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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국 최초 국공립 통합 모델 ‘국립경국대’ 출범

전국 최초 국공립대학 통합 모델인 ‘국립경국대학교’가 출범했다. 경북도는 10일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국대는 2023년 교육부 글로컬 대학으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선정된 이후 전국 최초 국공립대학 통합 모델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부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 교육부와 관계 기관 관련자, 지역 인사,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통합 이행협약 체결, 대학 이상 선포, 국립경국대 UI 소개, 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국대는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를 통합대학의 이상으로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형 인재 양성’,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확대’, ‘산학일체형 혁신 선도’, ‘지속가능한 대학경영’ 등 4대 전략 방향을 마련한다. 대학 운영 체제도 새롭게 정비한다. 통합대학 행정조직은 4처 1국 1본부 1센터 1추진단 체제로 하고, 안동 캠퍼스는 인문혁신과 바이오·백신 특화산업 분야의 지역전략산업을 선도하고, 예천 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 수요 인재 대학으로 운영한다. 학사 구조 개편을 통해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을 구성하며, 2025학년도 입학정원은 1539명으로 정했다. 경국대는 경북도를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사회나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10

이철우 경북지사 주한 러시아대사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면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게오르기 지노비예프(Georgy Zinoviev) 주한 러시아 대사와 양국 간 우호 협력 강화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주한 러시아대사 일행을 환영하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과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지사는 또 “러시아는 2012년 미·중 등 주요국 정세 변화와 위기에서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경북도가 국내외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데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노비예프 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노비예프 대사 일행은 이철우 도지사와의 면담과 오찬을 마친 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해 ‘KOREA IN KOREA’라며 극찬한 하회마을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히는 병산서원, 천년고찰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봉정사를 둘러보고, 한국의 정신과 문화가 깃든 문화유산에 큰 감동을 표현했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대 강국은 물론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국회, 기업, 민간 등이 전력을 다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10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K-과학자마을’ 첫삽

경북도가 은퇴과학자의 잠재력을 활용한 ‘K-과학자마을’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10일 도청신도시 2단계 특화주거용지 부지에서 K-과학자마을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박성만 도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자마을은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 도미노 확산을 저지하고 지방정부 스스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통한 생존의 해답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K-과학자마을’은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내 은퇴과학자의 거주와 연구, 후학 양성, 창업 등을 융합해 하나의 단지에서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단독형 주택과 공유사무실, 콘퍼런스홀,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과학자마을은 세계적 거장 승효상 건축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천년건축의 지향점을 실체적으로 구현하는 1호 모델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번 K-과학자마을 조성을 통해 22개 시군에 천년건축을 확산·보급하는 길잡이 역할은 물론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생활 인구 유입에도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하반기부터 K-과학자 1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관계 기관의 협력을 받아 우수 과학자를 추천받고 경북연구원에 K-과학자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등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인 운영·관리 모델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는 수도권 비대화로 인구 감소, 성장 둔화, 지역 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어 ‘K-과학자마을’과 같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적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5-03-10

경북도 광역 자치단체 최초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5만원 지급

경북도는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특별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36개월간 매일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과,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은 출산 전까지 매일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모성보호 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된 공무원 휴가 제도이다. 하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육아시간이나 모성보호 시간 사용 시,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업무대행자에 대한 보상 부재 등으로 실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제도를 신설해 업무대행자에게 5만 원의 수당을 지급, 육아시간 사용 직원에게는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를 둔 직원들은 육아에 집중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통해 직원간 상호 지원 분위기를 형성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육아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출산 주체인 아이 부모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저출생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우선 공직 내부부터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사회와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출생과 전쟁(시즌 2)을 선포하고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종합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0

경북도-주한美상의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경북도는 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와 세계적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상호 간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북이 세계적 투자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참은 800여 개의 회원사를 가진 주한 최대 상공회의소이다. 경북도는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암참 회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미국기업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암참이 주관하는 다양한 경제협력 행사와 세미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APEC 관련 투자유치 홍보,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 기회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APEC 정상회의 전후에 함께 추진한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현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경북도의 투자 잠재력과 한국 경제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으로서 이철우 도지사 및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기업 경영진과 정책 결정자 간 의미 있는 논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을 계기로 경북도는 앞으로도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을 위한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암참과의 협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경북이 세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미국 기업을 비롯한 국제적 기업이 경북을 투자 최적지로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9

