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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돈 되는 산 만들 것”… 임산업 본격 육성

경북도가 8일 2025년을 임산업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삼고 산림 인재 양성, 임산물 유통 기반 확대, 목재 이용 활성화 등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장기비전 제시 및 미래산업 발굴 추진 계획을 밝혔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ha가 산림으로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임산물 총생산액이 1조5000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2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산림 내 ha당 임목축적은 171㎥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과거 치산녹화 시기에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 자원으로 활용될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북산림사관학교를 확대 개편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한 본격적인 산림 인재 양성에 돌입한다. 또한,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생 180여 명(과정별 25명)을 모집해 4월부터 10월까지 산림소득향상, 임산물 가공·유통·마케팅, 산림치유·휴양 활용, ICT 스마트임업 분야 등의 교육을 추진하고, 1, 2기 수료생 208명을 대상으로는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을 신규 지원한다. 임산물의 품질향상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청도와 성주에 산지종합유통센터와 임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화를 위해 포항에 가공활성화센터를 신규 조성하는 등 임산물 유통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하반기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고, 한국임업진흥원 주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로봇 기반의 임산물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각종 임산물 품질 선별 작업이 자동화한다. 여기에 임산물 포장디자인 개선, 임산물 광역브랜드 개발, 산촌소득자원 발굴 및 육성(공모), 임산물 지역특화단지 육성(구미, 문경), 우산고로쇠 명품화 사업(울릉),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목재 문화 저변 확산을 통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목조 공연장과 목재 특화거리를 만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 목재를 건축 재료로 활용한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도심 속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과 고품질 국산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하지 않는 부산물을 우드칩, 연료용 펠릿 등으로 가공하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조성해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전국적 귀산촌 수요를 경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중장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안정 정착까지 지원하는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의 소득형 모델인 영양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의 추진을 위해 임산물 스마트팜 사전 실증연구를 이행하는 동시에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70%가 넘는 지역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만들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8

“작년 풍년… 올핸 금사과 대란 없어요”

지난해 전국에서 사과 46만t을 생산해 2023년 39만4000t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지난해 사과 생육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철저한 관리로 28만6000t의 사과를 생산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10a당 생산량은 1912kg으로 2023년 1598kg 보다 19.7%나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는 더 이상 ‘금사과’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증가는 평년 49만t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개화기 냉해·우박·태풍 등 날씨로 인한 피해가 적었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 감소로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에서는 지난 2023년 유례없는 저온 피해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2022년 대비 30% 감소해 지난해 ‘금 사과 대란’ 등 수급 관리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연초부터 평년 수준 사과 생산량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등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고, 저온 등 이상 기후에 대비 열풍방상팬과 미세살수 장치 등 재해예방시설을 확대 공급했다. 또한, 저온피해 경감제를 공급하는 등 수확기까지 생육 전 단계에 걸쳐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 평년 수준에 근접하는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다행히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8

경북도 동절기 궤양제거로 과수화상병 발생 ZERO화 추진

경북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을 위해 8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사과연구소에서 화상병의 월동잠복처인 궤양제거 연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ZERO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안동, 영덕 등 3농가 4.85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화상병 차단을 위해 사전약제 방제비 152억 원을 확보해 전 면적 4회 방제를 지원하고, 도-시·군 합동 예찰 등 예찰 강화와 사전 제거, 방제 적기 정보제공 등 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연시회는 과수화상병 예방 및 방제 연중 계획,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금 감액 기준 설명과 과수화상병 궤양 증상 및 제거 요령 교육, 궤양 제거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감액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농가에서 피해 보지 않도록 감액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준수방법도 교육했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의 방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약제 적기 살포, 이력관리된 묘목 구입, 주기적 예찰실시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실보상금 감액기준을 살펴보면 △과수화상병 미신고(감액 60%) △예찰·역학 조사 거부·방해·기피(감액 40%) △예방교육 미이수(감액 20%) △농작업자 예방 교육 및 예방수칙 미준수(감액 20%) △10년 이내 동일과원 재발생(최대 감액 80%) 등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전국 최대 과수주산지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궤양제거 작업이 그 시작점이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된 식물방역법에 대비해 농가들이 관련 준수사항을 숙지하고 피해 농가가 없도록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8

