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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키르기스스탄과 경북도, 교류 넓히자”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 일행이 5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하고 양 지역 간 우호교류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이날 면담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지역기업 투자, 유학생 교류, 문화·관광·농업·의료 등 분야에서 자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호 교류를 희망하며, 이철우 도지사의 키르기스스탄 방문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의 방문 시 정부 요인 및 고위 관료 등과의 접견과 도의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경북도의 제안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키르키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비슈케크( Bishkek)이다. 1998년 12월 CIS 국가 중 최초로 WTO에 가입하는 등 소비에트 붕괴 이후 최초로 서구적 시장경제를 도입한 국가라 할 수 있다.대한민국과는 1992년 1월에 국교를 수립했으며, 2008년 10월에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설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 긴밀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양국 간의 무역규모는 2022년 기준 3억7339만 달러에 이르렀으나, 아직까지는 한국-카자흐스탄 교역량의 4.6% 정도에 그치고 있다.경상북도는 키르기스스탄에 주로 승용차, 화장품, 화물차, 자동차 부품을 수출해 2023년 기준 17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우리는 한국 정부 및 경상북도와 투자유치, 무역·경제·문화·인도적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다”라며 “경북도의 유학생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과는 활발한 교류가 없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상호 간 도움이 되는 교류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자”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05

바다 물놀이 즐기다 ‘따끔’… 올 경북동해안 ‘6건’

경북도 소방본부는 5일 최근 포항 앞바다에서 해파리 출몰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휴가철 ‘피서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동해안 해수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해파리의 번식과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발생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해양 생태계 변화 등에 따라 출몰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출몰 지역과 시즌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경북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관내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는 총 38건이 발생했다. 2021년 19건, 2022년 15건, 2023년 4건이 발생, 올해는 7월 현재까지 6건이 발생했다.실제로 지난 2023년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포항시 북구 오도리·흥환리 해수욕장 등에서 13명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 이송했고, 올해 7월 22일에도 포항시 간이 해변에서 아동 2명이 해파리에 다리 등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피서객들이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 수영복을 착용하는 등 가급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호기심에 해파리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남아있는 촉수를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얼음찜질 또는 온찜질로 상처 부위를 진정시켜야 한다. 주의 사항으로는 담수나 알코올로 세척 하지 말고,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하면 안 된다.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휴가철 바닷가 피서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파리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05

경북도, 이달부터 ‘경북형 적극행정 체계화’

경상북도는 이번 달부터 신속한 도민 권리구제를 위해 행정기본법을 기반으로 ‘경북형 적극행정 체계화’시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시책은 법령 및 조례 규칙상 재량이 있어도 소극적이고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로 도민 민원과 행정쟁송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주요 내용은 행정처분 시 관련 공무원이 행정기본법에 부합하는지 사전검토하고, 처분일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할 수 있음을 의무적으로 고지하는 것이다. 이의신청 시 공무원이 변호사 자문과 자체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며, 적극 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을 확대한다.경북도는 일선 행정청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 행정기본법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적극 행정처분이 이루어지게 해, 도민 불편을 해결함과 동시에 지방행정의 민주성, 적법성, 적정성, 효율성,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적극 행정을 하려는 일선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도 법무혁신담당관실에 ‘경북형 적극 행정 체계화 상담실’도 운영하고, 적극 행정 결과에 대한 사후 검증으로 제도 오남용 방지, 적극 행정 우수사례 전파 등을 지원한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형 적극 행정 체계화로 일선 공무원에게는 제대로 일할 권한과 책임을 주고, 도민의 권리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적극 행정이 신속하게 뿌리내릴 수 있게 점검하는 등 도민의 권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8-04

경북 동해안 침식 ‘우려·심각’ 비율 58.1%

경북 동해안 일대 연안 침식 우려·심각(C·D 등급) 지역 비율이 5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암 침식 정도는 양호(A등급), 보통(B등급), 우려, 심각 단계로 나뉜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결과 경북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등 연안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은 58.1%로, 2022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군, 영덕군 해변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주시는 우심률이 감소했고 포항시, 울릉군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침식 우려 지역(우려, 심각 지역)의 일부 증가 원인에 대해 전문가는 “지난해 경우 태풍 ‘카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덕군, 울진군 우심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침식 우려 지역에 대해 수중방파제 건설 등 지속적인 연안 정비사업의 효과로 연안 침식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올해 연안정비사업으로 15개소에 국비를 비롯 시군비 등 242억원을 투입한다.경상북도는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연안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안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관측자료 DB 구축 및 경상북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연계 △무인 항공측량 등을 이용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 고도화 △연안 침식 정밀 조사 실시 등 정밀하고 체계적인 연안 침식 실태조사의 필요성도 논의했다.경북도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해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8-04

