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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위해 ‘#응원해! 챌린지’ 진행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일부터 한 달간 국민 참여형 응원 캠페인 ‘#응원해! 챌린지’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APEC 정상회의 개최 30일 전을 맞아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대중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자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고, 지정된 해시태그(#APEC2025KOREA응원해)와 경북도 공식 계정(@apec2025korea_gyeongju)을 함께 표기해야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참여를 완료하려면 게시물 링크와 간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스타사인 에코백, APEC 기념 첨성 인형, 신라의 미소 소스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APEC 기념 첨성이나 뱃지와 같은 특별한 상품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김상철 단장은 “APEC 성공개최를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국제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참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APEC 성공을 응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01

경북도 ‘2025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북도는 경주에서 해외 자문위원과 배우자 등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2025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총회는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 수출기업 세미나와 자문위원·경북통상·수출기업협회 간 MOU 체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도내 16개 기업의 상품 전시와 홍보설명회가 열렸으며, 해외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세일즈맨 역할을 맡았다. 정기총회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각국 홍보 전략과 역할 분담에 관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해외자문위원들은 경북의 든든한 국제외교관”이라며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인 만큼 자문위원들이 각국에서 적극 홍보하며 성공 개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서정배 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은 “고향 경북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다. 앞으로도 세계 각국 위원들과 함께 경북을 널리 알리고, APEC 성공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규 자문위원 27명이 위촉돼 협의회 규모는 44개국 136명으로 확대됐다. 해외 자문위원들은 전광판 광고, 현지 신문 기고, 홍보 브로슈어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01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사전세미나’ 개최

오는 10월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문화창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문화창조산업의 지속 가능 발전과 교류·협력’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사전세미나’를 열고 문화산업의 미래 비전과 지역 자원의 글로벌화 전략을 논의했다. 문체부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특별팀 박용완 팀장과 추진위원회 최경규 위원이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성과 공유와 정책 방향’이란 주제의 발표를 했다. 박 팀장은 “문화창조산업은 단순한 콘텐츠 생산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APEC 고위급대화를 통해 도출된 주요 성과와 시사점을 소개했다. 최 위원은 APEC 문화산업 의제의 제도화 전략과 함께 한국의 리더십 강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문화산업은 기술과 창의성의 융합이 핵심이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창조산업 사례 공유와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계 방안’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지역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콘텐츠 제작 사례를 소개하며 “경북의 신라 문화와 같은 고유 자산은 XR·CG 기술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호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을 AI·XR 기술로 재해석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제시하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체험 콘텐츠는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훈표 새한창업투자 파트너는 K-컬처 관련 디지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투자자 관점에서 분석한 뒤 “문화창조산업은 투자 가치가 높은 분야이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이 문화창조산업에 미치는 영향, K-콘텐츠의 세계화 전략, 지역 역사·문화자원의 디지털 전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문화창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 강화,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 등 다양한 정책을 제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01

경북도 APEC 2025 성공 기원 콘텐츠로 글로벌 호응 이끌어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제작한 특별 홍보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얻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총 세 편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콘텐츠들은 공개 직후 높은 조회수와 시청 지속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먼저 첫 번째 영상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하는 APEC 2025 초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직접 참여한 다국어 콘텐츠로, APEC 회원국 언어를 활용해 경주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22만 회를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 시간은 1분 27초로 전체 영상 길이의 약 85%에 달해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두 번째 콘텐츠 ‘누구나 쉽게 만드는 K-김밥’은 경북도 홍보대사인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참여해 경북의 산나물과 한우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을 소개,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하며 “직접 따라 해보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경북 식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영상은 트로트 가수 박구윤 씨가 부른 APEC 홍보송 ‘코리아 드림’의 트로트 커버곡으로, 인공지능(AI) 기술로 작사·작곡된 것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조회수는 17만 회이며 “트로트로 듣는 APEC 홍보송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D-30을 맞아 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경북 경주의 추억, 레전드 사진 이벤트’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온라인 공모전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는 경주 여행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응모할 수 있다. 일부 작품은 AI 사진 모션화 기법으로 재탄생해 보이소TV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APEC 성공 기원, 국민 응원 한마음 캠페인’은 10월 한 달간 운영되며, 국민들이 ‘응원하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AI로 구현된 첨성대가 점차 완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마지막 날에는 완성된 첨성대와 함께 APEC 성공 기원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이번 콘텐츠들이 세대와 국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창의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은 물론, 경북의 세계적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30

