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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제1회 공채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평균 경쟁률 7.5:1

경북도가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8891명이 지원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8.1대 1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9.5대 1 △세무직 8.6대 1 △전산직 13.9대 1 △사회복지직 15.2대 1 △공업직 5.7대 1 △농업직 7.1대 1 △시설직 4.3대 1 △운전직 25.1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년 만에 14명을 채용하는 경북도 직접 채용 행정 9급의 경우, 148명이 지원해 10.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주시 간호 8급과 안동시의회 운전 9급은 1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37: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65명(0.8%) △20대 4254명(47.8%) △30대 3359명(37.7%) △40대 1037명(11.7%) △50대 이상 176명(2.0%)으로 지원했으며, 최고령은 사회복지 직렬의 58세 응시생이다. 전체 접수 인원 중 여성이 4586명(51.5%)으로 남성 4305명(48.5%)보다 많았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과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경쟁률은 각각 1.1대 1, 3.4대 1에 그쳐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되며, 시험 장소는 6월 5일 경북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공고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불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일부 지역 우체국 우편물 배송이 제한됨에 따라 장애인과 임신부 등을 위한 편의지원 신청 증빙서류를 4월 2일까지 기존보다 3일간 연장 접수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오는 6월 대규모 응시생들이 치러는 시험인 만큼 사전 준비 등 집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경북에서 공직을 희망하는 응시생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임용시험이 공정하고 투명하고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30

경북도 일본뇌염 대비 모기 감시사업 본격 착수…31일부터 매개모기 집중 감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31일부터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의 발생 시기와 개체수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시행된다. 경북도는 영천지역 내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를 채집하고, 채집된 모기의 개체수 조사와 병원체 검사를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등 5종의 병원체를 감시했다. 올해는 치쿤구니야열을 추가해 병원체 감시 항목을 총 6종으로 확대하고, 개체수 조사와 병원체 분석 결과를 연구원 누리집에 공개해 매개 모기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 감시 사업 결과 경북지역 내 작은빨간집모기의 채집 시기가 2023년 대비 3주가량 앞당겨졌으며, 전국적으로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대부분 감염자는 무증상이거나, 발열 및 두통과 같은 가벼운 임상 증세로 끝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30%의 사망률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감시 사업을 통해 모기 밀도를 조사하고,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30

경북도-포항시, 포스코와 함께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홀딩스가 힘을 합쳐 예비 유니콘기업을 육성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공모사업‘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 기술 사업화까지 성공 경험이 많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성공 비결에 지자체의 공공성과 AI 신기술 등을 결합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277억 규모로 포항시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기업 혁신 공간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등을 발표하며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해왔다.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부터 AI·SW 분야 스타트업 50개 사가 입주 가능한 창업 공간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한다. 첨단 장비와 시험시설을 고루 갖춰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학·연구소·기업과 협력하며 기술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지역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24개 창업팀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50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그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민간의 축적된 스타트업 육성 비결을 접목해 창업 공간 조성부터 기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사업 효과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 창업 지원 전략도 마련한다. 지자체와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SW 및 AI분야 후속 사업을 연계해 지역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확산시킬 방안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넘어,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뛰어노는 혁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30

산불피해 中企·소상공인 돕는다 경북도, 최대 5억 긴급 금융지원

경북도는 대규모 산불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공장, 시설 등이 화재로 소실된 중소기업에 대해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활용해 최대 5억원까지 1년 거치 약정상환 조건으로, 1년 거치기간 동안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재해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보증 한도 3억원 또는 피해 금액 중 적은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수수료율을 0.1%(특별재난지역)로 인하하고,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거치기간에 1차 연도 3%, 2차 연도 2%의 이자지원과 5년간 보증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군청 및 읍면동에서 재해 피해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련 정책자금 문의는 중소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산불피해 정책자금지원 T/F팀, 소상공인은 경상북도신용보증재단 산불피해 정책자금지원 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피해 기업이 밀집한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임시 관리사무소(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1104)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남후농공단지 산불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원스톱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산불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까지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1.9%(고정)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0%(고정)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긴급자금 대출 3000만원, 기존 융자금 만기상환 1년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금액 확대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며, 피해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30

