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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선정

경북도가 첨단 식품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공모사업에서 경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산업체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식품기술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북대는 본교와 상주캠퍼스가 공동으로 참여해 2년 4학기제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중소 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 제조 기반 식품 공정 기술과 세포배양 기반 대체식품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의 현장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되며, 실습 및 연구비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이 제공돼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기업에서도 연구개발 협력과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상호 윈윈 구조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경북대 선정으로 2023년 포항공과대학교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운영되게 됨에 따라 지역 내 인재·기술·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푸드테크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식품 스마트제조 및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지역 식품산업의 혁신과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계약학과 추가 선정으로 경북도가 미래 첨단 식품산업의 핵심 기술 인력 양성에 한 단계 더 앞서 나가게 됐다”며 “산·학협력 구조를 강화해 지역 기업이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9

경북도 한의약 육성 성과보고회서 ‘기관 우수상’ 수상

경북도가 18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입증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국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수립한 한의약 육성 계획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경북도는 ‘한의약 활용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3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가 제시한 3대 전략은 △한의약 육성 기반 조성 △한의약 산업화 기반 조성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 확대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산업적 파급 효과까지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경북도는 ‘안동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헴프 및 천연물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점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헴프는 최근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소재로, 경북도는 이를 한의약 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한다. 경북은 전국 약용작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주산지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의약 유통지원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경산에 위치한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 제품 및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은 압도적인 생산·유통 기반과 함께 R&D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략적 접근과 미래 산업을 향한 비전을 결합, 향후 한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방위산업·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 한눈에

경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EXCO 동관에서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자동차·전자·반도체·방산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는 소재·부품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피는 산업 전시회이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특별관 운영이 눈길을 끈다. 전국 97개 기업이 202개 부스를 꾸려 참가하며, 지역 산업 지형의 변화를 이끄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과 향후 트렌드가 소개된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방위산업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맞물린 반도체 산업 특별관이 올해 핵심 테마다. 방위산업 특별관은 공군 군수사령부 협력으로 드론·로봇·항공부품 기업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54개 부스를 채운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 소형 무인기와 정밀 로봇, 항공전력 정비에 필요한 소재·부품 전시가 이어지며 업계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에는 패키징·장비·소재기업과 팹리스 22개사가 들어선다. 전시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상담회, 대기업 구매상담회, 비즈니스 세미나도 진행돼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방산·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는 물론 베어링·경량소재·탄소복합재 분야까지 산업 기반을 넓히며, 지역 제조업 전반의 소재·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지역 첨단산업의 뿌리이자 미래 먹거리인 만큼, 이번 전시회가 기업들이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경북도-영주시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 개막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 공유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접합·용접 분야의 전문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등에서 180여 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나노(10⁻⁹m), 마이크로(10⁻⁶m) 크기의 소재와 부품을 손상 없이 고정밀로 접합하는 초정밀 기술로, 반도체칩, 바이오센서, 초소형 전자·광학 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3차원 탄소구조의 나노마이크로접합 △AI 기반 첨단 반도체 패키징 △레이저 접합 기술 △배터리 및 전원장치 관련 접합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기조연설과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사업(2021~2025)’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가 진행돼 지역 산업의 미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신소재, 광학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이라며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경량 소재 및 베어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미래차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경북도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 개최

