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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미산단에 들어선다

경북도가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구축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지원사업’은 이차전지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280억6천만원 (국비 120억 원, 지방비 16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구미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는 구미시 산동읍 신당리(구미4산단 확장단지) 로 부지면적 2천400 여평 규모에 △소재공정·분석 지원동(3천100㎡) △셀제조·성능평가 지원동(576㎡) 2개 동 건설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는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전지산업협회,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해 2026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50여 종의 전문 장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선정으로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미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내 각 지역의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정책사업 유치로 경북형 이차전지 산업 벨트 구축에 한발 더 내딛었다는 평가다.현재 구미 국가산단에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상생기업 LG BCM이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연간 6만t 생산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는 해당 공장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생산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는 등 30여 개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또한, 최근 지역 내 폐전자 부품 유가금속 회수기업이 폐배터리 활용 원소재 기업으로 업종전환을 진행하고 있어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의 이차전지 신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구축으로 인한 인프라와 연계해 수요기업에 이차전지 소재 물성분석, 공정개발·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장비·기술을 지원하고,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전문 컨설팅으로 원소재, 중간재, 양극재 분야 기업의 기술력 강화하고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차전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첨단전략산업으로 경북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산업분야”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구미·김천 지역 산업단지에 분포한 이차전지 소부장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락현·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4

경북, 역점사업 국가예산 확보 화력 집중

경북도는 23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현안사업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지방재정협의회는 재정당국과 지자체의 소통 창구로서, 지자체별 일대일 미팅을 통해 정부 재정운영 방향과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기재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각 예산심의관, 소관 과장 및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요 현안 사업 관련 실국장이 함께 했다.경북도가 이날 건의한 2024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국립 동서트레일센터 건립 △환동해 블루카본 센터 건립 △푸드테크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 △동물용의약품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등 모두 5건이다.또, 별도 자료를 통해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국립세계문화유산진흥원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예산지원도 추가 요청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건의사업은 경북도의 역점 추진분야 사업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했다.한편, 이번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전국 시도가 건의한 사업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기재부로 제출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각 부처·지자체와 협의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들 사업의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3

포항·경주·울산 ‘해오름동맹’ 초광역 공동 협력 나선다

경주·울산·포항의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23일 경주시청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가졌다.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남일 포항부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해오름도시 공동협력사업 추진성과 보고, 2023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 용역 착수보고, 상생발전 모델 정립과 초광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3개 도시 시장 제언, APEC 경주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용역 내용은 △해오름동맹 도시 현황 및 대내·외 여건 분석 △관련계획 및 정책 검토 △공동협력사업 추진 성과 분석 △해오름동맹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3개 도시는 이번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초광역 공동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주·울산·포항의 단체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함께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하며 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펼쳤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정기회에서 공동 발표한 해오름 초광역 상생공동체 5대 전략 과제를 구체화하고 초광역 경제 공동체로서 동반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해오름동맹은 동일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긴밀한 산업생태계를 형성해 왔다”며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면 3개 도시가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포항과 울산, 경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만든 행정협의회다. 그동안 산업·RD, 문화·관광·교류, 도시 인프라 등 4개 분야 30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23

귀어인 성공 정착 도울 ‘이웃어촌 지원센터’ 문 열어

경북어업기술원이 23일 귀어인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돕고, 청년어업인 및 해녀 육성 등 어촌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이웃어촌지원센터’를 개소했다.이웃어촌지원센터는 경북 최대 어업 전진기지인 포항 구룡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9천917㎡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교육장, 요리·가공 실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귀어학교와 귀어·귀촌지원센터도 함께 운영돼 △귀어인과 귀어희망자를 위한 교육 및 지원 △청년어업인 및 해녀 육성 △어촌 6차산업화 창업교육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어업 등 어업인단체 육성 △어촌에서 살아보기(귀어인 임시숙소) 등을 지원한다.경북도는 이웃어촌지원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귀어인과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돕고, 어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어업인과 경북 해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권기수 기술원장은 “이웃어촌지원센터가 귀어인 및 청년유입으로 어촌마을의 소멸위기 극복과 고령화 및 일자리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활기차고 행복한 어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3

