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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민생 특별대책·APEC 추진상황 점검

경북도는 13일 ‘민생안정 특별대책 및 APEC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연말연초 민생살리기 집중 추진과제의 효과성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 논의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집중 홍보 및 추진시책을 점검했다. 먼저 민생안정 특별대책 점검은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된 지난 12월 ‘민생안정 특별대책 회의’를 통해 발굴한 민생과제의 연말 연초 집중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소상공인 신속 지원, 농·수산물 판매지원 조기시행 등 민생경제 시책과 관광진흥기금 확대 지원, 경북투어패스 할인 프로모션 등 관광 활성화 등의 정책을 점검했다. 또한, ‘전통시장 소방안전 돌보미’, ‘고립예상지역 주민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대책’, ‘경북 사랑의 온기나눔 봉사·기부 캠페인’ 등 안전·복지·취약계층 지원 과제도 점검했다. 이 밖에도 설 명절 기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집중홍보 실적을 점검하고 범도민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앞두고 숙박, 소방, 음식 등 전방위적 추진상황과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경북방문의 해,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등 투자유치·산업·관광 분야 APEC 연계 사업도 함께 점검해 APEC 성공개최를 위한 물 샐 틈없는 준비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의 최우선과제는 민생안정과 APEC 성공개최”라며 “추진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해 사업 확대와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조기 사업집행으로 예산을 소진한 과제는 추경을 통해 더욱 확대해 민생회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5-02-13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

경북도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영유아, 청소년, 가족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지원,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등을 하기로 했다.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 자율방범대, 의용 소방대 등과 함께 어린이 안전 귀가를 위해 도보, 버스 이동 시 동행하고 안전 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걷기 앱을 활용한 우리 아이 이동 길 안전망을 통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된다. 돌봄 교사 정신건강 지원 대책으로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개소를 활용해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 시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 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행한다. 돌봄 교사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 원예 체험, 웃음 치료, 미술 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대책으로는 돌봄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돌봄 시설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1813개소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상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지원을 통해 영유아 배상 및 상해,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심리 치료 등도 병행한다. 경북도는 도, 교육청, 자치 경찰, 소방본부, 돌봄 시설, 전문가 등으로 돌봄 시설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고는 돌봄 이후 어린이 귀가 시스템 등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도내에 있는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3

경북도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전략 수립 점검

경북도는 12일 5개 시·군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계획 수립 시·군 점검회의’를 열고 중부내륙지역과 연계한 백두대간 권역의 균형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한 해법을 공유했다. 경북연구원은 이날 중부내륙발전계획 수립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부내륙연계 발전계획(안) 및 사업 실행 가능성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집중 설명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은 발전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북도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부서 및 시·군에 협조를 구하면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간 연계·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북부지역의 전략 사업 등 지역의 강점과 특수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포함한 발전종합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중부내륙연계발전계획은 경북 북부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며 “경북도는 지역특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내실 있는 발전종합계획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3

경북도-안동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13일 안동시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 간담회를 열고 현안사업을 논의 및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정부 재정으로 이뤄진 모펀드를 토대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안동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김상기 부장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의 도입과 성과’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지방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김 부장은 지역 투자 펀드가 어떻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이론적 접근을 소개했다. 김 부장은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투자 전략이 지역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경북의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도 차원의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홍 과장은 “경북도는 기존의 투자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는 중”이라며 “지속 발전 가능한 투자 환경을 경상북도에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윤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은 “안동시는 경북 북부를 대표하는 지역인 만큼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해,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 1239억 원)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4호, 7716억 원)를 출범하고, 호텔 리조트 등 관광인프라와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등 신규 먹거리 산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새로운 정책에 대한 현장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를 초청해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 1월에는 투자 펀드 사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원활한 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3

“위기의 철강·이차전지 살리자” 경북도·포항시 총력

경북도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회생을 위해 포항시와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국가 기간산업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했고, 이차전지 산업도 ‘전기차 캐즘(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로 산업 재도약의 새 동력이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방향,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제시와 더불어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인 ‘기사회생 버스’운행을 시작했고, 그 첫 번째로 포항시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기사회생 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원을 목표로 기업인과 민생현장의 당사자를 직접 만나 상황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지사가 포항시청에서 직접 주재한 ‘경상북도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철강 기업 10개 사,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는 철강업계가 건의한 ‘철강 탈탄소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직접지원 확대’, ‘경제성 있는 철강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청정수소 확보’, ‘포항 지역 주요 철강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정례화 요구’ 등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먼저 지원하고 정부 관계부처와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또 이차전지 분야와 관련해 ‘친환경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자립률 고도화 및 전력비 인하’등에 대해 보조금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공모를 통한 전력 자립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함께 포항시 및 기업들과 공유했다. 이 지사는 “기사회생 버스를 통해 도민들과 뭉쳐 위기를 타파하는 하나된 ‘경북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을 국제적인 경제 교류의 허브로 발전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2

