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코로나19 엔데믹으로 행사규모와 참여인원이 확대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신희현 육군제2작전사령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5일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공식 출범한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공연(편지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다.특히 6·25 참전유공자로 2016년 영천호국원에 안장된 고(故) 백재학 육군일병 딸(백정숙, 대구시낭송예술협회)이 아버지에게 전해 들었던 낙동강 전투의 힘들었던 상황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그리운 아버지 전상서’를 낭독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게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참전용사들께 드리는 수당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경북의 3·1독립운동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후손들에게 어디에 살든 보통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경북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06

“지역 쌀 경쟁력 강화·소비촉진 방안 마련을”

이재원사진 영주시의원이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의 쌀 경쟁력 강화와 소비 촉진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이 의원은 통계청의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2000년 256.6g, 2010년 199.6g 2022년에는 155.5g으로 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이것을 밥으로 환산하면 밥 한 공기(210g)에 90g의 쌀이 소요되는 양으로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밥 한 공기 반 정도만 먹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뿐만 아니다. 벼 재배면적도 2002년 105만3천186ha, 2012년 84만9천172ha, 2021년 73만2천477ha로 줄었고 생산량은 2002년 492만6천746t, 2012년 400만6천185t, 2021년 388만1천601t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쌀도 맛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정착과 소비 감소로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줄어든 376만4천t이 생산됐지만 추정 수요량인 360만t보다 15만5천t이 초과 생산됐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됐다며 쌀 소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대외적으로는 2014년에 쌀 관세화 유예가 종료돼 2015년부터 전면 개방된 상태로 수입쌀과의 경쟁을 해야 하는 농촌의 실정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5% 저율 관세로 의무수입하는 쌀의 국가별 쿼터는 중국 15만7천195t, 미국 13만2천304t, 베트남 5만5천112t, 태국 2만8천494t, 호주 1만5천595t으로 이들 5개 국가가 전체의 약 95%를 차지하며 나머지 2만t은 글로벌 쿼터로 늘어나는 등 쌀에 대한 개방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내외 여건 변화는 영주시의 논 농업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심각성을 주장했다.영주시의 지목상 논 면적과 실제 벼 생산면적 모두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 면적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7천473ha에서 7천91ha로 5.1% 감소하고 실제 벼 생산면적의 경우 같은 기간에 5천114ha에서 3천337ha로 35% 감소, 벼 생산량은 2만4천586t에서 1만7천678t으로 28%나 감소했지만 소비 감소로 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영주시 차원에서 지역의 쌀 경쟁력 강화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로 전환, 쌀 브랜드의 개발 및 제품의 다양화, ‘천원의 아침밥사업’ 참여 등을 제안했다.다품종 소량생산체계 전환에는 기존의 통일벼와 같이 소품종 대량생산체계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품질과 맛이 보증된 보다 다양한 정부 보급종에 대해 지속적인 시험 재배 후, 경쟁력을 갖춘 적합 품종들을 지역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쌀 브랜드의 개발 및 제품의 다양화 제안은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영주 쌀의 브랜드에 대해 체계적인 재평가 수행,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고려한 기존의 중량 외에 1kg, 2kg, 4kg 등 소형화를 제안했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시행한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에 관내 대학의 포함과 가루쌀 산업에 도전을 제안했다.정부가 쌀의 공급과잉 해소 및 쌀 소비 촉진, 수입에 의존하는 밀 수요를 쌀로 대체하기 위해 2022년에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주시에서도 전문 생산단지를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차별화된 먹거리 개발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6

“행감 지적사항 결과 대면으로 보고”