경북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신년교례회 개최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8일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경북 지역 여성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로 새해의 희망과 포부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4인조 남성 중창단의 화합을 기원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발생한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마지막으로 신년 대박 퍼포먼스(복주머니 열기)와 함께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선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해에는 어려운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경북 여성들이 단합된 힘으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2025년에도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여성이 주도하는 희망의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경북의 힘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APEC 유치로 경북의 역량을 보인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이런 눈부신 성과는 경북 여성단체들이 힘써준 덕분이며, 2025년에는 여성의 연대와 가능성이 경북의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22개 도 단위 회원단체와 22개 시·군 단체로 구성된 경북 최대 여성단체협의체로 1980년 창립된 이후 여성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26만여 명의 회원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8

경주 APEC 성공 첫 걸음은 ‘SOM1’

경상북도 APEC준비지원단은 7일 ‘APEC 2025 KOREA SOM1’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APEC 2025 KOREA SOM1’이 개최된다. SOM은 ‘Senior Officials Meeting’의 약자로 고위관리회의를 지칭하며, SOM1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뜻한다. SOM은 APEC 내에서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의 성격도 지닌다. 이번 SOM1에서는 총 100여 차례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약 2000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SOM1 회의 개최를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APEC준비지원단은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송, 숙박 지원은 물론이고, 경북-경주에서 감동과 전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먼저 주 의장인 하이코에 경북-경주의 위상을 알릴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준비지원단은 K-컬쳐관(신라금관, 첨성대 모형 제작 체험 등), K-뷰티관 (화장품 전시, 체험, 메이크업 쇼 등), K-푸드관(전통음식, 스트리트 푸드 시식 등),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ZONE(신라왕경 및 생활상 구현 영상), 경북-경주 관광홍보관(관광안내 및 현장접수, 기념품 판매 등)을 검토 중이다.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회의 일정, 주변 시설 안내 서비스도 마련한다. 하이코 행사장 인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신라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더쇼 신라하다’,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등을 필두로 농악, 태권무, 연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 하이코 야외공연장에서는 늦겨울 경주 날씨에 대표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대형 투명 돔을 설치해 문화행사를 이어간다. 국악, 사물놀이, 전통무용, K-POP 커버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제기차기, 투호,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5韓(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 체험과 대표단에게 활력과 풍요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 줄 신라고취대 공연도 선보인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불국사·석굴암·황리단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단기 여행 코스, 경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경 투어 등 테마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를 성사시킨 도민의 마음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그 첫 시작인 SOM1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7

새마을 세계화 20년 ‘K-시그니처’ 사업 펼친다

경상북도는 2025년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국가 차원의 ODA 팀을 구성해 개발도상국 K-시그니처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새마을 ODA 사업성과 제고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빈곤퇴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행정안전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힘을 합쳐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환경개선, 소득증대, 역량개발 등 핵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의 핵심 가치를 충실히 전파하고, 동시에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을 실현한다. 또 개발도상국을 경상북도와 같이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를 개발·시행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 국가변혁사업 요청에도 부응할 예정이다. 도는 경북도의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고,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한 개도국 농촌 발전과 더불어 한국 농축산 농가의 농번기 방역 인력 해소 등의 문제도 처리한다.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지역의 해외 유학생 및 해외 우수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지역에 유치한다. 이 밖에도 국내 지역 청년 IT 전문가 및 영농 지역 기술자 등 전문가 현지 파견을 통해 개발도상국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지역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상북도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K-브랜드의 콘텐츠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국책화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퇴치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2005년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국 78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부 지역에 국한한 시범 마을 사업을 넘어 국가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창훈기자

2025-01-07

“22개 핵심 먹거리 사업 흔들림없이 추진”