우원식 국회의장 및 국회 APEC 특위와 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한 달여 앞둔 30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주 주요 행사장을 점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APEC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14명은 이날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라한호텔, 경제전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등 APEC 주요 행사장과 부대시설을 둘러봤다. 정상 갈라만찬이 열릴 예정인 라한호텔에서는 문화행사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 예술감독이 만찬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 품격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국립경주박물관 내 행사장을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양자회담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는 제안에 대해 외교부는 “상부에 보고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도는 지난 17일부터 현장 중심의 준비 체제로 전환해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했으며, 인프라 안전, 숙박 서비스, 거리 환경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의 하이라이트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설치될 경제전시장과 K-테크 쇼케이스였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과 첨단산업관, 도내 강소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강소기업관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 10곳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며, S사, L사 등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APEC이 경제 중심 행사인 만큼 글로벌 CEO들에게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을 다시 찾은 국회의장단과 특위 의원들은 기존 만찬장 예정지를 둘러보고, 향후 공식행사 장소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부지사는 “천년 신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30

경북도, 서비스산업 투자 본격 시동

경북도가 서비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투자유치협의체 하반기 회의’에서 경북도는 협의체 위원과 시군 투자유치 담당자, 전문가들과 함께 호텔, 물류, 데이터센터 분야의 투자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령군 호텔·리조트, 동고령IC 물류센터, 포항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세 가지 핵심 제안 사업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물류 분야 신규 위원이 위촉되면서 협의체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됐다. 협의체는 지난 4월 구성돼 기업 대표와 전문가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만 네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특화산업과 서비스산업 연계, 민간투자 확대, AI·스마트물류 등 신기술 기반 전략을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경북도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규제 완화, 인프라 지원, 맞춤형 인센티브 마련 등 투자환경 개선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승훈 경북도투자유치단장은 “서비스산업은 경북 경제 구조를 혁신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 동력”이라며 “경북을 투자 최적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30

독도지킴이 ‘강치’ 마법사로 돌아오다

경북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이 이야기로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팬 미팅과 특별상영회를 열었다. ‘강치아일랜드’의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이다. 경북의 해양 생태계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유치원생과 안동 MBC 어린이 합창단 등 총 1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돼 애니메이션 OST 공연과 함께 ‘강치아일랜드’의 첫 에피소드를 감상했다. 지난 8월부터 구성된 어린이 팬클럽 1기 유치원생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강치아일랜드’는 독도를 지키던 바다사자 ‘강치’를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마법학교에서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모험을 그린다. 작품은 독도 생태계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캐릭터화해 바다와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며, 어린이 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컬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역 해양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독도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울릉군 등과 협력해 관광·홍보 상품 개발을 추진, ‘강치아일랜드’를 세계 속 K-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아이들이 강치아일랜드를 통해 독도와 바다 생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시즌2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즌을 연속 제작해 바다 생태계 가치를 흥미롭게 전하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는 오는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KBS 2TV에서 방영된다. 이후 케이블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경북도는 향후 해외 배급과 번역 작업도 병행해 독도와 해양 생태계의 가치를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30