구미시의회가 대구·경북 최초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를 서류가 아닌 대면 보고 형식으로 진행한다.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이 지적한 사항들은 감사가 끝난 후 통상적으로 각 부서에서 처리결과 보고서를 문서로 작성해 의원들에게 보고해 왔었다. 문서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 달 남짓 걸렸다.하지만,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23년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부서장이 직접 다음 임시회 소관 상임위에 출석해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감사 지적사상 처리결과 보고가 대면 형식으로 바뀐 것은 지난달 15일 김정도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때문이다.이 조례안 제18조(감사 또는 조사결과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는 ‘시 또는 해당기관은 시정요구를 받거나 이송받은 사항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출석해 보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김정도사진 시의원은 “지금까지의 행감 조치결과보고서를 보면 답변이 대부분 ‘장기 검토하겠음’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검토하겠다는 건지 알 수도 없고, 어떤 사안은 실천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이 드는 경우도 있어 확실히 짚고 넘어가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행감이 끝난 후 대면 보고를 받는 건 행감을 한번 더 하는 것과 같다고 불평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지적사항을 끊어내는 게 시민들을 위해서도,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좋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는 구미시가 최초로 행감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대면형식으로 진행하지만,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는 소관 상임위별로 처리결과를 보고받으면서 실효성 있는 감사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남원시의회와 태안군의회, 인천 남동구의회, 홍천군의회 등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올해 3월 임시회에서 대면 보고 형식으로 청취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이번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오는 9월 6일 예정된 제270회 임시회에서 상임위별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3-06-06

안동서 지방분권 강화 정책포럼…"지방 주도 국가발전 이뤄야"

경북도는 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지방분권 강화 정책 포럼'을 열었다.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강화라는 국정과제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이라는 기조 강연에서 중앙과 지방 간 권한 불균형을 지적하고 지방 주도의 국가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비교우위 특례사무 발굴 등 차등적 지방분권을 제시했다. 이형식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은 지방분권뿐만 아니라 주민에게도 권한을 이양하는 주민 분권을 제안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군·대학·기업 연계 인력양성체계 구축, 주거 안정 등 지방시대를 위한 핵심 시책을 소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적극적인 분권 의식과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치 역량,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지방분권 생태계가 조속히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6-05

경북,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조성’ 탄력 농촌협약 공모 3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경북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에 전국 최다인 5개 시·군(경주, 구미, 영천, 의성, 성주)이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2천150억원(국비 1천500억 원, 지방비 65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농촌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광역 시·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365생활권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등이다.이번에 선정된 5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 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촌지역의 활력 제고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농촌협약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상주가 첫 선정된 이후 2021년 4개 시·군(군위, 청도, 고령, 봉화), 2022년 4개 시·군(영주, 칠곡, 예천, 울진)이 선정돼 현재까지 총 9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는 하반기부터 농촌협약 대상 시·군에 준비회의, 외부 전문가(농식품부·중앙계획지원단 등)를 통한 자문 지원, 하반기 연찬회 등 2024년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4

경북도,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 본격화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싱가포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등 21명을 초청해 경북 관광상품 출시를 위한 관광홍보 설명회 및 팸투어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일행이 싱가포르 여행업협회와 맺은 업무협약 및 경북관광 홍보설명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협업으로 추진됐다.경북도는 가족, 연인 등 소규모 테마별 여행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해외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경주, 포항, 안동, 문경 지역을 답사했다. 특히, 1일에는 안동 ‘예미정’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주재하는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경북 고유의 매력을 가진 관광지들을 소개하며 양국 간 관광교류가 활성화되는 발판을 마련했다.지역별 답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 불국사와 안동 하회마을 △K-드라마 촬영지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와 문경 드라마세트장 △야경명소로 경주 동궁과 월지, 안동 문보트 △체험 액티비티 포항 스페이스워크와 문경 모노레일 △미식 체험 안동 한정식과 문경 오미자 와인 등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올해 4월까지 싱가포르 방한관광객의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 40% 높아 방한 관광시장으로서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인 경북의 고유한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6-04

