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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독사 예방사업 전국적으로 추진하라”

전국적으로 고독사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독사 예방사업이 전국시도의회차원에서 조속 추진된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3일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에서 열린 제2차 임시회에서 ‘고독사 예방 사업 전국 본격화 조속 추진 건의문’을 채택했다.이 건의문은 현재 시범사업으로 9개 시·도 내 39개 시·군·구에서만 시행되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전국 보편사업으로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경북도의회가 제출했다. 경북도내 시범지역은 구미시와 문경시다.최근 개인주의 문화 확산에 따라 사회적 고립, 사회적 단절 등의 문제로 매년 고독사로 사망하는 지역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내 고독사 사망자 증가율(11.6%)은 전국 평균(8.8%)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독사 위험정도가 높은 1인가구가 전국 평균(33.4%)보다 높은 41만6천697가구(36%)를 차지하고 있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안전과 복리향상,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 완성을 위해 국회·중앙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의회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3-14

포항 장기천에 어린 연어 10만 마리 방류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와 포항시는 14일 포항 장기천 일원에서 2023년 연어 방류 기념행사를 열고 어린 연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 행사는 연어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과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서식지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비롯해 인근 장기초등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어린 연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몸길이 6㎝, 무게 2g 이상이 되는 치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울진 왕피천으로 회귀한 연어 510마리를 포획해 연어 알을 모으고 약 90일간 인공부화과정을 거쳐 키웠다.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북태평양 바다에서 살다가 3∼5년 뒤 산란 시기가 되면 태어난 곳을 찾는 습성이 있다.방류 장소인 장기천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수역인 기수역이다.시는 이 일대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센터는 지난 7일 울진 왕피천에 어린 연어 70만마리를 방류했고 15일에 영덕 오십천에 10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하는 등 올해 모두 90만마리를 방류한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연어 자원 조성과 지역맞춤형 연어 생태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미반도국가해양정원의 주요 사업인 연어물길생태정원이 연어 자연산란장이자 명품 기수역 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생태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4

대구 1호선 안심~하양 연장 예정된 2024년말 개통 ‘순항’

대구와 경산권을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는‘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 연장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어 예정된 2024년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13일 대구교통공사는 총사업비 3천557억6천200만원(국비 70%, 시비30%)을 들여 대구~경산권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학생, 근로자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건설공사는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동구 사복동, 하양읍 부호리, 하양읍 금락리 등 3개소에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기존 1호선과의 접속부 700m가 지하구조물(터널 등)로 건설되며,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된다.현재 사업추진률은 65%로 교량, 터널, 노반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초 궤도부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토목, 건축분야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분야(전기, 통신, 신호, 기계. 소방) 공사 준공과 공종별 시험이 완료되면 철도종합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호산대 등 경산일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비롯, 진량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대구와 경북 인근 지역을 경제 및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3

경북농업기술원, 다수확 수수 신품종 ‘홍메’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키가 작고 곁가지가 적어 기계수확에 적합하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높은 수수 신품종 ‘홍메(이삭과 종실이 붉은 메수수)’를 개발했다. 13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수수 품종은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품종으로 ‘홍메’로 명명했고, 2023년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출원 2023-9)을 했다.홍메의 주요특성은 이삭 형태가 벌어지고 늘어지는 극산수형으로 곰팡이병 등 이삭 병해에 강하고 수확기가 9월 14일로 빠른 조숙종이다. 키는 111cm로 작고 이삭목 길이가 8cm로 길게 빠져나오며, 곁가지가 적은 동시성숙형으로 기계수확에 적합하다. 수량은 10a(300평)당 생산력검정시험 401kg, 전국 지역적응시험 345k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31%, 17% 높다.주요성분은 아밀로스 함량이 21.6%로 메성이며, 무기성분 Ca, Mg, Na은 각 21.7, 259.2, 30.3㎎/100g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977.5㎎GAE/100g, 플라보노이드 776.2㎎CE/100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45%, 61% 크게 높았고, 탄닌 성분도 10.7㎎/100g으로 높은 편이며 주조용으로 적합하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에서 다수확 수수 신품종 개발은 처음인데,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적합해 잡곡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항산화성분이 높은 주조용으로 적합해 경북 지역 전통주 및 양조업체와 연계한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수 신품종 홍메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3