경북도는 6일 ‘국책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세대를 책임질 핵심 국책사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비가 반영된 22개 핵심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상황과 계획, 향후 정부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2023년 이후 추진돼 신규사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22개 핵심 국책사업은 총사업비 7조 9214억원으로, 지난해까지 국비 포함 4481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예산 6544억원을 확보해 추진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항·SOC 분야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중부선(수서~거제) 미연결 구간 내륙철도(문경~점촌~상주~김천) 등이다. 신공항은 의성 화물터미널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도 올해 4553억원을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륙철도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게 되므로 신속히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동해안 블루카본 인프라 △환동해 심해과학연구거점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는 지난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서 올해 설계 용역에 들어가게 되고, 블루카본 인프라 사업은 올해 54억원의 국비도 확보한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주력한다. 환동해 심해과학연구센터는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미래차 전환기술 실증 지원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 △첨단기술융합 혁신신약 클러스터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 △국가 헴프산업 거점화 프로젝트 △경북대병원 도청신도시 분원 등이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과 관련, 총 사업비 3189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융합연구원을 설립한다.  바이오·백신 부분에서는 작년 11월에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준공에 이어, 구조 기반 백신·신약 설계기술 플랫폼, 그린바이오 융복합 상용화 지원 기반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 분야와 농·산·어촌 관련해서는 △경주 감포 해양레저복합지구 △농·산·어촌형 케어팜 밸리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국립 산지생태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등이다. 경주 감포 해양레저복합지구는 올해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고, 농·산·어촌형 케어팜 밸리는 올해 착공해 내년에 준공한다.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으로, 경북의 산불 위험을 대폭 줄여 주민의 안전을 강화한다. 올해 부지 조성에 들어가는 국립 산지생태원과 내년에 준공되는 목재자원화센터 설립은 경북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비가 확보된 사업은 최대한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지역 민생도 살릴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고, 2026년도 국비 확보도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6

경북 출생아수 반등 35명 늘어 1만 467명

경북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1만467명으로 2023년 1만432명(대구 편입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4분기 경북도 합계출산율도 0.91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보다 크게 향상됐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도는 비록 소폭으로 늘었으나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다. 도는 지난해 초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했고 혼인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월 ‘저출생과 전쟁’ 선포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 가동,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 추진, 1100억원 추경예산 편성, 저출생극복본부 출범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만남 주선(59쌍 인연)과 가임력 검사(5632명), 난임 부부 시술비(5675건), 신생아 집중 치료(165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950명), 24시까지 공동체 돌봄(1만6680명), 청년 월세(1만4332명) 등을 지원했다. 또 일자리 편의점 구인·구직 매칭(192명),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지원(145명), 육아기 근로 단축 급여 보전(91명),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지원(60명), 아빠 교실 프로그램(5259명),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6만3천122가구), 아동 친화 음식점 340개 등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 신호와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온 실행 과제의 성과를 점검해 올해는 도민 피부에 더 와닿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1년동안 도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 마련과 신속한 현장 집행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며 “앞으로 저출생 근본 원인인 수도권 집중완화, 고졸 신속 사회 진출, 비혼·입양 정책 대응 등 구조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5-01-06