‘캠핑 1번지 경북’ 체류형 관광 활성화 선도

경북도가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캠핑 1번지 경북’을 목표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캠핑 관광을 선도하는 경북’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경북의 대표적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4대 전략 13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이나 환경이 양호해 캠핑족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공캠핑장을 확대·공급을 위해 지역 내 빈집, 폐창고 및 공장, 폐교, 저이용 관광시설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체험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needs) 충족을 위한 테마형 캠핑장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한다.두 번째 ‘경북 캠핑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조례를 근거로 한 캠핑장 제도 개선 및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주제로 경북을 대표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캠핑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경북관광통합플랫폼인 ‘투어054’와 연계한 캠핑장 예약·판매, 캠핑장과 인근의 관광자원을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파는 패키지형 상품 판매, 캠핑 시즌인 봄(3~5월), 가을(9~11월) 이용객 대상 ‘캠핑 굿즈 프로모션’ 진행, 안전·위생 시설 개보수,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캠핑카 인프라 구축 등 지원 사업과 시설 인프라를 개선한다.세 번째 미등록 캠핑장에 대해 각종 지원 사업을 배제하고,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한다. 또한, 토목·건축·소방·전기 위생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가칭)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캠핑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일정 기준의 위생·안전 및 품질을 갖춘 캠핑장은 우수캠핑장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과 상생하는 캠핑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캠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및 각종 협력 사업 추진 및 공공캠핑장의 경우 마을 공동체 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캠핑용 밀키트 개발 및 지역 농수산물, 특산품 위탁 판매 등 캠핑장을 매개로 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경북은 캠핑 관광의 최적지”라며 “캠핑을 매개로 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소멸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4

김학홍 부지사 ‘힌남노’ 피해 복구현장 점검… “우수기 전 서둘러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태풍 ‘힌남노’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복구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재해복구사업은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과 경주지역 33개 지방하천에 복구액 3천7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태풍 피해 후 4개월 만에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달 착수함으로써 복구사업에 첫 삽을 떴다. 포항 냉천 등 피해 규모가 큰 14개 하천(포항 6, 경주 8, 복구액 2천859억원)의 항구적 개선복구사업은 도에서 직접 추진하고, 피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19개 하천(포항 2, 경주 17, 복구액 213억원)의 기능복원사업은 건설사업소와 포항 경주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김학홍 부지사는 공사가 초기단계인 만큼 그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살피고, 애로사항 및 현장의 문제들을 꼼꼼히 챙겼다.현장점검 중 지난해 피해를 입은 하천제방과 구조물, 주변지역을 둘러보며 아직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만큼 공사관계자들에게 응급복구가 미비한 곳을 조속히 복구토록 요구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기철이 시작되니 시급한 퇴적토를 조속히 처리하고,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복구사업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3-06-01

경북 새마을운동, 문화·디지털 중심 전환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이 문화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한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문화와 디지털 중심의 새마을운동으로 ODA (공적개발원조)사업 틀을 전환하라”고 주문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한국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개발도상국 원조 시 문화와 디지털로 접근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전환해야 된다”며 “컴퓨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등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ODA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한편,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심각한 경제난의 돌파구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국가 변혁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또 26일에는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 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의 학습현장도 둘러봤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원조 시 전자칠판 등 한국의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창훈기자

2023-06-01

경북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활용 기업 유치”

경북도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으로 에너지분권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도는 분산에너지특별법 하위법령 수립에 맞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비롯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먼저 7월 중에 출범할 통합 ‘지방시대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추진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의견을 구해 분산에너지특별법 대책 수립 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관련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또 기업유치에 적극 활용한다. 경북도는 투자유치활동에 분산에너지특별법을 활용해 기업유치 전략에 포함시키고, 특히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 유치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중앙부처의 하위 법령 제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주무부처인 산업부에서 지자체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건의 등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경북도 차원에서도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전력수급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분권에너지 연구포럼을 올해 7월중 개최해 분산에너지, 지역별 전기요금 전문가로 포럼을 구성해 다양한 논의를 통한 분산에너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행령, 시행규칙이 확정되기 전 사전에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추진방향을 예측해 경북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은 대규모 발전소 전기공급인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제정됐다.이번 특별법에 따라 특화지역 내에서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기를 사고 팔수 있게 됐고, 판매 후 부족하거나 남는 잉여 전력은 전기 판매사업자와 거래 또한 가능하게 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의 근거가 담긴 조항이 법령에 담겨있어 그동안 경북도가 건의했던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 7월 지방시대주도 준비위원회에서 지자체별 차등전기요금제도를 제안했고, 같은 해 11월에 국회에서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도입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왔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포함된 지역별 전기요금제도는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어 제도가 추진되면 원전을 다수 확보한 경북은 전기 요금 부담 경감과 수도권 기업 유치에 도움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이 되면 지역의 전기요금 부담이 경감되고 경북도에 위치한 원전지역 인근 산단으로 기업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풍부한 분산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01

