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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급수 어종 ‘버들치’ 다시 식탁에 오른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이하 연구원)가 토속 민물어종인 버들치의 산업화를 본격화하며 내수면 양식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버들치 우량종자 52만 마리를 양식장 및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분양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버들치는 국내 하천 생태계를 대표하는 1급수 지표종이다. 과거에는 하천에서 손쉽게 채집될 정도로 흔한 물고기였다. 고유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민물고기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지만 최근 들어 무분별한 하천 정비와 서식지 파괴로 자연 개체수는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버들치가 포획 어업에 의존하게 되면서 자원 고갈 우려가 커졌다. 이에 연구원은 2021년부터 체계적인 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종자 60만 마리 생산에 성공하며 국내 최초로 버들치 완전양식 기술을 확립했다. 양식된 버들치는 3~5cm 크기의 우량종자로 분양된다. 4~6개월간 양식하면 8~12cm까지 성장, kg당 2만5000원~3만5000원에 거래되며 고부가가치 어종으로서 수익성이 높다. 특히 은어와의 복합양식시 연간 2회 출하가 가능해 양식장의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봉화군에 위치한 양식장에서는 이미 은어와 버들치의 복합양식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은어는 10월에 채란 후 다음 해 7월에 출하하고, 버들치는 4월에 채란 후 이듬해 1월에 출하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양식 기술 개발 뿐 아니라 가정 간편식(HMR) 개발, 요리법 보급 등 소비자층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버들치는 뼈가 부드러워 탕, 튀김,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민물 생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외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때문에 이번 사업은 단순한 양식 성공을 넘어 생태 보전과 산업화의 공존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연구원은 지역 하천 생태계를 지키며 토속어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원 경북도해양수산국장은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완전양식에 성공한 만큼 내년부터 종묘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소비 저변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침체된 내수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6

경북도, 산불피해 주민들 ‘마음 복구’ 돕는다

경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확산된 이번 산불은 지역사회에 물리적 피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남기며 주민들의 일상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에 경북도는 전국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정신건강 전문인력 약 320명을 현장에 투입해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리적 충격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의 1대1 심층 상담을 오는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7월과 8월에는 농한기를 활용해 마을회관과 학교 등 지역 거점에서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상태 평가, 감정 표현 활동, 이완 및 신체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공동체 내에서 정서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민 이정희씨(64·안동시 길안면)는 “산불이 나고 며칠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자꾸 불이 나는 꿈을 꿨다”며 “그런데 전문가들이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청송군 부남면에 사는 한 주민은 “한 번은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다 같이 모여 앉아 이야기하고 웃으면서 몸도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날 정도로 위로가 됐다”며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현장 대응에 나선 정신건강 인력의 심리적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졌다.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산림치유, 명상, 감정 나누기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고강도 활동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대응 인력의 정신적 회복을 지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향후 호우나 폭염 등 추가 재난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심리상담 체계도 가동 중이다. 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언제든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전문상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찾아가는 심리지원팀’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5

경북도, 고수온 극복 새 양식 기술 개발한다

경북도어업기술원은 고수온 대응 ‘신(新) 양식 기술 및 대체 어종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여름철 고수온으로 양식 어가가 겪는 피해는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경북 지역의 육상양식장 피해 규모는 1억 3500만원에 그쳤으나, 2024년에는 31억 4100만원으로 급증했다. 해수 온도의 지속적인 상승은 일시적 양식 어류의 폐사를 넘어 양식산업 전반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다. 양식어민들도 고수온에 의한 양식어종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과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지자체와 정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포항의 한 양식어민은 “양식중인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장비를 동원해 적정수온을 유지하려고 해도 소요비용이 너무 커서 애를 먹는다”면서 “이런식의 비용상승이 지속되면 양식어업을 접어야 하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강도다리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과 고수온 대체 어종 말쥐치 완전양식 기술개발 시험양식 등을 추진한다. 기존 양식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미래 양식 방법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양식 기술 혁신의 선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으로 강도다리를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 해역 내 수심 40~50m 깊이의 해상가두리 10조에서 양식 시험을 한다. 각 수조에 강도다리 1만 마리씩 총 10만 마리를 키워 사료공급 시험구와 절식 상태의 대조구를 시험 양식해 고수온 회피에 따른 생존율과 성장률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고수온에 약한 강도다리를 대체할 아열대성 어종인 말쥐치 완전양식 기술개발 시험양식에도 도전한다. 말쥐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방류와 양식되고 있는 어종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직접 어미를 관리해 종자 생산에 성공한 어종이다. 길이 5~8cm의 건강한 치어 24만 마리를 포항과 울진의 해상가두리와 축제식 양식장에 들여다 키우며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 양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업기술원은 이를 통해 말쥐치가 고수온 대응 대체품종으로서 갖는 생존력과 양식 가능성을 여러모로 검증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수온으로 양식산업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8-05

