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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최대 0.5% 감면

경북도는 12일 다자녀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감면’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 대상자 중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농어가를 대상으로 기존 1%의 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0.5%의 이자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두 자녀를 둔 농어가에는 0.7%, 세 자녀 이상을 둔 농어가에는 0.5%의 금리가 적용, 기존 금리 대비 각각 0.3%p, 0.5%p 인하된 수치이다. 자녀 수에 따라 차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저출산 시대에 농어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다자녀 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자 감면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해당 농어가는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군청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11월 말까지 시·군별 다자녀 농어가 명단을 확정한 뒤 농어가가 이자 1%를 선납하면 12월 말 농협 및 수협을 통해 우대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을 일괄 환급해 농어가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이고 자녀 양육과 농업 경영을 병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2

경북도 2026년 국비확보와 신규 핵심사업 추진에 총력

경북도가 11일 ‘2026년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핵심 정책과 예산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6년 도정 주요 현안과 지역공약 사업의 실현 방안, 신규 핵심사업 추진 방향, 국비 확보 전략 등을 총망라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정부 국정과제 및 중앙부처 정책 동향을 실·국 간 공유하고, 경북의 7대 공약과 15대 세부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신공항 조기 추진과 영일만항 확충, 바이오·이차전지·미래차·녹색 철강·수소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의대 설립과 교통망 확충 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사업을 발굴하고,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등 역사·문화·관광 분야와 AI·경제·산업·평화·통일 분야의 연계사업을 통해 도내 전역으로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시행된 ‘산불 지원 특별법’을 활용해 청송·영덕 등에서 특별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 과원 조성, 산림투자선도지구 및 산림경영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바이오헬스, AI·디지털, 반도체, 가상융합, 로봇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양자기술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 국비 확보 전략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대통령 시정연설의 주요 키워드인 인공지능(AI), K-컬처, 안전, 지방우대 재정 원칙에 맞춰 경북의 강점과 여건을 분석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 협력해 예산 심사에 대응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의 성공을 통해 경북의 저력이 입증됐다”며 “포스트 APEC, 신공항, 영일만항,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등 핵심사업을 연이어 성공시켜 경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도민 체감 규제 개선 위한 공모전 개최

경북도가 도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경북 도민 대상 규제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직장·학교에 소속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공무원은 별도의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 마련돼 있어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분야는 △지역산업 육성 △보조금 지원 △투자유치 촉진 등 민생과 밀접한 규제 △법령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적용되는 그림자 규제 △행정절차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심의 등이며, 이외에도 도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개선 아이디어도 제출 가능하다. 총상금은 500만 원 규모로 대상 1명(1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70만 원), 우수상 4명(각 40만 원), 장려상 5명(각 20만 원) 등 총 12명(팀)을 선정해 경북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26일까지 공모전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과 신청 서식은 경북도 누리집 내 ‘도정소식-경북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규제는 도민의 삶을 질서 있게 만드는 장치이지만, 때로는 불합리한 족쇄가 되기도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종 선정된 안건에 대해 관련 부서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 농업의 미래를 밝히다

경북도가 한 해 동안 농업에 헌신한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한자 ‘十一’을 합치면 ‘土(흙 토)’가 되는 데서 유래했다. 이는 농민이 흙에서 나고 흙과 함께 살아가며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장, 농업계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이 참석해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축하했다. 본격적인 행사에서 올해의 경북 농업명장에는 성주군 조원호 씨(참외)와 문경시 이종기 씨(오미자 가공)가 선정됐다. 조 씨는 저온기 참외 연속 착과기술과 자동 온·습도 조절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 생산에 앞장섰으며, 이 씨는 오미자를 활용한 와인과 증류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업인대상 전체 대상에는 봉화군 신종순 씨가 선정됐다. 신 씨는 수박 재배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반양액재배 실증을 통해 연작 장해를 극복하고, 청년농 유입을 선도하며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식량생산 이기형(포항), 친환경농업 류희일(상주), 과수·화훼 박재인(안동), 농산물수출 조규훈(영천), 가공·유통 이두현(김천), 축산 박동언(청도), 청년농업인 인성훈(상주), 공동체활성화 박일우(구미), 여성농업인 김수미(경산)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25년 시·군 농정평가에서는 의성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상은 포항시·경주시·예천군·봉화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저력과 품격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이를 발판 삼아 K-농업과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교육청 학년말 학사 운영과 학생 안전 강화 종합 대책 발표