경북도, ‘안동소주’ 세계 명주로 키운다

경북도가 위스키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에 대해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1일 안동에 위치한 전통방식의 안동소주 제조현장인 ‘민속주 안동소주’와 ‘밀과노닐다’를 방문해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 구상을 위한 실질적 행보를 이어갔다.이번 방문은 지난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6개사 대표와 함께 스카치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를 찾아 안동소주의 세계적인 브랜드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후, 경북도가 적극적인 전통주 성장전략 마련에 나서면서 현장 소통 차원에서 이뤄졌다.이날 이 지사는 양조장 및 자연 숙성고 역할을 하는 토굴 등 안동소주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전통주 제조업체들과 전통과 역사를 녹여낸 안동소주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경북도는 △안동소주 세계화를 위한 TF단 구성 △안동소주 홍보관 운영 등 관광자원화 △안동소주의 다양성과 우수성 홍보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 △해외 바이어 발굴 △안동소주 생산기반 구축 및 운영자금 지원 △홍보대사 위촉 등 국내외 홍보 강화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와의 교류 강화 등을 통해 ‘안동소주’를 세계화 한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10조 원의 산업 규모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와 매출 20조 원의 중국 마오타이, 세계 5대 위스키로 지난해 5천355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일본의 ‘위스키’와 경쟁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 부르는 스카치위스키, 중국의 백주와 일본 청주들과 같이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있는 술이었는데, 현재 너무 저평가 됐다”며 “위스키나 전통주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명인들과 현대화된 기술 등을 통해 안동소주를 세계 명품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2

“지방소멸 막는 경북특별자치도 설립해야”

지방소멸을 막기위해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김창기 경북도의원(문경)은 지난 9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주장했다.지방소멸은 저출산과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등 각계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과 연구가 시행되지만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까지 떨어지는 등 지방소멸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김창기 의원은 “현행 법령에 따른 경상북도의 자치권한으로는 지방소멸 대응이 힘들다”고 지적하며,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규제완화와 특례규정 발굴, 권한이양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소멸위험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세금감면 권한을 강화해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과 인력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최근 새롭게 도입된 생활인구 개념을 설명하며, 경북의 생활인구 목표나 유치방안 등을 포함애 2기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질문을 던졌다.이어 최근 문경과 상주 간에 첨예한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문경시가 경상북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의뢰한 시점이 1년이 넘었다”고 강조하며, “문경시 농암면과 상주시 은척면 경계에 추모공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갈등해결을 위한 대한을 제시했다. /이창훈기자

2023-03-12

야생멧돼지 2마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최근 영덕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농장 차단방역에 들어갔다.12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일대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된 야생 멧돼지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했다. 감염된 야생 멧돼지는 총 두 마리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 야생멧돼지 검출지 10km 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발생지 인근 농장 및 진입로를 소독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영덕 및 인근 지역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안동·경산고령·성주)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수립해 방역 조치가 적정하게 추진되는지 현장점검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대 방역 시설의 설치 여부를 수시 점검, 미설치 시에는 행정조치 등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경북도는 현재 지역 전 양돈농장에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마을방송 방역수칙 홍보 △농장입구 현수막 게첨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4단계 소독 △영농장비 농장 내 반입금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특히, 양돈 종사자는 발생지 방문 금지, 농장 주변 영농활동 및 입산 금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매일 가축 예찰을 실시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타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이어지고,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시기에 접어들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양돈농가 및 축산 관계자 모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야생멧돼지 개체 수 저감을 위해 1만4천 두를 포획을 목표로 도내 22개 시·군에 야생멧돼지 포획단 672명을 운영하고 있다./피현진·박윤식기자