경북, 해양수산 신성장산업 이끈다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개최됐다.이번 기념식은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경주시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식전행사 이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폐식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유공자 포상은 △은탑산업훈장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주) 선장 △대통령 표창 (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수상했다.이날부터 2일까지 사흘 간 해양 신산업 발굴과 관련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도 열린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수산·가공식품 △수산물·급식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 분야 100개 업체의 전시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경주에서는 천연식품, 감포전촌젓갈 등 지역생산 해산물 가공업체 7개 업체와 이사금 쌀,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 등 지역 특산물도 전시·판매한다.첫날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을 통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계획과 수산가공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수면 양식 창업 교육도 병행했다.특히 사흘간 지역 해양수산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외 홍보 확대를 위해 진행될 유망MD 구매상담회는 우수 기술·제품의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유통채널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더 많은 도민께서 우리 바다의 잠재력과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양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구축하고, 해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해양과학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께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달 2일까지 펼쳐지는 해양수산 엑스포에도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해양수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31

“경북형 공공보건의료로 새 팬데믹 대응”

경북도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결정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단축되며 의료기관, 약국 등에 유지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의 미래 준비하고 있다.경북도는 올 2월 지방의료원 운영 전략을 포함한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5월에는 지역 대학병원 등 7개 병원과 3개 지방의료원, 경북의사회,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참여하는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을 출범했다.지방의료원의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임상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훈련도 운영, 장기적으로는 지역협력 보건의료사업과 함께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중앙이 계획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5-31

경북도 우수기업 발굴 ‘GB-유니콘’ 육성 원년

경북도가 올해를 ‘GB-유니콘 육성’ 원년으로 삼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모집,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북 예비 유니콘 성장 지원사업’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프로그램 지원사업’ 추진한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비 유니콘 성장 지원사업은 도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선발해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부 예비 유니콘 선정사업 선발은 물론, 도내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해외진출 및 시장개척 지원, 지역특화 연구개발 연계 지원, 경북도에서 조성한 벤처펀드 운용사 연계 투자설명회 우선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또한, 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성과 보고회 등 철저한 평가와 기업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및 지원 요청사항을 수렴해 성장 저해요인 해소 및 성장 디딤돌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대기업인 포스코(유니콘·글로벌 밸류업)와 삼성전자(C-Lab Outside)에서 운영하는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 추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수요 맞춤형 소재·부품·장비 등 지역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동반 성장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기술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기업 관련 기술, 경제, 산업 동향 파악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지 투자환경 조성 및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한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지역 소재 대기업과 기업 성장 프로그램 협업으로 신산업 분야, 글로벌 신 시장 확대 등 지방정부와 대기업의 협력체계 극대화로 지방시대를 이끌 동반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31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지방시대 공약 실현 기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국회통과에 대해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3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정부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계획과 공약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체계를 마련할 수 있고, 지방이 원하는 정책과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법’통과를 매우 환영한다고 표시했다.이번 ‘특별법’ 통과로 그동안 지방정부가 열망하던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돼 분권형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기회발전특구’운영 근거도 완비돼 지방의 기회발전특구에 이전하는 기업은 감세 등 파격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시·도의 발전계획과 부처의 부문별 계획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통합돼 향후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승인 및 국회 보고 등 이행력까지 확보됐다.다만,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신설 관련 조항이 제외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정부부처와 국회에 다음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요구했다.‘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관련 공약실행과 정책 추진.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의 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관련 조세 및 규제 특례지역 법령의 신속한 정비, 대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지방의 교육인프라 확충방안으로 타 법의 제·개정을 통한 교육자유특구와 관련된 정부 차원의 개선방안 마련이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측은 “향후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진정한 지방정부 추진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30

내일 경주서 해양수산엑스포 개막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해양수산엑스포는 △수산식품 및 가공식품 △수산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분야 100여개 업체의 다양한 홍보관과 더불어, 경북 6개 시군이 홍보관, 관상어 전시관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같은 날 경주에서 개최되고,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6개 시군, 수산자원연구원 등 60여개 도내 기관 및 업체 등이 경북의 해양수산 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31일에는 ‘경북도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을 통해 지난 4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북도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계획 및 방향, 수산가공업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수산기업을 위한 구매상담회, 내수면 양식 창업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수산물 시식행사에서는 송어 그라브락스 샐러드, 경북어촌밥상 3종 세트 등 경북 지역의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 중 매일 1천마리의 붉은대게를 제공하는 무료증정 이벤트도 개최된다.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oceans.co.kr)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박람회 방문객들에게 5천원 할인쿠폰(5천장 한정)을 제공해 합리적인 구매와 엑스포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창훈·김재욱기자

