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환율 비상 수출기업 “버틸 힘 없다” SOS

“현재 환율 급등에 따른 대응책과 정책자금 지원,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중소기업이 적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 달라”(배현우 현우정밀 대표)환율 급등과 금리 인상,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기업체들의 경영환경을 옥죄고 있다. 경북지역 수출 기업들이 경북도를 향해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역 수출기업 대표, 수출 유관기관, 도 관련부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대응, 제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전쟁, 봉쇄, 글로벌 긴축 등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고환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정취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기업체 대표들은 이날 “에너지 가격과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경쟁력 저하, 최근 인건비 상승, 수출환경이 비대면 디지털로 급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새로운 글로벌 냉전기류인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고 비대면 디지털 경제가 확산되는 대격변의 시대에 기업 홀로 대처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도와 수출기관이 함께 나서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국면에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변화무쌍한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와 걱정보다는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며 “도에서도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소해 하반기 수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그간 수출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연간 2천500만 원 한도의 수출물류비와 함께 환변동 보험과 단기수출보험 등 수출보험료 500만 원 등 예산을 활용해 적극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선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공동장기운송계약 협약 추진, 경북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자금을 기존 700억 원에 200억 원을 더 추가했다. 아울러 KOTRA와 함께 수출기업 외국어 홍보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K-스튜디오를 10월 개소 및 2023년 무역협회와 협력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한편,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최고치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금융시장의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있어 지역 기업들의 자금 운영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포항영일신항만 미래, 네덜란드서 답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농업 대전환 추진위원 등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연수단은 지난 21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로테르담항만공사를 방문해 네덜란드의 핵심 주력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류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 견학을 통해 포항영일신항만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이철우 지사는 “네덜란드의 선진 물류산업 시스템을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경북형 물류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네덜란드의 경우 인접한 17개 지자체와 주택건설, 교통, 수송, 토지개발정책, 환경, 공공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역성격의 도시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배후 지자체들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시스템을 구축해 국제물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의 항만도시 해운과 항만기능에서 탈피해 대규모 배후 물류단지와 시설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물류산업을 배후 지자체등과 상호협력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로텔르담항만공사의 경영운영 및 방향을 검토해 새로운 성장모델도 만들어 갈 방침이다. 특히, 유통단지 중심의 사업추진과 중고차 수출 등 특화모델의 발굴과 선박의 대형화 및 온실가스 이슈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로테르담항만 모델을 연구·검토해 영일만항에 적용할 방침이다.이어 연수단은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유센터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견학하고, 물류센터를 활용한 경북도 우수농수산물의 수출 첨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박영수 한인경제인협의회장, 선술철 지상사협의회장, 고상명 코트라(KOTRA)관장 등 수출지원기관장 등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현지 수출지원 등을 통해 우수 농산품의 한류를 활용한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경북,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속도’

경북도는 22일 독일 프라운호퍼 IKTS,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메타버스 글로벌기술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에서 메타버스 글로벌 공동기술개발사업 추진,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활동을 위한 플랫폼·사업조직의 구성,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상호 목적 달성을 위한 기타 형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경북도는 정부의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구축,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육성을 위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지역의 강점인 5G 시험 테스트베드 인프라, 공공데이터 센터, XR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단지, 연구단지, 콘텐츠 서비스 단지가 집적화 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만들어 갈 구상이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통해 1970년대 경북이 제조산업을 이끌어 나갔듯이 메타버스 신산업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프라운호퍼 IKTS 등 국제 연구소와 글로벌 기업 유치, 협업을 통해 경북을 세계대표 메타버스 주도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APC스마트화로 산지 유통 대전환” 추진

경북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전 과정 디지털화를 위해 민선 8기 스마트 APC 22개소 설치 등 산지유통 대전환을 추진키로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농업 대전환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네덜란드 마스다이크에 소재한 Grower united 토마토 APC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첨단 선별시설과 물류시스템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면서 스마트 APC 도입에 앞장서 주길 주문하는 등 “우리나라 농산물유통시스템 혁신에 선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마트 APC란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말한다. 현재 경북에는 96개소(시·군 9, 농협 61, 영농조합 26)의 APC가 설치돼 있다.다만 최근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속도 경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마케팅 등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반면 취약한 자본과 기술력, 경험에 의존하는 낙후된 경영시스템을 가진 시설이 대부분이다. 이에 경북도는 스마트화를 위해 문경·의성 2개 대형 과수거점 APC와 외서농협 등 일반 APC 5개소에 로봇적재와 자동 선별·세척시스템 등 스마트 시설설치에 140억 원(국비 5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한, 2023년에는 농식품부 국비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에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돼 198억 원(국비 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APC 스마트화에 가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선정된 APC는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출고를 전산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선별·포장 등의 설비를 자동화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화 된 APC로 구축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1