경북교육청은 11일 초·중·고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학년말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과 학생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활용, 학년말 철저한 출결 관리,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생활지도 강화 등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학년말 교육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 학교는 학습자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진로·진학 체험, 자기 계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의미 있는 학년말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학년말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법적 출결 처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출결 관리도 강화된다. 학교는 출결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학사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지침을 따르게 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학생 생활지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 기간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음주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예방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이 전개된다. 아울러 Wee센터와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지원 활동을 강화해 학년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학년말은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학년말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학년말 교육활동 운영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각 학교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도내 전반에 공유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천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이주배경 학생의 언어·문화 역량, 전국 무대에서 빛나다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1알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다양한 언어권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함으로써 언어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표현하는 장으로 교육부와 ㈜LG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외대가 주관해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발굴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총 18개 언어권에서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아·문화·경험·사람’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언어로 삶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내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경북교육청 대표로는 △구미 해마루초등학교 김효린 학생(중국어 부문, 초등부 동상) △경산 하양여자중학교 MENDBAYAROYUNDARI 학생(몽골어 부문, 중등부 은상) △칠곡 순심여자중학교 이수민 학생(우즈베크어 부문, 중등부 동상) 등 총 3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언어적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자신 있게 표현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품이 수여되며,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언어과정’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지도교사에게도 부상이 함께 전달돼 교육 현장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 언어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한국 사회 속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적 소양을 기반으로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및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 △다국어 교육자료 개발 △이중언어 말하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산불피해 지역민 위한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 개최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영양·청송·의성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치유형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을 연다.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형식으로 진행는 이번 콘서트는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일상의 회복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12일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을 시작으로, 13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 20일 청송군문화예술회관, 12월 2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개그우먼 팽현숙과 배우 한기웅이 진행하는 힐링 토크 △경북 도내 예술단체의 공연 무대 △트로트 가수 나상도와 박상철의 초청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팽현숙·한기웅의 토크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경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지역 예술단체와 유명 초청 가수의 무대를 통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응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문화의 힘으로 지역민의 마음을 보듬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1

경북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최

경북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열고,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꼭지 달린 경북 사과, 꼭지 그대로! 신선함 그대로!’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도내 14개 사과 주산지 시·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경북 사과의 대표 품종과 신품종을 전시하는 ‘경북 사과 명품관’과 함께,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홍보하는 데일리관을 운영해 과수 브랜드 난립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가격 경쟁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특별히 ‘꼭지 달린 사과’를 직접 맛보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1만5000원/2.5kg)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고향장터 사이소’를 통해 3kg 기준 2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부대 행사로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청춘버스킹’, 넌버벌 퍼포먼스 ‘웃음콘서트’, ‘EDM 디제잉’ 공연 등이 펼쳐지며, 사과 탑쌓기, 무게 맞추기, 품종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해 준 도내 1만8000여 사과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경북 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교육청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최우수·우수 3개교 선정