이철우 지사 ‘초고속 일상 회복 5대 추진방향’ 발표

이철우 지사가 28일 의성군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 열고 산불대응시스템 대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초고속 일상 회복 5대 추진방향’과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재난지금원 1인당 30만 원 지원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가지회견에서 ‘초고속 일상 회복 5대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5개 시·군에 걸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유족과 도민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가 밝힌 ‘초고속 일상 회복 5대 추진방향’은 △이재민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재기 지원 △대형산불 대응시스템 대전환 △초대형 산불 피해대책본부 설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이다. 이 지사는 “이번 산불은 27m/s급 강풍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3시간에 안동에서 영덕까지 40km를 이동하는 등 시간당 8.2km로 역대 가장 빠르게 확산했다”며, “이 같은 상황으로 유추해 볼 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이런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산불 대응 시스템의 대전환이 피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산불로 현재 주택 등 건축물이 2만5000동 이상 피해를 입었을 집계되고 있다.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북도는 산불진화용 드론, 무인진화 로봇 등 야간 산불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풍속에 따른 대피 행동요령을 반영한 산불대피 표준매뉴얼 개정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번 의성 산불과 같은 대규모 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불대응시스템 대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군 수송기 활용 검토와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 개발 및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불진화 전용 소방차 개발 등 진화 장비 개발과 대형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산불로 주택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은 이주민들을 위해 단계별로 긴급 임시주거시설 지원도 약속했다. 현재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신속히 일상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바로 입주가 가능한 에어돔 형태의 주거시설을 지급하고, 향우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을 조속히 건립해 제공키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경제적 지원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고용노동부 고용위기지역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추진해 실업급여 기간 연장,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근로자와 기업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영업손실 보전 및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사업자 부담분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융자규모 확대와 저리 금융지원도 중점 추진 등 경영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재민들의 생계안정을 앞당기기 이해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27만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중앙정부 차원에도 대책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8

‘산불 확산 여파’ 도내 176개교 문닫아

의성 산불이 확산하면서 청송·영양·영덕 등지의 각급 학교들도 줄줄이 휴업했다. 일부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경북 도내 휴업학교는 총 176개교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안동 49개교, 의성 20개교, 청송 30개교, 영양 9개교, 영덕 25개교 등 모두 176개교가 휴업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의성 1개교, 안동 1개교 등 2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안동 임하초는 유리가 파손됐으며 청송교육지원청 급식소, 청송여고, 진성중은 그을림 등 피해가 났다. 청송 진성중은 철제펜스가 파손됐다. 학생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북교육청은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대피시설과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학생은 63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교육청은 의성학생체육관, 학교 강당 등 69개소를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신속히 개방하고, 폐교인 옛 안평중 부지를 소방 차량 집결지로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산불이 추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 대응 비상대책반’을 운영중이다. 산불 대응 비상대책반은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본청 국·과장 20명을 반원으로 구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교육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사 일정 조정 및 피해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6

영천에 지능형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IoT부품센터 개소

영천에 지능형 지능형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IoT부품센터가 들어섰다. 경북도가 25일 영천시 녹전동 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지능형 IoT부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능형 IoT센터는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물류 부품 자동화 공정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시설로 총면적 1440의 규모에 사무·연구동과 함께 14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센터의 핵심 시설인 지능형 IoT물류부품 시험대는 물류 요소 부품, 제어 센서, 코드 리더 등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다양한 부품 및 구성품의 기초 성능, 안정성 및 내구성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류비용 절감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센터에서 구축한 첨단장비는 도내 기업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RD)과 함께 시생산, 장비운용 기술지원, 인력양성 교육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센터 운영은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인 (재)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IoT 물류 기술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통합 솔루션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오므론제어기기주식회사가 지역 제조기업의 물류 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능형 물류 관제 서비스 기반 조성 및 센터 활용성 제고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지능형 IoT부품센터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첨단 물류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던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 지능화·자동화를 촉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첨단 산업 혁신 인프라 구축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5