2023-05-29

“경북만의 K-컬처 관광하세요”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3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관광자원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120개 기관·업계, 600여개 부스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의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K-콘텐츠의 특색을 살린 홍보부스를 운영을 통해 개별관광객 대상 경북의 K-Culture, 축제, 계절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또한, SNS 이벤트 및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특히 30여 개의 대만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경북의 자부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치유 힐링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경북 속 인기 드라마 촬영지까지 다양한 관광코스를 소개해 대만 여행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아울러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해 백위여행사, 쌍수여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단체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현지 중·소규모 여행사들과 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상담을 통해 새로운 협업관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했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올 3월까지 매년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국가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적용한 체류형 관광 상품과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9

말레이시아·스리랑카와 잇단 교류협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방문단은 2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수도인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해 하지지 누르 주지사 공관에서 투자, 관광 분야 장관들이 모인 가운데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코타키나발루는 바다와 키나발루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 방문 관광객이 연간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동남아 지역 최고 선호 관광지다.이철우 지사는 사바주와 인적자원, 경제 및 무역, 관광 및 문화 분야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실무자 협의를 거쳐 구체적 내용을 담아 하지지 주지사가 조만간 경북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이 지사는 코타키나발루 공단 내 조성중인 SK넥실리스 공장에 들러 경북기업들의 진출 조건들을 점검하고, 저녁에는 사바주 부지사가 주최하는 400여명 규모의 투자감사 만찬에 참석해 현지 관계인들과 경북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풍부한 자원과 인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말레이시아와 경북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향후 경북의 기업들이 사바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방문단은 앞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방한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또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북이 가진 계절별 관광지와 한류 촬영지, 역사적 관광지 등을 적극 알림으로써 ‘REAL KOREA·경북’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 경주세계엑스포공원, 경주월드, 보문단지, 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변, 호미곶, 청하시장, 사방기념공원, 구룡포) △안동(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만휴정, 월령교) △문경(문경새재,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오미나라, 활공랜드, 짚라인, 레일바이크)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관광지와 지역별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이 지사와 방문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지사는 25일 스리랑카 중앙정부 차관, 차관보, 실국장, 전국 군수 등 고위직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한 스리랑카 대변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이 지사는 특강에서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인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중심에 ‘새마을운동’이 있었음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펼쳤던 국가변혁 사업과 더불어 새마을 세계화 사업성과 및 향후 경북도와 스리랑카의 협력 증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이 지사는 이어 경북도가 추진한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 주 단위로 이뤄지던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국가차원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우리는 조력자일 뿐이다. 스리랑카만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켈라니 강의 기적’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6일에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인 왈폴라 마을을 방문해 주민 150여 명의 환영을 받으며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 새마을 케골버섯 재배 현장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9

“TK신공항, 물류 허브공항 만든다”

경북도가 지난 26일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2023년 대구경북신공항 미래 신성장 동력 전략수립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항공물류·운송분과의 황대유 티웨이항공 그룹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글로벌 물류공항 실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이 내륙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발달된 교통망을 활용해 저렴한 물류비용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대한민국 제2의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항공MRO·제조분과의 황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선임매니저는 우리나라 항공제조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이 담긴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 2030’ 등에 대한 소개와 중앙부처의 항공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경북 특화 고부가가치 항공산업(제조·MRO·AAM 등) 발전방안에 대해 제언했다.이 자리에서 이남억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경북도는 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육성하고 공항신도시에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관광문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워킹그룹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의 파급효과가 항공·물류,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농식품·바이오 등 지역의 전 산업에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워킹그룹은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지난해 항공물류·운송, 항공제조·MRO, 농식품·바이오, 관광·문화 등 4개 분과 27명에서 올해는 공항신도시개발 분과가 신설되어 5개 분과 43명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향후 분과별 회의, 세미나 개최, 공항 및 유관기관 벤치마킹 등의 일정을 통해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항공물류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9