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선정’에서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2교,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우수 1교가 선정됐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공교육 중심의 돌봄과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지원해 온 경북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먼저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학교로는 석보초등학교(영양)와 문수초등학교(영주)가 선정됐다. 두 학교는 각각 6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학교의 큰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석보초등학교는 ‘체인지(體仁知) 프로그램을 통한 안심 늘봄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부모·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와 안전하고 세심한 돌봄 환경 조성 등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얻었다. 문수초등학교는 ‘SEL(사회·정서학습)을 품은 늘봄학교, 성장하는 문수초의 하루’를 주제로,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특수학생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취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대구가톨릭대사범대 부속무학고(경산)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무학고는 ‘함께하기에 행복한 우리!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꿈(Dream)·지(知)·락(樂) 거리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교과 수업을 넘어 예체능, 융합, 특기·적성 수업 등 학생의 흥미와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 박람회에 참가해 ‘K-EDU 늘봄 및 방과후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따뜻한 경북교육의 우수성과 혁신 모델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현장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선정된 학교를 비롯해 늘봄학교와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교육·보건·연구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내 교육청, 의료기관, 연구기관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먼저 10일 교육위원회 감사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놀이시설의 소독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놀이시설 소독률은 98.9%에 달하지만, 절반 이상이 여전히 약품 소독에 머물러 있다”며 친환경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지적처럼 현재 고온스팀 소독은 16.8%, 두 방식을 병행하는 곳은 23.5%에 그쳐 친환경 방식 전환율은 40.3%에 불과했다. 같은 감사에서는 상주 씨름부 폭행 사건에 대한 대응 미흡도 지적됐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삽으로 맞고 자살 시도까지 이어진 사건이 두 달간 방치된 것은 대응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신호”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Wee센터 모두가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Wee센터는 위기 학생에게 응급실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정 준수보다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윤리 교육 강화와 신고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포항의료원과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포항의료원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지역거점 공공의료원 평가에서 73점으로 201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경영성과 부문은 50점 만점 중 12.5점으로 평균 이하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공공의대 설립 협력과 자생경영 및 인재평생교육재단이 다루는 RISE 사업 예산이 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그 집행의 투명성과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인력 부족, 이사회 운영 부실, 연구성과 관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정부의 ‘5극3특’ 전략에서 경북의 방산·반도체 분야가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높은 이직률과 연구 자율성 부족을 지적했고, 박선하 의원(비례)은 대구시의 행정통합 추진 부서 폐지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에 역행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연계 필요성과 포항의 기후산업도시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COP33 유치 제안을 내놓았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APEC 정상회의 이후 AI 전문 인력 확충과 후속 전략 마련을 요구했고,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감사 직위 공백 해소와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 강화를 촉구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는 장애인 차별적 정관 조항, 행사성 사업 과다, 재무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 박선하 의원은 ‘신체장애’ 표현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즉각적인 개정을 촉구했고,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행사성 위탁사업 증가와 예산 집행의 부실함을 비판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재무 전문가 부재로 인한 회계 처리 미흡을 지적하며 내부 운영 개선을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서 경북 전통문화·미식·한류 매력 알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5 타이베이 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올해 한국관은 ‘Flex! Korea!’를 주제로 구성돼 교통, 미식, 스포츠, 한류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한국관 내에서 미식·한류·체험 중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특히 경주의 황남빵, 문화유산 모양 쿠키, 경북 랜드마크 일러스트 엽서 등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활용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디자인은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접목해 경북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강조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K-드라마 촬영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미식 관광(89.9%)과 자연경관(59.4%)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 경북 여행 설문조사, 경북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K-드라마 촬영지 소개와 관련된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B2B 상담도 진행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기반 관광코스, 한류 체험 상품, 힐링·웰니스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은 2024년 기준 약 147만 명이 한국을 방문한 3위 국가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6.9%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경북의 전통문화, 미식, 자연경관은 대만 관광객에게 높은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APEC 개최지라는 국제적 주목도와 경북의 전통문화·미식·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대만 관광객 방문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펴,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연구원 “수상레저 안전인증체계 구축 시급”

해양레저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역의 안전관리 인프라가 미비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연구원은 수상레저기구 시험인증센터 설립 및 안전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수상레저 이용인구는 2020년 5만7646명에서 2022년 6만3744명으로 10.6% 증가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관광시장을 약 40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이 중 62.8%가 수상레저 활동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수상레저 인구가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한다는 점이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 통계기준 안전사고는 2014년 대비 135.7% 증가했다. 해양경찰청 통계에서는 2023년 상반기 안전사고가 총 99건으로 2021년 대비 209.4% 늘었다. 반면 현행 수상레저안전법상 인증대상은 23종 중 수상오토바이·모터보트·고무보트·세일링요트 등 4종에 불과하다. 서프보드, 카약, 수상자전거 등 19종은 제도적 관리 밖에 놓여 있어 안전검증 체계가 없는 상태다. 국내 시험인증 기관도 없어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CE, ISO 등 해외 인증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인증비 유출 규모는 약 70억원에 달한다. 이는 기술개발 지연과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 경북도내 수상레저사업장은 2018년 29개소에서 2022년 39개소로 34.5% 증가했지만, 관리 인력은 10명 내외에 불과하다. 포스텍, 한동대,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 역량이 집적돼 있음에도 제도 기반 부재로 산학연 협력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포항·영덕·울진 지역은 최근 3년간 관광객이 15% 이상 증가하며 해양레저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의 경우 인명사고 전국 2위, 선박사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안전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경북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수상레저 안전인증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시험인증센터는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화를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경북 연안 시·군 공무원의 81%, 도민의 69.8%가 센터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은 센터 설립시 연간 70억 원의 인증비 절감, 인증 대기기간 30% 단축, 신규 고용 300명 이상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200개 기업의 인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해양관광·선박부품 산업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연구원은 2032년까지 4단계에 걸쳐 시험인증센터를 구축을 제안했다. 1단계에서는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제정 및 부지 확보, 2단계에서는 포항 영일만항 인근에 센터를 착공 및 시범운영, 3단계에서는 전국 인증기준 통합 및 국제공인 인증 획득 추진, 4단계에서는 울산·경남 등 동남권 공동 인증시스템 구축과 국제 기술교류 정례화 등이다. 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수상레저 안전 및 인증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안전관리계획에 수상레저 정책을 포함시켜 중장기 과제를 연계 관리해야 한다”며 “경북이 선도적으로 안전인증체계를 구축할 경우 국가표준형 모델로 발전할 수 있으며 사후 대응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의 제도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0