포항 고교평준화 ‘개선후 유지’ 38.4%

포항고교 입시 평준화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현행제도를 개선한 후 유지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나타냈다.향후 포항고교 평준화의 정책방향성에 대해 ‘개선후 유지해야 한다’가 38.4%, ‘폐지해야 한다’가 37.2%로 오차범위내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가운데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7.1%에 그쳤다.즉 대다수의 포항시민들은 ‘현행제도는 개선돼야 한다는 것’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22일 포항시민을 상대로 한 고교평준화 정책 인식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교평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46.9%, 부정적인 평가가 45.9%로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긍정평가 이유는 학교간 격차해소(38.0%), 학습부담 경감(23.4%), 입시위주교육 폐단개선(19.5%), 대도시 집중현상 해소(8.3%), 사교감 저감(7.4%)순으로 조사됐다.부정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하향평준화(44.7%), 우수학생유출(19.7%), 공교육황폐화(11.6%), 학교평판도 저하(10.1%), 비평준화 쏠림(8.3%)으로 나왔다. 즉 긍정평가는 학교간 격차해소가 주 이유였는 반면, 부정적인 시각에서는 하향평준화가 상당한 이유로 제시됐다.포항이 경북에서 유일하게 2008년부터 고교 평준화 정책을 운용하는 것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5.3%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계층별로는 남성은 ‘부정(52.1%)’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긍정(50.8%)’ 비율이 높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긍정’ 47.8%, ‘부정’ 46.0%, 북구 ‘긍정’ 46.2%, ‘부정’ 45.7%였다.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ARS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경북 포항시의 고교학력 평준화는 경북교육청에서도 오래전부터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다. 경북 23개 시군중에 고교평준화는 포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타 시군은 과거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갔다, 다시 비평준화로 복귀했다. 하지만 몇 년전 일부 시에서 평준화로 가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완전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와관련, 경북교육청은 말을 아끼고 있다. 포항의 경우 평준화에 대해 찬반 비율이 워낙 팽팽하다 보니 섣불리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자칫 수면아래에 있던 문제가 불거져 나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오면서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어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 문제는 여론이 워낙 비슷하기 때문에 결론도출이 쉽지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고교들이 정원채우기가 급급한 실정이 벌어지고 있는 등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평준화와 비평준화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합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여론조사를 실시한 박용선(포항) 경북도의원은 “포항의 경우 경북 23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평준화를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역의 고교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논의를 하는 등 발전방안을 만들어나갈 시점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2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첫발’

경북도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딛었다.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에 위치한 거평그린에서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경북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이 투자하는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태양광’착공식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도청에서 지역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투자·지원 협약 체결 후 열린 첫 착공식이다.이번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면적(8천215ha)중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단 기업주에게 새로운 소득과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의 100% 참여로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이날 태양광 착공식은 영천을 비롯 구미, 경산 3개소에서 동시에 착공됐다.제1호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기업은 영천 화산농공단지에 소재한 인조잔디 제조·시공업체인 거평그린으로 공장지붕(6,745㎡)에 712.8KW를 설치한다.한수원으로부터 20년 동안 연간 2천80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며 최초 10년간 선금 2억8천만원 정도를 미리 지급 받는다.제2호 기업은 1972년 창사한 구미 장수기업으로 공단동에 소재한 자동차 범퍼, 플라스틱 제조사인 대명산업사로 태양광 391KW를, 제3호는 경산 진량읍에 소재한 문구·완구 도소매업체인 팔팔온유어완트로 태양광 276KW를 설치할 예정이다.경북도는 향후에도 협약한 공기업 등과 함께 전담조직(원스톱지원단)을 운영해 사업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참여기업 에너지 진단 및 절약, 근로자 복지 등 지역상생을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입주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라며,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신속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2