경북도가 미래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경북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허브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 특별강연에는 이우성 현대자동차 전동화추진실 실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주제로 “경북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기술 혁신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초청강연에서는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가 ‘2025 모빌리티 산업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전기차·자율주행차·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정책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지역 도심과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는 ‘2026년의 AI,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AI 기반의 셀프리더십과 지역 특화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집약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기술 분야 발표에 나선 유병용 Autonomous A2Z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Lv4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과 기술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며, “사용자 친화적 기술 개발과 지역 특성 반영이 자율주행 시대의 성공 열쇠”라고 밝혔다.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경북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임규채 경북연구원 좌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AI 융합 기반의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미래차 생태계 조성 방안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내 부품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소재 적용, 글로벌 OEM과의 협력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경북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문경~안동선’ 신설 논의 본격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문경~안동선’ 신설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경북 동서축을 잇는 신규 노선이 향후 지역 교통 체계와 산업 구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전문가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철도망에 해당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와 김형준 경일대 교수 등이 참여해 노선 신설의 당위성과 경제적·사회적 효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은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잇따라 내놓았다. 문경·예천·도청신도시·안동을 잇는 이 철도는 총사업비 2조689억 원, 연장 57.2㎞ 규모의 단선 노선을 신설하는 구상으로 제시됐다.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경우 ‘문경~김천선’과 중앙선이 함께 연결되며 경북 내 새로운 동서 철도축이 완성된다. 경북도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도청신도시의 광역 행정 기능이 강화되고, 수서발 고속철도 연계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국가산단 기업·기관의 이동 효율성도 개선돼 지역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문경~안동선은 동서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축을 여는 핵심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경북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만족도 ‘역대 최고’ 96.8점 기록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올해 역대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긍정적 성과를 입증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117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237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96.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6.2점보다 상승한 수치로, 사업의 내실화와 현장 중심의 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사업 만족도, 인적·물적 자원 도움 정도, 복지 환경 도움 정도 등 3개 영역, 총 9~10개 세부 문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응답은 5점 척도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분석했다. 주체별 만족도는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모든 참여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 96.8점, 복지 환경 96.4점, 인적·물적 자원 94.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교우 관계 향상과 교사와의 관계 개선, 교육복지사 지원 활동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복지실과 교육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두드러졌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을 시작으로 사업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117개 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28개 기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를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 개별 문제를 넘어 삶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확산하고, 교직원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덜어줄 환급행사…경북 전통시장서 최대 2만 원 환급