경북교육청, 학생 안전 최우선교원 관리시스템 전면 강화

경북교육청이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원관리와 학교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관련 기사 5면 경북교육청은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12일 교원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늘봄학교 안전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3일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리본을 달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원 직무수행심의위원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의료와 법률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교직단체와 학부모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질병 휴직과 복직 절차를 한층 엄격하게 운영한다. 질병으로 인한 장기 휴직 시에는 의료법 제17조에 따른 공식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복직 시에도 완치 여부를 명확히 입증하는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교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학생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질병 휴직 교원은 유치원 10명과 초등학교 83명, 중학교 34명, 고등학교 25명, 기타(특수, 교육지원청, 각종학교) 5명 등 총 157명에 이른다. 경북교육청은 전수 조사를 통해 질병 휴직 교원의 복직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교육활동 침해와 과중한 업무로 인한 교원 소진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한다. 피해 교원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지원을 신청하면, 심사 절차를 거쳐 1년 동안 최대 100만원 상당의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교원의 정신적 건강을 보호하고, 원활한 학교 복귀를 돕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늘봄학교’의 안전관리 체계도 한층 더 강화한다. 2월 말까지 도내 467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각 학교에서는 정규수업 전후로 진행되는 늘봄과정에서 귀가 안전교육과 소방·생활·교통 안전, 실종·유괴 예방 교육 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내 물리적 보안 조치도 확대한다. 안전 지원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CCTV 및 화상 인터폰을 추가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개선해 학부모가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 귀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학부모 동반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 학부모가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가 동행하도록 하는 ‘대리인 사전 지정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APP)과 문자(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학생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통보하는 시스템 운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2

경북 미래농업 앞당길 핵심 연구과제는…

경북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 생육환경 변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 혁신,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등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기술원은 12일 농업인과 대학교수, 산업체 대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연구개발사업 과제심의회’를 열고 연구과제 실용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의회는 사과 우박방지망을 활용한 기상재해저감기술 실증, 복숭아 평면재배 적합 수형 모델 연구 등 9개 과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과제와 UV-C를 이용한 병해충 친환경 무인방제 로봇 개발, 노동력 절감형 ICT 기반 무인 농약 혼합 및 방제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3개 무인 스마트 방제 기술 과제를 추진한다. 시설 오이 작물관리 농업용 로봇 기술 개발, 참외 접목 로봇 현장 실용화 연구 등 6개 첨단기술 활용 과채류 스마트농업 기술 과제도 추진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 국립기관·대학·산업체가 참여하는 국책과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부서협동과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과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 경북소재 대학 및 산업체와 협력하는 융복합 협업 연구과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원은 연구 성과를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미래 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로봇·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을 가속화해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원종건 연구개발국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연구개발의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2

“건강한 신체·공부하는 환경 조성에 충실”

경북교육청 이윤화 교육국장 철옹성을 자랑하던 경북교육청 인사의 벽이 무너졌다. 경북교육청 개청 이래 금녀의 벽으로 여겨지던 교육국장에 첫 여성인사가 임명됐다. 교육국장은 관내 교원 2만8000여명 중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로 각종 교육정책을 비롯해 학교운영방향 등을 결정하는 최고 직위이다. 경북교육청에는 그동안 두 개의 벽이 존재했다. 하나는 교육국장에 지금까지 중등 출신이 독점했다. 또다른 하나는 여성이 임명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요지부동의 자리였다. 하지만 수십년 철옹성의 역사를 무너뜨리고 오는 3월1일자로 교육국장 자리에 임명된 이윤화(60)씨는 “변화의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다’는 명제에 따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회피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아 교육발전에 총력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국장은 올해의 경우 고교학점제를 비롯 AI교과서 도입 등 각 학교가 변화의 시기를 맞아 힘이 들고 혼선도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험평가시스템과 교과서 등도 상당히 바뀌어 각 학교현장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는 만큼 교육의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학교를 비롯해 사회에서 이슈로 떠오른 디지털성범죄와 학교폭력 등 예방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어 “시대에 따라 학생들의 사고와 행동도 변화가 오기 때문에 각 학교가 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만큼 사회의 변화를 인지하고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도록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교육에서는 무엇보다 교육청의 기본방향이 탄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학교교사와 장학사 장학관 등 경험을 하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공부하는 환경조성과 건강한 육체와 마음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본활동에 치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교육청과 함께하는 의회를 비롯 언론 등 유관기관과의 의사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경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은 이후 영천고교 교감, 구미고교 교장,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2