경북도 ‘POST APEC 전국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 개최

경북도가 지난 8일과 9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소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설립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해 경북을 포함 부산·인천·전북·울산·대전·세종·경남·광주 등 총 8개 시·도의 관광기업센터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에는 ‘경북점빵’, ‘부산슈퍼’, ‘인천상회’, ‘비빔밥(전북)’, ‘고래상점(울산)’, ‘대세로 와유(대전·세종)’, ‘억수로(경남)’, ‘무등창고(광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간판들이 설치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총 80여 개의 관광기업 및 협력업체가 참여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각 기업은 자사의 대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현장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피크닉존과 소형 이벤트 무대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경북콘텐츠진흥원의 협조로 섭외된 지역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각 지자체별 시음 행사, 경품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과 관광기업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 및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국의 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단발성이 아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단위의 관광 박람회 및 공동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9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순방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7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공식 순방하며, 경북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번 순방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경북의 국제협력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을 결합한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김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경북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열고, 현지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김준 월드옥타 비엔나지회장을 경북해외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하고, 경북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비엔나에서는 ‘제26회 한-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김 부지사는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북의 전통과 예술을 소개하며 문화외교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영산그룹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유럽 수출 여건과 중소기업 진출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의 월드옥타 회장 연임을 축하하며, 경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비엔나에서는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무역관, 세계한인경제인협회 비엔나지회, 한국문화원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와 문화·관광·산업·통상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KOTRA 무역관과 주헝가리 대사관을 방문해 중앙유럽과의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및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헝가리 지역 해외자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청년세대 교류 촉진과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은 APEC을 통해 쌓은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외교와 산업협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속의 ‘글로벌 문화경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경북교육청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 5곳 선정

경북교육청이 7일 ‘2025년 꿈키움 작은 학교’로 영주 봉현초등학교, 장수초등학교, 성주 수륜초등학교, 경산 용성중학교, 고령 쌍림중학교 등 5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인증 제도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참여하는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공동 인증 기준을 마련해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5개교씩 인증을 받아 올해까지 총 30개 학교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선정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 중인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 추진 충실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5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각기 다른 특색과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영주 봉현초등학교는 ‘같이·가치 학교’를 지향하며 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초등학교는 김장 체험, 물놀이 축제, 도시 문화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성주 수륜초등학교는 IB형 수업 탐구학교 운영과 초·중 연계 공동교육과정, 자율시간 선도학교 운영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산 용성중학교는 예술·체육·진로·복지·환경개선 분야의 특색사업을 중심으로 자유학구제를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고령 쌍림중학교는 작가 인턴십, 박물관·과학관·지역기업 탐방, VR 체험 등 다양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작은 학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작은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되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보류···지역 산업계 ‘충격’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사업에서 포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열린 제3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지정이 보류되면서 지역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7개 후보지 중 포항을 비롯해 울산, 충남 서산 등 총 3개 지역이 이번 회의에서 지정이 유보됐으며, 나머지 4개 지역만 최종 특화지역으로 확정됐다. 당초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무탄소 에너지 공급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NH₃)를 개질(2NH₃→N₂+3H₂)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엔진발전기를 통해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추진은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실증을 통해 상용화된 무탄소 분산전원을 지역 내 이차전지 및 철강 기업 등 수요처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전력 자립도 향상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포항은 이차전지, 철강 등 국가 핵심 제조업이 밀집한 산업 거점으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정부의 보류 결정이 나면서 경북도는 향후 제36차 에너지위원회 결과를 반영한 수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기 에너지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정 필요성 논리를 보완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당초 계획대로 민·관 협의체 구성, 참여 기업과의 협약 체결,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 사업 구체화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향후 지정 재도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게자는 “포항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필요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차기 에너지위원회 재심의에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경북도 2025년 출자출연·보조기관 청렴도 평가 발표