APEC 1차 고위관리회의 성료AI ·인구문제 협력 강화 논의

지난달 24일부터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SOM1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APEC 회원 간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매년 4회의 공식회의와 1회의 비공식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정상회의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한다. 이번 SOM1에는 21개 APEC 회원 대표단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된 약 20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이지윤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고위관리 자격으로 참석해 APEC 의장국으로 ‘AI 협력’ 및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무역투자위원회(CTI),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예산운영위원회(BMC), 경제위원회(EC) 4대 위원회를 비롯한 각 분야별 산하회의 총 24개 회의와 APEC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도 진행됐다. 이날 회의 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윤성미 APEC SOM 의장은 “각 회원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국제행사 능력이 높으며, 최근 문화적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APEC이 열리는 것을 환영하고,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APEC에 각국 정상들의 참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예외적으로 회원국 정상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들이었다. 우리도 각 정상들이 참석한다는 가정하에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SOM1에서 APEC 의장국으로 우리나라가 ‘AI 협력’ 및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성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 긍적적이었다”며 “지금까지 무역 문제 등이 대부분 APEC에서 다뤄졌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AI와 인구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월 제주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 7∼8월 인천 제3차 고위관리회의 등에서 개도국 등에 대한 AI협력 사업, 역량계발 사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우리 모두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 전 분야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주제”라며 “각 나라마다 인구 문제를 겪고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심각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나라나 선진국들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인구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우리가 이런 주제를 APEC의 화두로 던졌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물류와 관련된 부분과 어느 정상이 어디에 머물지 어떤 분이 오시는지 등 세부적인 상황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 논의와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이 함께할 때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훈·피현진·단정민기자

2025-03-09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핵심성과 AI와 인구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핵심성과로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산하회의에서,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성과로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인구 분야에서는 인구 문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사업들이다. 회원들은 한국이 제시한 두 가지 핵심성과가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고위관리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 대표단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된 약 2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무역투자위원회(CTI),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예산운영위원회(BMC), 경제위원회(EC) 등 4대 위원회를 비롯한 각 분야별 산하회의 등 총 24개 회의가 개최됐다. 또한, 같은 기간 APEC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회원들은 각 위원회 및 분야별 산하회의를 통해 올해 APEC의 주제 및 중점과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 사업 및 행동계획들을 논의했으며 마지막 양일간 개최된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2주간의 논의를 종합 검토했다. 이번 회의기간 동안 SOM1 윤성미 의장 및 이지윤 고위관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페루, 말레이시아, 대만,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등 고위관리들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들 고위관리들은 올해 APEC 주제 및 중점과제, 핵심성과에 대한 지지와 함께,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전직 및 차기의장인 페루, 중국과 삼각회동을 갖고, 올해 APEC 성과 도출과 향후 연속성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APEC에서는 5월 제주 제2차 고위관리회의, 7-8월 인천 제3차 고위관리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그 사이에 해양, 인적자원, 교육, 통상 등 11개 분야별 장관회의와 2개의 고위급회의가 열리고 하반기 정상회의를 끝으로 올해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09