2023-03-12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30여개 타깃’ 정했다

정부의 수도권 2차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30여개기관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공공기관 우선 유치 전략으로 김천혁신도시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해 3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대상으로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올해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중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을 원칙으로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에 경북도는 균형발전특별법 및 시행령 규정에 따라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정의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기관을 220여개로 추정해 분류했다.경북도는 우선 △수도권의 임대청사 기관을 혁신도시 내 공실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과학·산업 임대기관 유치 △1차 이전한 기관의 기능과 지역전략 산업을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다음으로, 향후 정부의 입지기준 및 이전 대상기관 등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전략산업을 연계해 공공기관 유치를 후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선 유치 대상기관으로 김천혁신도시 내 1차 이전기관인 12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수십개 기관을 우선 유치목표로 정했다.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김천은 유일하게 혁신도시 내 KTX 역사가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도로·교통 기능 군의 앵커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고 쿠팡, 우진산전 등 물류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이에따라, 도로교통 분야에 스마트도로 건설, 통합 신공항, 철도특구 지정과 RD를 연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으로 정했다.물류 분야는 도로·철도·항공을 아우르는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도시 확장을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기관을 선정했다.에너지 분야는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기술,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포항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등을 연계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기관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법률·농업분야로 정부법무공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기관과 그 외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유치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향후 적극적인 유치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기관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해 산·학·연 상생협력을 통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9

“2030년 외국인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경북도, 관광인프라 강화

경북도는 올해를 ‘관광 경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고 2026년 울릉공항 개항과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발판으로 203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이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시장 회복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무너진 관광생태계를 조기에 회복하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응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천38만 명으로 2021년 3천108만 명 대비 30% 증가했으며, 2020년 2천867만 명 대비 41%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KT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지역에 비수도권지역으로는 1위, 전국에서는 3위에 올랐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해외관광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고 체류형·스마트 관광 등 인프라 강화에 힘을 쏟는다.우선 올해 952억 원을 투자해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콘텐츠 발굴·육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회복 등을 중점 추진한다.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cation)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콘텐츠를 만들어 장기 체류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지역 특색을 반영한 건축물에 내부를 색다르게 꾸미는 이색 숙박시설도 만든다. 공모를 거쳐 1∼2곳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색 숙박시설은 세계유산 등 지역 특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는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9

경북, 동물용 의약품·산업용 헴프 육성

경북도는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권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농식품부가 발표한 전략의 주요 내용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경북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동해안권역(포항 중심)과 북부권역(안동 중심)을 중심으로 특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먼저, 동해안권역(포항 중심)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으로 특화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 중에 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정부의 육성 전략 중 6대 산업화 거점의 하나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돼 정부의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북부권역(안동 중심)은 기존 마약류로 관리하는 헴프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규제로 열리지 않는 칸나비디올(CB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에서는 2020년 7월부터 안동 등 8개 지역(42만㎡)에서 34개 기업 및 기관이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추출, 헴프 관리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향후 헴프 산업화를 대비한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과 헴프를 포함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 구축을 통해 북부권을 헴프·천연물 산업의 국가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8

지방소멸·軍 이전·수해 예방 경북도의회, 올해 첫 현안질의

경북도의회 제338회 임시회가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선임하고, 경북지사가 제1회 추경예산의 추경규모 등에 대해 제안설명을 한 후, 김창기(건설소방위원회, 문경), 정한석(교육위원회, 칠곡), 최덕규(농수산위원회, 경주) 의원 등 3명의 도의원이 2023년도 첫 도정질문에 나선다.도정질문의 주요 내용으로 김창기 의원은 △지방소멸 대응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도립박물관 건립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에 대해, 정한석 의원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후속 조치 △평생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건의 △칠곡군-대구시 북구 학군 조정 및 특화 중점학교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추진에, 최덕규 의원은 △농업대전환을 위한 농업예산 증액 △수해로 인한 하천 퇴적물 처리 및 수해예방 △도시계획 과정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편입되어 발생하는 피해민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주변지역 활성화 등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여 건의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데 적절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8