울릉도 응급의료 위기상황 대폭 개선

울릉도의 응급의료 위기상황이 대폭 개선된다. 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울릉군 응급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포항·대구·강릉 의료기관장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자문과 울릉군과의 의견수렴을 통해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4억 5000만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48억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순차적 확보, 배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병원의 주기적 파견 진료, 응급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 보강, 의료인력 거주·근로 여건 개선, 중증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협력병원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울릉군 중증 응급 환자 치료를 함께 해온 포항의료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이 동참했다. 협약 내용은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환자 대응, △당일 외래진료시스템 마련, △의사 파견, 원격 협진 등 의료 접근성 향상, △의료취약지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모형 개발 등이다. 앞으로 울릉군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의료여건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도의 의료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다른 의료취약지인 청송·영양·봉화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의료취약지 개선을 위한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협약 이후 협력병원 의료진 12명(의사 9명, 간호사 3명)과 함께 야간크루즈로 울릉군에 들어가 26일 응급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으로 군민들에 대해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27일 복귀한다.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그동안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켜온 울릉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3월 현재 1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으나, 이 중 11명이 공중보건의로 구성돼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더욱이 의정 사태 장기화에 따라 4월 공중보건의 배치에 난항이 예상돼 울릉군 의료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창훈기자

2025-03-25

경북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 취항식 잠정 연기, 산불 현장 긴급 투입

경북소방본부는 새롭게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의 취항식을 잠정 연기하고 의성군 산불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24일 취항식이 예정됐던 ‘나래온’은 취항식을 연기하고 23일 오전 9시 57분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산불화재 현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나래온은 야간 및 기상 악화 시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이다. 최대 272kg의 인명을 인양할 수 있는 호이스트를 비롯한 첨단 응급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악 지역이나 해상 등 공중에서 신속한 구조와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의성 산불 현장에서도 ‘나래온’은 뛰어난 기동력과 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초기 진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다목적 소방헬기 ‘나래온’의 도입으로 경북지역의 재난 대응 체계가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화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나래온’은 경북소방의 중요한 전력으로 자리를 잡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5

경북도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공모 선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2단계 공모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경산시, 대구시와 함께 오는 2029년까지 총 140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을 투입해 고기능성 콘택트렌즈, 스마트 아이웨어 의료기기, 안질환 보조기기 관련 기업에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해외 진출 인증 등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핵심 소재 제품의 국산화 및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앞서 추진한 '첨단 기능성 소재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육성 1단계 사업(2020~2024)'을 통해 시기능 보조기기 제품 및 소재 기술 지원 허브를 구축했으며, 총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등을 지원하며 누적 매출액 217억 원, 신규 고용 214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첨단 시기능 보조기기 관련 기업의 기술력 제고, 전문 인력 양성, 상용화 촉진, 해외 마케팅 및 진출 지원 등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2단계 사업을 통해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북도는 금형 코어, 금형, 콘택트렌즈, 렌즈 용액, 케이스 제조 등 20여 개의 콘택트렌즈 관련 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안경·렌즈 산업의 오랜 역사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경북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도심 생활 물류 통합 실증 수행

경북도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경북테크노파크, ㈜피엘지, ㈜에코브 등 특구 사업자와 함께 통합연계 실증을 진행했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전자상거래 확산과 생활 물류 급증에 따른 지속 가능한 도심 물류의 혁신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경북 김천시 일원에 지정됐다. 그동안 물류 특구는 주차장법 및 자전거법 등의 실증 특례를 받아 공영 주차장에 생활물류거점 기능을 복합하는 혁신 기반(율곡 생활물류복합센터)을 구축했으며, 3륜형 화물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법상 지위 도입을 위한 시제품 개발과 임시 안전기준안도 마련했다. 이번 통합실증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김천 시내 공영 주차장(자산동)을 주요 거점으로 택배 트럭에서 택배 물품을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옮겨 싣고 인근 단독주택, 빌라, 전통시장 등 다양한 배송지로 최종 배송을 수행했다. 실제 택배 물품을 전문배송원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이면 도로와 골목길을 통행해 원도심 구역에 배송한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 물류 말단 배송 체계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된 영상 및 GPS 데이터 등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교통물류 분야 전문 연구기관에서 교통 안전성 및 물류 효율성 등 분석을 통해 앞으로 물류 특구 사업의 임시 허가 전환 및 규제 법령 정비를 위한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물류 효율성과 배송 안전성을 입증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모델을 정립함과 동시에 국토부 주차장법과 행안부 자전거법 개정을 통해 물류 특구 모델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영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이번 통합실증을 통해 물류특구가 향후 임시 허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주차장 내 물류센터 기능 접목을 통해 친환경 물류 모델을 정립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道 한·일 미래세대 만남 추진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사업 진행