구미·포항·영천산단 근로환경 개선된다

경북도는 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4차 공모’에 구미·포항·영천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제4일반산업단지에 총 28억6000만 원(국비 2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연장, 야외 쉼터, 녹지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총 298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주차타워 건립과 열린 문화광장 조성을 추진한다. 해당 산업단지는 1970년대 조성된 국내 대표적인 국가산단이다. 현재까지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나 주차 공간 부족과 편의시설 미비로 근로자들의 불편이 컸다. 구미시는 100억 원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문화광장에는 공연장과 휴게 공간을 마련해 산업단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영천시는 영천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총 105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들여 주차시설 확충과 공원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특히 산업단지 내 3개 공원을 리모델링해 운동기구, 쉼터,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공원 간 연결 산책로인 ‘이음길’을 조성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는 자동차부품 특화단지로 6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간 생산액은 7600억 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각 산업단지 내 주차 편의성 개선과 문화·복지 공간 확충됨에 따라 입주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 공간에서 탈피해 사람 중심의 스마트 산업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산단펀드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현대화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를 첨단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4

“APEC 성공개최,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 확산 되길”

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NH농협은행이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1호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농협은행이 만들었다. 이는 전 국민 참여형 특별 예금 상품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며 1인당 100만원 이상 3000만 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총 판매 금액은 3000억원이며,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예금 판매 종료 후 예금 평균 잔액의 0.1%(최대 3000만원)에 자체 기부금 7000만원을 더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공익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날 NH농협은행 도청지점을 방문해 직접 예금에 가입한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경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의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NH농협은행에서 의미있는 예금상품을 출시한 만큼 도 차원에서 상징적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에 이어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들의 연쇄 예금 가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의장도 NH 농협은행 청송군지부에서 해당 상품 예금 가입에 동참했다. 윤 군수는“이번 예금 가입을 통해 경주 APEC의 성공개최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 되길 기대하며 지역민들이 먼저 APEC 성공을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휴 청송군의회의장도“지역사회와 함께 뜻을 모아 APEC 성공개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와 이 지사의 1호 가입은 지난 2월 경상북도와 농협중앙회가 체결한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 5월에도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15억 원의 기부금을 경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8-04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박용선 경북도의원,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반값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도의원은 이날 시위를 통해 현재 국내 철강산업은 물론 지방 제조업 전반이 처한 산업용 전기료에 대한 국가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했다. 박 도의원은 현장에서 읽은 입장문에서 “지금 포항의 제철소 용광로가 차갑게 식고 있다. 중국, 일본의 저가 철강재 뿐 아니라 높은 산업전기료가 철강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고관세(철강산업 50%)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미국보다 비싼 상황에서 어떻게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있겠느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철강기업뿐 아니라 국내 제조산업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용선 도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인상된 점을 지적하며 원전과 같은 전력생산지가 모두 지방에 있음에도 정작 전력생산지에 따른 전기료 등 혜택은 전무하고 오히려 수도권만 그 혜택을 누리는 구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즉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의 최소 절반 수준 인하 △전기요금 결정권의 시⋅도지사 이양 △‘분산에너지 특별법’의 지역 차등 요금제와 특화단지 지정 즉시 실행 △전력 생산지에 대한 재정⋅세제⋅인프라 우선권 보장 △‘철강산업 지원특별법’의 제정 등을 촉구했다. 그는 또 “철강산업 지원특별법은 그중 하나의 축일 뿐”이라며, “지방의 생존과 국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본질적 과제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혁”이라고 강조하며 “값싼 에너지가 있는 곳에 기업이 있기 마련이라며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체의 지방이전을 통해 청년 등 일자리가 창출되면 국가적 과제인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이 시위는 단발적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 제도 전환을 위한 행동의 출발점이라면서 “대통령도, 국회도 반드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포항만이 아니라 광양도, 당진도, 울산도, 창원도 함께 이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전국 제조업 도시들과의 연대를 시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8-03