김장철 물가 부담이 커지는 시기, 경북의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행사가 열린다. 고물가로 높아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살리기 위한 취지다. 경북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도내 6개 시군, 9개 전통시장에서 ‘11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운영한다. 환급행사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포항 죽도시장·구룡포시장·영일대 북부시장을 비롯해 경주 감포공설시장, 경산 자인공설시장과 연합시장(하양꿈바우·하양상점가), 영덕 강구시장, 의성공설시장, 문경 점촌전통시장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카드 또는 현금 영수증과 신분증을 환급 부스에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 지급된다. 단,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결제, 정부 비축물량, 일반음식점 구매, 수입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민들의 김장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믿고 찾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본격화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가 경주시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17일 국내 핵융합 분야 전문가들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부지 공모에 경주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공대, 한동대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국내 핵융합 관련 주요 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핵융합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경주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분석하며 유치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집중 논의했다. 현재 포항공대와 한동대는 현재 핵융합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기술 중 ‘노심 플라즈마 제어’, ‘혁신형 디버터’ 등 주요 기술을 연구 중이며, 핵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해 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주시가 신청한 대상 부지는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내 약 51만㎡ 규모로, 현재 산업단지로 계획된 지역으로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대규모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설 경우 연구 인력 확보, 장비 활용,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및 제작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핵융합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삼중수소를 원료로 하는 핵융합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높고, 포항·울산·부산 등 산업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포항공대, 한동대 등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주는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융합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최적지”라며 “남은 공모 일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지역 내 핵융합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핵융합 첨단 인프라 유치를 통해 경주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아래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실무 현장조사와 발표 평가 등 남은 공모 절차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 딸기 프리미엄 과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당도와 향, 품질 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딸기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며 ‘K-딸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남상주농협은 17일 프리미엄 품종인 ‘금실’ 딸기 약 1650달러 상당을 말레이시아로 선적하며, 경북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딸기를 수출했다. 통상적으로 딸기의 경우 11월 첫 수확에 들어가 다음해 5월까지 이어진다. 남상주농협은 ‘금실’, ‘아리향’ 등 고품질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생산·선별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주요 소비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했다. 포항시 딸기연합회,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딸기생산수출전문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생산시설 및 기자재 지원, 판촉·마케팅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펼치며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그 결과 경북 딸기의 수출 실적은 2020년 32만9000달러에서 2024년 77만8000달러로 136.4% 증가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119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국도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32.4%), 홍콩(18%), 싱가포르(11.7%), 러시아(11.4%) 등이며, 프리미엄 품종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경북 딸기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품질과 맛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신규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중 학급편성 기준 확정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하고 도내 각급 학교에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해 교육의 질과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은 연령별로 차등 적용된다. 특히 유아 수의 지역별 편차와 유치원·어린이집의 분포를 고려해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3세반은 16~18명, 4세반은 20~22명, 5세반은 24~26명으로 정했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학생 수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을 반영해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동 지역은 25명, 읍·면 지역은 21명으로 각각 1명씩 감축했다. 다만 도시개발로 학생 수가 1000명을 초과하는 읍·면 지역 학교는 2025학년도 학급 수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21~25명씩 자율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학생 비율이 40% 이상인 경주 월성초와 흥무초, 그리고 경북희망학교로 지정된 구미원당초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적용해 특별수요를 반영했다. 중학교는 올해 교사 정원 감축 여파로 1학년 기준 학급당 28명으로 편성되며 과밀학급이 증가했으나, 2026년에는 동 지역 27명, 읍·면 지역 26명으로 조정해 과밀현상을 해소한다. 2026학년도 학급편성은 2026년 1월 초 예비소집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편성을 실시하고, 학생 전·출입 변동을 반영해 3월 최종 확정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학급편성 기준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경북도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곳에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이 로봇들은 안전, 교육, 보건 등 3대 분야에서 돌봄 인력을 보완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 사후관리(AS)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 돌봄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AI 로봇이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AI 돌봄 혁신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국책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AI 및 로봇 전문가들로 ‘AI 스마트 돌봄 경북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기획, 프로젝트 발굴,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역할 수행을 통해 경북도의 돌봄 혁신 전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경북도청에서 공무원, 공공기관, 돌봄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AI 기술 동향과 돌봄 분야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AI 스마트 돌봄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인간 중심의 돌봄과 기술 중심의 로봇이 결합하는 모델을 검증하고 실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10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 거점형 AI 돌봄 데이터 허브 구축, AI 돌봄 제품의 신속 개발 및 사업화 지원, AI 돌봄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고령화, 인구 축소 등 인구 위기에 있어 돌봄 인력 부족은 가장 큰 문제”라며 “AI 등 첨단기술을 돌봄에 결합해 일손 부족을 덜어드리고,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선언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넘어 APEC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공동 체계 채택으로 이어졌으며, 인구 위기를 글로벌 의제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돌봄을 추진해 전국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경북도 ‘2025 DGIEA 친선의 밤’서 민간외교의 새 지평 열다

경북도가 지난 14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친선의 밤’ 행사에 참여해 국제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Towards a Kinder, more Compassionate World)’라는 주제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각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 DGIEA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도는 의료,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각국 협의회 회원들과 상생 협력 방안과 민간외교 활성화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연계망을 더욱 공고히 하며,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철우 지사는 환영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주 APEC은 경북의 품격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라 천 년의 역사 위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APEC’의 상징 도시로 경주가 자리매김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DGIEA를 중심으로 각국 외교단 및 민간 관계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주도의 국제적 민간외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이며, 경북이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DGIEA는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계명대학교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국 협회와 1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외교 단체로 매년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교류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의 문화적·산업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민간 중심의 외교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어른·아이 함께 ‘모두의 놀이터’서 놀자