특산 돌미역 5천600상자 임산부에게 준다..경북도, 산모 건강 회복 돕기 위해

경북도가 올해부터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수확해 어민들이 직접 건조한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에 주소를 두고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관할 보건소 등록 기준 약1만 명)이다.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의 안내 문자를 수신하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미역에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칼슘과 요오드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칼슘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에는 분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몸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산후기(puerperium) 건강 회복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해산날이 가까워지면 미리 미역 사다가 놓는데, 이때 장사꾼이 미역을 그대로 주는가 꺾어서 접어주는가에 따라 순산을 점쳐보는 습속도 있다”고 한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임산부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2

“가족주의와 체면문화의 결합이 저출생 심화”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가 저출생 분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론 무장에 나섰다.경북도는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저출생 극복 공부 미팅’을 개최해 도청과 시군 직원, 공공기관 관계관 등의 저출생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미팅에는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연구팀장을 초청해 사회·문화·심리적 관점을 통한 한국 사회 저출생 현상의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이 팀장은 특강에서 일·가정 양립, 교육환경, 가치관, 수도권 집중 등 다양한 저출산 원인을 제시하고 경제성장·복지국가 측면과 함께 개인의 가치와 태도 등 문화적 요인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제2차 인구변천 이론을 강조했다.특히, 한국에서 저출생을 심화시키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소개했다.한국 사회 특징인 체면문화와 저출생 현상과의 관계성을 짚었다. 한국은 위신을 지키기 위해 형식에 치중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체면문화로 인해 비혼 출산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으며, 형식적인 결혼 문화가 자리 잡아 높은 결혼 비용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또한, 가족주의와 체면문화의 결합이 저출생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자녀의 독립성을 중시하는 서양과 달리 한국의 부모 자녀 관계는 ‘자녀의 성공이 곧 부모의 성공으로 인식된다’며 자녀의 성공 하나만을 바라보고 막대한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한국 부모들의 노력이 역으로 저출생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또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설명했다. 결혼과 육아는 인생에서 불확실성이 가장 높은 인생 과업이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 결정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즉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불편함과 어려움이 미디어를 통해 과장되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 이후 무너진 사회 신뢰로 인해 한국인들은 경제적 문제를 과거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으며 결혼과 출산 역시 경제적 문제로 치환해 접근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면 결혼과 출산을 결정하지 않게 되었다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이재희 연구팀장은 저출생 정책에 있어 한국 사회 문화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우리 사회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서는 한국 사회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개인의 권리와 선택의 자유가 강조되는 사회로 변해야 하며, 사회적 신뢰 회복과 최근 심해지는 사회 갈등 해결이 저출생 극복 정책 마련과 반드시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 강의가 끝나고 도청 및 시군 직원, 공공기관 관계관 등은 치열한 토론을 펼쳤고, 앞으로 정책화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체면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사회 문화 인식개선 운동과 사회적 신뢰 회복 방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경북도 관계자는 “막연하게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 이렇게 이론을 듣고 저출생에 대한 해법을 공부하는 것이 향후 저출생문제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01

“100년 전 경주 유적 사진으로 만나자”

광복 79주년을 맞아 경북도가 지원하고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BK사업 팀이 공동주최하는 ‘렌즈 속 시간 여행, 100년 전의 경주 고적 사진전’이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사진 이번 사진전은 일제 강점기 조선고적조사 사업에서 사진 촬영을 담당했던 야쓰이 세이이쓰, 무라카미 텐신 등 일본인 연구자와 사진작가가 1909년부터 1920년까지 남긴 경주 유적 사진 100여 점과 기록자료를 전시한다. 모든 자료가 100년을 훌쩍 넘어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동양헌 사진관의 다나카 가메쿠마가 1912년부터 1915년까지 촬영한 석굴암 해체복원 공사 전후 전경과 보고서, 도면 등을 담은 사진 37매가 일괄 공개되어 일제 강점기 석굴암 원형 모습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다. 1926년에 경주박물관 주임(관장대리) 모로가 히데오가 일본왕실방문단에게 선물했던 신라토기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근 일본에서 발견되어 극적으로, 국내로 반환됐다. 일제 강점기 신라 고분의 도굴과 불법 증여 협의를 증명할 실물 자료도 볼 수 있다. 1916년 무렵 일본인 모로가 히데오가 신라 최고의 공예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경주 사천왕사 녹유 신장상을 도굴한 정황을 전하는 편지와 유물 출토 지점을 표시한 도면도 실물 자료로, 최초 공개한다.‘조선고적조사’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제국의 식민 지배에 대한 역사적 당위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 확보와 기록을 목적으로 한반도 전역에 있는 고적을 조사한 프로젝트다. 이 시기에 작성된 각종 문화유산에 대한 기록들은 다양한 장르의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때 우리는 보다 빛나는 문화민주주의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은 1909년부터 1921년까지 이뤄진 ‘조선고적조사’의 세부 과정과 유물 반출 경위 등을 한국고고학자가 분석 재정리한 ‘한국고고학자가 새로 쓰는 조선고적조사보고’ 시리즈를 발간해 일제 강점기 우리 문화유산 기록을 찾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4-08-01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에 긴급 유동성 자금