경북 도로사업 국비 1조 7891억 확보

경상북도는 2025년도 도로 분야에 국비 1조 7891억원을 확보, 도로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도는 국토부와 기재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략적인 대응으로 정부안 1조 7891억원을 반영했으며 감액 없이 전액 확보했다. 국비 세부내역은 고속도로 2지구 1조 242억원, 국도건설에 21지구 6546억원,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에 4지구 500억원,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는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10지구 603억원이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4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2789억원 △포항~안동 국도건설 677억원 △농소~외동 국도건설 390억원 △풍산~서후 국도건설 486억원 △효자~상원 간 국지도건설 121억원 등이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의 핵심인 영일만 횡단 구간은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6년째 보류됐으나 턴키 착수비 4553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영일만 횡단 구간이 개통되면 포화상태인 국도 31호선의 교통량이 20% 줄고, 이동 거리 6㎞, 이동시간 11.2분을 단축해 물류비용 연간 74.3억원을 절감한다. 또한 영일만항, 신항만 배후단지, 포항국가산단을 직접 연결해 생산 유발 3조원, 부가가치 유발 1조원, 1만 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2025년 착공하는 주요 사업은 △경주 양남~문무대왕 간(L=7.7㎞ 5억원) 녹동~문산 간(L=4.36㎞ 221억원) △대구 읍내~칠곡 동명 간(L=2.1㎞ 5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 간(L=9.57㎞ 446억원) △안동 풍산~서후 간(L=11.17㎞ 486억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 간(L=5.43㎞ 17억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 간(L=3.76㎞ 11억원) 국도, △김천 양천~대항 간(L=7.5㎞ 127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울진 온정~원남 간(L=11.7㎞ 2억원) △영덕 강구~축산 간(L=14.13㎞ 2억원) 국지도 건설 사업으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습 결빙, 도로선형 불량 등으로 큰 불편을 안겼던 국도 25호선 상주 내서 신촌~서원 간(L=6.5㎞ 총사업비 484억원)은 신규 설계 지구로 반영됐다. 올해 준공되는 주요 사업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L=30.92㎞ 총사업비 1조6096억원) △군위~의성 간(L=14.8km, 총사업비 532억원) △경주 매전~건천 간(L=15.66km, 총사업비 533억원) △안동~영덕 간(L=21.9km, 총사업비 2072억원) 국도건설, △안동 용상~교리 간(15.64㎞, 총사업비 3272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이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해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와 도청 이전 후 꾸준히 교통량이 늘고 있는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군위 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6

道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47개 사업 선정

경북도 내 전통시장 47개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경북은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성화시장과 디지털 전환 지원 부문에서 전국 73개소 중 10개소가 선정됐다. 또한, 전통시장의 안전시설 교체를 지원하는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에도 3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선정된 47개 사업은 특성화시장 문화관광형에 △포항 대해불빛시장 △경주 성동시장 △경산 하양공설시장 △경주 황남상가시장 △영천 영천공설시장, 디지털전통시장에 △포항 구룡포시장 △문경 문경전통시장, 첫걸음기반조성에 △안동 서부시장 △영주 풍기토종인삼 △성주 성주시장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우수상품 전시회에 경산시, 시장경영패키지에 도내 33개 시장, 안전관리패키지에 △포항 죽도농산물 △예천 예천상설시장 △울진 후포시장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5년을 전통시장이 서민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으로 삼고 총 28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과 시설 현대화 같은 하드웨어 사업에 186억 원을 배정하고, 문화관광형 및 디지털 전환 특성화시장 육성과 경영 매니저 지원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9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시장에 전담 시장 관리자를 지정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화재 예방과 낡은 시설 개선을 통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라며 “전통시장의 현대화, 안전 강화, 디지털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6

경북도 “올해 수출 415억 달러 달성 목표”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가운데서도 올해 수출목표를 415억 달러로 설정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수출 목표를 2024년 실적 예상치인 405억 달러를 조금 상회한 41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직접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경제행사 및 온라인플랫폼 활용 해외진출 강화 △안정적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등 기업 부담 경감 △국내외 수출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사업 전개 등 3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예산 128억원을 투입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로 인해 높아지는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품목별 시장개척 사업을 총 25회, 3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하고, CIS, 인도, 중국, 중동에 소비재 및 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미국, 필리핀, 유럽에서 경북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자동차부품, 기계 등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일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제조 및 섬유기계 전시회에 참가하고, 북미 자동차부품사절단, 중동 바이오의료사절단, CIS 농자재 사절단도 파견한다. 대규모 글로벌 경제행사와 연계한 수출상담전시회와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 아마존, 이베이, 큐텐, 쇼피, 라자다, 월마트, 엣시 등 글로벌온라인몰에 150개 사를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고, 구미상공회의소에 설치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는 수출제품 홍보 사진과 외국어 동영상을 촬영해 해외구매자와의 온라인 수출상담에 활용하며, 한국 대표 글로벌온라인전시장인 바이코리아에도 중소기업 100개사를 입점해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외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서 운영 중인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는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서고, 1200개 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도 1월초 수출전략설명회 개최,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 개척 사업을 진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여러사정상 수출증대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도내기업의 수출확대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5