아시아육상부터 APEC 까지···세계와 연결되는 경북

경북도가 문화·관광·스포츠를 아우르는 국제행사 유치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경북’으로 도약하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APEC 정상회가 개최된다. 경북도는 도내 시·군 홍보부서와 함께 실무 중심의 홍보 워크숍을 진행하며 AI 기반 홍보 기법, 위기 대응 브리핑 실습,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국제무대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북도는 외교적 의전 수준을 넘어 지역 문화·산업·관광을 통합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 아래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헤리티지’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APEC 이후에도 G20, WTO,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60여 개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김학동 경북도 국제협력관은 “APEC은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다.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서 열린 해양수산문화엑스포는 경북의 해양·수산·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된 사전 홍보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외교 사절단의 관심을 끈다. 행사에서는 수산물 판매전, 해녀문화 체험, 쿠킹쇼, 해양레저관광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부밥상 원데이 쿠킹 클래스’에서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체험하며 경북 식문화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해녀 합창단 공연과 VR 바다미션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경북의 해양문화를 인상 깊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바이오산업관과 수산물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려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실질적 성과도 기대케 하고 있다. 박은하 해양문화연구소장은 “경북의 바다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문화”라며 “세계가 그 가치를 알아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구미에서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스포츠 도시 경북의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경북도의 국제행사 유치 전략은 지역의 문화·산업·관광을 융합한 글로벌 브랜드 강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30

‘산불 특별법 국회 통과’ 경북도, 피해 복구 및 지역 재창조 계획 발표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피해복구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하며,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미래지향적 재건 전략을 공개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특별법 통과에 따른 제도적 기반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310억 원의 산불 복구지원비를 확보했으며, 추석 전까지 생계비·주거지원비 등 4213억 원을 지급했다. 또 2430세대에 2525동의 임시주택을 제공하고, 국민 성금 744억 원을 위로금과 구호소 지원, 임시주택 건립 등에 활용했다. 추석을 맞아 이재민을 위한 특별지원도 시행 중이다. 자원봉사단을 통한 이미용 서비스, 명절선물 지급, 임시주택 안전점검, 심리상담 및 의료지원 등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피해 복구는 지난 5월 출범한 ‘산불피해재창조본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부는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농업과수개선사업단,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등 3개 사업단으로 구성돼 마을, 농업, 산림 분야의 복구를 전담한다. 산사태 위험지역 238곳에 대한 응급복구와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등 안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경북 산불 특별법’에는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요구한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 등 3대 제도가 반영됐다. 이 제도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권한위임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을 통해 피해지역을 혁신적 재창조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체, 산림·생태, 문화·관광, 농임업·농촌, 환경·에너지 등 5대 분야별로 총 38개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동시의 산림휴양복합단지 및 K-WOOD 목재산업 클러스터, 의성군의 스마트과원 및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 청송군의 산림미래혁신센터와 골프장, 영양군의 산채스마트팜 혁신단지와 명품산촌, 영덕군의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와 리조트 조성 등이 포함된다. 청송 달기약수터와 영덕 노물리·석리는 국토부의 특별재생사업으로 지정돼 관광단지와 에코힐링센터, 스마트 재난경보체계 등 총 935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마을 전체가 소실된 24개 마을에 대한 재창조사업은 올해 말 또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이 예상되며,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을 자체를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지역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 혁신적 재창조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별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9

미국 찾은 경북 전통공예, 세계인에 매력 ‘뿜뿜’

경북도의 전통공예가 미국 워싱턴 D.C. 현지에서 세계인을 만났다. 경북도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2025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Crafts Manship Maker 2025)’을 열고 지역 공예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렸다. 첫 전시는 알렉산드리아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500여 명이 몰려 궁중복 시연, 국악 공연, 다도와 민화·한지 공예 체험 등 한국적 정취가 담긴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에서 열린 전시에서는 스미소니언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와 미국 문화계 인사, 교민 등이 함께해 1000여 명이 한국 공예의 매력을 체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공모를 거쳐 선발된 경북 공예작가 14명이 참여했다. 김재철 명장은 달항아리를 선보였고, 이봉이 명장과 김세진·이연수 작가는 조선 궁중복을 재현했다. 또 홍화로 물들인 천연염색 작품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 정교한 전통 한지공예, 세련된 금속공예 등이 함께 전시됐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작품들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 공예의 깊이를 드러냈다. 경북도는 스미소니언과 연계해 워싱턴 주요 기관에 공예 책자를 배포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도 함께 홍보해 국제적 파급력을 높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미국 특별전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문화외교와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 지원을 확대해 경북 공예가 세계 속에서 더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9