경북도가 2025년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대상기관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86점(10점 만점)으로, 2024년도 8.78점보다 0.08점 상승해 △2021년 8.42점 △2022년 8.70점 △2023년 8.78점 △2024년 8.78점 △2025년 8.86점으로 평가 제도 도입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렴도 평가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청렴 시책 운영 노력인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 ‘부패실태평가’ 등 4개 항목을 종합해 1~5등급으로 분류된다. 평가 항목별로는 외부체감도 평균이 9.74점으로 전년 9.83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내부체감도는 8.80점으로 0.36점 상승했고, 청렴노력도는 8.45점으로 0.19점 상승해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등급별로는 1등급 2개, 2등급 8개, 3등급 8개, 4등급 4개, 5등급 1개 기관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기관이 평균 점수와 근소한 차이를 보여 청렴도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등급 기관으로는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교통문화연수원이 선정됐으며, 2등급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포항의료원이 포함됐다. 3등급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호국보훈재단 △독도재단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 △경북문화재단 △안동의료원이, 4등급에는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체육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김천의료원이 포함됐다. 5등급 기관은 △경북환경연수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기관 20곳에 대한 평가에서는 종합평가, 내부평가, 시책평가 등 세 분야로 나눠 등급을 부여했다. 이 중 △경북행복재단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재)경북테크노파크가 1등급을 받았으며, △경북도민행복재단 △경북문화재단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5등급을 기록해 개선이 필요한 기관으로 지목됐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며,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에도 반영한다. 또한 상위 기관에 대해서는 총상금 1200만 원 규모의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위 기관에 대해서는 청렴도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가 청렴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 도정 전반에 청렴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평가 결과를 통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추진해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경북도 ‘APEC 국가기술사업대전’ 개최

경북도가 지난 6일과 7일 ‘2025 APEC 국가기술사업대전(G‑TECH CONNECT)’을 열고, 세계 기술사업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기술보증기금·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유타대·영남대·경북대·금오공대·강원대·국립경국대·충북대 등 전국 2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00여 기관과 기업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기술과 혁신의 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싱가포르의 킬사글로벌, 미국 유타대 등 세계적인 혁신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기술로 세계와 잇는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행사 기조 강연에서는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의 스튜어드 이코나 센터장과 주한 EU 대표부의 월터 반하툼 공사참사관이 연단에 올라 ‘혁신기술과 세계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정적인 연설을 펼쳤다. 이들은 기술사업화가 세계적 흐름 속에서 갖는 전략적 의미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기술공급기관과 기업 간 1:1 기술상담회, 세계 진출 전략 및 혁신기술 발표, 경북지역 투자·융자 협의회,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성과 공유회, 글로벌 세미나 및 기술발표 등 공공기술 매칭부터 사업화 연계까지 일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차전지·인공지능·신소재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APEC 회원국 간의 국제 협력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해 ‘경북형 글로벌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APEC 국가기술사업대전은 경북도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기술력과 혁신 잠재력을 세계 무대와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이 기술·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7

이철우 지사 “경주 APEC 대성공 정치 논쟁은 국격 훼손하는 일”

이철우 지사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경주 APEC을 두고 정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국격이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한 역사적 성취”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경주 APEC은 참가국 간 양자회담 수, CEO 서밋 참가 인원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경주선언’이라는 실질적 성과도 이끌어냈다”며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국익을 증진시켰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최초로 국빈 자격의 정상회담이 경주박물관에서 열려 지방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에 한국의 실력과 품격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금관을 선물하고, 시진핑 주석이 신라와 당나라의 인연을 언급한 점도 문화외교의 성과로 언급했다. 또한, APEC CEO 서밋에 대해 “세계 500대 기업이 참여하고, 1700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당초 2박 3일 일정이 3박 4일로 연장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 MOU가 체결됐고,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7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 여야 국회의원, 대한상의, 경북도와 경주시, 대구시민까지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정치권 모두가 이 성과를 폄하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기보다 국격을 높이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경주 APEC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 초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분기점이자, 지방이 국가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백서로 제작해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6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경북 수험생 2만827명 응시