경북도 공동영농 우수 시군에 상사업비 지원…공동영농 확산 회의

경북도가 지난 7일 농업대전환 확산 분위기 조성과 시군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공동영농 확산 시군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7일 제1회 경북 지방정부 협력 회의에서 농업대전환 조기 정착 및 가속화 계획이 첫 안건으로 논의된 이후 시·군 업무 관계자들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영농 시군 확산 평가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농식품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경북형 공동영농모델을 2026년부터 정부 시책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경북도는 공동영농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한 조기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쌀 생산과잉과 쌀값 문제해결을 위한‘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과 관련해 쌀 생산 감축에 대한 농가 부담은 낮추고 소득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소득을 배당하는 방식인 ‘경북형 공동영농모델’을 제시하고, 평가계획도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달성률을 포함할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공동영농 조기 확산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방식도 바꾸고 지원 조건도 개편, △시·군 사업계획 수립 후 수시 신청(별도 공모 기간 없음) △지원 대상은 논 다른 작물 전환 시 최소 20ha부터 지원(당초 50ha 이상) △지원 품목은 조사료와 경관 작물도 가능하게 해(기존 소득작물 중심) 지역 특색에 맞는 농업대전환을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대상지 발굴 및 수요 파악으로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는 것은 물론 회의 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평가계획에 반영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상사업비도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처음 공동영농을 시작할 때는 모두가 의구심을 가졌다. 이제 정부도 인정한 공동영농으로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는다”며 “공동영농이 경북의 모든 들녘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22개 시군과 함께 머리 맞대 고민하고 빠르게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9

경북도 2025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외국인 인재 모집

경북도가 지난 4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할 외국인을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 경제활동 촉진과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해 2022~2023년 290명, 2024년 387명의 외국인에게 도내에 장기 정착할 수 있는 비자 발급을 추천했다. 올해는 지역우수인재(F-2-R) 총 781명을 배정받아 2년간 사업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이 지역 특화형 비자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이 신설되면서 500명 배정 인원이 추가돼 총 1281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다. 모집은 지역우수인재(유학생)와 숙련기능인력(근로자) 및 외국국적동포(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지역 인재는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요건 등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다. 인구 감소 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도지사 추천을 받아 관할 출입국에 거주(F-2-R)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은 최근 10년간 E-9, E-10, H-2로 2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 근로자로 현재 근무처에서 합법적으로 근로 중이고, 연봉 2600만원 이상, 한국어능력 2급 이상 요건을 갖추면 추천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인구 감소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2년 동안 거주하려는 외국국적동포와 비인구감소지역 또는 해외에 거주하다 사업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가 추천 대상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난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한 도내 산업계에서는 만족도가 높고, 사업지역에 정착을 시작한 외국인들 역시 지역특화형 비자로 한국 생활에 미래가 생겼다”며 “앞으로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능하고 성실한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9

경북도 ‘경북 WE리더 아카데미 2기’ 참가자 모집

경북도가 지역과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2025년 경북 WE리더 아카데미 2기’ 참가자를 1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경북WE리더 아카데미는 여성 지도자 의사 결정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ESG·저출생 극복 등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핵심 지도력을 함양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도내 거주하는 여성 지도자 총 120명(포항·김천·안동 각 40명)을 모집한다. 기존 여성 단체 소속 지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중간 지도자와 청년 여성 지도자도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안동), 화요일(김천), 목요일(포항)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경북도는 1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지도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고 저출생 극복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지역사회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지도자의 역할이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만큼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경북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9

경북도-주한미국상공회의소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경북도는 지난 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세계적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상호 간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북이 세계적 투자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참은 800여 개의 회원사를 가진 주한 최대 상공회의소로 경북도는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암참 회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미국기업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암참이 주관하는 다양한 경제협력 행사와 세미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APEC 관련 투자유치 홍보,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 기회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APEC 정상회의 전후에 함께 추진한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현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경북도의 투자 잠재력과 한국 경제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으로서, 이철우 도지사 및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기업 경영진과 정책 결정자 간 의미 있는 논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을 계기로 경북도는 앞으로도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을 위한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암참과의 협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경북이 세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미국 기업을 비롯한 국제적 기업이 경북을 투자 최적지로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9