경북도가 한·일 미래세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도 내 고교생과 히로시마현 고교생이 2차례 상호방문을 통해 현지 교육·문화 체험과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사업에 참가한 히로시마현 고교생 등 방문단 12명은 24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동 풍산고와 포항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협동수업과 교류 활동, 홈스테이 체험 등 5박 6일 일정을 소화한다. 안동 수학체험센터와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 한·일 청소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유대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도내 문화유산 탐방, 한복과 다례, 한방 등의 전통문화 체험, 황리단길 투어와 K-뷰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 프로그램에 일본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소와 체험활동을 적극 반영해 경주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했다. 오태헌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 여행에서 경험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친구와 이웃에게 소개해 경북을 일본에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로시마현은 경북과 인구 및 행정구역이 비슷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조선통신사를 통해 교류해 온 점을 계기로 2024년 1월 ‘우호 교류의향서’를 맺은 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해왔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에 경상북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한복 체험 등 경북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올해 5월 개최될 축제 행사에는 도내 10여 개사의 우수제품을 히로시마에 소개하고, 수출 통상의 전초기지 탐색을 위한 ‘경북상품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이철우 지사 의성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이철우 지사가 지난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울산, 경북, 경남지역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성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산불 진화 수송기 등 전면적인 선진형 장비 체계 도입을 요청했다. 영상 회의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의성지역을 빨리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산불 진화 장비와 관련해 “지역에서 요청해 장비를 많이 보내줬는데 규모가 너무 적다. 군에서 헬기 13대를 보내줬는데 물을 800ℓ 실어 와서는 불을 끄기엔 부족하다. 2만ℓ 혹은 3만ℓ를 담는 수송기를 지원해 불을 초반에 바로 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불이 났을 때 초반에 2만~3만ℓ 이상 소화 가능한 수송기를 동원해야 진화할 수 있다. 불이 커지고 난 다음 적은 용량으로 끄려고 하면 더 번지고 끄기 힘들다. 기재부가 반드시 예산을 지원해 대형 수송기 도입 등 선진화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난 발생 시 경북도의 주민 대피를 통한 인명 피해 발생 최소화 대책이 주목을 받았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경북의 진화 작업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북도의 재난 발생시 주민 대피는 경북이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부처에서는 조속히 경북 의성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우리나라 발전에 맞게 재난 대응 장비를 선진국형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국회 외교통일委, 경주 찾아 APEC 준비상황 점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을 비롯 여야 위원들이 지난 21일 경주를 방문해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먼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 추진 상황과 수송·교통, 숙박, 의료대책 등 지방 차원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각 회원국 대표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인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해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이어 화백컨벤션센터 내부 정상회의장과 야외 미디어센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오는 10월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과 대표단,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될 시설에 부족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 개최 1개월 전까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완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경북과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내륙 최초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개원

경북도가 내륙 최초 청소년 해양 교육시설인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21일에 개원했다.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총 173억 원(국비 98억 원, 지방비 75억 원)이 투입돼 상주시 낙동면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대지면적 8684㎡, 연면적 3423㎡)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수영장(25m, 4레인), 잠수풀(폭 5m, 길이 8m, 깊이 5m), 강당, 교육실, 의무실 등 체계적인 해양 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춰졌고, 최대 100여 명의 숙박이 가능한 22실의 생활관도 조성됐다. 경북도는 △생존수영, 선박사고 훈련 등 해양 안전교육 △프리다이빙, 스킨스쿠버,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 스포츠 △해양 생태·보호·홍보, 리사이클링 굿즈 만들기 등 해양 생태·환경의 3개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재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등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인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3년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교육원 개원으로 내륙지역 청소년을 교육하고, 해양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인근 수상레저센터, 내수면 관상어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 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3