“APEC서 한·미·북 만나자” 李 지사 ‘경주빅딜’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과 미국·북한이 참석하는 평화회담 일명 ‘경주빅딜’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2025년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APEC경주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북한이 참석하는 평화 회담개최를 이끌어내 ‘하노이 빅딜’에 버금가는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경주 빅딜’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큰 관심을 보이며 평화·번영의 APEC이 돼야 한다는 점에 큰 공감을 보였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평소 이 지사는 이번 경주APEC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고 미국과 중국·러시아 정상도 참여하는 회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쉽지 않겠지만 4개국 정상이 골프회동이라도 한번 한다면 이는 한반도 평화 기여는 물론 세계적인 평화 분위기 전환 등 빅 월드 뉴스메이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지사는 얼마전 “사실 경주 APEC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 초청 등을 비롯 주요국 정상회담 등 상당한 구상이 있었지만 정치적 격변기 등 여러 사정으로 불발돼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대통령에 설명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올가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정상회의장 등 주요 회의 시설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APEC 최초 문화고위급회담 등 앞으로 열릴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시설·경관개선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경북 산불의 피해복구와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를 위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지원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피해지역에 관광·숙박시설을 건설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덕군 석리 일명 따개비마을의 상황과 복구계획을 물어보며 산불 현장에 관심과 복구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가 주도 추진도 강조했다.신공항은 대구경북과 영남권 전체의 경제·교통의 허브이자,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최대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조속한 건설을 위해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도적 참여 등을 건의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북극항로 개척의 거점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복합항만 개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동해안 산업·물류도 연계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지역의 현안들을 설명하면서 “경북에 대한 대통령의 큰 관심과 지원이 암을 극복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웃으며 건의했다. 이 대통령도 “지사님의 암을 낫게 해드려야죠”라며 경북 현안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현해 간담회의 분위기를 함께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2025-08-03

경북도 외국인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표 선발

경북도가 지난달 26일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경북대표 선발전’을 통해 일본 출신의 아리무나 레이나 씨(여, 대구대학교)를 경북 대표로 최종 선발했다. 선발전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국제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관 ‘전국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 경북 대표를 뽑기 위한 것으로, 아리무나 레이나 씨는 오는 8월 경주시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선발전에는 경북 지역 대학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창의성과 논리력을 겨뤘다. 총 8명의 유학생이 경합을 펼쳤으며, 참가자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출신으로 다양성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나의 꿈과 미래 직업’, ‘나만의 한국유학 홍보 아이디어’, ‘한국유학 성공기’, ‘한국유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등 네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했다. 특히 ‘한국유학 성공기’를 발표한 일부 참가자들은 경북 지역에서의 생활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경북에 대한 애정을 진솔하게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심사는 국내 주요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들과 국제교류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맡았다. 유창성, 독창성, 문법·어휘, 내용 구성 및 논리, 전달력·표현력 등 총 5개 항목에 따라 발표 내용을 평가했으며, 각 참가자에게는 따뜻한 심사평을 제공해 격려를 더했다. ‘나의 꿈과 미래 직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일본 출신의 아리무나 레이나 씨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경북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본선 무대에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영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대표 선발전을 넘어 유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한국과 경북에 대한 자긍심을 확인하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와 연계된 행사인 만큼 대표로서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은 외국인 유학생과 경북 지역이 상호 교류하고, 지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긴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1

공공의료 인재양성 새 장을 연 경상북도

경북도가 의료취약지 해소와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으로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도입해 의료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1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5명과 포항의료원에서 ‘공공의료 현장실습 보고 및 간담회’를 열고, 5일간의 실습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실습은 지난 6월 17일 경북도와 동국대학교 및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 간의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의대생들은 공공·필수 의료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 의료인으로서의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학생들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포항의료원에서 병동 회진, 외래 진료 참관, 검사 실습뿐만 아니라,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와 연계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찾아가는 행복병원’ 프로그램까지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다층적 의료 현실을 피부로 느꼈다. 이번 실습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춘 6개 지역책임의료기관(포항·김천·안동의료원, 영주·상주 적십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직접 교육을 운영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의료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공공의료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유출과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의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도내 책임의료기관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김호섭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실습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의 현실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무형 교육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1