경북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확대…영천·구미·경산서 첫 사업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와 공기업 두 곳은 지난 2월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프로젝트 첫 착공식을 했다.     앞으로 도내 산단 산업시설 면적(8천215㏊)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와 새로운 소득을 제공한다.     또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이 100% 참여하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날 영천을 비롯해 구미, 경산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 세 곳에서 1천380㎾ 규모의 1, 2, 3호 사업을 동시에 시작했다.     기업 세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10년간 임대료를 각각 1억1천만원, 1억5천만원, 2억8천만원을 미리 지급받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업에서 공간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전기의 40%를 해당 기업에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협약한 공기업 등과 함께 전담 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사업 인허가, 에너지 절약, 근로자 복지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입주기업 참여 확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조규남기자

2023-05-22

“신규사업지 부동산 취득 상시 전수조사 ”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신규사업 예정지구의 부동산 취득 전수조사를 상시 시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전수조사 대상은 6개 사업지구로, 조사는 사업지구별로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통과 시와 개발계획 승인 등 인허가 완료 시에 2회 실시하며, 최근 ‘경산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공사는 지난 4월에도 신규사업후보지에 대해 전체 임·직원 및 가족 등 총 602명의 동의를 받아 사업지구 내 부동산 부당취득 여부를 조사했다.공사는 이해충돌방지법 시행(’22. 5월)에 따라 내부시스템을 확립하고 준법윤리 내재화에 적극 노력해왔다.신규사업부서 Pure Zone, 전임직원 재산등록 의무화, 이해충돌방지교육, 청백리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강화된 법에 발맞추어 내부 규정도 전면 제·개정 한 바 있다.또한 각종 갑질, 부조리, 성범죄 등 부패근절을 위해 익명 신고채널도 완비하고 직원 오픈채팅방도 개설해 자유로운 신고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이배혁 사장은 “앞으로 부패취약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직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직무에 임하도록 하고, 도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1등급’ 달성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1

이철우 지사 “지방외교는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동북아학회 등과 함께 ‘2023년 지방외교포럼’을 개최했다.‘지방외교 시대의 글로컬 브랜드(Glocal Brand)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학계·지자체 등이 뜻을 모아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로,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지방외교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시대의 외교 핵심전략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외교는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시대의 국가경쟁력”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전쟁 등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의존의 외교 한계점을 인식하고, 지방외교 강화를 통한 경제·환경·문화협력, 세일즈 외교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방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방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확산을 호소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해 학계와 지자체가 연대해 최초의 실질적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편, 포럼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주한외교단(의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가봉대사)은 각 국가 및 지방정부간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주한외교단과 우리나라 지자체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각국들과 국제적인 교류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명시했다.이철우 협의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주한외교단과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진정한 지방외교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5-21