주민이익 공유형 영농태양광 1000곳 만든다

경북도가 농촌 공동체의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겨냥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29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햇빛 소득마을 조성 및 영농태양광사업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22개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태양광 발전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와 탄소배출권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영농태양광 모델이다. 경북도는 마을 단위로 1㎿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해 발전 수익을 주민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농촌 소득 증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군 마을 단위 20가구 이내의 농어촌 주택 지붕에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해 탄소배출권과 연계하는 모델도 추진된다. 총 1000개소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농가의 전기료 절감 뿐 아니라 탄소 저감 효과를 배출권 시장과 연결해 추가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 체계를 다듬고 주민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두문택 경북도 미래에너지수소과장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경북이 앞장서겠다”며 “지역 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9

“경북을 동북아 최고의 투자 허브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5 경북 투자대회-데모데이’가 29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릴 본대회를 앞두고 경북의 미래 전략산업과 투자 환경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전 행사이다. 국내외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산업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시·군 관계자, 도내 유망기업 대표를 비롯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30여 명과 중국 횃불센터, 중한횃불혁신센터 등 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산업 인프라와 미래 전략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세션에서는 경북을 대표하는 첨단기업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고, 아진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부품 기술을 소개하며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산동금속공업은 고강도 경량 소재 개발 성과를 발표했고, 무지개연구소와 엔다이브는 드론 및 에너지 재활용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해전쏠라는 태양광 발전장치의 고효율화 기술을 선보이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중국 중한횃불혁신센터는 ‘한중국제기술무역 생태’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술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iFLYTEK과 창마이 그룹 유한공사는 자사 기술과 한국 내 투자 계획을 소개하며 경북을 동북아 산업 협력의 중심지로 평가했다. 이들은 경북의 산업 인프라와 인재 양성 시스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한중 공동연구, 기술이전, 공급망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포항·구미·경주·김천·칠곡 등 경북의 주요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입지 조건과 투자 인센티브, 기반 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각 지역의 특화 산업과 연계된 클러스터 전략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어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데모데이는 경북이 가진 산업 역량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직접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북을 동북아 최고의 투자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27일 서울, 28~29일 경주에서 열릴 본대회에서 20여 개국 200여 명의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해 경북 전역의 산업입지와 미래 전략산업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투자유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9

APEC·재난 대비·민생회복 집중… 추석 연휴 비상근무 가동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석 연휴 기간 시·도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7개 상황반을 편성해 구·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경북도는 재난·재해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 수송 등 11개 반으로 구성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분야별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시와 도는 우선△다중운집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산불·화재 예방 △풍수해 대비 시설 점검 △성수식품 불법유통 단속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도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다.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주요 지점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터미널과 KTX역, 다중이용시설의 전광판을 통해 APEC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는 래핑 광고를 실시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명절 기간 열리는 다중운집행사에 대해 시·군·구, 경찰, 소방, 민간 전문가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 현장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전통시장,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피난·방화 설비 및 건축 구조 안전성을 점검한다. 미비 사항은 명절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주요 산림 내 등산로를 중심으로 드론 순찰과 계도 비행을 실시한다. 마을 방송과 현수막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화재취약시설(전통시장, 백화점 등)에 대한 합동 표본점검도 진행한다. 태풍·호우 등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을 전수점검하고, 응급조치 및 보수 작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윈하 정책도 실시한다. 경북도는 8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체불임금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경북 세일 페스타’ 추석 기획전과 전통시장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장보기 캠페인도 열어 소비를 촉진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해 내수 진작을 도모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촘촘히 유지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편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9-29