경북도·경주시 APEC 2025 SOM1에서 '한류' 감동 각인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APEC 2025 SOM1)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 공연과 5한(韓)체험존 등 K-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대표단에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고유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알리는 부대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2000여 명의 대표단이 가장 처음 마주하는 1층 공간에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적으로 공간으로 설계하고 경북도와 경주시의 홍보관을 설치했다. 이 곳에서는 경주와 경북의 21개 시·군의 홍보영상을 중앙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좌우 기둥 미디어월에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입체적인 사진으로 표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석가탑과 다보탑을 형상화한 전시대에는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작품들과 홍보용 리플릿을 비치해 대표단의 발길을 끌고 있다. 3층 메인 회의장 앞에는 철강의 신화를 간직한 경북의 이미지와 예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스틸아트 전시관이 있다. 한국화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일군 포스코의 제철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등 한국화를 주제로 만든 스틸아트 29점과 미디어아트 13점을 전시하고 있다.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어돔 주무대인 신명마당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전통 공연과 한복 패션쇼, 태권도 퍼포먼스, K-POP 댄스, 미용 메이크업 쇼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5한(韓)마당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간을 만들어 선보였다. 한옥(한옥 제작 과정 소개, 대청마루와 디딤돌 설치 등) △한복(한복과 장신구 전시, 옷감체험 등) △한식(전통주 전시, 종가 음식 소개 등) △한지(한지공예품 전시 등) △한글(한글 자석월 체험, 훈민정음 사료 전시 등)등을 주제로 준비해 방문한 대표단이 한복을 입고 이름을 한글 자석월로 붙여 사진을 찍는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도록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오감마당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테마의 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비석 치기, 딱지치기 등)을 진행하며 대표단들의 재미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한류마당인 K-컬쳐 존에는 경주 대표 명소인 황리단길 감성스토어, K-뷰티, 지역 청년 기업 제품의 전시 판매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K-뷰티존은 도내 우수 뷰티 기업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북-경주 청년 기업관은 한류의 특성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청년 창업 제품을 전시 판매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SOM1은 10월 예정된 APEC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중앙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비롯한 문화예술 부대행사에 대표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SOM1 회의 개최는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경상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경북도와 경주는 한류의 본고장으로 SOM1 회의 기간 K-컬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서 대표단들이 제2의 K-한류를 느끼고 감동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7

환경부-경북도-포항시 배터리 순환이용 위해 맞손

경북도는 7일 환경부, 포항시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증가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은 배터리 재생 원료 시장 활성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하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국가 핵심 녹색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이를 위한 리튬, 알루미늄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 유가금속 회수를 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는 올해 6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문을 열고, 12월에는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준공되면 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을 위한 국가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재활용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위한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포항이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국가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이어 환경부 장관 등 일행은 ㈜에코프로CNG,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포항지역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과 간담회 가진 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포항지역 이차전지 순환이용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7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본격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영양과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영양, 봉화,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중부발전(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양(한수원)과 봉화(중부발전)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하거나 정전 등 비상 상황에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고’로써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는 발전원이다. 영양군과 봉화군은 지난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선정되면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5년 2월)에 최종 반영했다. 경북도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 1000㎿ 발전소와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 500㎿ 발전소 건설에 총사업비 약 3조5000억 원이 투입돼 2036년까지 건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송전망 공동 건설 및 지역 상생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건설비 절감 및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양수발전소 송전망 공동 건설 방안, 5km 반경에 있는 두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추가 기반 시설 구축 및 건설 행정절차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전 사업자들은 향후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경북도, 영양군 및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구 소멸의 위기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성장모델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 건설에 동의한 주민에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3-07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단계 차등 발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 경보 ‘심각(이동 제한)’ 단계에 있던 양주시가 지난 6일 이동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경북도가 ASF 위기 단계를 각 시·군별로 차등 발령키로 했다. 지난 1월 20일과 28일 양주시 양돈농장의 ASF발생으로 정부가 ASF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으나 6일 0시부로 경기도 방역지역이 이동제한 조치 해제됐다. 이에 경북도는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4개 안동, 영천, 영덕, 예천과 야생멧돼지 검출 및 ASF발생 인접 의성, 문경, 상주, 구미, 청송, 봉화, 영양, 영주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포항, 경주, 김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울진, 울릉은 위기 단계를 ‘주의’로 하향했다. 경북도는 이번 위기 단계 차등 적용으로 ASF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효율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역 및 타 지역 양돈농장에서 ASF가 다시 발생할 경우, 전국 단위 ‘심각’ 단계로 위기 단계가 다시 상향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양주지역 방역지역 해제에 따라 위기 단계 변경을 통해 위험도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양돈농장에서는 8대 방역시설* 관리 및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7