경북도, 네덜란드 ‘첨단농업 혁신’ 긴밀히 협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 네덜란드 연수단은 현지시간 19일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과 간담회를 열고 경북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이 지사는 방문취지와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스마트 원예, 수출, 농식품, 종자산업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이에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은 경북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의 강점인 IT분야를 활용한 첨단농업으로의 혁신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북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또한, 고령화·기후변화·국제정세에 따른 농식품 시장 불안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연수단은 이어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간 상호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협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덜란드와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연구과제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목적은 스마트 농업기술을 경북에 맞게 현지화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워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연수단은 이날 오전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산화하신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WHC 방문에 앞서 온실 시공업체(kubo)를 찾아 시설 견학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0

영덕에 세계적 축구테마파크 조성한다

경북도가 영덕군을 세계적인 축구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19일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체 퍼스트스킬 및 스포츠에이전시 풋볼러, 영덕군과 FS축구테마파크 조성사업 MOU를 체결하고, 영덕읍 대부리 일원에 66억 원을 투자해 축구특화호텔(1만㎡, 지상4층, 지하4층, 170실 규모)을 우선 건립하고, 향후 축구학교와 유소년축구 캠프도 연계 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 축구호텔에는 세미나실, 마사지실, 치료실, 각종 실내외 스포츠시설과 카페테리아,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국내 축구관계자 컨퍼런스, 교육, 세미나, 유소년축구 캠프 시 숙소로 활용하게 된다.이번 협약으로 퍼스트스킬과 경북도는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영덕의 축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젊은 세대의 유입, 세대별 인구불균형 해소 및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통한 지역 경기활성화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는 “취미로 축구를 시작한 학생들이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성장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풋볼러와 함께 유럽 명문구단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유소년축구 육성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최고 코치진들이 유소년들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명품 육성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축구 메카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는 영덕군과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퍼스트스킬이 소중한 인연을 맺게돼 감사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에이전시이자 대한축구협회 공식파트너인 풋볼러와 함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한편, 영덕은 전국최초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된 이래 대게축구대회 등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9

경북도, 정부에 태풍 피해 복구비 1조 6천억 지원 건의

경북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 경주 등의 광범위한 피해 발생에 대해 항구적인 개선 복구를 위한 국비 1조5천507억 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요청했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요 건의 내용은 하천분야에 형산강 유역 항구적 치수사업 7천7억 원,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 전면 개선사업 7천500억 원 등 1조4천507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항구적 개선복구대책으로, 형산강 제방축조 및 하류부 퇴적토 준설을 위한 치수사업에 5천억 원, 지난 2011년부터 지속 건의하고 있는 저수량 476만t 규모의 오천 항사댐 건설 807억 원, 국가하천 수위 영향 관리를 위한 지방하천(8개소) 배수영향권 사업 1천20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25개 하천, 65개소의 전면 개선 지원 사업비 7천500억 원도 지원 요청하고, 현재 하천퇴적토 준설 시 1만㎡ 이상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되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는 이번 태풍재해에 한해 면제 또는 시도지사에게 권한 위임이 되도록 제도개선도 요청했다.도로분야는 매년 반복되는 태풍·집중호우에 따른 도로두절 방지 등 완벽한 개선복구를 위하여 국도14호선 500억 원, 지방도 945호선 500억 원 등 재난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도로 개선복구 사업비 1천억 원을 건의했다.주택분야에는 주택피해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상향 및 공동주택 등 지하층 설비규정 개정을 건의했다. 현행 주택피해 재난지원금이 현실에 맞지 않아 피해복구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피해주택 기준면적(50㎡)과 지원 비율(30%) 상향을 건의하고, 침수주택 재난지원금도 기존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특히, 포항 지하주차장 인명피해 및 포스코 침수 등 공동주택 및 기업의 지하 전기설비 침수에 대한 근복적인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전기실 지상층 설치 권장, 지하 설치시 제반 규정 강화, 지하주차장 비상 물막이 판 설치 규정화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강력히 건의했다. /피현진기자