경북도, 포스코와 소형모듈원전 협력 업무협약

경북도와 경주시,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에너지와 철강산업의 혁신을 이끌 중대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1일 경주시, 포스코홀딩스와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경주 유치와 월성원전 등 원전 전력의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소형모듈원전(SMR) 실증 1호기의 경주 유치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SMR 실증사업을 경주에 유치함과 동시에, 향후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 기술로 떠오른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안정적으로 원전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최근 경북도와 경주시는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SMR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소형화되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차세대 원전으로,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주 SMR 실증 1호기 유치, SMR 국가산업단지 투자,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위한 안정적 원전 전력 공급 등을 골자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세계 7위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 최근 미국·EU의 철강 및 탄소 관련 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새로운 제조 방식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며, 원전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에 1538℃의 고온 에너지가 필요한 고난이도 공정이다. 그러므로 수소환원제철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값싼 무탄소 전원을 24시간 확보하는 게 핵심인데 이를 가능케 하는 에너지원은 현재로선 원전밖에 대안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에너지 산업의 집적지를 조성하고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SMR 제작 지원센터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철강업계의 탈탄소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 탄소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인 만큼, 정부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SMR과 원전 전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8-01

어업인 길 걷는 야구전설 양준혁 씨 ‘해양수산엑스포’ 홍보대사에 위촉

경북도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양준혁 씨를 ‘2025 해양수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해양수산 산업 육성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준혁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던 시절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구룡포에서 방어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어 해양수산업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홍보대사로서 양준혁 씨는 엑스포 홍보 영상 출연, 야구공 팬 사인회, 지역 수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양수산업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양 준혁 선수는 “이제는 야구인에서 어업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며 “경북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5 해양수산엑스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 경주타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해양수산엑스포, 해녀문화축제, 수산식품요리대회 등 세 개의 주요 행사를 통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종합 축제로 마련된다. 엑스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들에게도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북 해양수산 산업이 환동해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데 중심축이 되도록 다양한 전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해양수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으로의 수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 연임 성공

유철균(사진) 경북연구원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8월 1일 자로 유 원장을 제13대 경북연구원 원장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2028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조직 혁신과 기술 도입,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유철균 원장은 2023년 1월 경북연구원을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분리해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 출범시켰다. 유 원장은 전략 중심의 연구 체계를 마련하고 ‘시·군 정책지원단’을 운영하며 현장과 밀착된 정책 개발을 지원해왔다. 또, AI 기반 정책 소통 플랫폼인 ‘챗경북’을 도입하고,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등 첨단 기술과 역사문화의 융합을 이루며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은 경북연구원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유 원장의 리더십이 4차 산업혁명과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다 경북이 지역 주도형 공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끄는 중심 인물로서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반영했다. 유 원장은 “AI 대전환 시대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고 융합되는 시대”라며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경북의 위상을 되찾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철균 원장은 디지털 혁신과 지역 맞춤형 전략 추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경북연구원이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지방 성공시대를 여는 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관세협상 타결,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하며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관세협상은 15%의 대미 수출 상호관세,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금융패키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철우 지사는 관세협상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두고 타결된 이번 협상에 대해 국내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와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 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경제안보 분야 펀드가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인 경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역 핵심 산업에 대한 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돼 철강 품목 관세 50%가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지사는 “포스코·현대제철의 주요 공장이 폐쇄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 협상은 지역민에게 끊이지 않는 재앙과도 같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포항을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고,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중앙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자동차 및 부품 산업 관세도 15%로 합의되었으나, 이는 한미 FTA의 무관세 혜택 상실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언급하면서 ”영천 등 자동차 부품 산업 밀집 지역의 관련 산업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지적됐다. 이 지사는 “농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시장 동향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확대를 동해안 에너지 물류 시대 개막을 의미하는 발걸음으로 평가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등 미국 에너지 수입은 기존 중동 등에서 수입되던 에너지를 미국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보고, 영일만항을 주요 대미 에너지 항구로 만드는 ‘영일만 에너지 복합항만 개발’도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상은 우리 경제에 기회와 위기라는 복합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도지사가 책임지고 중앙정부, 국회와 함께 경제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31