洪시장, 두바이공항 벤치마킹… 李지사, 동남아 K-관광 앞장

대구경북 광역단체장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지방외교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두바이·싱가포르 등을 찾아 중동최대 온라인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을 둘러보며 두바이공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에 여념이 없다.이철우 경북도지사도 21일부터 30일까지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 오는 25일 스리랑카 국무총리를 예방하는 등 경북이 처한 인구감소 타개책의 일환으로 우수외국인력 유치와 경북형 K-관광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결실을 거두겠다는 각오다.K-2공항 후적지 개발 모델 해법글로벌 관광·상업·비즈니즈 중심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조성◆홍준표 대구시장K-2 공항 후적지가 글로벌 관광·상업·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 일행은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두바이의 대규모(공공주도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시개발 선진사례를 시찰했다.대구시 대표단의 이번 해외 출장은 두바이가 추진한 세계적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창의적 발상과 혁신의 실행 과정 및 시행착오를 벤치마킹해 시가 추진 중인 K-2공항 후적지 개발의 적합한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두바이 합툴 호텔 회의실에서 열린‘두바이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에서 파이살 알 라이시(SVP Business Development Excellence, Confidential)는 두바이 작은 어촌마을에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와 사막 한가운데서 인구, 자본, 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설명과 K-2 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K-2 공항 후적지 개발사업 추진 시 두바이 비전 중 벤치마킹할 사항과 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시 대표단은 설명회와 현지 시찰을 통해, 글로벌 관광·상업·비즈니스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인공호수와 물길로 이루어진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과 상업·업무·문화·컨벤션·엔터테인먼트·호텔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활동이 형성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했다.또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비즈니스 및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4시간 잠들지 않고 운영되는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과의 연계와 특별구역 지정을 통한 규제완화 및 기업친화적 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또한, 세계를 변화시키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첨단기술(AI, 메타버스 등)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이끄는 서비스 및 산업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두바이처럼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고 공항 후적지가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 도시 조성을 통해 대구의 미래 50년의 대변혁을 이끌어 가는 신성장 거점이 되면, 시민의 삶터, 일터, 놀이터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인도 수교 50주년 맞아 합동 공연말레이 여행사협회와 교류 협약스리랑카 새마을 시범마을 방문 ◆이철우 경북지사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부터 30일까지 14억3천만 명의 세계 인구 1위국인 인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경북형 지방외교를 펼친다.이 지사는 인도 28개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UP)주의 요기 주지사와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델리대, 네루대, 수바르띠 등 3개 대학을 찾아 특강과 함께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 설명회도 벌인다. 평소 이 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과 산업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우수한 외국인력 유치를 주장해 왔다.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와 함께 경북-인도 합동공연도 갖는다.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성장 해법으로 이 지사는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과 회담, 고위공무원 대상 특강을 통해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중요한 동력이라고 피력해온 평소 철학을 전달할 예정이다.스리랑카 시골의 작은 마을이 새마을운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현장인 왈폴라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한다. 현재 경북도는 스리랑카를 비롯한 8개 국가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세계적 관광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를 찾아 경북형 K-관광과 K-푸드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여행사 대표 100여명을 초청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여행사협회와 관광교류 협약도 체결한다.사바주 하지지 주지사 초청으로 코타키나발루를 방문, 관광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와 인력을 보유한 사바주와 투자 및 계절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들과 기업들에게 아시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해외관광객들에게 경북형 K-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3-05-21

李지사 5·18 기념식 참석 “진정한 국민통합 이루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광주시 북구)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된 민중항쟁이다. 1997년, 그 의의와 정신이 재조명되고 국가가 기념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지정됐다.이번 기념행사는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념식 행사 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영호남의 화합차원에서 5·18 묘역에 안장된 ‘광주’지역과 ‘경북’지역 출신자 묘역을 번갈아 방문 참배하며, 5·18민주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철우 지사는 “진정한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희망의 시대를 열어주는 것이 아픈 역사를 극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경북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18

동해선 철도 올 4천429억 투입 내년 ‘포항↔삼척’ 55분에 간다

올해 영남권 9개 철도 건설사업에 6천106억원을 투입된다. 이 가운데 61%에 이르는 3천725억원이 상반기 중 조기 집행된다.1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올해 4천429억원을 투입한다.동해선 포항∼삼척(166.3㎞) 단선철도 건설사업 가운데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했다.내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공정률 90%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1천866억원을, 동해선 포항∼동해(172.8㎞) 전철화 사업에는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천56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된다.총사업비 2천25억원인 경북 구미∼대구∼경북 경산(61.9㎞)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올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사업비 889억원이 투입된다.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권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2020∼2021년 각각 개통한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부산∼울산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울산신항 인입 철도)의 경우 전동열차 운행 노선에 스크린도어 설치,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 사업 준공을 위해 사업비 736억원을 투입한다.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영남권 일반철도공사를 신속하게 집행애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철도서비스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18

“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의 조건 경북”