2022-09-15

“포항철강공단 조기 정상화 전력 지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본 포항철강공단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철강공단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가동하고 경북도는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는 14일 포항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이어졌다. 대규모 사업장은 모터, 기계 등 장비·설비 침수피해가 많아 장비 세척, 정비 전문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규모 기업들은 진흙제거, 폐기물 처리, 청소 등 자원봉사 인력지원과 사업장 폐기물처리 시 톤당 18만 원 비용이 소요돼 처리비용 지원 및 호동 매립장 반입도 요청했다.특히, A사는 셰일가스 파이프생산 시설 침수로 정상 가동까지 시일이 걸리고, 수출 납기와 품질이 문제인데다 생산 제품의 불량도 염려된다고 호소했다.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은 또한 장기적으로 태풍, 집중 호우시 냉천의 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차수벽 설치와 항사댐 건설, 방재·배수 시스템 보강 등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요구했다.이에 경북도는 철강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포항시와 공조해 산업부에 건의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채택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주 52시간 근로시간 특별연장근로 신청 시 고용노동청에서 조기에 인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조해 조기 복구를 통한 운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 등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해 포항철강공단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관합동으로 복구에 총력을 다해 철강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극세척도(克世拓道-어려움 이겨내면 새로운 길이 열림)의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철강산업의 수해 현장 복구를 총력 지원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한국무역협회 등과 TF 제1차 회의를 열어 현장 복구 상황을 공유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 영향을 점검했다.포스코·현대제철 등은 복구 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상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산업부는 TF 가동과 함께 민간전문가 중심의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이번 주에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 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라며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4

영일만항, 중고차 수출길 열려

포항 영일만항에서 중고자동차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은 지난 달부터 국내 중고차량들의 반입을 시작해 14일 이집트를 향한 첫 시범운항을 진행했다.포항영일만신항은 지난 2010년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쌍용자동차, 2012년 일본에서 수입된 마쓰다 자동차를 반제품(KnockDown-KD) 형태로 분해 후 컨테이너에 적입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출한 경험은 있다.하지만, 이번처럼 완제품 형태의 자동차를 전용선에 선적해 수출하는 것은 2009년 8월 개항 이래 처음이다.포항영일신항만와 하역계약을 맺은 씨아이지(CIG)해운이 진행하는 자동차 전용선은 RO-RO(Roll-on/Roll-off)형 부정기선이다. 화주들의 물량에 맞춰 이집트, 리비아, 요르단, 터키, 과테말라 등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시범운항 기간 일회 항차 당 1천300~1천500대 정도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후 하역사의 숙련도 향상과 포항 영일만항의 지리적 입지의 장점이 작용한다면 수출물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현재 포항 영일만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활용해 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포항 영일만항의 2개 선석을 다목적부두로 전환해 이번 자동차 물량을 유치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었다”며 “자동차 화물에 국한하지 않고,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9-14

침수 주택·상가에 200만원씩 준다고?

경북도는 힌남노 태풍피해로 인해 침수 및 재산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요청을 비롯해 지방비 추가 지원을 검토중이라고 13일 밝혔다.자연재난 시 지원하는 정부지원기준을 보면 침수주택·상가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구체적으로는 침수주택 복구 재난지원금은 200만원, 의연금은 100만원이 상한액이다. 소상공인 피해지원구호금도 상가 당 200만원(경북도재해구호기금)에 불과하다.이는 침수 주택의 도배·장판 교체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이에 경북도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추가 지원을 중앙에 건의해 정부재난복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도는 우선 LH와 협의해 가용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확보하고 임시조립주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이재민의 주거 안정과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관련해 관리주체가 지하 주차장 물막이 판,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물 유입을 막고 침수 시에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금지할 수 있도록 ‘경북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추진한다.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물막이 설치 비용 지원, 전기·설비시설 지상층 배치, 배수 용량 최대화 방안 등도 강구할 방침이다.태풍 힌남노로 도내에서는 주택 침수 2천961건, 전파 66건, 반파 피해가 191건에 이른다. 상가 침수도 3천77건이나 된다.도는 또 이번 태풍에 따른 하천 피해가 큰 만큼 피해조사와 원인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중앙부처에 환경영향평가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와 국가·지방으로 이원화된 관리 권한 등 관련 업무 지방이양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에 따른 도내 하천·소하천 피해는 432건이다.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피해지원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및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의 정부재난지원 기준이 개선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9-13