경북도가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재해 피해에 준한 긴급 유동성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인한 자금 유동성 위험이 시급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운전자금 300억원을 융자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소상공인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 100억원을 융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한도는 재해 피해 지원과 같이 중소기업 자금 5억원, 소상공인 자금 1억원이며, 피해 금액 이내로 가능하다. 또한, 피해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소기업 자금은 1년간 3%, 소상공인 자금은 연간 2%, 2년간 이차보전을 지원한다.다만 기존 재해 피해 시에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재해중소기업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사태는 재해 때와 같이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정부의 긴급 지원 추진에 근거한 적정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중소기업운전자금은 경북경제진흥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확인 및 신청 방법, 지원 일정 등은 신고접수 추이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하고 공지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유동성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피해였던 만큼 재난·재해와 같이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1

경북도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 순항”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내놓은 100대 실행 과제 등 저출생 해결방안이 순항하고 있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1100억원이 투입되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79%가 보통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과제 9%는 주로 하반기 본격 추진 과제와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경북도에는 현재까지 개인, 기업인, 종교계가 저출생 극복예산 성금 행렬에 동참해 약 3개월 만에 33억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만남,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00대 과제 가운데 우선 사업을 선정해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현재 만남 주선 분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한 만남을 추구하는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와 단기 체류형 만남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만남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커플, 신혼부부 100명에게 포항에서 출발해 일본을 경유하는 5박 6일 일정의 국제 유람선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또 출산 지원책으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남성 난임 시술비를 1회당 100만원(최대 3회)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예정이다.아울러 경제적 이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전국 최대(90∼100%)로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월 10만원) 지급과 대학생 아이 돌봄 활동 사업도 시작했다.온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아이를 돌본다는 취지의 ‘K-보듬 센터’는 오는 9월 경산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포항, 안동, 구미, 도청 신도시에 올해 42곳을 운영하고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에 돌봄 융합 시설과 특화 서비스를 집적화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추진하고 산업단지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청년 신혼부부 및 공동육아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2년간 월 최대 30만원) 지원, 청년 부부 50가구 주택 리모델링과 자녀 공부방 만들어 주기(가구당 2000만원 한도), 청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다자녀 가구 이사비(40만원 한도) 지원 등 주거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공동육아 돌봄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영주, 영천, 영덕, 청도, 고령에 200세대를 공급하고 2026년까지 700세대까지 늘린다는 입장이다.도청 신도시에는 756세대 규모의 공공 임대아파트도 건립할 방침이며,  소상공인 출산 시 대체 인력 인건비(최대 1200만원) 지원, 아이 동반 사무실 설치, 아동 친화 음식점인 웰컴 키즈존 지정(18개 시·군 230곳), 다자녀 가정 우대·할인 사업 등도 추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저출생 추세 반등의 긍정적인 신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100대 과제의 신속 추진과 함께, 통계를 통해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경북에 맞는 중장기 저출생 해결 방안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31

금오산·문경새재·청량산도립공원 10년 만에 구역·계획 전반 ‘재검토’