“印尼 서자바주 자원·인력, 경북과 우선 교류”

경북도는 8일 인도네시아 서자바(West Jawa)주 아흐메드 리드완 카밀서바자주 주지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며 양 지역 간 교류 의사를 다지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이날 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적교류, 경제·통상, 관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우호교류협정 체결은 2018년 경북도와 서자바주간 우호교류의향을 확인한 후 6년 간 이어진 꾸준한 교류협력사업의 결과로, 양 지역의 관계 격상을 의미하고 있다. 투자유치 확대 및 협력지역 확대를 위해 방한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메타버스,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에서 신산업을 적극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를 방문해 향후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교류 의지를 표명했다.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다수의 거대 글로벌 기업이 출발한 곳이자 새마을운동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인 경상북도에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경북이 육성하는 신산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경북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밝혔다.이에 이 지사는 경북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양 지역 간 우호관계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8

“일상 업무는 인공지능에 맡기고 공무원은 창의적 활동 집중해야”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공무원의 창의적 활동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평소 이 지사는 “일상 업무는 인공지능이, 공무원은 창의적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공직자의 업무패턴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왔다.즉 인공지능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더해 경북도는 6일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챗GPT 행정활용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챗GPT’를 행정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시대 ‘지능형 정부’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우선 3대 정책방향으로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 강화,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GPT 활용 지속, 지방정부 지능화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제시했다.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일상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선행사례 학습이 필수적이라 보고, 경북도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간부공무원의 인공지능 정책마인드 강화를 위한 ‘비전스쿨’도 신규 개설해 주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공무원들의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해 챗GPT 활용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현장에서 신기술 사용에 능숙한 청년공무원을 중심으로 챗GPT사용을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사례 보고회’ 등을 개최해 실제 행정효율 향상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장기과제로는 경북도 차원에서 진행됐던 정책연구용역, 업무계획, 통계자료 등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쌍방향 대화형 경북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국내 IT업체, 대학 등과 협력해 민간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전산화를 넘어 전자정부가 구축돼 정책결정에 있어 하위 관리층의 참여도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일상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인 정책 활동에 집중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7

경북도 로컬 체인지업사업 닻올려

경북도가 창의적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화한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컬체인지업사업은 새로운 기회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컬 지향의 삶의 방식이 등장하면서 지역에서 창의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 마을 중심의 지역적 가치를 새로운 일자리로 발전시키는 것이다.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성장지원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과정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권역별 창업에 성공한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 앵커스토어 견학 및 체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5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총 2회 운영한다.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은 지역 거점별 특화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 자원조사를 연계한 식음료, 마을·도시재생·디자인, 문화·관광·역사 등 분야별 맞춤 교육을 8주 과정으로 실시한다.로컬 체인지업 사업화 지원 과정은 지역가치 창출, 생활환경 지원, 세대 통합 등 활동 유형별로 25팀 정도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지원 연령대를 확대(만19~65세)해 세대간 융합·통합을 강화하고 정착 활동비를 지원해 단순 창업을 넘어 지역정착까지 유도함으로써 타 창업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뒀다. 사업 참여자들의 정착과 성장 그리고 성과확산을 위해 네트워킹·성장지원 과정도 운영한다. 권역별 로컬 커뮤니티 지원, 경북 로컬 SNS 채널 운영, 경북 로컬 페스타, 로컬기업 채용 장려금 지원 등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다음달 5일까지 로컬 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참여자 30명을 우선 모집한다. 나머지 과정에 대한 참여자 모집은 4~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지역의 자원과 가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은데 비해 로컬 크리에이터가 부족한 편”이라며 “경북형 로컬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지역에 인구를 유입·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3-07