“이차전지와 반도체 특화단지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북으로 오는게 마땅합니다.”이철우 도지사가 17일 전국 지자체간 사활을 걸고 있는‘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평가 발표회에 참석해 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경북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포항, 구미, 상주 등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들은 이날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PT발표회에서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특화단지지정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관련기사 2면이 지사는 이날 서울스퀘어(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평가 발표회에 이강덕 포항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영식 국회의원과 발표회장에 전격 방문, 경북이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최고의 입지 조건과 인프라, 물류 환경, 그리고 관련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업군들을 보유한 강점을 어필하고 지역 차원에서 도민의 강한 유치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평가 발표에 앞서 이 지사는 3개 시의 시장을 비롯해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를 살려야 대한민국 경제가 활성화 된다”며 반드시 지역에 특화단지를 유치하도록 당부했다.이어 심사위원들에게도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며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한편, 발표에 나선 포항시는 ‘양극재 글로벌 생산 1위’의 입지와 국내 유일의 양극재 전주기 기업 밸류체인 완성, 관련 글로벌 선도기업 대규모 유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반드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심사위원들에게 강조했다.구미시는 반도체 산업 핵심 요소인 산업단지 부지,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어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과 앞으로 개항할 대구·경북 신공항과 10km 거리로 물류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반도체 특화단지를 위한 모든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수도권 ‘chip maker’ 특화단지에 필요한 후방 공급 소재부품 단지의 필요성을 유치 전략을 내세워 발표했다.상주시는 청리일반산업단지(기존)와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신규)를 연계해 326만㎡ 규모의 국가첨단전력산업 특화단지 내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및 소재산업을 육성하겠다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에 대한 의지를 불살랐다.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3개 분야에 걸쳐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입지, 경쟁력 등 타당성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결정한다.선정되는 지역에는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는데다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관련 기업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한편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포항과 상주, 울산, 충북(오창), 전북(새만금) 등 5개 지자체가, 반도체 특화단지는 고양, 남양주, 안성, 용인, 평택, 화성, 이천 등 경기도 7곳을 포함, 대전, 인천, 부산,광주전남, 구미 등 12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17·18일 양일간 각각 발표를 모두 마친 후 정부의 심사를 거쳐 6월경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7

경북 문화관광 국책사업 7개 프로젝트 선정

경북도가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등과 함께 협업 프로젝트 7개를 선정, 국비 확보에 나섰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라 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유치 △화산이씨 베트남 마을 건립 △경북관광 예술촌 건립 △K-영상 콘텐츠 혁신클러스터 조성 △경북 도립미술관 건립 등 7개 프로젝트를 선정,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먼저 270억원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신라 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은 천년 신라(서라벌)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 공간에서 시간여행 하듯이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으로, 고증이 어려운 중요 건축물 등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 새로운 체험·관람 문화를 만들게 된다.안동에는 1천억 원을 들여 관람형 수장고, 체험형 교육·전시관, 첨단 보존·관리시스템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을 건립키로 했다. 이는 60만여 점에 달하는 국내 최다 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 기증·위탁자료가 계속 늘어나고 첨단 안전시설도 확충해야 하는 등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또한 경북도는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3건 가운데 5건이 경북에 있는 만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 분야에 전면 도입해 보존·관리·활용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유산 소재 지역인 경주·안동·영주에 500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세계문화유산원도 건립할 계획이다.베트남 리 왕조 후손의 유적(충효당·유허비·재실 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고, 직계 종손 및 후손들이 거주하는 봉화군 봉성면 일원에는 2천억 원을 들여 ‘화산이씨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방문자센터, 연수·숙박·교육 시설, 전통 공연장, 공원 등을 만들어 베트남인 등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랙이다.이 밖에도 경북도는 문경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 5만여㎡ 규모의 ‘경북관광 예술촌’을 건립하고, 예천 호명명 경북도청신도시에는 ‘경북 도립미술관’도 건립에도 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새로운 지역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대규모 국책사업화로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5-17

이철우 지사 “한미동맹 강화, 평화 만들자”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 육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창립총회에 참석했다.이날 창립총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폴 조셉 라카메라(Paul Joseph RaCamera) 유엔군사령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KUFA 창립을 축하했다.‘함께 갑시다’라는 목표 아래 창립된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써 온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등 사회 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21년 11월 유엔사 역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모임을 발족시키는 등 1년 6개월의 노력 끝에 이날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유엔사(UNC)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했을 때, 국제연합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제84호를 근거로 미국 주도 하에 창설된 다국적 통합군사령부이다. 평시에는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관리하고, 위반 상황 발생 시 조사 및 시정을 통해 위기 완화 및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사시에는 유엔사 회원국으로부터 전투력을 제공받아 한미연합군사령부에 전력제공 역할을 수행한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기구 중 하나인 유엔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협회의 창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한 현 시점에 한국-유엔사친선협회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징비록의 유비무환 정신을 교훈으로 되새기며 한미동맹 강화와 유엔사의 역할을 공고히 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7