경북도는 31일 금오산·문경새재·청량산도립공원 관계공무원, 자문위원, 용역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도립공원은 자연공원법 제15조에 따라 10년마다 지역주민,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구역과 공원계획의 타당성 유무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변경해야 한다. 경북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18개월간 용역을 추진해 3개 도립공원의 구역과 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재 공원구역(금오산 37.262㎢, 문경새재 5.478㎢, 청량산 49.509㎢)과 용도지구(공원자연보존지구, 공원자연환경지구, 공원마을지구, 공원문화유산지구)계획 및 공원시설(탐방로, 주차장, 진입로 등)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탐방객 성향 변동, 탐방수요 전망 등을 분석한 후 새로운 공원구역과 공원계획을 결정하게 된다.아울러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공원구역 내 각 시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들을 평가해 필요시 계획에 반영하고, 지역주민의 민원 사항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방문,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과 도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박기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공원구역 조정과 공원계획 변경으로 금오산, 문경새재와 청량산도립공원을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겠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도립공원 운영으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오산도립공원은 1970년 6월 1일 지정된 전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총 면적 37.262㎢로 해발고도 976.5m인 현월봉을 중심으로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 있다. 우리나라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대각국사비, 마애여래입상,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보물 3점을 비롯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문경새재도립공원은 1966년 문경관문이 사적 147호로 지정된 후, 1981년 6월 4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정 면적은 5.478㎢로, 드라마 촬영장, 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탐방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청량산도립공원은 자연경관이 수려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불렸던 청량산(870m)을 중심으로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으며, 49.509㎢의 면적을 가진다. 청량산 일원은 1982년 8월 21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2007년 3월에 청량사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공원구역 일부가 국가 유산 명승으로도 지정됐다. /피현진기자

2024-07-31

경북도,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정책 머리 맞대

경북도와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31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및 산업 이슈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과 고용을 융합한 일자리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본위원회에서는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지역 권역별로 특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역의 주력산업 변화에 대응한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정책에 대한 현안 보고와 토론으로 진행됐다.세부적으로는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 △일터기반학습을 현실에 맞게 도입한 일학습병행제 △산업구조변화와 흐름에 대응한 직무능력 개발 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지역 현실을 반영한 폭넓은 직무 경험 제공을 통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과 지역 정착 유도 전략인 ‘미래내일일경험 활성화 정책’ △산업과 노동 전환 시대에 대비해 지역과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일자리 전략인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정책’이 심의·의결됐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산업구조 변화와 흐름에 따른 일자리 전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 이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미래일자리포럼과 좋은일자리위원회 등 산재돼 있는 자문기관들을 통합하거나 체계적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향 등을 논의해 지역 일자리 역량과 성과증대를 가속할 기구로 역할 전환도 계획했다.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일자리 분야 참여 주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우리 도의 인력 양성과 일자리 정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07-31

경북도·외교부 합동실사단 현지 방문 회의시설·문화·관광 인프라 확인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로 삼고,  'APEC 정상회의'를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두 지자체는 기재부,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취한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와 외교부의 현지실사단이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 회의장 및 숙박시설, 오·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현지실사를 마친 한 관계자는 “정상회의 개최의 중심지인 보문관광단지 반경 10km 내에 회의장, 숙박시설 등 기반이 충분히 잘 갖춰져 있으며,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역대 여느 정상회의보다 특색 있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경주에는 주 회의장 반경 10km 이내 1333개소, 1만3265실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경주시는 정상회의 기간에는 각급 정상·각료·기업인 등 6000여 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RS(Presidential Suite·프레지덴셜 스위트) 급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진입도로와 교통시설 환경 개선, 편의시설 정비 등 기반 시설을 보강해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시설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등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주역이 머물던 숙소도 보존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회의장을 조성 및 운영하고, 국빈 오·만찬 행사와 함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주가 세계적인 1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경북문화관광 르네상스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업한 한복 패션쇼, 태권도 공연, 21개 참가국의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아울러 경북도는 최근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을 단독 수주한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로, 원전과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소개하는 투자 환경 설명회, 기업 전시관 운영 등 경북을 홍보해 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의 경제협력 회의로 만들 계획을 잡고 있다.이 밖에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행사 후 APEC 기념공원 조성, APEC 개최 기념관 건립, 로컬 경제 혁신모델 개발 등 경북도의 미래를 책임질 APEC 레거시 사업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한국의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개최국의 국격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로 삼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시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 문화의 보고이며, 1500년 전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였다”며 “천년고도 문화유산을 지켜온 자긍심으로 세계 4대 도시의 명성을 전 세계에 다시 알리고, 경주시를 찾는 21개국 정상 등 방문객에게 기억에 남는 역대 가장 훌륭한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매머드급 국제 외교 행사로, 대형 국제행사에 걸맞은 품위와 격조를 갖출 수 있도록 도시환경 조성, 시설 정비 등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면서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한국이 가진 문화의 힘을 녹여내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황성호·피현진기자