인구감소 지역 핵심 중소기업 발굴해 돕는 경북도

경북도가 인구감소 지역 시·군의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 ‘인구감소지역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 등 인구감소 지역 시·군의 기업을 육성해 성장을 도모하고 고용인원을 확대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모로 진행되며, 15개 시·군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0억 이상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송·영양·봉화·울릉 지역 기업의 매출액은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15개 시·군의 중소기업은 3년 간 연간 최대 5000만 원 이내 ‘기술혁신, 성공 사업화, 투자유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 사업자금’을 통해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시설자금을 대출금리 2.5%(변동)로 융자해 주는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신규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 기업의 공모사업 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군마다 핵심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3

“경주 APEC 성공 국회 사절단 파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경주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회 사절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당, 야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공동사절단을 구성해 우리나라 정치의 안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APEC 21개국에 국회 사절단 파견을 주장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여야정 공동사절단을 파견해 2025 APEC 정상회의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고, APEC 개최 이전에 우리나라 국가 지도 체제도 확실히 정비돼 개최에 전혀 문제없다는 안정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또 “2025 APEC CEO Summit 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도 파견해 지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때와 같이 국내·외 붐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내에서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돕기 위한 범국민적 지원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확보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예산과 여야의 지지 속에 제정된 ‘2025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특별법’을 근거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2

경북 중소기업·소상공인에 6000억 지원

경북도가 올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철우 지사가 지난 12월에 열린 긴급민생안정 대책 회의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 관광 분야 등 5대 분야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북도는 특별경영자금으로 도내 중소기업에는 4000억 원을 중소기업운전자금으로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2000억 원을 소상공인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 은행을 통해 융자 대출을 하면, 경북도에서 대출금리 일부(1년간, 2%)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한다. 기존 지원 방식에서 올해는 한시적으로 2%를 추가 지원해 1년간 4%의 이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대출이자(2년간, 2%)를 지원한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대출이자 3%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 대출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운전자금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최대 3000만 원이며, 도에서 지정한 우대기업은 중소기업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신청은 2일부터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를 방문하거나,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11개 지점 및 1개 출장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2

“민생 최우선으로 희망 주는 도정 펼치자”

경북도가 2일 순직공무원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을사년(乙巳年) 새해 전 직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로운 도정의 역동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참배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순직공무원의 헌신적인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2025년 새해에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배를 마친 후 이 지사는 도청 직원 200여 명은 새해 첫 힘찬 발걸음으로 검무산을 등반하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또한 직원들에게 도민 행복이 곧 도청의 존재 이유이자 최우선 가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도민들 모두가 화합해 행복한 경상북도가 될 수 있도록 도민을 위해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신년 인사로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의 화두는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로 정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또 희망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국민이 통합하고, 과학기술이 번창하며, 창의적인 문화융성의 기운이 넘치는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5-01-02

경북 토양오염 조사지 245곳 중 6곳 기준 초과

경북도가 토양 환경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토양오염 사전 예방과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하는 등 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올해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16개 오염원 지역의 245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북도는 조사 지점과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와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를 포함한 유류, 유해화학물질 및 유해 중금속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45개 대상지점 중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5개 지점(경주시 2, 안동시 1, 구미시 1, 청송군 1)과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1개 지점(구미시)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5개 지점 중 2개 지점에서 비소(As)가 92.59mg/kg, 76.56mg/kg으로 기준(50mg/kg)을 초과했고, 다른 2개 지점에서 아연(Zn)이 771.4mg/kg, 1,420.3mg/kg(표토)과 996.9mg/kg(심토)으로 기준(600mg/kg)을 초과했으며, 또 다른 1개 지점에는 아연(Zn)이 기준(2,000mg/kg)을 초과한 2,840.3mg/kg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1곳에서는 납(Pb)이 2,840.3mg/kg으로 기준(700mg/kg)을 초과했다.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해당 시·군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정화책임자가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등 행정 조치를 수행토록 했다. /피현진기자