“국가발전 모든 준비 마쳐” 포항·구미 특화단지 당위성 설파

포항시는 17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략 발표심사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항에 지정돼야 할 당위성’을 강력하게 설파했다. 국가 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후보지를 정하기 위한 이날 심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남일 포항부시장, 손정민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 팀장, 이종철 에코프로 상무, 서영욱 포스코퓨처엠 그룹장, 강병우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시는 발표를 통해 ‘양극재 글로벌 생산 1위’의 입지와 국내 유일의 양극재 전주기 기업 밸류체인 입점, 관련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 대규모 유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포항이 반드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내세웠다.최근 암 수술 후 후속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후 진료예약이 잡혀 있는 촉박한 일정에도 심사장을 찾아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온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략 발표를 직접 챙기며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정부가 국제 경쟁력을 얼마나 갖추는지, 국가전략산업을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를 토대로 잘 심사해 제대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며 “포항이 선정되면 2차전지 소재부문으로 국내가 아닌 국제적, 전 세계적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어 국가발전에 확실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발표 전 자리를 함께한 이철우 경북지사와도 소통하며 포항과 경북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끝까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는데다 기술과 인재, 설비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경북도와 함께 반드시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포항과 상주, 울산, 충북 청주, 전북 군산 등 5개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발표심사는 17∼18일 이틀간이며 이후 정부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경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날 서울 스퀘어 빌딩에서 열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발표회와 관련해 “발표장 분위기는 시종 일관 좋았다”고 밝혔다.발표장에 입장하기 전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발표는 김호섭 구미부시장이 했으며,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제조회사 원익큐엔씨 백홍주 대표이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구미시는 △반도체 초격차는 대한민국의 미래 △왜 구미여야 하는가 △구미시의 추진전략 △성장기반 확보 방안 △기대효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지원의지 순으로 발표했다.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소재·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수도권의 반도체 완제품이 생산 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특화단지와 반도체 공급망 밸류체인을 구축해야만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 기술 자립화 △초격차 반도체 기업 육성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초격차 유지 등의 세부 추진전략을 내세워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모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구미시의 발표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구미시의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과 소재·부품 기업들의 기술력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들은 정부 및 민간연구기관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발표를 맡은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개인적인 느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발표 내내 분위기는 좋았다. 심사위원들이 국내 반도체 산업을 위해 구미시의 역할을 당부하는 말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발표 마지막에 구미시의 정주여건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맞춰 구미시는 도시 전체를 재창조 할 정도의 정주여건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으로 구미에 들어오는 기업들과 기업의 직원들이 정주여건 문제로 내려오지 못하겠다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특화단지 부지선정은 6월쯤 결정될 예정이다./박진홍·김락현·고세리기자

2023-05-17

경북도 ‘여름철 재해 예방’ 현장점검

경북도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 공사 중인 사업 현장의 추진상황과 예·경보시스템의 장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17일 사전점검에 나섰다.경북도는 먼저 영덕군에서 권역 단위 종합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괴시·벌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우기철 대비 전반적인 대비 상항을 집중·점검했다. 괴시·벌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괴시리 일원에 총사업비 386억 원(국비 193억 원)을 투입해 시가지 내 건물 262동(1천929세대 2천530명)의 침수위험을 해소하는 단위 권역별 종합적인 재해예방 사업이다.현장을 찾은 김병삼 재난안전실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로 고통을 겪어 온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한 사업관리와 우기 전 주요 공종을 마무리해 재해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하천수위에 따라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울진읍 호월리 용제교 예·경보시스템 작동 유무를 확인하고, 유사시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해시 해역에서 지난달 23일부터 35차례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울진읍 연지지구 지진해일 대피장소로 쉽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 및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관리상태도 살펴봤다.특히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처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고 한수원 한울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관련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김병삼 실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배수펌프장 및 둔치주차장,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 산불피해로 인한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휴가철 관광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7