2024-07-31

수소에너지 고속도 구축 경북도 실행방안 간담회

경북도가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갖고 실행방안을 교환하는 등 시동을 걸었다.‘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도내의 태양광, 풍력 및 원자력 등 동해의 풍부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저렴한 수소를 지역의 전통산업인 철강산업의 수소 환원 제철,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소 등에 공급하기 위한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이다.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기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조성, 울진을 원자력 수소 생산 허브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원전을 활용해 생산된 저렴한 수소를 대구·경북 곳곳에 공급하기 위해 총 1000km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로 주 배관과 분기 배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약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일부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구간에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펀드와 재정을 마중물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북도는 30일 동부청사에서 산·학·연·관이 모여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에 공급하기 위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잇는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함께 한국가스기술공사, 포스코홀딩스, 플랜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극동대학교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경북도 수소경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동해안의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지역 주민 소통을 비롯해 수소 생산과 활용 기업 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김병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탄소중립 시대 지역의 경제를 지탱해 준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해안의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해 미래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30

경북자치경찰위원회 대학생 치안체험 활동 진행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달 15일부터 8월 1일까지 경주, 포항, 구미 등 9개 시·군 경찰서에서 대학생 앰버서더 치안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대학생 앰버서더 3기 18개 팀 40명은 지구대, 파출소에서 경찰관과 함께 112순찰 활동, 교통단속, 방범 시설물 점검 등 치안 체험을 하고 있다.올해로 제3기를 맞은 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는 대구·경북 7개 대학교 총 23개 팀, 5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SNS 홍보콘텐츠 제작과 경북형 치안 정책을 홍보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앰버서더는 4월부터 자치경찰 홍보 포스터 제작, 가정폭력 예방 SNS 릴레이 챌린지, 우회전과 회전교차로 운전 방법 등 교통안전 관련 SNS 채널 홍보, 청소년 마약·도박 등 범죄 근절 SNS 채널 홍보, 자치경찰 치안 체험활동 브이로그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대학생 앰버서더 치안 체험 활동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업무를 홍보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도민 일상이 안전한 경북을 실현하는 치안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30

경북·포항 “차세대 배터리 주도권 선점”

경북도와 포항시가 29일 (주)유니코정밀화학, 호주 AVESS에너지, (주)유니코이에스에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주)유니코정밀화학이 호주의 AVESS에너지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인 (주)유니코이에스에스는 포항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 지역 2만4235㎡(약 7300평) 부지에 93억원을 투자해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이하 VRFB)’ 전해질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6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유니코이에스에스는 VRFB 에너지 저장 솔루션 회사인 AVESS에너지에서 37억원을 투자받아 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주 광산업체에 지분을 투자해 바나듐의 안정적인 공급망까지 확보한다.VRFB는 물이 주성분인 액체 전해질로 배터리가 파손돼도 화재와 폭발 위험이 거의 없다. 또한 수명이 기존의 리튬이온전지보다 길어 약 20년간 사용 가능하고, 재사용도 가능해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용량 에너지 저장이 가능해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유니코이에스에스는 이번 투자로 국내 시장과 세계시장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주)유니코정밀화학은 1976년 포스코 냉각수용 수처리 제품 공급업체로 창업한 뒤 강판의 녹제거제와 표면처리제 및 유전용 강관 부식억제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산업용 특수 기능 접착제·디스플레이용 그래파이트 방열 시트·산업용 필름·바나듐 배터리 전해질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024년 포항시 우수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포항의 대표적인 지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유니코이에스에스의 VRFB 전해질 사업 투자는 포항시의 배터리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니코정밀화학의 새로운 도전이 포항시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포항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바나듐 배터리 전해액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여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9