경북, 동계 전지훈련 1만여명… 경제파급효과 100억

경북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훈련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16개 종목 396개 팀 1만여 명(연인원 8만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경제 파급효과는 1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을 방문한 선수단은 식당, 숙박시설, 관광지 등을 이용하며 관광 비수기로 접어드는 겨울철 지역의 소비활동을 견인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생활 인구를 증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는 △지훈련 특화 인프라 확충 △스포츠관광 연계사업 개발 등 장기 체류 유도 △도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도 차별화된 유치 전략으로 전지훈련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 에어돔(축구), 구미 에어돔(육상, 2026년 준공 예정), 예천 대한육상연맹교육훈련센터(육상, 2025년말 준공 예정) 등 날씨와 관계없이 훈련이 가능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또한 선수단 이동 버스와 간식비, 훈련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역을 유도하고 있는 것. 특히, 동계 기간 15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울진군은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명소와 협약을 맺고 관광지 할인권과 숙박시설 할인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방문 일수에 따라 팀당 최대 600만 원을 훈련지원금으로 파격 지원했다. 태권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성주군은 선수단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등 교통편을 제공하고 훈련 중 부상을 대비한 보험 가입 경비를 지원했다. 축구, 야구, 태권도 등 85개 팀 23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한 경주시는 스마트 에어돔, 베이스볼파크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앞세웠다. 아울러, 해외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예천군은 일본 긴키대학교 양궁선수단 70여 명을 유치했다. 이들 선수단은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예천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해 체육시설 일부 무료 제공 등의 단순한 수준에서 의료 지원, 훈련 파트너 질적 향상, 각종 체재비 지원 등으로 인센티브를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2

경북도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 선포식 개최

경북도가 위기를 겪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철강·금속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철우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손희권·이칠구 도의원,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박유수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사무국장과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 과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위기를 맞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지역 철강·금속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경북디지털전환협업지원센터를 비롯한 관계기관 상담 부스와 디지털 전환 기술이 실제 공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급기업 기술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아울러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 있는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디지털 전환 추진단 출범과 함께 인력양성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는 지난해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철강·금속의 대표 공정 장비를 갖추고, 이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해 기업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수요를 실증하는 곳이다. 기업들은 실제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며 디지털 솔루션을 시험, 검증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중견·중소기업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도록 교육과 기술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철강·금속 산업 디지털 전환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전략발표도 이어졌다. 전략을 발표한 조현보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최근 철강산업 위기를 국내·외 상황을 나뉘어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에서 찾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철강은 우리 국가경쟁력을 키워온 가장 기본적인 산업으로, 철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산업이 흔들린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실마리는 바로 디지털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디지털 철강 강국 미래를 민관이 함께 힘 모아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2

경북도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회생위해 총력

경북도가 포항시의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회생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총력전을 쏟는다. 포항시는 국가 기간 산업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했고, 이차전지 산업도 전기차 캐즘(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로 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방향,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제시와 더불어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인 ‘기사회생 버스’운항을 시작했고, 첫 번째로 포항시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기사회생 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원을 목표로, 기업인과 민생현장의 당사자를 직접 만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철우 도지사가 포항시청에서 직접 주재한‘경상북도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는 포항시장과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철강 기업 10개 사,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는 철강업계에서 건의한 ‘철강 탈탄소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직접지원 확대’, ‘경제성 있는 철강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청정수소 확보’, ‘포항 지역 주요 철강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정례화 요구’ 등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과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친환경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자립률 고도화 및 전력비 인하’등에 대해 보조금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며,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공모를 통한 전력 자립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이 지사는 이후 포항공대에서 열린 철강·금속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관련 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공동 협업 프로젝트 및 산업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공동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사회생 버스를 통해 도민들과 뭉쳐 위기를 타파하는 하나된‘경북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을 국제적인 경제 교류의 허브로 발전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2

경북도 “저출생 담당 중증외상센터 각오”