경북도와 봉화군이 조성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 놀이공간 ‘모두의 놀이터’가 지난 15일 봉화군 내성리 축제광장 일원에서 문을 열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설계에 참여해 만든 지역 맞춤형 놀이터로, 저출생 문제를 지역에서부터 풀어가려는 경북도의 정책 실험이 실제 공간으로 구현된 첫 사례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과제’ 중 핵심 프로젝트로, 총 3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달 완공된 놀이터는 이름 그대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이다. 놀이시설에 휴식·체험·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놀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부터 감리까지 아이들과 지역 주민의 참여로 진행된 점이다. 단순히 어른들이 만들어준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직접 의견으로 제시하고 구조와 디자인에 반영해 ‘아이 주도형 공공시설’로 완성됐다. 봉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어르신 ‘놀이활동가’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세대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구조를 더해, 놀이터가 지역의 소통 거점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이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대 공감형 문화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출생 극복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6

경북도·도의회, 日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 규탄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 개관하며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담은 전시물을 추가로 공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했다. 이번에 확장된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은 약 300㎡ 규모의 공간으로 독도뿐만 아니라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북방영토 등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지역에 대한 전시물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독도에 대해서는 강의, 워크숍, 조사연구 기능을 갖춘 다목적 공간 ‘게이트웨이홀’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왜곡된 역사적 자료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독도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 행위”라며 “일본 정부는 즉각 전시관을 폐쇄하고 허위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경북도가 관할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영토”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전시관 확장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영토 침탈 시도의 일환이며,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박성만 도의회의장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면 과거사를 직시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포항)은 “왜곡된 전시를 즉각 중단하고 전시관을 폐쇄함으로써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와 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국내외 대응 활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6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경산에 자율주행 R&D 센터 설립···1300만 달러 투자

경북도와 경산시가 14일 경산시청에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발레오모빌리티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300만 달러를 투자해 영남대 경산캠퍼스 내 CRC(Convergence Research Cluster) 빌딩에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 52명을 신규 채용하고, 첨단 자율주행 및 센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장비와 테스트 인프라를 확충한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프랑스 발레오 S.A.의 한국법인으로,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기술을 연구·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18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부품 주요 공급사로도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생산시설 건립이 아닌 고부가가치 연구개발 중심의 전략적 투자로 평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산은 이미 타이코에이엠피 등 글로벌 전장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캐빈모니터링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결합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경산 투자결정은 경북의 자동차산업이 단순 제조 중심 산업을 넘어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R&D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이 경북의 미래차 혁신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스텍, 영남대 등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경주·경산·영천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인허가 지원, 연구개발 네트워크 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세계적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

전통주의 향기, 대구 수성못에 피어나다

경북도가 주최하는 ‘2025 경북 전통주 축제’가 15일과 1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전통주의 가치, 새로운 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경북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우리 술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경북 21개 시·군에서 참여한 23개 전통주 및 농특산물 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술과 음식이 지닌 풍미와 이야기를 전한다. 행사장에는 경북 전통주 전시·시음관, 전통주 칵테일 체험관, 풍류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먼저 주제관에서는 시·군별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함께 구성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시음과 시식을 즐기며, 경북의 술과 식재료가 가진 이야기와 지역적 특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지역의 술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되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 전통주 칵테일 체험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전통주의 향과 색을 느끼며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젊은 세대에게는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기존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방식으로 우리 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풍류관에서는 전통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지역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경북 농산물로 만든 안주류와 간편 먹거리의 페어링을 통해 술과 음식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역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술과 농식품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경북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주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에 숙성의 정성이 어우러진 우리 고유의 산업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주가 새로운 세대와 주류 시장에서 활력을 얻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

경북도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팝업스토어 개막

경북도는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수상 기업의 창업지원 정책 성과를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수상 기업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정책홍보존, 기업홍보존, 이벤트존 등 세 가지 테마존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경북도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우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정책홍보존에서는 콘테스트의 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경상북도의 소상공인 창업지원 정책을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대회 현장을 담은 스케치 영상이 상영돼 참가자들의 열정과 경북도의 비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홍보존에는 올해 콘테스트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브랜드 스토리와 혁신적인 시제품을 선보인다. 현장에는 제품별 QR코드가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식품, 생활용품, IT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즉석 추첨 이벤트, 부스를 순회하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선착순 기념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경북도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듣고 시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북도는 경진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수상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로, 올해 총 10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류심사, 발표평가, 멘토링 등을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 경북도의 후속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4