대구경북 독거노인, 전국 평균보다 높다

대구·경북 독거노인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대구·경북 노령화 지수 전국 평균을 웃돌아고령 인구(65세 이상)는 대구의 경우 2023년 전체 인구 233만6000명 중 4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6800명이 증가했고 경북은 전체 인구 249만9000명 중 6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이 늘었다.노령화 지수란 0~14세에 해당하는 유소년 인구수에 비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얼마나 많은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경북권의 노령화 지수는 2022년 대비 2023년 17.1%p 증가해 전국 평균 14.9%p를 크게 웃돌았다. 대구의 경우도 17%p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그에 비해 생산연령(15~64세)은 줄어들었다. 대구의 경우 2022년 보다 2023년 -0.5%p(167만1000명→166만2000명) 감소했고 경북의 경우 동기간 -1.6%p(174만2000명→171만4000명)줄어들었다.통계청은 시군구 간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대구 군위군을 뽑았다.대구 군위군의 경우 1년 사이(2022년→2023년) 노령화 지수(1033.8%)가 113.3%p 나 올라갔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노령화 지수가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 경남 합천군 순이다.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57.9)로 대구 군위군이 세종시에 비해 약 18배 더 노령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한편 수도권 몰림 현상으로 인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2623만 명(50.7%)으로 매년 늘어나는 반면 영남·호남권 인구는 1820만 명(35%)으로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고령자 1인 가구 전국 평균 보다 높아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있는 가구(681만3000가구)는 일반가구의 30.9%,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17.0%, 고령자 1인 가구는 9.7%이다. 고령자 1인 가구는 전년 대비 8.3% ,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7.2% 증가한 것이다.대구의 경우 일반 가구(103만3000) 중 10만9000가구(10.6%)가 고령자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경북의 경우 일반가구 (116만7000) 중 15만9000가구(13.6%)가 고령자 1인가구로 집계 되어 전국 평균 9.7%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시도별 고령자 1인 가구 비율 비교해보면 경북이 17개 시도 중 2위를 대구가 9위를 차지해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 지역 빈집 11.7% 전국평균(7.9%)보다 높아…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은 1954만6000호로 전년보다 39만1000호(2.0%) 늘었다.미거주 주택(빈집)은 153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7.9%를 차지했다.작년 11월 1일 기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하며, 신축주택 및 매매·임대·이사·미분양 등의 이유로 인한 일시적 빈집도 포함된다.빈집이 전년보다 8만3000호(5.7%) 늘면서 전체 주택 중 빈집도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경북의 빈집 비율은 11.7%(0.2%p↑)로 전국 7.9%(1.3%p↑) 보다 한참 높았다. 대구의 경우 동기간 빈집 비율 6.5%에 머물렀다./이곤영기자, 성지영 인턴기자

2024-07-29

“체코 원전수주, 경북원전 생태계 도약 기회로”

경북도가 최근 체코 원전수주를 경북원전 생태계 도약의 기회로 삼고, 원자력클러스터에 집중한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경북도 차원의 지원방안과 관내 원전 수출 관련 기업, 전후방산업 지원강화 등을 위한 긴급 대응계획을 수립했다.대응계획에는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세부 계약 협상부터 2025년 3월 최종 계약에 이르기까지 남은 과정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지원방안과 원전 수출에 따른 지역 원전기업의 사업 참여와 현장 인력양성, 경북도-체코 간 우호 증진 등 후방지원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우선, 한수원의 최종 계약 지원을 위해 체코 비소치나주와 지자체 차원에서 친선 교류를 강화하고, 경북의 우수한 원전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기술·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경북-체코(비소치나주) 간 원자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도내 원전기업의 원전 수출 참여를 위해 주 기기 납품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주사인 한수원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원전기업 협의체(팀-경북)를 구성하고 경북형 원전 선도기업 지정, RD 기술 상용화 지원과 원전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내 기업의 원전 수출시장 참여를 도모한다.더불어,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의 원전건설 현장 인력 양성체계를 확대 강화하고 체코 기술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간 학술교류를 강화해 원전정비, 운영 등 기술 인력양성 교류를 강화하는 등 전·후방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작정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현재 추진 중인 SMR 국가산단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제작 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체코 원전을 발판으로 향후 열릴 원전 수출시장에 대응할 생각이다.이번 계획수립은 경북도내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의 2009년 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단독수주를 계기로 지역 원전 생태계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발전으로 확산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취지다.경북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로써 원자력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자력 차세대 연구개발, 원전 수출 등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해 인프라 확대, 소부장 육성, 인력양성 등 원전산업 강화에 총력을 쏟아왔다.경북도는 한수원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여러 차례 한국수력원자력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는 등 물밑에서 지원했다.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원전 1호 수출인 UAE의 국영 원전기업인 에넥(ENEC)을 방문해 원전 전문인력양성, 기술 교류, 기업투자를 논의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몽골, 캄보디아를 방문해 K-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원전 세일즈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체코 원전 수주를 측면에서 도왔다.향후 경북도는 한수원의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지원하고 도내 원전기업의 사업 참여와 인력 양성 등 전후방 공급망 구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경북의 원전 생태계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5년 만에 이룩한 해외 원전 수출인 체코 원전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한수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원전기업 참여를 위한 경북도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울 3, 4호기 건설 등 체코 원전 수출을 계기로 지역 원전기업이 성장하고, 경북의 원전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4-07-29