경북교육청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경북 지역에서 총 2만827명이 응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1명이 증가한 수치로, 수험생 중 재학생은 1만6553명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884명 증가했다. 졸업생은 3603명(17.3%)으로 17명 늘었고,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지원자는 671명(3.2%)으로 70명 증가했다. 특히 졸업 예정자 수가 5.6% 증가하면서 전체 응시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응시자 수는 △구미지구 5271명 △포항지구 5040명 △경산지구 2591명 △경주지구 2353명 △안동지구 1744명 △김천지구 1447명 △영주지구 1352명 △상주지구 102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도내 74개 시험장, 825개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시험 전날인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받은 접수증에 명시된 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 교부, 시험장 위치 안내, 교통편 및 유의사항 설명 등이 이뤄지며, 수험생은 반드시 신분증과 접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음용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미응시 시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교육청은 수능 시행에 대비해 자체 및 합동 점검을 3차례에 걸쳐 완료했으며, 시험 당일에는 감독관, 경찰, 소방 인력 등 총 5100여 명을 투입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온 여러분의 노력에 경북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6

경북도-중국 허난성 항공·물류·문화 협력 강화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이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항공·물류·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영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6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리타오(李涛) 허난성 부성장 일행과 환담을 갖고, 양 지역 간의 실질적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양금희 부지사가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張敏) 부성장과 자매도시 협정서를 재체결하고 ‘한중미래협력플라자’ 공동 개최 및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양 부지사는 당시 정저우 항공항경제시범구를 시찰하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분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번에는 중예항공그룹 부총경리가 리타오 부성장과 함께 경북도를 방문해 물류산업단지 조성, 기업 교류 활성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도청 1층에서 열린 ‘허난성 공예품·사진전’을 함께 관람하며 문화적 유대감을 되새겼고, 허난성이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白酒) 생산지인 만큼, 명인안동소주 공장 시찰을 통해 전통주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허난성은 두캉주(杜康酒), 양사오주(仰韶酒) 등 명주(名酒)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전통주 제조 기술과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행정, 경제,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상호 방문과 공동 행사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으며, 앞으로 양 지역은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이를 계기로 중국과의 경제·문화 협력 및 지방정부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허난성과 항공·물류·문화·전통산업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6

경북도, ‘2026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곳 선정···600억 확보

경북도는 6일 해양수산부의 ‘2026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울릉·포항·경주·영덕 등 4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6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5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어촌뉴딜사업 이후 침체된 어항과 마을의 생활·경제 인프라를 다시 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후보지 검토와 현장 평가를 거쳐 예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심의 결과 울릉 저동항(경제도약형)과 포항·경주·영덕 지역의 3개 항(어촌회복형)이 선정됐다. 울릉 저동항에는 저동 바다마당과 산책로, 해안공원 등이 조성되고, 민간투자를 연계한 해양심해수 스파·찜질복합센터가 추진된다. 총 300억 원 규모로 지역 관광·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포항 도호·환호·여남항, 경주 대본·연동항, 영덕 경정항 등은 방파제 보강과 도로 정비, 재난 CCTV 구축 등 안전 인프라 개선에 100억 원씩 투입된다. 경북도는 내년 21억 원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지원해 본격적인 설계와 사업화 절차에 들어간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인력이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공모에서는 더 많은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6

식물원서 카페까지 개성 담은 ‘나만의 작은 결혼식’