국내 최대 캠핑페스티벌 구미서 막오른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로 수만 여 명의 캠퍼들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대표적인 캠핑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끄는 캠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특별 이벤트로 추진된 이번 고아웃캠프는 경상권에서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중 국내 최대 규모인 2천 동의 텐트가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 설치돼 약 1만 여명이 2박 3일 간 동시에 캠핑을 즐기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 동이 함께 전시돼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유명 가수 초청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온종일 흥겨운 이벤트가 준비된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지역민과 함께 △지역 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 라는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당일 관람 무료입장을 추진한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아울러,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를 운영해 3대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도 이뤄지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라며 “이번 행사는 전국 520만 캠핑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3-07

구미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 선정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에 구미 전력반도체(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크기 1/10, 전압 10배 견딜 수 있는 반도체) 특화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이 최종 선정됐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편리하고 스마트한 기술 확산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차세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특히,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20억 원, 민간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구미 지역 주력 산업이자 국가 중요 산업인 전력반도체산업에 특화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으로써, 중소·중견 전력반도체 기업의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lot기반 전력반도체 수출입 관리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물류현장 작업자 근로환경 개선 휴먼증강 물류기술 실증 △메타버스 기반 현장투어·교육, 재고관리, 안전관리 실증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전력반도체산업의 물류체계 문제점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물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도가 K-반도체 공급기지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3-07

“메이드 인 경북, 세계시장서도 통한다”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간 교류와 함께 투자유치와 통상교류를 위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이번 서유럽 방문으로 ‘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주가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Korea Foods, H Mart 등 관계자들은 경북의 전통주에 대해 영국 내 수입을 늘리고 한국의 대표 증류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안동소주 등 6개 업체 대표와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도 공동 로고 개발과 품질표준을 마련하고 엄격한 생산 공정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찾아 삼성, KT, SKT 등 국내 참가 기업인들과 만나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논의했다. 특히,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KT의 초거대AI ‘믿음’기반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미국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와는 올해 구미에서 생산하는 AI서비스로봇 규모를 1천여 대에서 2024년에는 2천여 대로 대폭 확대해 경북을 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중심 제조기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 지사는 인구 420만 명의 피에몬테주 알베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를 만나 양 지자체가 자동차, 2차전지, 항공, 농업, 역사도시 등 유사성이 많음을 확인하고 통상 및 투자교류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알베르토 주지사의 경북 방문을 제의했고, 주지사도 조만간 경북을 찾기로 화답했다. 또한, 이 지사는 귀국일인 3일 베로나(Verona)의 포스코 현지공장(POSCO ITPC)을 둘러보고 유럽의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직면한 포스코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소환원방식 용광로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정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지사는 “브랜드화와 홍보가 뒷받침된다면 경북의 제품과 농산물들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메이드 인 경북’의 생산품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경북 기업들의 유럽 진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6

의성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공모 선정

경북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의성군은 오는 7월부터 2025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국비 13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급성기 요양병원 퇴원환자 등 병원 및 시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건강관리, 주거지원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경북도와 의성군은 3월부터 6월까지 중앙자문단의 컨설팅·교육을 받고,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한편,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2만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3.9%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만여 명으로, 노인인구 중에서도 44.2%에 이른다.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이 내 집, 내 동네에서 돌봄을 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묵·피현진기자

2023-03-06

“청년 인구 유입 ‘작은 서울’ 경북 만들겠다”