경북도, 캄보디아 캄퐁주와 두 손 맞잡아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 일행이 지난 27일 캄퐁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증대를 논의한 후 경북 보건의료 자원봉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28일에는 최대한인 마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지역 우수 농수특산품 1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경북 케이(K) 푸드 페스티벌(판촉 행사)’를 개최했다.이 지사 일행은 먼저 캄퐁톰주지사와 야라 수스 외교위원장과 만나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하고 새마을사업, 의료봉사, 교육, 인적교류를 비롯한 경제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누온 파랏 캄퐁톰주지사는 “이번 협정체결을 기회로 양 지역이 친밀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지사는 의료진(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과 약사, 자원봉사센터, 행정 등 지원 인력 92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인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그동안 3만6000여 명을 진료했다. 올해는 내과, 신경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14개의 진료과에서 진료와 임상병리 검사를 병행해 의료 소외 지역 현지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 지사 일행은 28일 포항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 진출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주)베리워즈(이륜 전기오토바이)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남아 최대 몰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경북지역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경북 케이(K) 푸드 페스티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 농림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진출 한국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판촉 행사를 축하했고, 샤인머스캣(포도)을 비롯한 과일, 음료, 홍게 간장, 떡볶이, 조미김 등을 포함한 도내 16개 시군 31개 사 10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의료봉사와 경북 우수 농수산 특산품 판촉 행사와 같은 다양한 교류 확대가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케이(k) 한류 바람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디딤돌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8

경북도 ‘제6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개최

경북도는 지난 26일 대한민국 해양 발전에 이바지한 인재 발굴을 위한 ‘제6회문무대왕해양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해양과학산업대상에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 해양교육문화대상에 안동립 동아지도 대표, 젊은과학자상에는 이정현 공주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경북도가 통일신라의 문을 열었던 문무대왕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새롭고 진취적인 환동해 시대를 열기 위해 매년 해양과학산업과 교육 문화에 이바지한 인재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해양과학산업 대상을 받은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동해안 해양과학 연구를 통해 동해와 독도 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양 과학 기술 발전에 헌신했다.해양교육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은 안동립 동아지도 대표는 독도를 여러 차례 답사하며 독도 식생지도를 비롯한 각종 독도지도를 제작 무료 배포하고, 청소년 대상 독도 사진전을 다수 개최하는 등 독도 교육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수력원자력에서 수여하는 특별상인 젊은과학자상은 동해안 해양생물 독성 연구를 포함한 해양학, 해양환경 분야를 연구하며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양 생태 연구 활동에 노력하는 이정현 공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의 호국, 애민 정신을 계승해 경상북도 동해안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8

양금희 경제부지사,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진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이하 중지협)’에 참석해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보고 안건으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할 수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 4대협의체 공동으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이날 지방 4대 협의체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으로 △중앙정부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확대 지원 △중앙정부 지원의 사각지대 또는 공백 분야에 대한 지원 △지자체 협의체 등을 통한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꼽았다.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에 대해 지방 4대 협의체는 △외국 인구정책 거버넌스 체계 개선 및 참여 △외국인 관련 비자 제도 개선 및 신설 △외국인 고용 및 정주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의결 안건으로 행정안전부는 그간 지방정부가 줄기차게 요구한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수용하여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을 올해 안에 개정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전액 자체 재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자체 심사가 확대되고 지자체 간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당초 총사업비 기준 시도 300억 원, 시·군·구 200억 원 이상에서 500억 원 이상으로 완화됐다.한편, 이 자리에서 양 부지사는 △저출생 대응 사업의 중앙정부와의 협력 및 과감한 권한 이양 △지방주도형 광역비자제도 도입 △동해안 유전·수소 시대에 대비, 포항 영일만항 확장 및 영일만 대교 조기 건설 △안동대 국립의대 및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건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6

경북도, 캄보디아와 정기노선 개설 등 다양한 협력 모색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철우 지사가 26일 훈센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포항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기업의 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 행사와 소방 차량 및 쌀 도정기 기증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도내 화장품, 식품 및 산업용 자재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가져 총 4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이 지사는 먼저, 쁘락 소콘(Prak sokhonn) 제1 부상원의장과의 만나 2006년 앙코르와트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국 간 △원자력, 수소, SMR 등 에너지분야 협력 △2030 신공항 개항에 따른 양국(양지역)간 정기노선 개설 추진 △새마을사업 및 의료협력 △인적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이후 하이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환경부장관, 주캄보디아한국대사, 상공인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가 선정돼 캄보디아 정부와 전자 이동수단(E-Mobility)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추진을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주관해 추진하는 것으로 포항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설비 투자비로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이는 캄보디아 프놈펜, 씨엡립 등에 전기이륜차 충전 및 교체형 배터리 공유 플랫폼 100여 곳을 보급하고, 이륜차의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로 전환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 80만t(온실가스 배출권)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또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캄보디아 노동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방차량 10대, 쌀 도정기 57대를 기증했다. 이날 소방차 기증은 지난 3월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 방한 시 경북도에 요청한 사항으로 노동자 한국송출, 한-캄보디아 재난 예방과 화재 대응 발전,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새마을운동 사업추진 등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 차원에서 이뤄졌다.이 밖에도 이 지사는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케이(K) 소비재(화장품, 식품 등) 우수기업 10개 사와 구매자 50여 명과 수출 상담으로 총 4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와 캄보디아는 상호신뢰와 협력관계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한국-캄보디아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은 경북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6