경북소방본부 APEC 정상회의 대비 소방헬기 적응 훈련 실시

경북소방본부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보문헬기장 일대에서 대규모 소방헬기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3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단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응급상황에 준하는 환경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응급환자 발생 시 항공 이송의 골든타임 확보와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최신 기종인 수리온(Surion) 소방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이착륙, 환자 탑승 및 이송, 야간 운항까지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복 숙달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내 협력병원과 긴밀히 협조했다. 헬리포트의 정확한 위치와 좌표, 거리 등을 사전 확인하고 병원 이착륙 절차까지 익혔으며, 악천후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정비했다. 수리온 헬기는 2024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도입한 국산 다목적 헬기로, 조종사, 구조대원, 의료진 등 총 14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체공시간은 2시간 40분, 항속거리 602km에 달해 광범위한 재난지역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항 기능을 갖춰 기상 악화나 야간 사고 발생 시에도 유용한 대응이 가능하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범이 아닌, APEC 기간 중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전 중심의 항공 의료 대응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반복 숙달을 통해 한 치의 오차 없는 항공 이송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재난 대응 기관과의 공조 체계 구축, 국제행사에 대비한 종합 매뉴얼 정비 등을 병행, APEC 기간 동안의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경북교육노조, 회계지침 학교 갈등 해소 위해 ‘교육청 우선 시행’ 촉구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업무시 회계사고 방지 지침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행정기관(교육청·교육지원청)에서 먼저 시행하는 단계적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31일 경북교육노조에 따르면 회계사고 방지지침에 대해 최근 조합원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기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학교 현장(초·중·고)은 회계지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9.1%고 교육행정기관(교육청·교육지원청)은 긍정 응답 비율이 20.8%였다. 전체 응답자의 83.9%가 지침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교육청 등 기관은 학교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북교육노조 심동섭 위원장은 “이 온도 차가 갈등 해소의 열쇠”라며 “교육청이 먼저 시행해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모범을 보이면 학교 현장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이 지난달 8일 시행한 회계사고 방지 지침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교감의 카드 사용 확인서 결재 거부 △행정실-교무실 간 갈등 심화 △지출 지연에 따른 업무 혼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경북교육노조의 설명이다. 한 응답자는 “교감이나 교사가 출장 중이면 검사·검수가 지체돼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지출 담당자만 곤란해진다”며 “학교 업무 경감 정책과도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경북교육노조는 갈등 해소와 정책 효과 검증을 위한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교육행정기관 우선 시행(연말까지), 효과 검증 및 문제점 보완, 교장·교감 등 교원 대상 회계 교육. 학교 현장 단계적 확대 등이다. 심 위원장은 “갈등이 심각한 학교보다 제도에 비교적 긍정적인 교육청·교육지원청에서 먼저 시행해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한다면, 학교 현장으로의 확대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 단계적 정책 추진으로 학교 교직원간 갈등을 줄이고 회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설문조사 결과와 개선 방안을 경북교육청에 공식 전달하고, 교육청 우선 시행을 통한 단계적 정책 추진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31

경북도 베트남 전자 상거래 시장 최초 진출

경북도가 3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아메바 컴퍼니 회의실에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지브이마켓(GV Market)’ 구축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지브이마켓’은 경북도 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온라인 기반으로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한 통합 수출 플랫폼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경북도는 쇼피(Shopee), 틱톡(TikTok),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자로(Zalo) 등 현지 인기 플랫폼과 오프라인 체험매장을 활용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마케팅, 물류, 통관, 인증,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수출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입점을 넘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수출 기반을 다지는 시작점”이라며 “경북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시범 단계로 구미, 안동, 경산, 영천 지역 5개 중소기업의 총 18개 품목을 선정했다. 제품군은 화장품 13종, 식음료 3종, 생활용품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 샘플은 오는 8월까지 운송을 완료하고 9월에는 지브이마켓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약 1억100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로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과 약 700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사용자 기반 덕분에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틱톡과 쇼피 등 플랫폼을 통한 제품 구매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산 뷰티·식음료·건강·미용(H&B)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아메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몰 구축, 현지 마케팅, 물류, 통관·상표관리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입점 기업에게 초기 판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입점 대상 선정을 위한 ‘입점 선정위원회’ 구성도 계획 중이다. 또한, 향후 베트남 주요 도시 오프라인 매장과의 제휴 확대, 틱톡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화, B2B 기능 확장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수출 생태계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경상북도-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간담회