경북도가 저출생을 극복할 혁신정책 발굴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도는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저출생 극복 대안을 마련했다. 최근 불임·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할 수 있게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참가 부부는 환경호르몬 검사 실시 및 환경호르몬 없이 살아보기 체험, 예방 교육 등을 받는다. 또 음력 7월 7일(양력 8월 29일) 칠월칠석에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추진해 경북의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정책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연예 상담,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지역 관광 명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 우대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한다. 상반기 중 소방공무원 인사 관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도내에 투자하는 기업이 사업장 내 돌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입지 및 시설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산단 청년문화센터 내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 돌봄센터 운영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영유아, 보육교사, 가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신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시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을 해당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주 외동지구 도시개발구역 내에 영유아 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계획 중이다. 도는 20~30대 여성을 위한 자기 경영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연구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와 직업으로 젊은 남녀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은 국가적 중증으로 경북도가 중증외상센터라는 각오로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 등 저출생 극복 전주기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1

경북도, 저출생 극복할 혁신 정책 발굴에 총력

경북도가 저출생을 극복할 혁신정책 발굴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도는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저출생 극복 대안을 마련했다. 최근 불임‧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할 수 있게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참가 부부는 환경호르몬 검사 실시 및 환경호르몬 없이 살아보기 체험, 예방 교육 등을 받는다 또 음력 7월 7일(양력 8월 29일) 칠월칠석에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추진해 경북의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정책발굴에 올인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예 상담,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지역 관광 명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또 결혼과 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 우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상반기 중 소방공무원 인사 관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도내에 투자하는 기업이 사업장 내 돌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입지 및 시설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산단 청년문화센터 내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 돌봄센터 운영방안도 검토중이다. 영유아, 보육교사, 가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시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을 해당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주 외동지구 도시개발구역 내에 영유아 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계획 중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자기 경영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연구 T/F를 운영해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와 직업으로 젊은 남녀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은 국가적 중증으로 경북도가 중증외상센터라는 각오로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 등 저출생 극복 전주기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1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 2단계 서비스

경북도가 ‘경북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 2단계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도 및 시·군 직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8일까지 서비스 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는 2022년 8월부터 경북도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해 추진하는 공간정보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경북도와 시·군은 인구-산업 분야의 행정·공공·민간 데이터 300여 종을 활용, 인구감소 대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1단계 사업으로 인구·통계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2023년 11월 오픈한데 이어 2단계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의 통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생활·투자·상권 입지 분석, 청년 공간, 외국인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추가 개발했다. 대표적인 신규 서비스인 정주 환경 분석 서비스는 분야별 생활 SOC 58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편의시설 현황 및 수요인구 분포를 고려해 특정 지역 정주 환경을 정량적으로 분석 및 지도·차트로 결과를 제공한다. 투자 입지 분석 서비스는 공장입지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파악해 개별 공장 및 시군별 산업단지 내 업종별 입지 가능한 지역을 분석해 민원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부지 안내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이 가능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1

신입생 ‘0’… 입학식 못하는 학교 도내 45곳 ‘전국 최다’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 185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도내에서는 45개 학교에서, 대구는 1개 학교가 입학식이 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초등학교 42교, 중학교 3교 등 총 45개학교가 신입생이 없다. 초교(분교장 포함) 경우 안동과 영천 의성 5교, 포항 상주 성주 4교, 김천 문경 3교, 청도 고령 울진 2교. 예천 봉화 각 1교 등이다. 중학교는 포항 영천 청송 각 1교다. 지난해에는 30교였지만 올해는 절반이나 늘어났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상대적으로 경북에서 신입생 없는 학교 비중이 최고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어 전국적으로 신입생 없는 학교의 경우 전남이 32교, 경남 26교, 전북 25교, 강원 21교, 충남 16교, 인천 충북 각 7교, 제주 3교, 대구 부산 경기 울산 대전 각 1교, 서울과 광주에는 0교로 나타났다. 즉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 시군에서 신입생 없는 학교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지역이 넓고 산촌이 많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상당수 학교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해 지역소멸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면서 많은 초등학교가 생존을 고민할 위기에 놓였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산하 ‘2025학년도 초등학교 학급 편성 결과’(안)에 따르면 입학 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분교 포함)는 185곳에 이른다. 지난해 2월 기준(157개교)보다 28여곳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2012년 출범 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며 2022년까지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매년 늘어나는 기록을 세웠으나, 2023년 증가세가 꺾인 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없는 학교가 나왔다. 8곳은 신입생이 10명 이하였다. 지난해 입학생을 받지 못한 학교 중 일부는 폐교한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폐교학교수가 2021년 3곳, 2022년 3곳, 2023년 2곳에서, 2024년 6교로 대폭 늘어나 이를 방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2교를 통폐합하기로 한 상태다. 상황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내년에 입학할 2019년 출생아(30만3000명)는 올해 입학하는 2018년생(32만7000명)보다 2만4000명 적고, 2020년생 27만2000명, 2021년생 26만1000명, 2022년생 24만9000명 등 매년 수만명씩 줄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몇 년간은 매년 입학생이 수만명씩 줄어든다는 의미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35만3713명)로 떨어졌고, 2027년엔 20만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생이 없는 학교가 가파르게 증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농어촌이 급속히 쇠락해가는 현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국가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교육청은 학생수가 줄어들더라도 학교 통폐합은 서서히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0