이철우 지사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서 공로패 수상

이철우 지사가 지난 21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주관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에서 ‘직능 경제인의 선택’ 공로패를 수상했다. 직능인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인 1200만 직능인의 숙원이었던 ‘직능인 경제발전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04년 3월 22일 신규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해당 법률에 따라 탄생된 대한민국의 중추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법정단체로서 역할하고 있다. ‘직능 경제인의 선택’ 공로패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직능인,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과 직능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높은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5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직능인과 직능단체의 발전을 축하하고, 그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서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제1회 직능인의 날을 맞아 공로패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와 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1만여 직능단체와 1000만 직능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는 ‘바른 정치, 직능 경제인의 선택’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 전국의 직능 단체 대표, 국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직능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기회발전특구 선제적 대응

경북도가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간담회에서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현안을 건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21일 행정부지사, 지방시대위원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관계자, 경남도, 대구시, 부산시, 울산시 부단체장과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도는 지역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이차전지 환경처리시설(염폐수) 재정 지원, 특구 내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설립 근거 마련 등을 건의했다. 향후, 경북도는 특구 내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추진,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신청, 면적 상한 확대 요청 등 기회발전특구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경북형 기회발전특구의 주요 성과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도전재(CNT 등) 제조 공장인 ㈜투디엠 기업 추가 유치, 헴프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승인으로 ㈜유한건강생활의 하반기 공장 착공 등이다. 또 에너지머티리얼즈(포항), 삼양컨택(구미) 취득세와 재산세 75% 감면, 피엔티(구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 가산(5%) 등 세제 혜택이 있다. 간담회 참여 기업인 에코프로그룹사, 포스코퓨처엠 등은 포항지구에 7조 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고용인원은 2951명에 이른다. 이중 에코프로그룹은 포항 기회발전특구 내 최대 투자기업(3조 730억원)으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형성해 모두 집적화할 계획으로, 2030년 양극재 100만 톤 생산 목표로 생산 내재화와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첨단산업이자 지역 주력산업으로서 경북의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경북형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APEC’준비현장 점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을 비롯 여야를 포함한 위원들은 21일 경주를 방문해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먼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 추진 상황과 수송·교통, 숙박, 의료대책 등 지방 차원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각 회원국 대표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 우려가 있었지만,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인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해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지난 2005년 부산 행사와는 달리, 정상회의장 외에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최신 공법을 도입하는 등 정상회의 개최 1개월 전까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완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어 화백컨벤션센터 내부 정상회의장과 야외 미디어센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오는 10월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과 대표단,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될 시설에 부족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경북과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머물 숙박시설 현장을 차례차례 둘러보고, 문화행사 예정지인 불국사와 만찬장이 조성될 국립 경주박물관도 방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경주 유치의 원동력은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이라며, “이번 APEC을 통해 경북·경주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회는 지난 13일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으며, 조만간 더불어민주당(10인), 국민의힘(7인), 비교섭단체(1인) 등으로 특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회 차원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열었다

경북도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물관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영천 오리장림문화강당에서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1992년에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경북도는 2001년 영천 금호강변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UN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으로, 환경부에서는 이와 연계해 국내 주제를 ‘기후 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로 결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동안 물관리와 물 산업 육성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 기관(4개 시·군), 공무원(5명), 민간인(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신규 지정된 물 산업 선도기업에 지정서 수여를 진행했다. 또한 기념식 후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 고현천과 화북면 일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행사를 펼쳤다. 한편,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이달 말까지 경북 22개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기념식과 물 절약 캠페인,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물 보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와 첨단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물관리와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선진화된 상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심 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1