OKF, 안동에 380억 원 투자해 공장 증설… 100명 신규 고용

글로벌 음료 제조기업 OKF음료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안동에 380억 원을 투자해 8000평 규모의 음료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신규 생산 설비 구축과 물류시설 확충이 포함된 이번 투자로 약 100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13일 안동시청에서 OKF음료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OKF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동은 낙동강 상류의 청정 수자원과 바이오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식음료 제조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나라셀라와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등의 입지로 식음료 산업 클러스터가 확장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도와 시는 OKF의 추가 투자가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안동 풍산농공단지에 첫 공장을 설립한 OKF음료는 현재 335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180개국 580여 파트너사와 함께 1850여 종의 음료를 생산·수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 수출 기업이다. 박정진 OKF음료 대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시 안동에 투자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공장 증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북 음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수출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지역 수출기업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수출증대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세미나’를 열고, 세계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수출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하회마을과 명인안동소주 기업탐방을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살폈으며,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수출 초보기업 지원, 유망시장 개척, 디지털 수출 기반 강화, 기관 간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공유하며, 기관별 역할 분담과 실무 중심의 지원체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와 수출기업협회는 현재 30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회원사를 1500개로 확대해 도내 최대 수출 네트워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 협의회와 기업 간 네트워킹, 수출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KOTRA·무역협회·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한 공동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권택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경북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 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경북이 글로벌 수출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경북도가 12일 상주보 인근 다목적광장에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 산불 담당 공무원과 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참가해,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진화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지상 진화 능력을 겨뤘다. 대회는 △현장 지휘본부 설치 및 운영 능력 평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 진화 시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제한된 급수 조건 속에서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화재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진화 용수를 송수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특히,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압 과정에서 실제로 활용된 기계화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진화 방식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병행돼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진화에 있어 기계화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안전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박준일 경북도 산림재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참가자들의 지상 진화 능력을 점검하고,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대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산림 재난에 강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양국 교류 협력 방안 논의

한·일 양국의 지방정부 수장들이 12일 인천 경원재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6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것으로, 양국 지방 간 교류의 복원과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다.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9년 첫 회의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며, 2017년 11월 부산 회의를 끝으로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경북도, 인천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도 등 5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나가노현을 비롯해 이와테, 미야기, 야마나시, 오카야마, 히로시마, 도쿠시마, 후쿠오카, 구마모토현 등 9개 현 지사가 함께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제는 ‘인구 감소’와 ‘경제 활성화’로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지방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여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방정부 간 교류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 지사는 ‘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지난 8월 돗토리현과 공동으로 개최한 ‘저출생 극복, 경북도-돗토리현 국제공동포럼’을 언급하며,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공동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한·일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지난 60년간 쌓아온 신뢰의 바탕 위에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60년을 향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제9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027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돼, 1999년 첫 회의가 열린 이후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현재 한국의 17개 광역 시도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이 참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히로시마와 자매결연…관광·문화·청소년 교류 확대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지방정부 간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하며, 인적·문화·관광·행정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일 관계 변화 속에서도 양 지역이 꾸준히 이어온 교류가 제도적 기반을 갖추면서, 지방 차원의 외교 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경북을 방문한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와 만나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월 이 지사가 히로시마를 찾아 우호교류를 맺은 데 이어, 양측이 그동안 추진해온 청소년·관광·문화 교류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 결과다. 두 지역은 이미 고교생 상호교류, 유학생 프로그램,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등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의 기반을 쌓아왔다. 히로시마 최대 축제인 ‘플라워페스티벌’에서 경북상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소통을 넓혀왔다. 지난 7월에도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현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 13명이 경북을 찾는 등 교류가 꾸준히 이어졌다. 유자키 지사는 “경북은 전통과 문화, 첨단산업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며 “자매결연을 계기로 평화와 상호협력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조선통신사가 오가며 한일 교류의 상징이 됐던 히로시마와 다시 깊은 인연을 잇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광·문화·청소년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히로시마현은 마쓰다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항공·조선·철강 산업이 발달한 산업도시이면서,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세계평화의 상징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와 행정 구조에서도 경북과 유사성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 수학여행단·유학생·일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확대하고, 산업·문화·청소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경주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