“원더풀” K-문화 푹 빠진 APEC 대표단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이 훌륭해요. 짧은 시간 진행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에게 ‘경주 문화유산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황리단길 청년 감성 스토어’ 팝업 부스는 각국 대표단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위관리회의 기간(2월 24일∼3월 9일) 운영 중인 관광 프로그램에 하루 평균 16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이용하고 있다. 야간 관광코스는 하루 전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회의 기간 경주 뿐 아니라 경북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전일 코스와 회의 일정이 없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반나절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게 오전·오후·야간 시대별, 테마별로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경주시는 석굴암·불국사·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관광하는 헤리티지, 양남주상절리·골굴사 지질공원 등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 포스코·한국수자력원자력·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 투어를 운영 중이다. 회의장 야외에 설치된 홍보관의 전통문화 전시·체험 프로그램에도 각국 대표단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통 다과와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고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자원봉사자 200명이 신라 복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입고 각국의 대표단을 맞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대표단이 가장 한국적인 전통미가 있는 도시 경주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K-컬처의 힘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경북도 프랑스 파리 JEC WORLD 참가…지역 우수기술 홍보

경북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에서 ‘JEC WORLD 2025 경북공동관’을 운영했다. JEC WORLD 2025에서는 자동차, 항공, 재생에너지,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개발 복합소재 부품과 제조 장비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이다. 경북도는 ㈜신영(영천), ㈜대신테크젠(경산), ㈜아이피에스오토(경산), ㈜코카브(구미) 총 4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신영은 수소연료전기자동차에 활용되는 비금속 라이너에 탄소섬유 복합재를 활용해 용기 전체를 보강한 고압 수소저장용기를 소개했다. ㈜대신테크젠은 탄소소재 기반의 전기 및 자동차전장부품 등의 구동에 따라 발생하는 열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방열 소재와 전자기기 작동 중 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한 기기 오작동 혹은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파 차폐소재를 전시했다. ㈜아이피에스오토에서는 탄소섬유, 성형제품 등에 불량성을 검사하는 비젼검사시스템을 선보였다. ㈜코카브에서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와 니들펀칭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내열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고온진공로 단열부품을 홍보했다. 경북도는 전시회 공동관을 통한 제품 전시를 지원함과 동시에 전시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해외구매자들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PBS International Inc로부터 제품공급을 요청받아 ㈜대신테크젠이 전자파 차폐 복합재 23만 달러, ㈜아이피에스오토가 비전 검사시스템 12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올해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 최초로 경북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며 “복합소재 관련 도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려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대구·경북 글로컬30 지정대학 고등교육분야 규제특례 신청

경북도와 대구시가 지역 글로컬30 지정대학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특례 제도로, 교육부의 특화지역 운영계획에 따라 지방대학의 학과 개편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한 규제 적용을 한시적으로 배제 또는 완화해 고등교육의 혁신을 지원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에서 특화지역의 규제특례를 신청한 분야는 △대학의 주요보직·비전임교원 채용 기준 완화 △캠퍼스 간 전과 허용 △전문학사·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 통합과정 운영 등 총 17개 분야다. 지정기간은 4년이며 추가로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화지역 지정은 대구·경북 글로컬30 지정 고등교육기관이 대상이다.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지역에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국립경국대(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경북대, 대구보건대의 글로컬 대학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지역 지정 결과는 교육부 사전검토 및 특화지역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친 뒤 교육부에서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며, 올해 2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지역 글로컬 지정대학의 핵심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통해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 추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글로컬 대학 혁신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이번 규제개선으로 대학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 ‘구미 청년드림타워’ 곧 착공

출범 1년을 맞는 경북도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 1국가산단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추진되는 근로자 임대주택(청년드림타워) 건립이 금융 조달을 마무리하고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지난해 3월 26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팀, 구미시, 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통합심의 방식으로 건축인허가를 마무리한 이후 올해 2월 시공사 선정과 금융권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실질적인 공사를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의 성장엔진을 담당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방예산만으로는 지역이 원하는 거대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고, 민간은 수익성을 이유로 지방에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꺼리는 상황에서 지방재정이 마중물을 제공함으로써 지방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 도는 또 전국 4호 사업으로 선정된 경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프로젝트를 연내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중이다. 더욱이 농식품 유통물류센터와 스마트팜, 호텔·리조트 등 민간과의 합작이 가능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유사하게 경북도 자체펀드도 조성해 지역의 중소규모 PF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자체펀드 조성을 위한 관련 법령(지방분권균형발전법 시행령 및 관련 고시) 개정이 진행 중이며,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자체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정부에서 잘한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다”며 “경북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을 다시 유토피아로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생각으로 지방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방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앞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경북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25억 확보