경북도는 31일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요 정책현안 및 2026년 국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상북도의 지역공약 추진 현황과 주요 내용,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신공항의 국가 주도 건설,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지원 등 주요 정책현안을 공유하고 국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내년도 주요 건의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국비 확보 논의도 이어졌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 등 SOC 사업과 함께 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SMR 제작 지원센터,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이차전지 재활용 핵심 광물 재생 원료 비축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상북도의 각종 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도의 위상과 역할이 커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각종 정책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은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수”라며, “중앙 부처, 국회, 관계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이자 의원은 협의회 후 은사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접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임이자 의원은 “스승인 이철우 지사의 건강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었는데,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병마를 이기는 스승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임 의원의 방문 소식을 듣고 반갑게 맞이하며, 제자와의 정겨운 재회를 기뻐했다. 이 지사는 “당 안팎으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줘서 고맙다”며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지역 주요 정책현안에 관해 협조를 요청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도에서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예산안에 경북 현안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78년 이철우 지사가 상주 화령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할 당시 사제 인연을 맺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31

경북 안동의료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신우 과장 진료 개시

경북안동의료원이 지역 주민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치료 제공을 위한 의료 역량 강화 및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 임신우 과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8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임신우 과장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전임의로 의료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하나성심병원, 인천백병원, 안동병원 등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과장으로 재직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는 외래 전임강사 및 부교수로 의료 교육과 연구 분야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그는 특히 슬관절 및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슬관절 및 견관절 관절내시경 수술, 미세현미경을 활용한 정밀 수술, 척추 질환 치료 등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동의료원은 보다 수준 높은 정형외과 의료 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현 원장은 “이번 영입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를 전문의 3인 체제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는 지역민의 진료 접근성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 인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이번 정형외과 진료 확대를 기점으로 필수의료 강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1

경북도, 2026년도 국비확보 총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예산관계자들은 31일 기획재정부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한 소관 부처 심의관과 면담하고, 2026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본격적인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그동안 일부 또는 미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산불극복 재창조를 위한 산불피해지 일반벌채 지원 등 총 33건에 이르는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에이펙(APEC) 기념공원 조성,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도로 및 사회기반시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은 국정과제와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는 사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해당 사업들은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지닌 핵심사업”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면담을 통해 주요 부처와의 정책 공감대를 강화하고,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재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8월 중에는 부처단위 및 국회 대응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6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31

경북도, 상반기 토지거래량 작년 하반기 대비 3.7% 감소

경북도내 상반기 토지거래량이 작년 하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반기에 토지 5만 8271필지(91.7㎢)가 거래돼, 작년 하반기(6만 510필지) 대비 3.7%(2239필지)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90만 6729필지)의 약 6%가 경북에서 이뤄졌고, 경북은 경기(26%), 서울(12%), 충남(8%), 경남(6%)에 이어 5번째순이었다.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 19.3%, 제주 16.3%, 강원 15.23% 등 12개 시도가 감소했으며,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증가했다. 포항시가 도내 거래량의 14%(8090필지)를 차지했으며, 그 외 구미시 10%(5928필지), 경주시 10%(5801필지), 안동시 7%(3929필지), 경산시 6%(3375필지) 순으로 토지 거래가 많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50%(2만 9156필지), 관리지역 35%(2만 216필지), 농림지역 14%(8531필지), 자연환경보전지역 1%(368필지)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중에서 주거지역이 도내 토지거래량의 35%(2만 503필지)로 가장 많았으며, 녹지지역 8%(4817필지), 상업지역 2%(1433필지), 공업지역 2%(1155필지) 등으로 확인됐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거래된 토지의 73%(4만 2271필지)가 도내 거주자에 의해 매입됐으며, 27%(1만 6000필지)는 다른 시도 거주자다. 월별 거래량 등 토지거래현황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의 ‘통계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은미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시장 경기 등이 복합적으로 토지거래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명한 토지정보 제공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31