경북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우승

경북도교육청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사적인 금자탑을 쌓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25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8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전국 244개 기관(학교 189교 포함)에서 수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경북선수단은 총 137명의 선수가 45개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3개, 우수상 14개, 장려상 32개 등 총 84개 입상 성과를 거두며 합산 점수 183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경북과 경기도가 각각 5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기존 최다 기록을 넘어선 전국 최초의 6연속 우승으로 경북 직업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국에 각인시켰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눈부셨다. 경북교육청 소속 23개 학교 116명의 학생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2개, 우수상 14개, 장려상 27개를 획득하며 합산 점수 1649점을 기록했다. 이는 학생부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할 정도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기관 표창에서도 경북 직업계고의 저력이 빛났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금 3, 은 3, 동 1개로 은탑을, 금오공업고등학교는 금 1, 은 4, 동 1, 우수 3, 장려 6개로 동탑을 수상하며 기능 명문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숙련 기능인의 꿈의 무대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초 6년 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8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학생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숙련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9

추석 연휴 도내 751개 학교·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경북교육청이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차장 개방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공·사립 유치원 8곳, 초등학교 390곳, 중학교 160곳, 고등학교 134곳, 특수학교 7곳,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52곳 등 총 751곳의 주차장이 개방된다. 개방되는 주차장의 위치, 개방 시간, 주차면수, 연락처 등 상세 정보는 공유누리 웹·을 비롯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경북교육청 추석 주차장 개방’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차량 전면에 비상 연락처를 남기고, 학교 시설물 훼손 금지 및 쓰레기 무단 투기 등 학교 시설의 안전과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명절 이후에도 원활한 교육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와 자원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특히 도심지 학교의 경우 평소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에도 명절이나 공휴일을 중심으로 주차장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역 주민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9

경북도 일본 여행박람회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 참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국제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에 참가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일본관광진흥협회,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이 공동 주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매년 1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올해는 ‘연결되다(繋がる)’를 주제로 한국관이 운영됐으며, 경북도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다’를 테마로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경북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K-콘텐츠가 공존하는 지역의 매력을 소개했다. 특히, 일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외래관광객조사’에서 개별여행 및 한국 재방문율이 72.5%로 나타나, 경북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탬프랠리와 경북관광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참가자에게는 첨성이 키링, 캐리어 네임택, 책갈피 등 경북 관광 기념품을 제공해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28일에는 경북 관광 발표와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신라의 미소 파우치, 경주 헤리티지 손수건 등 전통 감성을 담은 기념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북도는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상담회를 통해 우수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B2B 마케팅도 병행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비중이 크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의 문화적 가치와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의 선호와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8

경북도청신도시, 행정·문화·산업 아우르는 명품도시 건설

경북도청신도시가 경북인재개발원의 이전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으며 행정·문화·복지·교육의 균형을 갖춘 경북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조성된 신도시는 현재 약 2만30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단계 건설사업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업지구, 공동주택, 학교, 의료센터 등 주요 시설은 2026년 2월 부분 준공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09개 대상 기관 중 92개 기관의 이전이 확정됐으며, 이 중 80개 기관은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기록원, 도립예술단,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추가 기관도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청사 건립이 진행 중이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IT·바이오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4만5000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혁신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주차타워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국도85호선 승격으로 신공항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립 의대 및 상급 의료기관 유치도 추진 중이며,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2026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창의문화센터, 캠핑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 중이며, 경북도립미술관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컴플렉스지구와 실외 체육시설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가족친화형 도시 조성도 눈에 띈다. 727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돌봄클러스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창의과학 인재키움 프로그램이 2026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향후 국립시설 유치를 통해 과학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는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축으로서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8

“美·中 정상회담, 국립경주박물관서 열자”

이철우 지사가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가능성이 높은 미·중 정상회담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할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 지사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역사적 상징성과 국제행사 요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장소”라며 “정상회담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면 경주의 역사성과 문화적 깊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주 시민들의 자긍심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6일 APEC 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로 양자 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제안이다. 경북도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동서 문명의 교차점을 상징하는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박물관에는 신라 유물 뿐 아니라 당나라 및 서역과의 교류 유물까지 전시돼 양국 정상의 만남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초로 신라 금관이 한자리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세계 언론에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은 석조계단, 처마, 서까래 등 전통 한옥의 요소를 반영해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애초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계획되었던 만큼 경호·의전·접견 등 국제행사 개최 요건도 상당 부분 충족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만찬장 변경으로 경주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에서 이번 회담 유치는 그 상실감을 해소하고 경주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입장이다. 경북도는 또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포토존 시안에 첨성대, 성덕대왕 신종, 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 상징물을 반영해 대표단과 글로벌 CEO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8