경북도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소공인 인프라를 구축해 공동장비 사용, 제품 고도화, 제품 개발과 판매까지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 주요 내용은 소공인 제조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소공인 전용 복합지원센터 설치 △첨단 제조 장비 구축 △판로개척 등 마케팅 강화 △제조창업자교육(가공 이론 및 설계 기술교육) 등이다. 특히 소공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 매출로 연결하고, 기술 지원으로 제품을 고도화하여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센터 조성 예정지는 경산시 진량읍 일반산업단지로 금속 가공제품·기계 및 장비 제조업 210여 개사가 집적화돼 산·학·연 협력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 창업의 최적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소공인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담관리기관을 지정해 실질적인 육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도내 금속·기계 제조업 소공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지역 제조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자생력을 갖춘 산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돌봄서비스 본격 추진

경상북도는 경북교육청과 공동으로 ‘2025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굿센스)’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하는 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굿센스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27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3월부터 11월까지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각자 지역에 맞는 돌봄 프로그램을 학교와 협력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와 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비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경상북도지원단은 사전 워크숍과 모니터링 및 컨설팅으로 프로그램 수준을 관리한다. 굿센스(Good 지역아동센터 School) 사업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학교와 센터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권역 단위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돌봄팀을 먼저 구성하고, 마을 관계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밀착형 돌봄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확산형 11개팀, 프로그램형 16개팀으로 총 27개팀(8개 시군, 27개 초등학교, 33개 센터)이 선정됐다. 마을자원 연계가 돋보이는 돌봄 프로그램으로는 경주 내남초등학교와 성동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꿈, 사랑, 인성교육이 꽃피는 성동, 내남 마을을 위한 굿센스’이다. 농촌 마을인 내남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마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자소학을 통한 예절을 가르쳐주는 ‘우리 마을 옛날 옛적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도자기·한방을 체험하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체험’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역문화자산 활용이 돋보이는 돌봄 프로그램은 포항의 동해초등학교, 한울지역아동센터, 동해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동해 어린이 연오·세오 예술단의 지역문화 활동 프로젝트’이다. 지역예술가·문화단체, 지역문화 유산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 활동을 통한 돌봄 프로그램이다. 상주의 상영초등학교와 상주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어르신들과 온정의 차 한잔, 국악 한소리’는 전통문화인 다도와 사물놀이를 지역 문화단체가 교육하고, 아이들이 지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과 지역축제 참가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창훈기자

2025-03-05

경주 APEC 자원봉사자 친절·미소로 방문객맞이 ‘눈길’

경주에서 개최 중인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 자원봉사자 200여명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이들은 공항과 경주역, 터미널에서 밝은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해 경주에 대한 따뜻한 첫 인상을 전하고 있다. 셔틀버스에 동승해 힐튼·더케이호텔 등 지정 숙소까지 안내하고 있다. 회의가 열리는 하이코(HICO)에서는 안내데스크 지원과 경북 경주 관광홍보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에서 각국 대표단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하루 평균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 중이며(지난 4일 기준 누적 1372명), 근무지에 따라 3~5일에 한 번씩 비번을 제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이코 외부의 에어돔 내 5韓 문화체험관, K-컬쳐존, K-뷰티존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한글 섹션을 맡은 임금혁씨(67)는 “서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사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외국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근무한 이선민씨(68)는 “한전KPS 신성장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해외 근무 경험과 영어 실력을 살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며 “한국 관광 정보를 제공하면서 ‘한국에 다시 꼭 오고 싶다’는 방문객들의 반응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도 친절과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경북도 기후변화 적응 지역특화작물 신품종 보급 확대