경북도 ‘문화를 담은 산단 조성 공모’ 사활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 신청을 위해 10일 관계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경북문화재단 대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 경북문화재단문화예술진흥원장, 구미문화재단 대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문화선도산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및 문화융합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3개소, 2027년까지 총 10개소의 ‘문화융합 선도 산단’을 선정,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산업단지를 단순히 생산공간이 아닌, 문화와 혁신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노후 공장 리모델링, 야간 경관 개선, 청년 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체육시설 부지 조성원가 분양, 기업의 문화·체육 시설을 지역 사회에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해 침체한 지역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그중 랜드마크 사업은 과거 방직공장이었던 방림 부지를 활용해 특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장기간 미사용된 방림 부지를 복합개발해 공공지원시설·창업공간·문화시설을 집적함으로써 구미 1산단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구미시, 한국산업공단 등과 협력해 총 10개의 세부 사업에 대한 공모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정부 기조에 맞춰 제안할 예정이다. 신청은 2월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최종 선정은 정부 심사를 거쳐 오는 4월쯤 이뤄진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산단 내 문화시설을 확대해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며, 제조와 문화를 융합해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선도산단을 조성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0

전국 최초 국, 공립 통합대학 지원 조례 제정

경북도의회가 전국 최초 국·공립 통합대학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국민의힘)은 10일 전국 최초 국·공립 통합대학을 지원하는 ‘경북도 공공형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통합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경북도 공공형대학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공공형대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교육부가 지정한 대학 내 전담기관 지원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 심의위원회의 설치와 운영 △폐지된 공립대학과 관련한 공유재산 및 물품의 무상사용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인구의 유출 등 지역 대학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내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학교와 국립대학인 안동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국․공립 대학 통합을 시도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공공형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광택 의원은 “국·공립대학 통합 사례인 공공형대학은 경상북도가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통합된 공공형대학이 경북도립대학교와 국립안동대학교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 중심대학으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의원은 이 외에도, 경상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 ‘경상북도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10

경북도 2025년도 신규 수산업경영인 31명 선발

경북어업기술원이 11일부터 21일까지 어업인 후계자 27명, 우수경영인 4명 등 2025년도 신규 수산업경영인 31명을 선발한다.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독립된 어업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종별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설 및 장비 등의 구입을 위한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어업인 후계자의 융자지원 최대한도는 5억 원(연리 1.5%, 5년 거치 20년 균분 상환) 우수경영인의 최대한도 2억 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인 자로 어업을 경영한 경력이 없거나, 어업을 경영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자이다. 우수경영인은 만 60세 이하로 어업면허(허가·신고)를 받아 해당 분야 어업인 후계자 선정 후 5년 이상 경영 중인 자 및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자이다. 어업인 후계자 선발 시 35세 미만 남성 군필자 및 여성 어업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선발하며, 전문 심사위원회를 거쳐 4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김두철 어업기술원장은 “최근 어장환경 변화, 수산 자원감소와 유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산업을 이끌어갈 신규 수산업경영인이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전문 기술교육으로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0

경북도 ‘모이소’ 플랫폼 가입자 10만 명 돌파

2023년 2월 서비스 개시한 경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가 가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도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모이소’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 기술을 도입한 앱으로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모바일 앱 하나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농어민 수당 신청,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교복 및 입학 지원금 신청, 소상공인 정책지원 서비스, 관광지 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이소 앱을 통해 제공하며 도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농어민 수당 신청 서비스는 디지털 행정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지난해 약 23만 건 이상의 신청 처리가 디지털화되면서 해당 도민이 농어민수당 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던 시간이 크게 절감되었으며, 공직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약 16억6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성과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종이 없는 행정’ 구현으로 가능했으며, 신청 대상자 선정 및 관리의 실시간 처리를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만족도를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서비스와 ‘모이소’를 연계해 보다 더 쉽고 편리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행정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경북도는 기존 서비스의 시·군 확대 및 고도화는 물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 통합 정보 서비스 및 경로당 행복선생님 서비스 2종을 6월 중 개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0