경북도, 외국인 관광객 위한 ‘경북투어패스’ 출시

경북도가 28일 오는 10월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관광 상품 ‘경북투어패스(Gyeongbuk Tour Pa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경북투어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실물 교통카드(5000원 충전 포함)와 경북 주요 관광지 20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권이 결합된 통합형 관광 패스다. 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 및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경주권(24시간 1만9000원) △경주+경주월드권(24시간 3만3000원) △안동권(24시간 1만9000원) △통합권(72시간 3만9000원) 등 총 4종의 상품을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문 상품은 지난 26일부터, 일문과 중문 상품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관광객은 트립닷컴, KKDAY 등 글로벌 OTA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즉시 모바일 이용권이 발송되고 교통카드 수령처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교통카드는 인천·김해공항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경주·안동의 주요 관광안내소 등 7곳에서 수령 하면 된다. 구매자가 직접 수령처를 선택할 수 있다. 경북투어패스를 통해 관광객은 입장권, 쇼핑, 식음료 등에서 최대 94%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내·외 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홍보 채널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경북의 숨은 K-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을 계기로 경북의 문화 관광 자원을 세계에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8

경북도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영덕에 착공···2027년 준공 목표

영덕군 병곡면 영리 일원에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심지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총사업비 489억 원 전액을 투입해 건립하는 국가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1만1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연면적은 약 9600㎡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는 멸종위기 해양생물 연구시설, 구조·치료시설, 해양생태계 교육·탐방·체험 공간 등이 포함된다. 준공 후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소속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은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혼획되거나 좌초된 해양생물의 구조 및 치료, 멸종위기종의 복원 및 증식 연구, 해양생태계에 대한 교육·홍보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생태체험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다. 현재 해양수온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해양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이러한 종복원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센터가 들어서는 영덕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으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런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해양생물 연구와 복원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동북아 해양생태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보전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영덕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센터가 2027년 준공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연구·보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덕군 주민 김현모(37) 씨는 “아이들과 함께 해양생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니 기쁘다”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공으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준공되면, 영덕은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해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6

경북도 과학관 연계 협력프로그램 본격 가동

경북도가 오는 12월까지 포항·김천·구미·예천·울진 등 도내 주요 과학관에서 ‘과학관 연계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테크노파크가 과학문화거점센터로서 주관하고, 도내 과학관 협의회를 통해 발굴된 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과학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과학관 간의 협력과 콘텐츠 공유를 통해 과학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북도는 각 과학관의 특화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과학관의 정체성을 살리고, 향후 자체 특화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체험 일정은 28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의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를 시작으로, 10월 25일 구미과학관의 ‘AI 비전으로 움직이는 스마트팩토리 실습’, 10월 26일 예천천문우주센터의 ‘직접 확인하는 중력가속도 측정’, 11월 중 포항로보라이프뮤지엄의 ‘내가 만드는 홀로그램 영상 제작’, 12월 중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의 ‘과학 문제 기반 보드게임 체험’으로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과학커뮤니케이터 양성 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에서 공동 활용 가능한 운영 매뉴얼을 제작·보급함으로써, 향후 도내 과학관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협력하여 과학 도서 저자들이 직접 지역 과학관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는 ‘올해의 과학 도서 저자 강연’도 추진한다. 이는 기존 체험형 콘텐츠에 독서와 강연을 결합한 융합형 과학문화 콘텐츠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다양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과학관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과학관에서 수준 높은 과학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과학관별 특화 콘텐츠 개발, 지역 간 과학문화 네트워크 강화, 도민 참여형 과학행사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과학문화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6