경북도가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돌파구로 ‘2023 인구대반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구대반전 프로젝트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경북 스테이 프로젝트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지역 인재의 지역자원 발굴·개발을 통한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로컬 스쿨 운영 △지역별 거점을 활용한 로컬 기획 전문 인력 양성 △체인지업 사업화자금 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로 진행된다.올해 추진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청년 인구 유입을 목표로 연령 등 조건이 맞는 경우 전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인재’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실제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스테이 프로젝트’는 대도시 생활(관계)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두 지역 살기 기반 조성,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 사업, 1시군-1생활(관계)인구 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도내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 시군을 공모 중이다.경북도는 거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주도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마을 기능 회복을 목표로 마을 주민이 필요한 것을 채워나가도록 지원한다.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마을별 사업에 경북도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자생력 있는 마을,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도내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소규모 마을 유형화 작업’을 진행해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전략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은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이미 추진된 시범사업을 보완해 영천시 금호읍과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4년에 걸쳐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외부 유입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했으나 확산 마을은 지역 청년과 주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며, 청년층과 장년층 등 세대 간 융합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 중심의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대학과 지역주력산업 간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 정착 지원정책들을 마련해 경북에서도 서울에 버금가는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서울’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5

‘산불 예방’ 경북도 사무관 235명, 각 읍·면에 지정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적으로 산불이 하루가 멀다하고 연일 일어나자 대통령까지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일선 지자체도 산불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4면지난 4일 저녁 대구앞산에서 산불이 난데이어 5일엔 경산 남천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엔 경북지역 7곳에서 동시 다발로 산불이 일어나 산림 수백ha를 태웠다.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산불경보 주의 단계를 전국적으로 발령했지만 최근 8일 동안 매일 1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자 5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보’로 상향조치하며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5일 “지금부터 우기 전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지시했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6일 오후 봄철 산불대응회의를 개최한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일선 시군 부시장과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영상회의를 열어 산불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도는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부산물과 쓰레기 등 소각행위를 차단하고 산불방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3월부터 5월 15일까지 일선 시·군에 지역책임관과 기동단속반을 각각 편성 운영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예방 지역책임관은 본청 사무관 235명을 도내 235개 읍·면에 지정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때 담당 읍·면으로 출장해 소각행위에 대한 예방 홍보와 함께 위반자에 대해서는 자인서를 받아 해당 시·군으로 인계할 계획이다.또한, 환경산림자원국 기동단속반은 22개 시·군에 대해 19팀 38명을 편성해 주 1회 이상 담당 시·군에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 감시원 예방활동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점검하게 된다.이번 기동단속은 반복되는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산불규정 위반행위자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110건 중 49건의 산불가해자가 검거됐으며, 이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경우 검거율이 94%로 대부분 검거돼 무거운 벌금을 받았다.산림보호법은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우거나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경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는 불씨 취급을 일체 하지 말아 달라”며 “모두가 소각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경북 “미래 먹거리 선점 동반자 됩시다”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알베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와 만남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피에몬테주는 이탈리아 통일운동의 본산이자 북부지역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북도 역시 신라를 통해 삼국통일을 이루고 구미전자산업단지를 통해 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양 지역은 역사와 산업의 중심지라는 공통적인 부분을 갖고 있다.피에몬테주는 현재 자동차, 중공업, 우주항공, 기계, 금융 등이 다양하게 발달했고 이탈리아 내 밀라노, 로마에 이어 전국 3위의 국내 총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는 도시다. 특히, 주도인 토리노에는 연매출이 12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 5위 안에 손꼽히는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 코마우(Comau·1973년 설립)가 소재해 AI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제조 생태계 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경북도와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여기에다 최근에는 피에몬테주 이베리아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배터리산업 육성에 전력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도와 상호협력도 기대된다.또한, 2021년 피아트와 프랑스 그룹 푸조(PSA)가 합병한 스텔란티스(Stelantis)사를 비롯해 토리노에 본사를 둔 상용차 및 중장비 제조업체인 이베코(Industrial Vehicles Corporation, IVECO·1975년 설립)가 위치하고 있어, 경북도 중소기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과도 상호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토리노대학 내 한국어과 신설이 예정돼 향후 도내 지역대학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대학과 연구원 및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를 추진 및 삼면이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저지대는 비옥한 농경지대로 포도주, 각종 현지 요리 등이 상당히 발전한 지역으로 경북의 스마트팜, 와이너리(20여개) 등 농업분야 협력도 도모한다.이철우 지사는 “피에몬테주와 경북도는 역사와 산업에 있어 공통점이 많아 다방면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으로 교류를 확대해 피에몬테주와 경북도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예비수소기업 진입장벽 낮춘다