경북도, 부산 ‘기후산업 박람회’서 기업유치 총력

경북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경북의 에너지 정책을 알리고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경주·울진 국가산단을 비롯한 투자입지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한다.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정부부처와 부산시, 유관 기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미래모빌리티, 환경산업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5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에너지산업의 허브 경상북도’를 주제로 홍보관을 설치하고 경북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 정책과 입지 홍보에 나섰다.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경주 SMR 국가산단,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울진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친다.경주 SMR 국가산단은 사업시행자로 LH공사를 단독 선정했고, 최근 한·미 기업 간 SMR의 건설, 운영, 관리 및 공급망 개발,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협약이 체결돼, 관련기업의 지역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또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현대ENG, 효성중공업, GS건설,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등과 MOU를 체결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유통 등 전주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최근 LH공사와 경상북도 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지난 4월에는 경북도와 울진군, 한수원, 경상북도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기후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사회 이행을 위해 탈탄소 제철 프로세스로의 전환을 추진코자 그린 철강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적극 추진 중이며 , 친환경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점을 적극 홍보했다. /이창훈·이부용기자

2023-05-25

‘군위 대구편입’ 한달 앞… 道, 완벽한 인계인수 팔 걷어

경북도는 25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실·국별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열고 진행상황을 최종 점검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 1차 보고회에서 논의했던 사안을 바탕으로 대구시 또는 군위군에 이관해야하는 사무 및 재산 등에 대해 실·국별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편입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경북도는 887건의 이관 사무를 6월 30일까지 대구시에 인계할 예정이며, 그중 예산이 수반되는 750건의 사무는 12월 31일까지 경북도가 계속적으로 집행해 군위군에 변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4년도에 계속되는 연차사업은 군위군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대구시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편입 후 대구시 위임조례에 의거 군위군에 신설되는 사무에 대해서도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는 지난 19일 군위군 대구시 편입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재난현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대구시)과 ‘군위군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군위군)도 체결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군위군 대구 편입은 단순 행정구역 변경이 아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맞이할 상생발전의 가교이자 지방시대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편입 후에도 행정공백이 없도록 완벽한 사무 인계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5

‘분권·균형’ 지방시대위 7월 공식 출범

2지방자치단체의 염원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25일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특별법은 윤석열정부 출범 전 인수위시절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분권형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작된 지 1여년만이다.2022년 9월 입법예고하고 11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지난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던 법안이 여야 이견차이로 올해 3월에서야 행안위를 통과했고, 3월과 4월 두 차례 법사위에 계류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날 최종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찬성 251, 반대 3, 기권 2표)를 통과했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입안 단계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위상 강화를 요구하고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등 조속한 법 제정을 거듭 요청했다.특별법 통과에 따라 지금껏 개별로 추진되던 시도의 발전계획과 부처의 부문별 계획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통합됐고, 향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 및 국회 보고 등으로 이행력까지 담보됐다.또한,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돼 분권형 균형발전의 기반과 지역공약을 포함한 국정과제 전반에 대해 총괄하게 됐다. 지방이 주도하는 기회발전특구가 포함돼, 향후 파격적 세제지원, 거침없는 규제특례 등으로 한국형 지역 신성장 전략이 마련됐다.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중심으로 균형위와 분권위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여야 갈등으로 법안 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방시대위는 출범이 미뤄졌다. 이로 인해 지방시대위가 올해 세종시 출범을 알릴 당시 지방시대위가 아닌 균형위로 닻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이런 우여곡절 끝에 통합법률안이 이날 통과됨에 따라 지방시대위는 7월 공식 출범하게 됐다. 통합법률안 시행일은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이다.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신설 및 운영 근거도 담겼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들의 비수도권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특구로, 해당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감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다만 정부 원안에 포함됐던 교육자유특구는 야당의 반발로 제외됐다. 정부는 추후 별도 입법을 통해 교육자유특구 조항을 통합법률안에 담기로 했다.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정부는 통합법률안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통합적·유기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추진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지방정부와 함께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와 지방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자유특구가 빠진 것은 아쉽다”며 “별도 법안을 통해 최대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통합법 통과에 따라 이미 추진하고 있는 도 발전계획과 분권계획을 통합해 선제적으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기회발전특구의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법에 교육자유특구가 제외된 것은 매우 아쉽다”며 “지방에 대기업 등이 내려오기 위해서는 지방의 교육인프라 확충도 매우 중요한 만큼 타 법의 제정 또는 개정을 해서라도 꼭 시행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훈·박형남기자