경북도 ‘안동농업물류 실증센터’ 열어…APC 무인자동화 본격화

경북도와 안동시가 21일 농업물류실증센터(APC)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건립이 추진 농업물류실증센터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5년간 총 265억 원(국비 207억5700만 원 포함)이 투입돼 실험동(1435.53㎡)과 연구동(164.80㎡) 두 개 건물로 조성됐으며, 작업장과 저온 창고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주문부터 물품의 포장, 배송, 반품, 재고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인 풀필먼트(Fulfillment)시스템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물류·유통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요 시설로는 △농산물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자동 선별·포장 시스템 △5G 기반 통합관제센터 △물류 자동화 연구실 등이 구축, 첨단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다품목 농산물의 당도 측정과 중량 선별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 센싱, 자율주행,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과, 배, 복숭아, 참외 등 다양한 농산물의 자동 선별, 포장 및 물류 최적화를 연구한다. 이는 기존 산지유통센터(APC)의 단일 품목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다품종 농산물의 분산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계절과 지역에 따른 유통 불균형을 해소한다. 특히, AI 기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기술, 5G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운용 시스템 등의 연구를 통해 농산물 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다중 로봇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그리퍼 기반 자동 포장 시스템, 환경 관리 로봇 및 5G 특화망을 활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도 실증한다.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전국적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농업 물류 실증센터는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가 안동이 대한민국 첨단 농업 기술과 스마트농업 물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기업, 농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센터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산물 유통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1

경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양성

경북농업기술원이 19일부터 10월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도내 농촌진흥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열대 작목 전문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온도는 1.5℃ 상승했고 포항, 경주, 영덕 등 동해안은 평균온도가 10℃ 이상 되는 날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아열대 기후로 진입했다. 경북에는 이처럼 매년 기후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아열대 작목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만감류와 망고 중심의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10개월 과정으로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 제주 마이스터대학 등에서 전문가를 초빙, 아열대과수의 재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 전문교육으로 편성됐다. 또한, 농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거제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아열대과수 선도 농가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작물 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작물 다양성을 키워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고,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한라봉, 애플망고 등 5종의 아열대과수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유망 아열대과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4개소 29ha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열대과수 농가를 78호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추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김무영 (주)엠텍 대표 저출생과 전쟁 자금 1억 원 기탁

김무영 ㈜엠텍 대표가 지난 18일 경북도를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도 19일 1000만 원을 전했다. 김무영 엠텍 대표는 “아내가 생전에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성금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니라 기쁨일 수 있도록 뜻깊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호 교수는 이날 성금 전달과 함께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에 동참하는 서명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 성금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동참해 주신 김무영 대표와 김창호 교수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아 올해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해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적극 부응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 원 이상 기부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41억 원의 성금을 모금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버스 구매 △이동식 장난감 도서관 운영 △찾아가는 놀이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지역 16개 대학과 산학협력단장 회의 개최

경북도가 19일 ‘경북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경국대와 경북대(상주),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김천대, 대가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동양대, 신경주대, 영남대,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경북도내 16개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을 총괄·수행하는 조직으로 지자체와 기업과의 협력으로 인재 양성은 물론, 기술개발·기술 사업화 등 산업계와 협력하는 사업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조직이며, 지역산업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산학협력단장들은 경북도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중앙정부 과학 기술 육성 전략 대응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확보 등 산학협력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AI 디지털 기술과 산업 간 융합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학별 연구과제를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학협력단장들은 대학별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역량 강화에 대학이 주도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연구과제를 구체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발굴된 연구 과제들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대학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유발 하라리’ 초청 AI시대 인류 미래 강연 개최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안동에서 12년째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를 초청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인간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번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해 통찰력 깊은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강연은 사전접수 3일 만에 1500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20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화두와 같이 ‘인공지능·인구’를 핵심 성과로 선정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역사·문화·인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포럼이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9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문화적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1월 6일부터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을 연다. 세계 인문학자, 전문가들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고, 인문 정신문화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경북도내 여성 장애인 취업률이 극도로 낮아 획기적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은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EDI정책토론회’에 참석, 경북 여성장애인의 고용 현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장애인복지와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에 오랜 기간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여성장애인들은 여전히 ‘몸도 안 좋은데 집안일이나 하지, 무슨 돈까지 벌려고 하느냐’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으며,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24.1%)은 남성(47.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5.1%)보다 높고, 특히 여성장애인 비율 또한 전국 평균(42.1%)보다 높은 43.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장애인의 취업률은 1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 문제를 강조하며, “남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인 반면, 여성장애인은 8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으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의 확대 및 직무 연속성 강화 △여성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경북 지역 내 여성장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 △여성장애인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고용 장려금 지원 강화 △여성장애인의 고용 유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여성장애인 고용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에서도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