이강덕 포항시장도 특화단지 유치 설명회 참석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17일 오후 1시 서울 스퀘어 빌딩에서 열리는 2차전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발표회 시작전 자리를 같이해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시장은 항암치료를 위해 미리 상경했지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온 만큼 이날 발표회장에 참석했다. 발표는 김남일 포항 부시장이 하는 걸로 예정돼 있다.세 사람은 특화단지 유치가 경북지역 미래발전에 기폭제가 될 중요한 사안임을 공동인식하고 발표회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차전지와 반도체 특화단지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북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이 밀집한 포항이 미래 2차전지 산업을 이끌 기술, 인력, 설비 등 모든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김영식 국회의원도 “구미는 반도체 소재기업이 밀집하고 국가산단과 용수 등 모든면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포항과 구미, 상주시는 2차전지와 반도체 특화단지에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이날 발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화단지 부지선정은 6월쯤 결정될 예정이다. /고세리 기자

2023-05-17

경북도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

지난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충북 청주시(6건, 혈청형 O형)와 증평군(1건, 혈청형 O형)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부도가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구제역이 2019년 1월 발생한 후 약 4년 만에 발생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경북도는 16일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 2월말 종료됐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구제역 방역상황실’은 농축산유통국장을 상황실장으로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방역지원본부, 농협이 상황반별로 구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가 구제역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현재 경북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 사육(2만호, 85만두)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돼지도(674호, 143만두)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현 상황을 고려해 경북도는 차단방역 등 구제역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식품부에서는 16일부터 20일 까지 전국 소, 돼지, 염소 사육농가에 긴급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함에 따라 경북도는 전업농가(소 50두 이상, 돼지 1천두 이상)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 자가 접종을 독려하고, 고령 농가와 소규모농가 중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를 동원해 긴급백신접종(생후 2개월 미만 개체와 2주 이내 출하가축은 접종 제외)한다. 다만, 접종 후 3주가 경과되지 않은 개체는 해당기간에 접종하지 않고 3주 경과시점에 재접종한다. 또한, 우제류 사육농가 및 도축장 등에 소독을 강화하고, 소규모농가에는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133대)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전업농은 자체 소독 실시 및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기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 관계자와 가축의 이동이 많은 가축시장 중 충북과 인접해 있는 상주 가축시장은 지난 12일부터, 문경 가축시장은 15일부터 자체적으로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이 외 가축시장은 타 도 가축상인들이 가축시장에 출입하는 것을 최대한 통제하고, 가축시장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김주령 농식품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소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6

2차 전지·반도체 신청한 포항과 구미시 오늘 정부서 특화단지 유치계획서 발표

정부가 17일과 18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계획서 평가발표를 진행한다.정부는 반도체, 2차 전지, 디스플레이를 국가 첨단전략기술로 선정했고, 포항시는 2차전지 특화단지,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양 지자체의 발표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2,7면이번 평가의 지표는 크게 3가지로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45점 △인프라·인력 등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 확보 가능성 25점 △첨단전략산업 및 지역산업 동반성장 가능성 30점 등 총 100점이다.세부적으로는 △특화단지 조성·운영의 필요성 및 시급성 △관리 체계 및 운영 방안 △기업 간 상생 협력 현황 △선도기업 유무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계획 △신규 부지 이용 관련 공적 규제 현황 △개발 제한 적용 가능성 △토지 수용 및 개발 용이성 △지역, 생산 제품 △인력양성 방안 △첨단전략산업 관련 입주기업 수 △선도기업과의 근접성 △예산 조달 계획 △첨단전략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여부 △인력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방안 △신규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등이다.한편, 정부는 상반기 중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계획서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정 개수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