경북농업기술원이 5일 산딸기, 떫은감, 참깨 직무육성품종의 품종보호권 처분에 관한 심의를 위해 관련분야 외부전문가를 초빙 ‘2025년 상반기 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산딸기 ‘대성, 다복, 황금볼’, 참깨 ‘조백’, 떫은감 ‘금동이, 폴리킹’ 등 경북에서 개발한 품종보호권의 유상양도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통상실시권 허락에 따른 처분 예정가격 결정, 신청자 조건에 대한 심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품종별 주요 특징으로는 산딸기 ‘대성’은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된 품종으로 기존 품종대비 당도가 높고, 줄기에 가시가 없어 재배관리가 편하며 수확이 쉬워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복’은 기존 품종대비 수량이 높고, 과실이 큰 대과성 품종이며, ‘황금볼’은 과피색이 황색으로 기존 빨간 산딸기와는 차별화돼 품종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깨 ‘조백’은 흰색깨로서 수량이 많고(111kg/10a), 지방함량(52%)과 리그난 함량(7.3mg/g)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떫은감 ‘폴리킹’은 기존 품종보다 개화일수가 2일 길고, 내한성이 우수한 품종이며, ‘금동이’는 기존 상주둥시보다 수확이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서 과실 동해 피해경감이 기대된다. 경북종자위원회는 상정된 신품종의 처분가격, 계약 관련 기준 등 검토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신품종이 농가로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안건들을 의결했다. 박준홍 작물연구과장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품종 수요는 농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원에서는 기후예측,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를 내다보는 품종개발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경북교육청, 2025년도 신규공무원 121명 선발

경북교육청은 5일 누리집을 통해 올해 신규공무원 121명을 선발하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제1회 임용시험의 선발인원은 118명으로 △교육행정(일반) 32명 △교육행정(장애인) 8명 △교육행정(저소득층) 2명 △전산 3명 △사서 13명 △사서(장애인) 2명 △보건 4명 △공업(기계) 2명 △공업(전기) 2명 △시설관리 32명 △시설관리(보훈청) 8명 △운전 4명 △운전(보훈청) 2명 △운전(영양, 봉화) 4명이다. 제2회 임용시험(상업계고 구분모집)에서는 △교육행정 1명을 선발하고, 제3회 임용시험(기술계고 구분모집)에서는 △시설(건축) 2명을 선발한다. 제1회 임용시험은 6월 21일(원서접수: 4월 14일~18일)에 치러지고, 제2회 임용시험은 8월 30일(원서접수: 7월 28일~8월 1일), 제3회 임용시험은 11월 1일(원서접수: 8월 25일~29일)에 각 시행된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https://edurecruit.go.kr)만 가능하며, 제2회와 제3회 임용시험은 규정 자격을 갖추고 해당 학교의 추천을 받은 자만 응시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신규임용시험을 통해 장애인 법정 의무 채용 비율(3.6%)을 넘어 10명(8.3%)의 장애인 공무원을 선발하고,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구분 모집으로 지역 인재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도 공정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05

양금희 경제부지사 MWC 2025서 APEC 2025 홍보

경북도가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APEC 2025를 홍보활동을 펼쳤다.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경북도 AI데이터과, GERI(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관계자를 비롯한 도내 9개 ICT 기업 임직원들은 APEC 2025 로고가 담긴 단체 티셔츠를 착용하고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APEC 2025와 관련된 브로슈어(한글, 영문 디지털 및 인쇄 버전)를 제작해 글로벌 ICT 기업 및 주요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브로슈어에는 APEC 2025의 비전, 핵심 주제, 참가 기회 및 개최도시 경주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에서 APEC 2025 홍보 영상, 행사 개요, 글로벌 협력 기회, 경북 기업 정보 등이 포함된 디지털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양 부지사는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 부스를 방문해 APEC 2025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OTRA, ETRI(전자통신연구원), 이스라엘 국가관, 에릭슨 전시관 등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통해 APEC 2025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MWC 2025는 APEC 2025를 글로벌 ICT 시장에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QR코드 및 브로슈어를 활용한 스마트 홍보 전략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APEC과 경북 산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4