경북 청년 외교사절단 8명 중국 파견

경북도는 26일부터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민간 외교 사절단 8명을 중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닝샤 국제청년캠프 참가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은 해외 청년과의 교류를 통한 경북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해 선열들의 업적과 가치를 이해하고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도 학생들은 닝샤 국제청년캠프에 참가해 중국, 일본, 몽골,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온 4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현지인 가정 홈스테이, 닝샤 문화 체험, 허란산 암각화 및 사파두(沙坡5934) 사막 등을 방문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 청년 우호림 조성 활동에 참여한다.이후, 충칭시와 상하이시의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 한국광복군 본부터, 김구 가족 유적지,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한다.이번 답사에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경상북도보훈재단의 전문 학예연구사가 동행해 현장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중국 닝샤회족자치구는 1996년부터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2004년 우호결연, 2021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고, 공무원 파견, 청소년·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 협력하고 있다.경북도는 2002년부터 닝샤 국제청년캠프에 학생 대표단을 파견해 왔으며, 2016년부터 시행 중인 경북도 주최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에도 매년 닝샤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청년들이 닝샤 국제청년캠프에 참가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역량을 펼치고, 동시에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해 국가와 지역 역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5

김학홍 행정부지사, 안동·영양 호우피해 현장점검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2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와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호우 피해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이번 점검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상태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김학홍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현장을 방문해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항구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금학리 마을순찰대 단장과 마을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마을순찰대 단장은 집중호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학홍 부지사는 “마을순찰대원이 집중호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김 부지사는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 이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도 찾아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김 부지사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8일~9일 안동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시우량 35.5㎜)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24.28ha, 주택침수 14동이 발생했고, 마을 주민 53세대 6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는 10분 동안 42㎜라는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1채와 농경지 130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경북도는 김천시 봉산면과 안동시, 영양군 입암면, 청기면은 중앙합동 조사 완료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고, 피해 지역 일대에 대해 개선복구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4-07-25

경북도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 연수 교육 이수 독려

경북도는 지난 2022년 8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 연수 교육 계도기간이 오는 8월 22일 종료됨에 따라 교육 이수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연수 교육 대상자는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으로 신고된 자로서 사전교육 수료일 기준 3년이 지난 자이며,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으로 계속 종사하려는 경우에는 사전교육 이수일로부터 3년 이내에 연수 교육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기간 내에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연수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처분 유예기간이 올해 8월 22일 만료된다. 또한, 부동산개발업법령에 의거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가 보유한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이 연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등록 요건 미달로 인해 부동산개발업 등록이 취소될 수도 있다.연수 교육은 국토교통부에서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광주대학교, 한국부동산원, 건설기술교육원,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 5곳에서 받을 수 있다.이주원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개발업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인 만큼 연수 교육 대상자는 빠짐없이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미이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동산개발업은 토지를 개발하거나 건축물을 건축해 해당 부동산을 일반에게 판매·임대 등의 방법으로 공급하는 업을 말하고, 전문 인력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사전교육을 이수해 전문 인력 자격을 갖춘 자를 말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25

‘대구·경북 행정통합’ 속도… ‘2026년 7월 출범’ 협력 뜻모아

경북도와 대구시, 행안부가 24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 상황 공유를 위한 회의’를 열고 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달 4일 열린 행정안전부장관·지방시대위원장·대구시장·경북도지사 간 4자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방향에 합의(대구·경북 합의안에 기초한 통합 추진,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 등)함에 따라 그동안의 기관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전담조직 구성 등 추진체계 △대구·경북 통합 계획안 마련 △지역 발전방안 수립 등의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현재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가칭’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행안부는 대구·경북 통합의 기대효과 및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대구·경북에서 신속하게 합의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이와 관련 대구시와 경북도는 빠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도 ‘대구·경북 합의안’을 검토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조속히 구성해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향후 대구·경북 지역 의견수렴을 거친 뒤 입법을 추진해 2026년 7월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매주 2차례 회의하면서 상당 부분 합의안에 근접했다고 밝혔다.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마지막 공동안 마련을 위한 회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이후 정부와 회의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 협의와 함께 도민 의견 수렴과 도의회 협의를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민재 차관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통합방향을 마련하면 정부는 범정부지원단을 꾸려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례의 경우 다른 시·도 특례들을 고려해 그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4-07-24