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청송에 AI 역노화연구원 공식 출범

경북도는 25일 K-U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송 황금사과연구단지에서 ‘AI 역노화연구원’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지역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원의 비전과 성과물을 공유했다. 특히, 청송 사과를 활용한 첫 연구 성과물로 노화 억제 성분을 강화한 사과칩과 주스, 사과 유래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 2종을 공개하고, 지역 농산물이 기능성 소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AI 역노화연구원은 현재 청송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서 임시 운영 중이며, 형광현미경, LC-MS/MS, AI 서버 등 70여 종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농산물 성분 분석, 부산물 기반 신소재 개발, AI 기반 생명정보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7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청송읍 덕리에 연구자 정주 여건과 기업 입주 공간을 갖춘 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송 농산물을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로 발전시키고,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송을 중심으로 영양, 안동, 의성, 울진, 영덕, 봉화, 울릉 등 인근 시·군과 연계한 ‘역노화 연구 벨트’ 구상을 포함한 연구·산업단지 조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미자, 마가목, 산나물 등 경북 특화 농산물도 연구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 협력도 본격화된다. 오는 11월 24~25일 청송에서는 ‘2025 국제 역노화 서밋’이 개최될 예정이며, 막스플랑크 연구소, 싱가포르 국립대, 홍콩의대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의 청정 자원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청송을 세계가 주목하는 역노화 연구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AI 역노화연구원 출범은 청송을 역노화 연구와 산업화의 거점으로 키우려는 경북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구·산업단지 조성 용역을 통해 청송을 초광역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

경주에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첫삽

경주시 강동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시 강동일반산업단지에서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지역활성화투자펀드 4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총 81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는 108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7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단일 연료전지 발전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신인천 비전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78.96MW)를 뛰어넘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황명강 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SK에코플랜트, 쌍용건설 등 금융권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들도 행사에 함께하며 지역 발전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손석광 강동면 이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대규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기쁘다”며, 주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자기자본의 8%를 보통주로 출자해 이사회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력자이자 관리감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민간 화력발전사업자들과 장기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확보했으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의 후순위 대출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PF 대출 보증을 통해 대출 이자율을 낮추고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 이철우 지사는 “에너지는 미래산업의 쌀이다. 단순히 발전소를 하나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전력원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속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기숙사) 사업에 이어 이번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까지 착공을 완료하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준공

국내 최초로 지자체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안동 임하댐에 들어섰다. 주민 참여와 공공기관 협력으로 조성된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연간 2만2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5일 임하댐 공원에서 열린 준공식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도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수원이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2021년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전력망 계통 연계 문제를 ‘태양광(낮)과 수력(밤) 교차발전’ 방식으로 해결하며 조기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발전 용량은 다목적댐 가운데 최대인 47.2㎿로, 총 사업비 732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7월 30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 단지는 연간 6만2021㎿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안동시 전체 가구(8만1320가구)의 약 27%에 해당하며, 매년 2만8000t의 온실가스를 줄여 소나무 329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주민 참여형 구조도 눈길을 끈다. 임동·임하면 33개 마을이 법인을 세워 직접 투자자로 나섰고, 향후 20년간 222억 원이 지역에 환원돼 ‘햇빛연금’으로 불리며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동의 역사적 상징성도 담겼다. 태양광 모듈은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으로 설치돼 항일 독립운동의 발원지라는 도시 이미지를 반영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명소로 개발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주민과 함께 만든 상생 모델로 앞으로 경북도 전역으로 확대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5