개성을 담은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도가 진행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두달간 개최한 공모전 출품작 심사결과 총 31건의 수상작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이들 중 11건의 ‘사례분야’ 수상작들이 ‘따뜻한 결혼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대상은 예천에 거주하는 김두현씨의 ‘내가 사는 식물원 속 작은 결혼식’에 돌아갔다. 김씨는 부모님이 30년간 가꾼 ‘신라식물원’에서 직접 버진로드와 장식을 꾸미며 자연 속에서 의미있는 시작을 만든 사연을 올려 공모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주의 사과과수원에서 열린 결혼식과 구미의 레스토랑 ‘삐에노’에서 진행된 축의금 없는 결혼식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과꽃 향기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만든 결혼식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되살렸다. 11년에 걸친 연애 끝에 올린 따뜻한 레스토랑 결혼식은 부모님의 이해와 응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릉도에서 귀촌한 한 부부는 결혼식장이 없어 대피소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했다. 호박엿 공장의 도움으로 만든 ‘호박 버진로드’, 직접 빚은 막걸리, 털머위 꽃 장식 등 울릉도의 정서가 담긴 결혼식은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도고 교원연수원 잔디밭에서 1박 2일 가족축제로 진행된 결혼식, 경주 복지회관에서 정책지원을 받아 셀프 청첩장을 제작한 결혼식, 교회에서 주변의 협력으로 완성된 결혼식 등도 눈길을 끌었다. 또 코로나사태때 가족 친지 70명과 함께한 ‘구름에’ 결혼식,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지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합리적 결혼식, 딸랑 220만원으로 진행한 ‘아뜰리에 르 블루’ 결혼식, 상주 경상감영공원에서 부부의 추억을 담아 직접 준비한 결혼식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작지만 오래 빛나는’ 결혼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모전은 장소분야 수상작도 선정했다. 대상은 접근성과 편의성, 실내외 예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 구성, 높은 활용성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경북 안동시 남후면에 있는 ‘토락토닥’ 카페가 선정됐다. 편의시설과 실내외 공간이 잘 갖춰진 상주 ‘명주정원’, 한옥 특유의 편안함이 살아 있는 성주 ‘청천서원’, 넓은 잔디광장과 편의성을 갖춘 의성 ‘어울마실’은 최우수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수상작을 SNS와 주요 행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예비 신혼부부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에 안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민간 예식장이 아닌 장소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의 결혼식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관행적인 결혼문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마음으로 축하해주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6

경북도 금오산 일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경북도가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근거한 범정부적 종합훈련으로, 경북도와 시·군,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과 주민 참여형 대피 훈련을 목표로 산림청, 소방, 경찰, 군부대, 한전, KT, 적십자사, 의료기관 등 20개 기관·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역 연계형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훈련 재난 유형을 ‘대형산불’로 설정하고, 산불 징후 감지부터 초기 대응, 병원·호텔·문화재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 대응, 주민 대피 및 통신두절 상황 대응, 야간 진화 작전, 피해 수습 및 복구계획 수립까지 실제 재난 상황 전 과정을 포함한 토론형·현장형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금오산 인근 병원·호텔·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소방·경찰·의료·통신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안동 만휴정 화재 사례를 참고해 국가유산 명승 채미정에 방염포와 살수 장비를 활용한 문화재 보호 훈련도 병행했다. 훈련에서는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구미시 현장통합지휘본부 간 지휘·통신·자원 배분체계를 점검했으며, 김천시와 칠곡군도 협업 대응에 참여해 광역 단위 대응 체계를 검증했다. 또한, 마을순찰대와 자율방재단이 참여해 대피 명령 전달과 취약계층 지원 등 실질적인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드론 실시간 영상전송, 재난안전통신망(PS-LTE), 산불관제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장 상황 전파와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대응 및 대피 매뉴얼 보완, 자율대피 훈련 정례화, 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강화를 추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안전시스템’을 지속 확립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상기후로 인해 산불은 언제든 초대형화될 수 있으며, 이번 훈련은 그런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모든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율대피체계, ‘마 어서대피’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경북형 재난대응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5

경북도 ‘1030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가 5일 ‘2025년 경북 1030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은 2009년 ‘일(1)이 없으면(0) 삶(3)도 없다(0)’는 의미를 담아 10월 30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경북도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및 근로 장애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안동영명학교 댄스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장애인직업재활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어울림마당에서는 시설 종사자와 근로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장기 자랑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련된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회에서는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우수 제품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전시회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구매 촉진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며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장애인 일자리 기반과 직업 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총 3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일자리 및 드론교육 훈련지원 사업 등을 통해 2704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 및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48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해 1297명의 장애인이 직업 훈련을 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5

경북도 ‘2025 항공정책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경북도가 5일 ‘2025 경북항공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정된 ‘경북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백승주 전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내 항공·공항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2060 대구경북공항 신 발전구상’을 발표하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6대 공간권역(공항물류·교육모빌리티·첨단스마트·생명바이오·청정산림·해양에너지)과 6대 산업포트(Air·Biz·Tech·Eco·Life·Culture)로 발전시키는 ‘헥사포트(Hexa-Port)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 전략을 통해 2060년까지 총 209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 61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135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2060 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과 국토교통부의 ‘제4차 항공정책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김택환 위원은 “신공항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며, 정부의 재정지원 명확화와 연계 인프라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위원은 생명바이오권역에 ‘바이오-콜드체인 항공운송 패스’ 도입과 청정산림권역에 ‘치유웰니스 관광 인증센터’ 및 ‘국제 보험 연계 프로그램’ 구축을 제안했다. 김제철 위원은 “대구·경북은 5개 공항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지방공항의 다각화와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공동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구공군기지는 70여 년간 대한민국 항공 국방의 중추 역할을 해왔지만 노후화됐다. 시민들의 이해와 합의로 이전이 추진된 만큼 정부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공동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신공항사업을 중단 없이 협력해 왔으며, 대통령께서 군공항사업은 국가사무임을 명확히 밝힌 만큼 정부의 지원과 입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5