경북도 해빙기 산사태 피해복구지 안전 점검

경북도가 해빙기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산사태취약지역을 전수 점검하고, 지난해 호우 산림 피해 복구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추진 상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6142개소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산사태대피소 1921개소에 대한 안정성 여부 및 주민 연락 체계 현행화를 점검한다. 또한 공무원·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을 활용해 해빙기 내 점검목표량인 산사태취약지역 3788개소, 대피소 1283개소를 산사태 대책 기간인 5월 15일 전까지 전수 조사한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지에 대한 복구 사업은 실시설계가 모두 끝내고 3월 중 착공해 우기 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사태 27개소 등 6개 시군 전체 산림 재해복구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난해 경주 토함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관련 피해복구는 전체 복구비 48억 원 중 올해 유역관리 1개소, 사방댐 3개소 등 총 6개소에 22억 원을 투입해 6월까지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우려지 전수조사를 위해 산림안전대진단 5억 원, 사방댐 위주 사방사업 대폭 확대 509억 원을 추진한다. 또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확대 및 정비 등 산사태 피해 예방과 방지에 집중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산림안전대진단은 올해 경주시, 김천시, 상주시, 울진군 4개에서 추진해 경북 전체 시·군으로 점차 확대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선제적 발굴 및 관리 대책 수립을 통해 도민의 인명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 내 생활권 위주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토석류 피해 예방에 효과적인 사방댐 159개소를 설치한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절차 등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막는 건 매우 어렵지만,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전 예방·대응 활동과 지역 거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대피 협조로 피할 수 있다.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4

경북도 “고준위특별법 개정, 원전 계속운전 필요”

경북도가 고준위특별법을 개정해 원전 계속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준위 방폐장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중간 저장시설과 영구 처분장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가능하게 해 현재의 임시 저장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의 용량은 원전 설계 수명 중 발생 예측량으로 한정하기로 돼있는 조항을 둬 원전이 처음 가동될 때 허가된 수명만큼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원전 학계와 업계는 원전의 수명이 10년 단위로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북은 월성 2·3·4호기의 계속운전을 추진중이다. 월성 2호기는 2026년 11월, 월성 3호기는 2027년 12월, 월성 4호기는 2029년 2월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월성 2·3·4호기는 신월성 1·2(경수로)와 달리 중수로 방식의 원전으로 경수로에 비해 방사성폐기물이 더 많이 발생한다. 이같은 이유로 한수원은 월성 2·3·4호기의 10년 계속운전을 추진 중이고, 고준위특별법이 시행되면 월성원전은 이미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맥스터)을 운영하기 때문에 추가 저장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계속운전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월성 2·3·4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고준위특별법의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원전부지 내 저장시설의 용량을 최초 허가된 설계수명에 맞춘 것을 ‘고준위 방폐장 관리위원회’에서 여건 변화가 있으면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관계 부처 또는 국회에 지속 개정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준위특별법 제정은 500만 원전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됐지만, 원전의 계속운전이 필요한 만큼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원전의 계속운전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03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 확보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지역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에 충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 모펀드(자(子) 조합에 출자하는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사업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분야에 모태펀드 600억 원, 경북도 60억 원, 포항시 15억 원, 구미시 15억 원, 경주시 15억 원, 경산시 15억 원, 지역 금융·기업 등 1000억 원 규모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 펀드는 올해 7월 중 모펀드로 결성되며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한다. 이후,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모펀드운영위원회가 설치 및 운영되며, ‘자펀드의 수’,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 경북에 특화된 펀드로 운영한다. 경북도가 제안한 중점 지원 펀드는 스마트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 투자 방식인 지역기업 첫걸음 펀드가 있다. 자펀드는 올 하반기 모펀드를 기반으로 10월에 3~4개, 2026년 3~4개, 2027년 2~3개 등 10개 내외로, 최소 1700억 원~최대 2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모펀드인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에서 최대 70%까지 출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운용에 참여할 AC·VC 등 투자운용사가 30% 이상 출자해 만들어진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의 출범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 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성장의 토대가 되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는 1조 원 벤처펀드 조성의 시행 첫걸음으로 △경북지역창업초기펀드 △지역혁신벤처모펀드 △지역산업활력RD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피현진기자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