2025-01-02

‘포항~삼척 연결’ 새해부터 동해안 철도시대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이 1일 개통돼 동해안 철도시대가 열렸다. 동해선 첫 열차는 1일 새벽 5시 28분 강릉에서 출발해 경북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거쳐 종착역인 부산 부전역에 도착했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사업은 총연장 166.3km, 총사업비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2009년 4월 착공 이후 장장 15년 8개월 만에 전 구간 완공에 이르렀다. 관련기사 16면 애초 포항~삼척 구간은 경제성 평가가 낮아 단선 비전철 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경북도, 지역국회의원과 시군이 함께 노력한 끝에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이 선정돼 이번 전 구간 전철화로 개통하게 됐다. 강릉~부전 간은 ITX-마음이 왕복 8회, 강릉~대구 간은 ITX-마음 왕복 2회, 완행열차인 누리로가 왕복 6회 운행해 그동안 철도 불모지였던 동해안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당초 동해선은 1920년대 후반 부산진~안변 간 동해안 축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건설로 계획됐다. 이후 2015년 경주~포항 간 철도가 먼저 개통되고, 2021년에는 부산(부전)~울산 (태화강)~포항 간 동해남부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포항~삼척 구간 연결로 철도건설을 계획한 지 105년 만에 동해선 전 구간(강릉~부전) 개통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동해선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48분, 강릉에서 대구까지 환승 없이 4시간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경북 동해안 최북단 울진은 포항까지 1시간 8분, 대구까지 2시간 25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을 가져왔다. 코레일(KORAIL)이 2026년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KTX-이음(최고시속 260km)이 운행되면 강릉~부전 구간은 최소 1시간 이상 운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KTX가 투입되면 경북-강원-울산-부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환동해 경제권의 새로운 탄생으로 영일만항, 동해항, 부산항 등 국가 주요 항만과 연결한 물류 수송 체계가 완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정적인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을 필두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동해안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계 관광상품, 역주변 관광지 인프라 확충 등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력해 새로운 철도 운행계획에 맞춰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등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지와의 편리한 연결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동해선 개통으로 경북은 2024년 말 5개 노선의 철도 르네상스가 완성돼 수도권은 물론, 경북-강원-울산-부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권이 시작됐다”며 “신 초광역 경제권을 동력으로 삼아 동해안 지역은 물론 경북 전체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1

이철우 도지사 “희망의 경북시대 열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유족과 국민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경북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희망을 품고 다시 걸음을 옮길 때라며 올해에는 경북이 선두에서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고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문화융성, 과학기술,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작년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저출생과 전쟁, 농업대전환, 광역비자 등 경북이 쏘아 올린 혁신정책들이 대한민국의 대표 정책이 된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경북이 그동안 대전환의 깃발 아래 국가 대개조와 혁신의 모델을 만들고 지역과 국민통합의 길에 마음을 다해 온 것도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로 가는 길에 앞장서기 위해서였다”고 평가했다. 이 도지사는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은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융성’하고 ‘과학기술’이 존중받아 창의와 아이디어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는 다채로움이 가득한 나라”라면서 올해는 초일류국가를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5년 APEC정상회의를 경제와 문화가 재도약해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고, 과학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교육혁신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들 모두가 화합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사회·안전 인프라도 각별히 챙기겠다고 도정 방향을 언급했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로 경북의 성장판을 더욱 넓히고, 넓어진 성장판에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혁신기업들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를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 펀드’를 새롭게 출범해 지역에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에 마중물을 제공해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5년 신년 화두로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를 선정했다. 이 지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말해야 하고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미래를 내다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기회를 만드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상북도와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위생 관리에 총력

경북도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대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2일부터 10일까지 축산물 위생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구성해 제수용·선물용 포장육, 식육가공품 등을 제조·유통·판매하는 업체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시행한다.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사용 원료 또는 완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적절성 △작업장 위생적 관리 여부 △자가품질검사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식품 등의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설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포장육, 햄, 소시지 등 제수용·선물용 축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경북도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과 경고, 영업정지, 허가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명절 안전한 축산물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위생점검을 강화해 소비자의 식탁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종합 계획 마련