“구미 국가5산단, ‘반도체 특화단지’로 활용”

경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되면서 반도체 산업의 육성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입지를 활용하겠다고 13일 밝혔다.반도체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에 대해 혁신생태계 조성과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는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에 위치해 수출물류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산업시설 269㎢(81만평)에 대해 보상이 완료된 부지 활용으로 민원 신속처리가 가능하고, 경북도 인·허가 지원 및 기반시설 설치·관리 지원, 핵심규제 완화 등으로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또는 사업화하거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 생산을 지원할 수 있다.또한, 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해 지역 여론 수렴 및 현안사항을 중앙부처 건의 및 네트워크 자원 공동 활용 등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반도체TF를 별도로 구성해 반도체 특화단지 기획 및 연구용역 과정 점검뿐만 아니라 객관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한 보고서 등의 문서를 작성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구미국가산단 5단지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연구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해 구미국가산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구미시 반도체 기업들의 대·중견·중·소기업이 상생협업 중심 및 인재양성, 시스템 반도체(차량용, 센서) 중심 등을 통해 반도체 성장 환경을 구축해나간다.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구미는 반도체 관련 소부장에 가장 특화되고 발전된 지역이다. 물론 RD에 있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경북은 이미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기업 및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장점과 당위성을 충분히 인식시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3

경북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메카 급부상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후포마리나 등 마리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내년 이후 SMR단지와 연계한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을 겸비한 복합적 해양레저 공간이다.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전국 6개 지역 중 후포마리나가 지난 7월 제일 먼저 준공됐다.후포마리나는 307척 규모의 초현대식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등이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한자리에 구성됐다.또 올해 12월 형산강마리나 74선석이 준공되면 경북의 마리나 계류시설은 지금까지 9개 총 489선석에서 10개소 563선석으로 늘어나게 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리나 선석을 보유하게 된다.해안둘레길 등 해안절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맞춤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해양정원이 들어설 호미반도에는 스노클링 체험 지원센터를 건립해 경북 동해안 관광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어업인구와 어선감소로 발생한 유휴어항을 대상으로 요·보트, 낚시 등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해양레저항을 조성하는 사업이 이달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첫 단추가 진행된다.이 사업은 연안 5개 시군의 유휴어항 중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2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요 보트 계류시설, 주차시설,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촌에 특화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한다.또 경주 SMR 단지 인근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해양레저체험센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해양레포츠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도 만든다.경주 감포지역은 문무대왕릉 등 역사문화 유적과 사업이 진행 중인 선부역사공원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추진으로 청년인구와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장래 해양레포츠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를 적기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포마리나 준공으로 환동해 해양레저 거점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조성되면 경북 동해안이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9-12

경북도, 우즈벡 타슈켄트주와 교류 새 지평 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8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미르자예프 조이르 토이로비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한국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미르자예프 주지사는 타슈켄트주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경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면담 전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해 경북이 보존한 전통 문화들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 지사는 경북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한 미르자예프 주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 지역 간 우호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미르자예프 주지사는 “다수의 거대한 글로벌 기업이 있으며, 새마을운동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 경북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추후 양 지역의 적극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면담 후 경북도와 타슈켄트주간 인적교류확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시대에 대학생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발전을 위해 양 지역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와 우즈베키스탄에 소재한 대학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청년인력 상호진출 확대 및 교류사업 분야의 국제적 연계를 위해 공동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2

영주·영천·의성·고령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영주·영천·의성·고령 4개 시·군이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지역특화형 비자는 지역소멸·생산가능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역인재 확보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경제활동 촉진, 인구유출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특히, 오는 10월부터 1년간 시행되는 시범사업 기간에는 지역우수인재(유학생),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거주(F-2), 동포(F-4) 비자를 선(先)발급한다.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가 민선8기 지방시대 주도 준비위원회에서 제시한 ‘외국인 광역비자’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공모에 적극 대응한 점이 좋은 평가를 거뒀다. 특히, 해당 지역의 인구구조와 일자리 현황에 따른 인력 수요를 정확히 조사·분석해 지역우수인재와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산학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담조직인 아이여성행복국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비자 TF팀을 구성해 신규 입국한 내외국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거지원, 한국어교육, 동반자녀 학습지원 등 맞춤형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부모, 결혼이민자 가족 등에도 특화비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주민이라는 인식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에 정착해 건전한 주민으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