경북교육청 ‘경북 출신 학도병 찾기 프로젝트’ 추진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말까지 ‘경북 출신 학도병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경북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콘텐츠화 사업’의 연장선이며, 6·25 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전장으로 향했던 경북 지역 출신 학도병들의 이름과 삶을 되찾기 위한 역사 복원 사업이다. 지역민의 제보를 통해 잊힌 학도병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들의 전쟁 경험과 삶의 궤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 이들은 ‘학도병’으로 불리며, 국가의 부름에 응답했지만 전쟁 이후 많은 이들이 국가유공자 등록조차 하지 못한 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경북 지역은 당시 전선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많은 학도병이 참전했음에도 이들의 기록은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홍보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제보는 경북 출신 학도병을 알고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054-805-3637) 또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제보된 정보는 사실 확인과 기록 정리를 거쳐 관련 기관에 제공되며,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나라를 위해 학습권 마저 포기하고 전쟁에 나선 학도병들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경북 지역 학도병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후세에 전하고,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억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청은 향후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시회 개최, 교육자료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도병의 이야기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잊힌 역사를 되살리고, 학도병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는 따뜻한 기억의 장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

경북교육청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시리즈Ⅱ’ 개발·보급

경북교육청은 25일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3~4학년용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Ⅱ를 개발해 웹 콘텐츠 형태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동화’를 소재로 △스스로 읽기 △읽기 퀴즈 △어휘 학습 △관련 이야기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담아 학생들이 즐겁게 학습하면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20차시 분량(학년별 10차시)으로 3학년용 자료는 9월부터, 4학년용 자료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자료는 학년별 대문 페이지와 목차 기능을 갖춰 원하는 동화를 직접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반응형 웹 콘텐츠로 개발돼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교실 수업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초등 저학년 대상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Ⅰ을 보급한 데 이어, 이번 3~4학년용 시리즈Ⅱ 개발을 마쳤다. 오는 11월에는 초등 고학년(5~6학년)을 위한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Ⅲ도 추가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AI와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문해력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미래 사회 적응력에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서교육과 연계한 단계적 문해력 웹 콘텐츠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소양 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문해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

조선왕조 ‘가봉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조선왕조의 독창적인 생명 존중 문화유산인 ‘가봉 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을 통해 충청남·북도와 공동으로 25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조선왕조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와 추진전략’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 왕실의 장태(藏胎) 문화인 태실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적 접근방법을 모색했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반과 탯줄을 정성스럽게 봉안한 장소로 생명의 신성함을 기리고 후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왕위에 오른 후에는 기존 태실에 석물과 팔각 난간을 갖춘 ‘가봉 태실’로 격상시키는 제도가 수백 년간 이어져 왔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세종대왕자태실(성주군), 인종대왕태실(영천시), 문종대왕태실(예천군) 등 주요 태실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들 유산은 조선왕조의 생명관과 왕실의 권위, 예법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재헌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의 포의 매납 습속과 용기 분석을 다룬 타쿠미 츠타야 총합연구대학원대학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실무회의에서는 ‘조선 왕실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병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은 태실 석물의 진정성 확보를 위한 고증복원 방안을 제시하며 “태실의 석물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왕실의 권위와 생명관을 상징하는 상징적 구조물”이라고 강조했다. 한승우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 연구원은 연속유산의 비교 검토를 통해 태실 유산의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특임교수는 태실의 보존 관리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현재 일부 태실은 훼손되거나 원형이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 있어 체계적인 복원과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고유의 장태 문화인 태실의 보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조선 왕실 가봉 태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

경북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가동···APEC 정상회의 홍보도 병행

경북도는 25일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수요 대응과 귀성객 및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해당기간 동안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사전 점검과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여객터미널 10개소에 대한 환경정비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차량 안전점검, 종사자 대상 친절·안전 운행 교육을 통해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외버스는 273개 노선에서 총 51회 증편 운행하고, 시·군별로 운영되던 택시부제를 일시 해제해 택시 공급을 확대한다. 시내버스는 운행 시간 및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경북도는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대구권·포항권 진입 주요 지점 9개소에 우회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병목현상을 완화한다.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버스승강장 문자 안내(BIS), 도로전광판(VMS),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차량 흐름을 원활히 유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한 대중교통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시외버스 90대, 전세버스 140대, 택시 3000대 등 총 3230대의 대중교통 수단에 랩핑 및 스티커를 부착해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와 시·군, 운수업계가 협력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