경북도 민간투자 기반 생활 SOC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경북도가 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인구소멸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민간투자 모델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30일 신용보증기금-㈜아이엠뱅크와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의료·체육·문화시설 등 도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의 중규모 민간투자사업에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거점 의료센터 구축, 스마트 교육,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로 및 환경시설 개선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도는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 수요를 유도하고,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아이엠뱅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금융지원 및 법률·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경북도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민 생활에 밀접한 SOC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기반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접목해 시장 수요를 창출한다면, 이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가 실행력 있는 민간투자 모델을 전국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그린다

경북도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미래 지역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경북 제약·백신산업 육성 위원회’를 열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정책적 방향성과 중장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6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경북을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기존 조례인 ‘경북 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경북 제약·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면 개정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첫 회의다. 이에 위원회는 제약·백신 산업 분야의 종합계획 수립과 지원정책 자문을 맡게 되며, 향후 2년 동안 정책 결정의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 위원장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맡았고,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 포항시·안동시 부단체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6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도기욱 도의원을 포함한 지역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종사자 등 총 15명이 위촉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는 청년과 여성 전문가를 포함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의견 수렴과 젊은 감각의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전략 수립 용역 진행 상황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도 기술 고도화’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현황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협의회 구성 △2026년부터 5년간의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계획 등이 보고됐다. 이는 지역의 바이오 산업을 단순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 생명공학 소재·부품·장비까지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경북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우리 도의 생명공학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제약·백신산업이 경북을 대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위원회의 출범은 경북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첫걸음으로 향후 위원회가 어떤 실행 전략과 협력 모델을 통해 산업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도-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경주시 업무협약

경북도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는 30일 경주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PEC 정상회의 행사장 및 기반 시설 구축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전기설비의 검사 및 안전 서비스 제공,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물품 지원도 약속했다. 경북도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주요 기반시설을 오는 9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은 LED 영상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제미디어센터는 연면적 6000㎡ 규모의 지상 2층으로 조성돼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국립박물관 내에 마련될 만찬장은 APEC 정상과 글로벌 최고경영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경북도는 행사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모집 중이며, 영어 능력과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수송, 관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되며, 활동에 필요한 수당과 유니폼, 인증서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경북도는 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며, 친절 및 위생 교육을 통해 문화시민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K-APEC’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회의 기간 동안 한복 패션쇼, K-POP 공연, 드론 아트쇼 등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SMR, 수소에너지, AI 로봇 케이터링 등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2025 경북 국제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의 미(美)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정상급 시설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함께 협력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전통약초 ‘고본’ 국내 첫 품종 ‘녹향’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의 고본(Angelica tenuissima Nakai) 품종인 ‘녹향(錄香)’을 개발해 최근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하면서 약용작물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30일 기술원에 따르면 고본 품종 ‘녹향’ 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된 소면적 약용작물 품종 개발 연구의 성과로 국내 약용 식물 분야에서 품종 표준화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향’은 뿌리가 굵고 크며 줄기가 선명한 녹색을 띠고 향이 뛰어난 품종이다. 기존 재래종 고본에 비해 외형적 측면과 향기 면에서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 품종명 ‘녹향’은 이같은 특징을 반영해 지은 것이고, 외관과 향에서 소비자의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본은 예로부터 두통, 감기, 해열 등에 활용돼 온 전통 약초로 중북부 산간 지역이나 고랭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다. 해마다 꽃을 피우고 허브처럼 고유의 향을 지녀 관상용 또는 생활약초로서도 가치가 높다. 리구스틸라이드, 부틸리덴프탈라이드, 페룰산 등의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진통, 항염, 신경 안정,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적 효능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으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산업적 관심이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배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표준화된 품종도 없어 농가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유사 약초와의 식별도 어려워 재배·유통 과정의 품질 기준이 불명확해지면서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품종 등록이 이뤄지면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녹향’ 품종 등록은 고본의 산업화를 위한 실질적 이정표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약용작물의 품종 개발과 소재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지역 농가와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산하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이번 ‘녹향’ 등록에 이어 지역특화 약용작물의 품질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 ‘백화점·홈쇼핑 특판전’ 희망 업체 모집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도권 및 전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현대백화점 수도권 매장 팝업스토어 행사와 공영·NS홈쇼핑 특집 방송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8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 내 우수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대형 유통 채널과 방송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행사는 2025년 하반기인 11월 중에 약 7일간 진행되며, 판교점과 무역센터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2~3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최대 12개 사를 선정해 행사 입점 및 판매 공간 설치를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운영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V홈쇼핑 특집 방송은 공영홈쇼핑과 NS홈쇼핑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18개 사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방송 입점, 제작비,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기업당 지원 규모는 최대 1900만 원 상당이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북경제진흥원 누리집 내 지원사업 안내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신청하면 참여 기업의 상품 경쟁력과 시장성, 방송 및 매장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이 수도권과 전국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전략과 판로 개척 지원에 중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K-뷰티 허브로 떠오른 경북, 국가 인증으로 한걸음 더 도약