경북도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경북도가 포항시에 아열대작물연구소를 설립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가 민선 8기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연구소’ 공약이 2년 만에 최종 설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경북도는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후적합성, 연구기반 충실성, 지자체 추진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항시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포항시는 저온기 평균기온, 아열대기후 진입도, 미래 기온변화 예측전망,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추진 의지 등에서 최적지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용역보고서에 제안된 결과를 기초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관계 법령 검토를 시작으로 포항시와 공동으로 토지, 건축 등 중장기 예산확보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열대작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해안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농업연구기관으로서 동해안지역의 농업 발전, 관광특산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가고 있다”며 “지자체 최초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을 통해 경북을 2070년 아열대산업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0

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 안전 먹거리 준비

경북도가 APEC 고위관리회의(SOM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식음료안전관리에 나선다. 경북도는 22개 시·군, 대구식약청,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5개 반 24개 조 90명으로 식음료안전관리 추진반을 구성했다. 추진반은 10일부터 3월 9일까지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벌인다. 또한 식음료 시설의 안전관리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조리 종사자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와 위생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점검은 10일 보건정책과장과 대구지방식약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각각 시설의 위생 상태와 조리 과정, 식품 보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24일부터 3월 9일까지 회의 기간에는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5곳에 식음료검사관이 상시 배치돼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살핀다. 회의 기간에는 식중독조사반을 편성·운영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SOM1 회의는 각국의 고위 관리들이 모여 중요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이 안전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의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10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재선충병 방지 현장 확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7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지원 방안과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회의 이번 활동은 APEC 정상회의 지원 준비 상황과 도내 산림문제에 대한 점검을 통해 경북도가 국제적 행사 준비 및 생태계 보호라는 두 과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보고를 청취하고, 도민의 열정을 담아 활동을 펼치는 지원협의회를 격려했다. 이어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재선충병 목재파쇄장에서 산림청, 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방제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에도 함께 했다. 이날 위원들은 현장에서 참여자들의 드론방제와 나무주사 등 방제시연과 고사목 벌채, 잔가지 수거작업 등을 직접 참관하며 산림 방제 의지를 다지는 한편, 재선충병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2-09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민간 협력체 출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민간 협력체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가 출범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 및 기념 음악콘서트’를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출범한 범시도민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을 중심으로 도내 학계, 종교계, 경제계, 언론 등 1000명으로 구성됐다. 참여단체의 다양성과 역할 구분의 필요성에 따라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 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시민대학 등 총 8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회장에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으로 추대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APEC 성공개최를 위한 범 시도민 참여를 유도하고 APEC 홍보,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수행하며 △상거래 질서 확립 캠페인 △숙박, 음식업 서비스 향상 운동 △사회적 안전을 위한 치안 활동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등 친절, 미소, 청결을 모티브로 한 손님맞이 선진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위원으로서 APEC 성공개최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2025년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면 경상북도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및 기념 음악콘서트 1부 행사에서는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의 준비 상황 보고를 통해 시도민과 함께 공유했고, 결의선언식에서는 성숙한 시민의식 고취, 기초질서 준수, 선진관광문화 확산, APEC과 지역홍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참여자 모두가 다짐하며 기본적인 활동 방향을 확인했다. 2부 행사는 소향, 변진섭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황성호·피현진기자

2025-02-09

경북도 APEC 2025 KOREA 문화축전행사 이도훈 문화총감독 위촉

경북도가 APEC 2025 KOREA 문화축전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이도훈 홍익대학교 교수를 문화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도훈 문화총감독은 현재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로 과거 2005 APEC 정상회의 정상만찬 문화공연을 총괄 기획했다. 또한, 2021년 구미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의 총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제작단장을 맡아 세계적인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국의 대표 역사적 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 문화의 DNA를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5韓 체험 문화 프로그램, 신라 역사 문화 소재 기반 뮤지컬 상설공연, 드론아트쇼 등이 있으며, 지역미술관과 협력한 전시 프로그램과 국립예술단체의 브랜드공연 등이다. 이도훈 문화총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문화 프로그램의 주제 및 컨셉을 조직화하고, 각국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여 경북의 문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도훈 문화총감독은 국내외 대형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인 수준 높은 예술성과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며 “2025년 APEC 문화축전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적인 교류가 강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