2023-05-25

“의사과학자 양성 최적 포스텍 연구중심 醫大 조속히 설립을”

“포항공대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만큼 포항에 연구중심의대를 조속히 설치해야 합니다”경북도가 2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정재ㆍ김병욱 국회의원, 포항시, 포스텍, 포항시의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토론회’를 열고, 디지털 첨단의료, 스마트병원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의 꿈을 구체화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양성지원단장은 ‘연세의대 사례를 통한 현황 파악 및 개선방향’을,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교수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포스텍의 새로운 소명, 바이오보국’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이어 주제토론에서는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장인진 과기정통부 바이오특별위원회 위원장, 차유진 KAIST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을 비롯해 관계부처에서도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먼저 신찬수 KAMC 이사장은 의사과학자의 유형과 분절화된 지원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학부 및 대학원 교육 혁신과 의대-과기특성화대 컨소시엄 사업 등에 대해 제안했다.장인진 서울대 교수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이라는 비전의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혁신 생태계 핵심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강조했다.차유진 KAIST 교수는 의학은 본래 과학기술의 범주에서 태동했고 한국의 먹거리인 첨단바이오헬스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적 접근이 절실함을 주장했다. 또한 젊은 의사과학자들이 마주하는 의과학자의 처우 문제와 연구지원 등 개선 문제도 지적했다.이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온 강정자 과장과 홍승령 과장은 “의학 교육의 혁신과 함께 첨단 공학 기반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한동선 포항세명병원 병원장은 포스텍과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포항시·포스텍과 함께 120대 국정과제 반영을 시작으로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비전선포식 △의과학·의공학 포스텍 국제 컨퍼런스 △지역병원 업무협약(MOU) △보건복지부 장관 및 교육부 장관 간담회 등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이끌어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포항공과대학은 우리 지역의 든든한 자산이며 바로 이곳에 연구중심 의대를 신설해 의과학자 양성에 힘을 보탠다면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연구중심 의대 설립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북도 또한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은 공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의학을 깊이 이해하는 ‘공학자’들이 기존의 의사과학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구심점으로서 지방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도시로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연구인프라,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국가균형발전 선도 전략이라는 세 가지 요건들을 모두 갖췄다”면서 “산업의사로 활약할 공학 기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포항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지방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은 세계 최초의 공학 기반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 8년 복합 학위 과정(2+4+2)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피현진·고세리기자 phj@kbmaeil.com

2023-05-24

李지사 “코리안 드림은 경북에서 실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IT분야 우수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대학 위기 극복과 4차 산업시대 지역혁신 성장을 주도할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직접 나섰다.이철우 도지사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인재로 알려진 인도 대학생들을 유치해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경북 기업 취업으로까지 연계해 새로운 인재의 힘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지난 23일 인도 델리대학교 등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과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지사 취임 후 외국대학교 특강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최근 지방대학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되는 등 ‘지방대학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지사는 ‘More Opportunities, Better Environments K·Dream!’이라는 주제로 코리안 드림은 경북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40분간 영어로 특강을 펼쳐 대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지사 강연 당시 델리대학교 강당의 600석 가까운 좌석이 현지 대학생들과 교직원으로 가득 메워지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국과 인도, 특히 경북은 경로효친 사상, 독립운동역사 등 오래전부터 문화·역사적 유대성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까지 기적으로 불린 눈부신 대한민국의 성장스토리에는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K-Pop, K-food 등 세계 속의 한류문화를 소개하고, 경북의 주력산업과 지역기업, 지역대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이 지사는 “대한민국 그리고 경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기술의 중심지”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알려진 인도 대학생들이 경북으로 온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이 지사는 유학 설명회에서 경북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입주부터 취업·정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경북만의 특화된 외국인 지원정책과 지역대학의 우수한 학위·어학 프로그램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