경북도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13일 주낙영 경주시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Meta AI)과학국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공모사업으로 총 3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상용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부지면적 7704㎡, 연면적 1775㎡(지상 2층) 규모로, 연구동, 관제동, 시험평가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센터 내부에는 배터리 탈부착 내구 시험기, 데이터 분석 및 평가 장비, 충전 성능 평가 장비 등 9종의 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이륜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 시험 분석 △통합관제시스템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및 모니터링 △기업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 배터리 공유산업의 표준화 정립과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 과학국장은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교환을 통해 구매비용 절감과 충전 시간 단축, 안전관리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배터리 공유산업의 허브이자 기술 표준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교육청 2026년 교육예산 5조5893억 원 편성

경북교육청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전년도보다 281억 원(0.5%) 감소한 총 5조589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세입예산 중 83.4%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2619억 원 줄어들었으며, 특히 학생 수 감소와 내국세 축소에 따른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공무원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교육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 적립금 3893억 원을 활용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부금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지출 구조를 조정해 학생 교육활동 예산은 부족함 없이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와 투명한 집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재정건전성 강화 △교육 본질 중심 투자 확대 △디지털·미래교육 기반 확충 △지역 균형·맞춤형 지원 강화 등 4대 방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학생의 학습·정서·진로·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력향상지원에 109억 원, 학생정서지원에 33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늘봄학교 운영에 616억 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사업에 141억 원을 편성했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학교정보화장비 보급 사업에 353억 원, 과학교육 지원에 80억 원을 투자해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 등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교육활성화 사업에 11억 원, 경북미래교육활성화 사업에 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359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글로벌 AI 협력 생태계 구축 주도한다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협력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지난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의 후속 이행을 뒷받침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Asia-Pacific AI Center)’ 설립 추진에 경북도가 중심축이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PEC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며,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주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이 명시돼 AI 기술 격차 해소와 정책·표준·윤리 협력을 위한 역내 거점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협력과 거버넌스를 확장할 수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전자, 에너지 등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 AI 모델 구축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POSTECH,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신라 천 년의 수도 경주를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은 K-컬처의 문화적 원천지로서 기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AI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경북만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지역적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APEC 회원국 간 산업 AI 모델 구축을 위한 데이터 공유 및 활용 표준화를 주도한다. 또한 글로벌 CEO 서밋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구, 의료, 교육, 산업,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정책과 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며 역내 AI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착공을 앞둔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를 통해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확보해 회원국의 산업 AI 전환을 지원한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AI 새마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포용적 전환을 확산시킨다. 도는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200% 이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생태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류 공동번영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AI를 통한 혁신과 포용의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경북도는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AI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경북도 2026년 예산안 14조363억 원 편성