경산시 소재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CGMP 인증은 단순한 품질관리를 넘어 원료 조달, 제조, 포장, 저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제조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작업 절차를 요구하는 국가 인증 제도로 설비 설계, 인력 역량, 위생·안전 기준 등 생산 체제 전반을 세밀하게 심사해 부여된다. 이번 인증은 중국 수출 시 일반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자료 제출이 면제되는 주요 요건으로 작용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아세안 국가 수출에 있어서도 자체 증명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 성과는 경북도와 경산시가 협력해 2023년 1월부터 추진해 온 ‘우수화장품 제조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결실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설비의 현대화, 추가 장비 확충, 품질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이루며 인증 취득의 기반을 다졌다. CGMP인증 이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타 제조소에서 생산하던 품목을 센터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고, 이미 여러 기업이 신제품 제조를 예약해둔 상태다. 최혁준 경북도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인증에 따라 경북 화장품 산업의 세계 진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수출 확대와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30

경북 동해안 말쥐치 방류로 수산자원 복원 시동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동해안 수산 자원의 회복과 미래 양식 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9일 연구원에 따르면 해양 환경 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급감한 말쥐치의 종자를 처음으로 자체 생산해 이 중 절반인 25만 마리를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연안에 방류한다. 나머지 25만 마리는 중층 가두리와 양식장을 통해 품종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시험 양식에 투입된다. 방류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방류 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이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안에서 생산된 치어를 일부 매입해 동해안에 시험적으로 방류해왔지만, 이번에는 경북 동해안에서 어미를 직접 관리하고 산란을 유도해 수정란을 부화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말쥐치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양식되던 어종이다. 감칠맛이 뛰어나 회뿐 아니라 매운탕과 조림용으로도 인기가 높은 식용 어종으로, 특히 수산 건어물 ‘쥐포’의 원료로 사용돼 산업적 가치가 높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국내 연안에서 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1980년대 중반 30만t에 달하던 어획량은 2019년 2600t, 2024년에는 1300t 수준까지 감소했다. 경북 동해안의 쥐치류 어획량은 2019년 786t에서 2023년 133t으로 감소했다가 2024년 240t으로 다소 회복했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어린 말쥐치는 방류 후 3년 정도가 지나면 전장 20㎝ 수준까지 성장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이임 앞둔 주한 인도대사 경북 방문···지방외교의 새 전환점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29일 경북도를 공식 방문해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예방했다. 쿠마르 대사의 이번 방문은 약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인도로 복귀하기에 앞서 이뤄진 것으로 단순한 이임 인사를 넘어, 양측 간 우의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그간 인도와의 경제·통상 협력은 물론, 청년 및 문화 분야에서도 교류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이철우 지사가 직접 인도를 방문해 협력 기반을 다지는 등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인도의 최대 주인 우타르 프라데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청년 인재 유치 및 기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인도 주요 대학과의 유학생 연계 및 취업 설명회를 통해 미래세대 간 인적 교류 기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양금희 부지사는 “쿠마르 대사님의 경북 재방문은 경북도와 인도 간 오랜 우정과 신뢰를 상징하며, 양측이 지향하는 실질적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문화 콘텐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더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밋 쿠마르 대사는 “임기 동안 경북도와의 교류는 매우 뜻깊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인도 각 주정부와 경북 간에 긴밀하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 계속 확대되기를 바라며, 귀국 후에도 경북과의 교류 강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인도의 최대 주인 우타르 프라데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청년 인재 유치 및 기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왔다. 또한 인도 주요 대학과의 유학생 연계 및 취업 설명회를 통해 미래세대 간 인적 교류 기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5년은 한국과 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경북도는 문화,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2015년‘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특히 2025년은 해당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경북도는 인도 각 주정부 및 대사관과의 연계를 보다 체계화해 인적·경제·문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지향적 지방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