경북도가 지역 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화학사고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민 누구나 볼 수 있게 경북도 누리집에 해당 계획을 공개하고, 비상시 대피 요령 등을 알려 화학 사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 △화학 물질 누출 사고 대응 절차 △화학 사고의 전파와 주민 대피 명령 △화학 사고 비상 대응을 위한 장비와 지원 △복구계획 등 사고 초기 대응부터 후속 조치까지 상세하게 담았다. 강병정 맑은물정책과장은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고 대응 능력을 개선해 가겠다”며 “화학 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화학사고 대응계획은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도내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경북 화학물질안전관리 조례’를 통해 처음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매년 1회 이상 점검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해 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4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북도가 행안부 주관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나 등급)’를 획득하며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확보한 3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역경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책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가안정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방 공공요금 안정관리, 지방 물가안정 노력,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개인서비스요금 물가상승률 등 5개 분야 12개 세부 평가지표를 정량지표 75%와 정성지표 25%로 나눠 평가한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대책실무회의 개최 △지방공공요금 동결 및 인상 최소화 유도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및 맞춤형 인센티브 강화 △소비자물가 모니터링 및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진행 등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방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2022년부터 시작된 평가에서부터 4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고, 이를 통해 총 11억 원(22년 2억5000만 원, 23년 5억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가 4회 연속 물가안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마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지방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양금희 경제부지사, 민생·지역경제 챙기기에 잰걸음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31일 경제통상국 직원 50여 명과 함께 안동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고, 안동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도민의 일상을 챙기며 보냈다. 이날 현장방문은 최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양 부지사는 장보기 후 상인회, 지역 도의원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서민경제의 현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안동에 있는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장보기 물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공직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조치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부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생을 보살피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2025년 더 많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주차 공간 확보, 화장실 개보수, 온라인 판매 등의 확대뿐 아니라,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의 지역식당 이용하기 캠페인, 우리 동네 겨울 장보기, 지역사랑상품권 겨울 집중 할인 발행, 카드수수료·전기세·상하수도세 지원, 특별경영자금, 지역축제 품앗이 등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 연초부터 추진할 게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경북도, 환율 급변동에 따른 수출 악재에 적극 대응

경북도는 글로벌 강달러 기조 속 국내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한국경제에 최대변수로 등장한 환율 급등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조치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율 상승 시 단기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한 후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기업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화하는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다. 이에 경북도는 환율 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시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 업체당 연간 4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소·중견기업 중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수입국 또는 수입자의 사정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단기수출보험을 손실 비용의 최대 100%까지 보상한다. 아울러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환변동보험도 지원하고,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되던 환변동 보험료를 추가로 30% 할인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도 수출보험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2025년도 수출보험료 지원을 위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비용, 해외 개별전시 참가비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도내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보험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 유지해야 ‘64.6%’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평준화 유지 64.6%, 평준화 폐지 32.8%로 나오는 등 유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포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포항 고교평준화 제도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이 2008년 평준화 제도 도입 이후 지속돼온 제도의 효용성 논란과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포항지역 고입 제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조사에는 6579명이 응답했으며,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 학부모가 50.69%(3335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초등학교 학부모는 31.75% (2089명), 고등학교 학부모는 17.56% (1155명)가 참여했다. 응답 결과, ‘평준화 유지’가 64.6% (4250명), ‘평준화 폐지’가 32.8%(2158명), ‘의견 없음’이 2.6%(171명)로 나타나 평준화 유지에 대한 의견이 훨씬 우세했다. 응답 의견을 학교 급별로 구분해 보면, 초등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가 61.08%(1276명), ‘평준화 폐지’가 35.95%(751명), 중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 65.64%(2189명), ‘평준화 폐지’ 32.20%(1074명), 고등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 67.97%(785명),‘평준화 폐지’가 28.83%(333명)로 평준화 유지에 대한 비율이 모든 학교급에서 60% 이상으로 높았다. 다만 초등학교 학부모의 경우 평준화 유지에 대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경북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 평준화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지난 8월 실시한 위탁연구에서 ‘평준화 제도 개선 후 유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던 만큼 지역의 학부모가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청 중등교육과 내에 업무 담당 장학사를 지정하고, 평준화 제도 개선을 위한 위원회와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듣고 제도를 보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교육 발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포항시민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