APEC 정상회의 지방의 힘으로 만든 글로벌 성공신화 썼다

이철우 지사가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경주가 세계 외교·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선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이 지사는 “인구 25만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경주의 역사와 경북의 저력이 있었기에 단 한 번도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말처럼 경북도는 짧은 준비기간과 세계정세의 불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APEC을 준비했다. 80차례의 중앙-지방 협의, 100여 회의 현장 점검,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확인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북도는 300일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완공했다. 화백컨벤션센터는 ICT 인프라와 와이파이7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췄다. 경북도는 APEC 이후에도 화백컨벤션센터를 1만6000㎡ 규모의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천년미소관’은 한옥 양식의 건축미와 역사적 상징성을 더해 세계 정상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천년미소관은 앞으로 K-컬처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문단지 내 숙박시설은 고급화됐으며, 도로 정비와 야간경관 사업으로 경주는 ‘낮보다 밤이 더 환한 도시’로 변모했다. 황리단길, 불국사, 석굴암 등은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했으며, 경주의 먹거리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APEC을 통해 경북도는 3조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17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한 CEO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로, K-테크 쇼케이스에는 1만4000명이 방문해 경북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몽골과 탄소감축 MOU, 캐나다 퀘백주와 AI·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며 지방정부의 국제교류를 확대했으며, 베트남 주석과의 만남에서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논의하며 문화외교도 실현했다. 여기에 한복패션쇼, K-Pop 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통해 경주의 문화 DNA가 세계에 전파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IMF 총재 등 세계 지도자들이 경주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정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스트 APEC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3대 분야 10개의 포스트 APEC 사업과제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는 경북연구원과 함께 현재 △경제 레거시(경주 CEO Summit 창설, APEC 퓨처 스퀘어 건립, 경북 AI 새마을 운동 전개) △문화 레거시(문화분야 다보스포럼 ‘세계경주포럼’개최, APEC 문화전당 건립, 보문단지 大리노베이션, APEC 개최도시 연합 협의체 구축) △평화 레거시(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창설, 신라통일평화정원 조성,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건립) 등 10개의 포스트 APEC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부처와도 꾸준한 업무협의를 통해 Post APEC 사업의 국비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자원봉사자, 거리 청소,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APEC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며 “경북 경주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시켰고, 그 울림이 지역 발전의 메아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05

경북소방본부, 대형헬기 2대 투입···공중 진화 역량 강화

경북소방본부는 5일 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KA-32(카모프) 대형헬기 2대를 임차해 공중 진화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헬기들은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운용되며, 봉화군 유곡농공단지와 경북도청 신도시 내 대학 부지에 각각 배치됐다. 봉화는 백두대간을 따라 산악지형이 넓게 분포해 대형 산불 위험이 크고, 안동은 도심과 인접해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이다. 경북소방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산악형과 도심형 화재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이원화된 거점 체계를 구축했다. KA-32 헬기는 5000ℓ(리터) 용량의 대형 밤비버킷을 장착해 대규모 공중살수가 가능하다. 인명 구조와 해상 비행 능력도 갖춰 울릉도 등 원거리 재난에도 긴급 출동할 수 있다. 소방청 통합지휘시스템과 UHF 디지털 무전기를 탑재해 지상 진화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공중과 지상을 연계한 통합 지휘체계 운영도 가능하다. 경북소방은 이번 헬기 투입으로 소방헬기 2대와 대형 임차헬기 2대를 포함한 총 4대의 공중 전력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119산불특수대응단과 각 소방서 산불신속대응팀을 연계해 입체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완비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헬기 운용은 산악과 도심이 공존하는 경북의 지형에 맞춘 전략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공중과 지상을 연계한 입체 진화체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