경북도가 예비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지원한다.수소경제 활성화와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입장벽이 높은 수소 RD 기술분야에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한다.최대 8개 기업을 4월쯤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수소전문기업 컨설팅 등 기업 당 1억 원까지 지원한다.이번달 6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지원 대상 기업은 최근 3년간 수소 분야에 관련 기술투자 및 제품 매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평균 매출기준 20억원 이상 Pro-수소전문기업 1개사, 20억원 미만 Youth-예비 수소기업 7개사다.경북도는 이번 지원사업과 함께 수소도시조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전 세계가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수소경제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북도내 예비수소기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수소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항시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이다.포항시 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세 에너지로 수소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중장기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소 기업을 육성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공모 신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s//www.gb.go.kr) 알림마당과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s//www.ptp.or.kr)를 참고하면 된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3-05

태교여행·드라마 촬영지까지… 트렌드 발맞춘 경북관광

경북도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방시대의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할 ‘2023년 시·군별 대표, 야간관광상품’ 지원 대상으로 총 8개(대표 4, 야간 4)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표관광상품으로는 △문경 드라마 촬영세트장을 활용한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고령 지산고분군과 가야금을 활용한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성주군 세종대왕자태실을 연계한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칠곡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매일매일 칠곡소풍’을 선정했다.야간관광상품에는 △경주시 역사유적과 설화를 활용한 ‘신라달빛기행(별을 품은 달)’ △안동 월영교 야경과 원이엄마 스토리를 접목한 ‘달빛투어 달그락(樂)’ △예천 금당실 고택마을을 활용한 ‘금당야행(달콤한 용문)’ △울릉 청정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등 4개 사업이다. 경북도는 공모 신청한 19개 사업(대표 11, 야간 8)에 대해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 PT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부터 시·군 대표 및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을 격년제로 선정·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한국 방문의 해 출발점으로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에 주력할 시기”라며 “선정된 8개의 경북 대표·야간관광상품 또한 각자도생이 아닌 축제·웰니스·농촌체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고 내실을 키워 최고의 관광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05

“배터리특구 성과로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 선도”

경북도가 2일과 3일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특구기업, 이차전지산업 전문가들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점검 및 경북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배터리특구의 2022년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이차전지산업의 최근 동향,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및 후속과제 발굴 등 Post 배터리특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문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평가 우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사용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4조1천634억원(MOU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경북도는 배터리특구의 성과를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연계·확산하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2030년 이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경북 내에서만 양극재 연간 100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전문 인재양성 및 전력·용수·폐수 등 산업단지 기반조성으로 광물-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재산업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배터리특구는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post 배터리특구 추가전략을 통해 경북 이차전지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

세수확보 비상 경북, 목표액 줄였다

경북도가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주택 및 토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취득세 수입이 크게 줄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 세수확보 목표액을 5조1천611억 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목표액 역시 지난해보다 2천456억 원 감소한 5조1천611억 원으로, 불확실한 세수 여건 속에 차질 없는 세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매월 세입 상황 및 세수 변동요인 점검 △불공정한 신고행위에 따른 세원 누락 방지 △체납세 최소화 등 다각적인 징수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대상 추가, 원자력발전 세율 인상과 함께 탄력세율 적용,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레저세 과세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 밖에도 도민과 지역 기업들이 지방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지방세 과세정보를 정리한 ‘지방세 도우미’를 제작해 3월 중 배포하는 등 성실납세 지원에도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5조4천억 원의 징수실적을 달성한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움이 많지만, 도와 시·군이 납세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한 번 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수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