경북도가 총 14조36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45억 원(5.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2조3595억 원, 특별회계는 1조6768억 원으로 각각 5.4%, 9.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을 7.8% 확대하며 전체 예산 규모를 확장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4.1% 감소가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초대형 산불피해와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APEC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예산은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40억 원),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59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395억 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전자금 이차보전(76억 원), 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33억 원), 관세피해기업 지원(10억 원)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150억 원),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49억 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15억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으로는 산림경영특구 운영(3억 원), 마을단위 복구재생(148억 원), 조림사업(234억 원), 생태복원사업(40억 원) 등이 추진되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19억 원), 산림부산물 자원화 시설 구축(3억 원)도 포함됐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공동영농(28억 원), 스마트APC 전환지원(113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92억 원)도 예산에 담겼다. 영일만항 중심의 해양경제벨트 확장을 위한 화물유치 지원(9억 원), 해양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4억 원)도 추진된다. 저출생 대응에는 K-보듬6000(84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12억 원), 다자녀 가정 큰집마련 지원(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2737억 원), K-U시티 연계 연구센터 건립(101억 원),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9억 원)도 함께 추진된다.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10억 원), 일자리 편의점 운영(6억 원), 도민행복대학 운영(8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APEC 정상회의 유산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화 사업으로 기념관 조성(25억 원), 미디어월 조성(5억 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화사업(4억 원)이 추진된다. 글로벌 CEO SUMMIT 창설(10억 원), PATA 연차총회 개최(10억 원), 세계 경주포럼 국제학술대회(2억 원)도 지원된다. 이색 숙박시설 조성(55억 원), K-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3 제작(8억 원) 등 문화콘텐츠 산업화도 포함됐다.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50억 원), 의료원 기능보강(82억 원), 경영혁신지원(76억 원)이 추진되며,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14억 원), 원격협진 사업(15억 원)도 포함됐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86억 원), 경로당 행복밥상 사업(4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한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3

중앙·지방 동등하게 협력 지방자치·균형발전 실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현대행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대통령 주재하에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 장관, 시·도지사 등이 참석해 국가 정책과 지방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개정 계획 △재정분권 추진 전략 △국고보조사업 혁신 및 중앙-지방 재정협치 강화 방안 등이 보고·논의됐으며, 특히, 지방정부의 실질적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는 중지협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강화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통교부세 법정률 인상,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의 단계적 확대 등 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이 제시됐다. 또 의결 안건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법제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제안한 ‘국가-지방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정부위원회 지방참여 확대 방안’이 상정됐다. 이 안건은 지방정부의 참여를 의무화하기 위한 법령 정비와 관련 정부위원회 발굴이 골자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재정분권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국가정책의 실질적 이해당사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APEC 문화전당 건립과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등 포스트 APEC 전략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AI로봇 수도 건설’ 등 지역 핵심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산업 AX 혁신허브 설립 및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의 명칭을 ‘국가자치분권균형성장회의’로 변경하고, 지방정부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호칭하는 등 동등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했다. 지방소비세율 및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포괄보조 확대 등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 방안도 제시하며 재정분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경북교육청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

경북교육청이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학교 단위 예방 활동 강화, 학교시설 안전관리 철저, 비상 상황 신속 대응체계 구축, 초·중등학교 대응 지침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집중 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교육과 체험형 훈련을 확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휴업 등 학사 운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재해 취약 시설을 지정·관리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은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해 난방시설, 전력 설비, 출입로 등 주요 시설을 면밀히 확인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애도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 간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대응력도 강화한다. 특히, 경보 이상의 돌발 상황 발생 시 교육청은 즉시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에 보고하며, 필요 시 언론 발표와 함께 재난안전문자를 활용해 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기상청의 대설·한파 예보가 있을 경우, 각 학교장은 기상 상황과 학교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사 운영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고해야 한다. 결정은 원칙적으로 전날 하교 시간 1시간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권장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당일 등교 2시간 전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돌봄교실(방과후돌봄) 및 휴업 대체 프로그램 운영 여부도 함께 검토해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하고, 학생들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겨울철 자연재난은 예측이 어렵고 피해 규모가 클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와 철저한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선정… 에너지 인프라 확충 ‘청신호’

경북도는 12일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양수발전소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의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은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1GW 규모(250㎿급 4기),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 500㎿ 규모(250㎿급 2기)로 추진된다.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법정 직접 지원금 약 1400억 원이 지급된다. 연간 지방세 수입도 23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총 사업비는 약 4조3000억 원이며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봉화군의 경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약 1200억 원의 직접 재정효과와 함께 약 6700명의 고용 창출, 1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양수발전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 이후에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박종화기자 phj@kbmaeil.com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